올바르게 조정된 브레이크 시스템을 원한다면 약간의 세심한 조정이 필요하다. 브레이크 레버, 속 케이블, 하우징 등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또한 브레이크암(캘리퍼) 패드, 패드조정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이다.
브레이크 레버
브레이크 레버는 쉽고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설치되어야 한다. 레버를 고정시킨 볼트를 느슨하게 풀고, 레버를 돌려 라이더의 팔과 일직선이 되도록 조절한다. 쉽게 손가락으로 당길 수 있고 사용하기 편한지 확인한다. 적당하다면 볼트를 조여 레버를 고정시킨다.
참고 :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레버의 위치는 변화가 가능하다. 여기서 설명하는 것은 기본적인 내용을 설명하려 하는 것이다.
또한 브레이크 레버는 일반적으로 레버의 위치를 그립에 가깝거나 멀게 조정할 수 있는 나사(Reach adjustment screw)를 레버의 몸체에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나사를 조절하여 손의 크기에 따라,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레버의 위치를 그립에서 가깝거나 멀게 조정할 수 있다.
좀더 작은 손을 가진 라이더를 위해서는 볼트를 조여주면 된다.
케이블
케이블은 브레이크 레버와 프레임이나 앞 서스펜션에 설치되어있는 브레이크암(캘리퍼)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브레이크의 속 철선은 한쪽끝이 브레이크 레버에 고정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고, 다른 한쪽은 브레이크 암에 볼트로 고정하게 된다.
브레이크의 속 철선의 한쪽끝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브레이크 레버에 고정된다. 고정되는 부분의 모양이 조금씩 틀릴 수 있다. 아래의 그림과 같은 경우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케이블의 장력을 조정할 수 있는 볼트인 배럴(Barrel)에는 한쪽이 빈 공간이 있어서 브레이크 속 철선을 넣거나 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 빈 공간을 레버 몸체의 빈 부분과 일치하도록 돌려준다. 속 케이블의 한쪽 끝에 위치한 동그란 부분을 레버에 고정시키고 위에서 일직선으로 맞춘 몸체와 배럴의 틈으로 케이블을 끼워 넣는다. 배럴을 돌려 케이블이 바깥으로 빠지지 않도록 한다. 배럴과 브레이크 레버 몸체 사이에는 역시 홈이 파인 너트가 존재한다. 이 너트의 역할은 배럴을 조정한 후에 브레이크 레버몸체쪽으로 조여 배럴의 원하지 않는 움직임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케이블을 설치하기 전에 일직선으로 정렬된 레버 몸체의 홈과 배럴의 홈
일부 모델은 그림과 같은 형태가 아닌 클램프를 이용하여 케이블의 끝을 고정시키게 되어 있다. 클램프를 위로 제낀 후에 케이블 끝을 끼워 넣고 클램프로 고덩시키게 된다.
브레이크 속 케이블은 브레이크 하우징을 통해 레버에서 브레이크 암까지 연결된다. 물론 이때 프레임에 고정시키는 부분이나, 하우징의 끝부분에는 하우징 스탑(stop)이 끼워지게 된다. 브레이크 암쪽의 하우징 스탑(stop)은 일반적인 하우징 스탑과 다른 형태의 것으로 구성되지만 그 기능은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브레이크암(켈리퍼)과 브레이크 패드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V-타입 브레이크는 프레임이나 앞 서스펜션에 이미 설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볼트에 설치하게 된다. 브레이크암(캘리퍼)을 프레임이나 앞 서스펜션에 설치할때는 이 부분에 그리스를 살짝 발라주도록 한다. 또한 브레이크 암을 고정시킬때는 브레이크 암에 작은 돌출된 부분을 끼워넣을 구멍이 프레임이나 서스펜션에 만들어져 있다. 일반적인 구멍의 수는 3개이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운데 구멍을 이용하도록 한다. 앞 서스펜션의 경우는 그 구멍이 한 개인 경우가 많다.
이 구멍에 브레이크 암에 있는 돌출된 부분이 꽉 껴지지 않았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좌우로 움직이지 않도록 할뿐이지, 돌출된 부분이 구멍에 꽉 껴지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패드(Pad)는 볼트와 몇 개의 와셔 그리고 너트를 이용해서 브레이크 암에 고정되게 된다. 브레이크 패드 (Pad) 는 아래에 설명할 각각의 조절이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제대로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참고 : 모든 브레이크 패드가 아래에 설명하는 조정을 모두 해주어야 하는것은 아니다. 때로는 한두가지만의 조정으로도 만족해야 할 경우가 있을것이다.
