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포스트 몬슨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1) (칼라파타르(5550m), E.B.C(5364m) ,아마다블람B,C 4570m) ,추쿵 뷰 포인트(5000m) 1.일시: 2006.10/28-11/19(22박23일) 인천-방콕-카트만두-루크라-카트만두-방콕-인천
2.장소: 네팔 쿰부 히말라야 지역 1)칼라파타르(5550m) 2)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364m) 3)아마다블람 베이스캠프(4570m) 4)추쿵 뷰포인트(아일랜드 피크 V.P (5000m) 3.인원: 6명: 박상용,( 스테파노), 박길범( 토마스. 아퀴나스) 김혜경( 세실리아), 박우근, 이문자, 백승기 가르비(가이드겸 포터), 옹추셀파, 닝마셀파, 누릉, 바르게, 노르스(포터) 4.트레킹코스: 루크라(2840m)-남체(3440m)-팡보체-딩보제(4410m)-추쿵(4750m) -추쿵 뷰포인트(5000m)-딩보제-로부제(4940m)-고락셉(5170m) -칼라파타르(5550m)-고락셉-E.B.C(5364m)-로부제-페리체(4240m) -팡보체(3930m)-아마다블람 B.C(4570m)-팡보체-남체-루클라 5.비용: (100만원+800$): (항공료, 비자비(30$), 보험료, 입산허가료(1000루피), 공원입장료 1000루피,, 국내항공료,194$, 네팔공항세 1700루피, 포터비(1일/500루피),기타 ) 6.산행일정 제1일:(10/31): 카트만두(07:30)-국내선-루크라(08:10)-루클라출발(09:10)-초프릉(10:20 -팍팅(12:40)-중식-팍팅출발(13:20)-벤갈(14:50)-추모아(15:30) -몬죠(16:00) (몬죠 게스트 하우스 숙박) (산행시간: 6시간 50분) 제2일(11/1): 몬죠(07:30)-몬죠 국립공원 매표소(07:40)-조사레(08:20)-남체바잘(12:00) -중식(닭백숙) (호텔 남체 숙박 T: 4440680 ) (산행시간: 4시간30분) 제3일(11/2): 남체(08:00)-샹보체 비행장(09:10)-샹보체 뷰포인트(10:20)-샹보체 출발 -(11:10)-쿰중(12:00)-중식(삶은감자)-힐러리학교방문-쿰중출발(13:00) -남체(15:00) (호텔 남체 숙박: 고소적응일) (산행시간:7시간) 제4일(11/3): 남체(07:10)-겐쥬마(09:00)-사나사(09:10)-사나사출발(09:50)-풍기텡가 -10:50)-중식(라면)-풍기텡가출발(12:00)-텡보체(14:20)-데보체(15:00) (아마다블람 가든 롯지 숙박) (산행시간: 7시간 50분) 제5일(11/4): 데보체(07:10)-팡보체(09:20)-소마레(10:20)-오소(11:00)-오소출발(12:00) -추로(12:30)-딩보체(14:00) (스노우 랜드 숙박) (산행시간: 6시간 50분) 제6일(11/5):딩보체(07:40)-비브레(11:00)-추쿵(11:30)-중식-추쿵출발(13:10)- - 아일랜드피크 뷰 포인트(14:00)-전망대출발(14:30)-추쿵(14:50)-비브레 -(15:20)-딩보체(16:00) (스노우랜드 숙박) (산행시간: 8시간 20분)(고소적응 제7일(11/6): 딩보체(07:40)-투클라(10:30)-중식-투클라출발(11:40)-추모탑(12:05) -로부제(14:30) (크루우드 롯지 숙박 (산행시간: 6시간 50분) 제8일(11/7): 로부제(03:00기상 04:00출발)-고락셉(07:00)-조식-고락셉출발(08:00) -칼라파타르(10:40)-칼라파타르출발(11:10)--고락셉(12;20) (히말리안 롯지 숙박) (산행시간; 8시간 20분) 제9일(11/8): 고락셉(06:10)-E.B.C (08:40)-헬기추락장소(09:10)-E.B.C 출발(09:50) -고락셉(12;30)-중식-로부제(14:20)-투클라(15:40)-페리체(17:00) (히말리안 호텔 T: 977-1-4420396) (산행시간 :10시간 50분) 제10일(11/9): 페리체(09:30)-오소(10:40)-소마레(11:00)-하 팡보체(12:40)-중식 (햇반+ 라면) (히말리안 롯지 숙박) (산행시간: 3시간 10분) 