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돌이가 소개하는 해남군의 첫번째 맛집이다.
동네방네 소문난 집이다. 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는. 명불허전이다.
오랜만에 가족간의 외식 음식을 즐기자며 사진도 찍지말란다. 그래서 카메라도 안 가지고 갔다.
헌데 음식맛에 반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이런 집은 진짜 맛집으로 소개해야하는데
딸아이에게 부탁해 아이폰으로 담은 사진이다. 화질 때문에 아쉬움이 느껴진다.
닭발과 닭근위다.
날걸로 먹는다. 기름장에 찍어서
기본 상차림이다. 묵은지 맛이 특히 돋보인다.
이건 촌닭 양념구이다. 고추장에 갖은 양념을 했는데 불판에 구워내니 그 맛이 너무 좋다.
달달한듯 하면서도 입에 착착 감기는 이 맛 또 다시 찾고픈 맛이다.
동네방네 뜬 소문이 결코 헛소문이 아니었다.
불판에 구워낼 때 양념이 옷에 튀는 게 좀 걸리기는 하지만 맛은 최고다.
가장자리의 호일을 접어올려 가림막을 하면 기름이 튀는 걸 예방할 수 있다. 벽 옷걸이에 걸려있는 앞치마를 이용해도 된다.
구이용으로 살을 다 발라냈는데도 그 크기가 대단하다.
닭다리 하나는 살이 그대로 있다. 뜯는 맛에 다들 깜빡간다. 쫄깃함이 너무 좋다.
녹두죽이다. 커다란 그릇에 넉넉하게 내어준다.
각자 양껏 먹으면 된다.
보드라운 감칠맛이다.
포만감이 가득한데도 맛을 느낄 수 있는 제대로 쑤어 낸 죽이다.
토종닭 한 마리(45.000원)면 4~5명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집을 찾는지 이 게시물 하나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해남 대흥사 가는 길목의 한적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시골의 정취를 한 껏 느낄 수 있는 그런곳에.
[업소정보] 상호 : 장수통닭 주소 : 전남 해남군 해남읍 조막리 전화 : 061-536-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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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 원문보기 글쓴이: 맛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