- 위아래 높이조정
- 좌우 높이조정
- 패드와 림의 접촉면 조정
- 토(toe) 조정
위아래 높이조정(Vertical height alignment)
이 조정은 패드를 림의 표면(패드가 닿게 되는 림의 옆면)에 대한 위아래를 조정하는 것이다. 브레이크 암을 손으로 밀어 패드가 림에 닿게 하여 패드가 림의 어떤 부분에 닿는지를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V-타입 브레이크는 패드를 림의 브레이킹 표면의 윗부분에 패드가 닿도록 조정한다.
브레이크 패드가 림의 브레이킹 표면의 윗부분에 닿도록 조정된 경우
일부 V-타입의 브레이크중에서 shimaNO의 XT, XTR 등급의 경우처럼 브레이크 패드가 수평으로 움직이는 제품의 경우는(요즘은 LX 등급도 수평으로 움직임) 조금 다르게 조정해야 한다. 이런 경우는 림의 브레이킹면의 중앙에 위치하도록 패드를 조정해야 한다.
패드가 수평으로 움직이는 제품의 패드 높이 조정(중앙)
좌우 높이 조정(Tangent alignment)
이것은 패드의 기울기를 조정하는 것이다. 측면에서 보았을 때 브레이크 패드는 림과 나란하게 조정되어 있어야 한다. 조정을 나란하게 하고 너트를 조이는 경우라도 조여지는 너트의 힘으로 브레이크 패드의 조정이 틀려질 수 있다. 항상 고정시킨 후에는 다시 확인하도록 한다.
위의 그림이 제대로 조정된 경우이고, 아래쪽 그림은 잘못 조정된 경우
패드와 림의 접촉면 조정(Vertical face alignment)
브레이크 패드가 림의 브레이킹 면에 닿는 상태를 조정하는 것이다. 브레이크 패드의 면과 림의 브레이킹 면은 수평으로 셋팅되어야 한다.
패드의 표면과 림의 표면은 왼쪽 그림처럼 평행으로 조정
토 조정(Pad Toeing)
브레이크 패드가 림에 닿을때의 패드의 각도를 조정하는 것이다. 패드의 앞부분이 브레이킹시 먼저 림의 브레이킹면에 닿도록 조정한다. 이렇게 조정함으로써 브레이킹시 발생할 수 있는 잡음을 방지할 수 있다. 브레이크 암은 브레이크가 작동시에 피봇부분은 약간의 유격이 있고, 브레이크암 자체는 강한 힘을 받게된다. 이렇게 됨으로 브레이크 패드에서 심한 소음이 발생할 수 있게 된다.
패드의 앞부분이 먼저 림에 닿도록 조정, 화살표는 림의 회전방향
일반적으로 패드부분에 고정된 볼트를 이용해 브레이크 암에 패드를 고정시킬때에 중간 부분에는 표면이 둥그런 와셔를 사용하게 된다. 이런 형태의 와셔를 사용하게 되여 브레이크 패드 표면의 조정이나, 토인 조정등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패드 조정하기
패드를 조정하기 전에 림이 정확하게 프레임의 중앙에 오도록 조정되어 있는 상태인지 확인해야 한다. 만일 현재 상태에서 패드를 조정한 후에 림이 잘못 만들어진 경우나, 휠이 올바르게 프레임이나 서스펜션에 끼워지지 않은 경우라면 다시 패드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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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설치되어 있는 브레이크 패드의 너트를 풀고 볼트의 나사산에 구리스를 살짝 발라준다. 표면이 둥그런 와셔에도 살짝 발라준다. 이때 브레이크 패드에는 묻지 않도록 조심한다. 만약 브레이크 패드에 묻었다면 잘 닦아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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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toe) 조정이 필요하다면 아래 그림처럼 고무 밴드등을 이용하여 패드의 뒷부분이 나중에 림에 닿도록 한 상태에서 패드를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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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브레이크암을 눌러 패드를 림의 표면에 접촉시켜 앞에서 설명한 각각의 조정이 맞는지 확인하면서 고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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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림의 브레이킹 표면에 대해 위아래 조정이 올바른지 확인
- 림의 브레이킹 표면에 대해 좌우 높이 조정이 올바른지 확인
- 패드면이 림에 닿을 때 수평으로 림에 닿는지 확인
- 만일 심(shim)을 이용해 토(toe) 조정을 하는 경우라면, 패드의 앞부분과 뒷부분의 심이 동시에 림에 닿는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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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트를 조이고 토(toe) 조정을 위해 끼웠던 고무밴드를 제거한다. 패드가 위의 조정내용에 맞게 설치되었는지 너트 고정 후에 다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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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패드들도 같은 방법으로 조정한다. |
브레이크 속 케이블을 브레이크 암(캘리퍼)에 고정시킨다. 고정시킨 후에 강하게 레버를 몇번 당겨보고, 라이더의 취향에 따라 케이블을 좀 더 당기거나 느슨하게 조정한다.