제11일(11/10): 팡보체(07:10)-초르텐(전망대) 09:50)-A.B.C(12:00)-ABC 출발(13:20) -중식 (카레라이스)-초르텐(탑)-14:00)-팡보체(15:30) (히말리안 롯지 숙박) (산행시간: 8시간 20분) 제12일(11/11): 팡보체(08:10)-팡보체 철교(08:40)-데보체(09:00)-텡보체(09:50)- -풍기텡가(11:20)-라우사나(12:30)-중식-라우사나출발(12:30)-사나사 14:10)-겐쥬마(14:300-남체(16:30) (호텔 남체 숙박) (산행시간 :8시간 20분) 제13일(11/12): 남체(08:10)-몬죠 C.P(10:50)-몬죠(11:30)-중식-몬죠출발(12:30)- -팍팅(14:40) (선 라이스 롯지 숙박) (산행시간; 6시간 30분) 제14일(11/13): 팍팅(05:00)-가트(06:00)-초프릉(08:15)-조식(스프, 밥, 티벳빵) - -초프룽 출발(09:20)-루크라(10:30) (히말라야롯지 T: 4426656) (산행시간: 5시간 30분) 제15일(11/14): 루크라(10:40)-국내항공-카트만두(11:20)-라찜팟(12:00) (베이스 캠프 민박집: 장정모사장님댁 숙박, T:4426772) 7. 산행기: 1) 카트만두로 출발하며 쿰부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산맥(약 2800km)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의 최고봉 에베레스트(8850m)가 우뚝 솟아 있는 지역을 말하는데 히말라야란 산스크리트어로서 “히마”는 빙설(氷雪) “말라야”는 살고 있는 곳 즉“눈의 거처”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말이다. 우리 팀은 이번 트레킹을 쿰부지역 일대를 포스트 몬슨시기(9-11월사이)에 처음 가는 3명과 함께 떠나게 되니 한편 두려움과 책임감이 엄습하여 마음이 무거웠고 걱정이 앞섰다. ‘2005년 여름 티베트의 초모랑마 베이스캠프(5300m)을 다녀와서 1년 후에 쿰부 히마라야를 트레킹 하려고 계획을 수립하는데 고교동창 이 사장이 혼자만 다니느냐 우리 동창들과 같이 가자고 제안하여 트레킹 대원으로 선발 추진하였으나 건강이 허락지 않아 못 가게 되고 인천 제물포산악회 등반이사를 오래하신 박우근 교장선생님과 백승기사장, 히말라야를 두 번 같이 다녀온 박길범 사장부부와 같이 남녀대원 6명으로 확정, 우리대원들은 백두산 종주, 지리산종주, 매주 관악산등 근교의 산을 산행하면서 체력을 보강하였고 식량과 장비 카트만두에서 가이드와 포터를 선정 하였다. 우리는 우기(몬슨)이 끝나는 포스트몬슨(9-11월)이 일년 중에 가장 트레킹하기 좋은 시기 이므로 출발일자를 10월 28일 로 확정,, 쿰부 히말라야지역의 대표적인 코스인 칼라파타르(5550m),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364m), 아마다블람 베이스캠프(4570m), 아일랜드 피크 베이스캠프(임자체 5000m)을 트레킹하기로 결정했고 기간은 약 3주로 계획하였다. 우리가 가는 네팔은 인도의 북부 티베트의 남쪽에 위치한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에베레스트(8850m)를 비롯하여 8000m급 고산 14좌 중 9개가 있는 만년설이 뒤덮인 산이 있는 곳이고 석가모니께서 탄생하신 룸비니, 세계유일의 힌두국가로 왕정반란, 마오이스트 반군의 정치개입 등 현재는 민주화의 과도기 시기이다. 네팔은 우리나라 3분의2 정도 크기의 면적(147,181km), 인구는 2640만명,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3시간 15분 늦고, 1$은 70루피이다. 맑게 게인 10월 28일 오후에 인천공항을 TG635편으로 출발 방콕에는 그날 밤 새로 건설한 슈 빌 나부로비공항에 도착, 하루 노숙하고 다음날 카트만두에는 13:00시에 내리니 우리의 휴식처인 카트만두 라찜팟 BASE CAMP 민박집( T:( 977-1) 4426772 )장정모사장님께서 공항에서 나오셔 따뜻한 영접을 하여 주셨다. 감사합니다. 