참고 : 처음 브레이크를 설치할때나, 새로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했을때는 브레이크 레버의 배럴을 최대한 레버 몸체쪽으로 가깝게 돌려 놓는다. 셋팅시 브레이크 암에 볼트를 이용해서 브레이크 속 케이블을 고정할 때 자신의 취향대로 브레이크 레버의 유격을 조정한다. 브레이크를 사용하면서 패드의 마모로 레버의 유격이 커진다면 이때 레버 몸체에 달린 배럴을 조정해서 원래상태의 레버 유격을 유지하도록 조정하면 된다.
브레이크의 느낌이 너무 빡빡하다면, 배럴을 레버 몸체쪽으로 들어가도록 시계방향으로 돌려주어 케이블의 장력이 느슨하도록 한다. 브레이크의 느낌이 너무 느슨하다면, 배럴을 레버 몸체에서 빠져 나오도록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 케이블의 장력을 강하게 한다. 배럴을 가지고 조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배럴을 적당한 위치로 이동시킨 후 (가능하다면 최대한 레버 몸체쪽으로 가깝게…) 브레이크 암의 케이블을 고정시킨 볼트를 풀어 조정하도록 한다.
패드와 패드사이에 정확하게 림이 위치하는지 확인한다. 브레이크 레버를 잡았다 놓았다 하면서 양쪽 브레이크 암의 움직임과 패드의 움직임을 확인한다. +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한쪽으로 치우친 브레이크 패드를 조정할 수 있다. 브레이크 암에 위치한 나사를 조이게 되면 브레이크암이 바깥쪽으로 나오게 된다. 반대로 나사를 풀어주면 암이 안쪽으로 들어가게 된다. 물론 이렇게 함으로써 패드의 위치도 함께 움직이게 된다.
만일 한쪽의 나사를 끝까지 돌려서도 조정이 되질 않는다면 반대편의 나사도 함께 이용하도록 한다. 즉 오른쪽의 나사를 끝까지 돌려도 오른쪽 패드가 아직 림에 가깝다면, 조여준 나사를 약간 풀어준 후에, 반대편의 나사를 풀어주도록 한다.
림이 두개의 패드 중앙에 위치하도록 조정하기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를 자주 확인하여 정도 이상 마모되었다면 새로운 패드로 교환하도록 한다. 또한 자주 패드와 림의 브레이킹 면의 상태를 확인한다. 일반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자주 림의 표면과 패드의 표면을 청소해 주도록 한다. 특히 패드에는 작은 금속조각이나 돌 등이 박혀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런 이물질은 바늘등을 이용해서 수시로 제거해야 한다.
브레이크 케이블 하우징
브레이크 케이블 하우징은 실질적인 브레이크 레버의 힘을 브레이크암에 전달하는 브레이크 케이블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케이블을 프레임과 마찰없이 프레임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우징은 항상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도록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하우징이 자연스럽지 못하게 설치되어 있다면 브레이크 레버를 당겼을 때 신속하게 레버가 원래 상태로 복귀하지 않거나, 레버의 움직임이 빡빡하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또한 하우징이 라이딩중의 실수로 꺾인 부분이 생긴다면 역시 브레이크의 성능저하를 유발하게 된다. 브레이크 레버의 움직임은 서스펜션의 움직임처럼 부드럽게 작동하면서도 쉽게 훼더링(올바른 브레이크 사용법 참고)을 구사할 수 있도록 원래 위치로 빠르게 복귀하여야 한다.
이렇게 레버가 원래 상태로 빠르게 복귀하기 위해서는 케이블과 하우징의 관리가 필수이다.
- 하우징이나 케이블이 심하게 꺾인 부분이 있다면 교환하도록 한다.
- 하우징을 레버 몸체나 프레임에 고정시키는 부분에 사용하는 하우징 스탑(stop)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자주 확인한다.
- 정기적으로 케이블과 하우징을 청소하고 윤활해주도록 한다.
- 하우징을 프레임에 고정시키는 부분에서 속 케이블이 직접 프레임에 닿지는 않는지 확인한다. 이렇게 속 케이블이 프레임이나 다른 부분에 직접 닿게 되면 성능저하를 유발한다.
출처 : 매드라이더스 & 수지M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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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형님 다 엑박 입니다.....이건 좀 알아놔야 될거 같네요..
잘봐봐... 아수라 발발타~~ 그럼 보일것이니...
보이네요....ㅋㅋㅋㅋ
와, 토조정으로 브레이크 소음을 줄일수있네요^^ 역시...자전거는 배울게 넘 많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