카트만두는 해발 1300-1400m 분지에 자리 잡은 네팔의 수도 서울인데 움푹 파이고 울퉁불퉁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는 굉음을 내며 ,쌩쌩 다리고, 매연을 내뿜는 낡은 소형버스, 곡예 하는 소형택시 매연으로 인하여 눈과 코가 따갑고 목이 컬컬하고 지저분한 도로 차선이나 중앙선도 없는 도로는 너무나 열악하다. 베이스캠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타멜거리로 나가 트레킹에 필요한 헤드랜턴, 수통, 장갑, 양말 등 장비를 구입하고 10/21일부터 바뀐 히말라야 트레킹 허가법(TRC)에 따라 여행사에서 고용한 가이드나 포터를 고용해야 됨으로 가이드 겸 포터 가르비를 상면 했다. 우리는 나머지 포터 5명은 루크라에서 고용하기로 했다. 우리는 이제 눈 덮인 히말라야 연봉을 향하여 모든 준비를 마치고 2006.10.31일 아침 비행기로 루크라를 거쳐 몬죠까지 가기로 미팅에서 결정했다. 2) 첫째날: 루크라(2840m)-팍팅(2610m)-몬죠(1박)) 고쿄피크(5360m), 칼라파타르(5550m) 두 곳을 필자는 다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직 가보지 못했던 에베레스트 B.C(5364m), 아마다블람 B.C(4570m), 아일랜드 피크 B.C(5000m)를 가기 위해 일정도 넉넉히 잡고, 고소적응일, 예비일도 넣었다.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에베레스트를 비롯하여 아름다운 백설이 있는 고봉들과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곳 특히 셀파의 고향인 남체도 지나가게 된다. 아침 일찍 카투만두를 출발 루크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04:30분 기상 식사 후 공항으로 가니 종전보다 공항이 너무나 한산하다. 탑승수속을 마치고 국내 비행장으로 들어가 20인승 경비행기를 탑승하였으나 엔진고장으로 다시 내려 공항대합실에서 밀크티를 마시며 약 한 시간 기다려 다시 탑승했다. 처음 가는 대원들은 20인승 경비행기를 타는 것이 처음인지 신기한 듯 무척 즐거운 표정이다. 잠시 후 비행기는 푸른 하늘을 가르고 이륙하여 높게 고도를 유지하고 올라갔다. 여승무원은 솜으로 귀를 막으라고 솜과 사탕을 나누어 준다, 한 40분 비행한 후 루클라 공항에 내리는 순간 파란 하늘로 솟구친 웅장한 설산을 바라보는 순간 그 형언 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다. 자신도 모르게 자연을 숭배하고 자연에 귀의하는 느낌이다. 루크라공항는 군인들이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었다. 포터를 만나기 위해 비행장 바로 위에 있는 히말라야 호텔에 가니 남원에서 온 히말라야 원정팀 6명을 만나 반가웠다. 그러나 호서대학생과 장년층으로 구성 에베레스트(8850m)를 등정하기 위해 C4(8000m) 까지 올라 갔으나 기상 악화로 15일을 기다리다 결국 정상 정복은 실패하고 내려 왔다고 한다. 고생은 많이 하고 목적을 달성치 못하였으니 너무나 안타 까왔다. 루크라의 좁은 거리 양편에는 등산장비점, 식료품가게, 서점, 당구장, 롯지가 밀집되어 있어 거리는 혼잡하다. 포터들은 자기 집에 들어가 10여일 숙식할 짐을 챙겨 우리 배낭과 같이 묶어 머리에 짐을 이고 신이 나서 루크라마을을 빠져 나와 계곡을 따라 내려가니 프랑스, 영국, 스위스 트레킹 팀이 무리를 지어 루크라를 향해 언덕을 올라간다. 특히 고쿄피크를 다녀온 두 명의 덴마크 여성대원은 신나게 자랑하며 일본 노년층 혼성팀은 벌써부터 힘들어하며 우리와 같이 남체를 향하여 간다. 우리는 “나마스테” 반갑게 인사를 하며“WHERE YOU FROM" "AND YOU" 서로 물어보며 어디로 가느냐? 등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올라갔다. 산등성이를 내려와 두드 코시의 지류를 향해 내려가니 비교적 평탄한 길이 계속 이어지다가 쿰숭 캉그루봉(6367m)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쿰숭 캉그루강을 건너 초프릉을 지나 돌담길을 따라 내리막길을 내려가 가트에는 11:40분에 도착했다. 캉테카(6685m)가 보이는 전망대 롯지에서 네팔티를 마시고 잠시 쉬었다. 우리는 고소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출발 시부터 따따바니(더운물) 또는 밀크티를 많이 마셨고, 고소적응을 위해 비스따리 비스따리 (천천히 천천히)을 외치며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한다. 히말라야 트레킹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고소” 즉 고산병이다. 고도를 갑자기 올리는 것이 원인이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생긴다. 우리 몸속에 산소가 부족해서 혈액순환이 저하돼 두통이나 소화불량, 불면증, 무기력증, 손발저림 현상, 실어증 같은 것이 동반되어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잇다. 하지만 고소증세는 단 몇 백 미터를 아래로 내려가도 언제 그랬냐 싶게 씻은 듯이 낮는다고 한다. 우리는 고소 적응기간을 두며 서서히 높여 오르며 루크라부터 이뇨제 다이오목스를 한알씩 먹으니 아직은 크게 고소로 고생하지 않고 이 이뇨제는 금방 효과가 나타나서 자주 소변을 보는 불편과 간간히 손발이 저리는 일이 있을 뿐 이었다. 다이아목스는 특별한 약 효과는 고소증세를 완화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이뇨제가 순환기능을 강화시켜주어 고소증세를 가라않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고소에 대비하여 따뜻한 물을 많이 먹으라는 이치와 같다. 고소가 오기 전에 미리 물을 미리 많이 먹어야 되고 물을 많아 먹으면 당연히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마을길을 벗어나자 제일 먼저 마나는 것이 마니차이다. 티벳 불교에서는 마니차(라마교의 경전이 새겨진 원통)를 한번 돌리면 불경 한번 외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포터들은 마니차를 도리고 “옴마니 반매흠”을 읖조리며 지나간다. 옴마니 반메흠은 “연못속의 보석이여 영원하소서” 란 뜻이라고 한다. 두드 코시강가를 타고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 언덕 돌계단 길을 힘들게 올라간다. 맑게 개 인 높고 푸른 하늘, 눈부신 태양, 웅장한 모습으로 버티고 있는 설봉들 특히 아름다운 콩디(6187m)는 수줍은 듯 하얀 눈을 덮어 쓰고 우리를 반긴다. 뭉게구름이 유유히 흘러가고 옥 같이 깨끗한 강물은 쿰부 빙하에서 시작하여 우렁찬 소리로 루크라 쪽으로 굽이굽이 돌아 내려간다.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걸으니 발걸음도 가볍고 힘들지 않게 트레킹 한다. 팍팅은 루크라보다 200m 낮은 지역으로 조금 지나니 우측으로 웨스트 서미트(5579m)와 주변 봉이 거대하게 솟아 있는 것이 장관이다. 새로 롯지 신축 공사를 하는 곳이 여러 군데 있었다. 팍팅에서 한 20분쯤 남체를 향하여 가는 길목 출렁다리 건너기 전에 붉은 기를 앞세우고 마오이스트(모택동 추종세력) 책상에 앉아 남체로 올라가는 통과 객에게 통행세를 1인당 하루에 100루피씩 날자로 계산해서 받고 있어 외국인에게는 이중으로 세금을 받고 있다. 우리는 이미 네팔정부에 트레킹 등록허가서(TRC)를 1000루피, 공원입장료 1000루피를 지불 했는데 또 통행세를 내라니 구태여 15일간 있게 되면 9000루피를 내야 되므로 우리는 통행세를 적게 내기 위해 남체로 의료봉사를 간다고 수지침을 보이니 꺄우뚱하며 책임자격인 젊은 마오이스트가 5일간으로 통행권을 끊어주어 500루피*6=3000루피로 통과하고 영수증도 받았다. 출렁다리를 건너 소나무 숲이 우거진 벤가르를 지나 풍광이 수려한 몬죠에는 16:00시에 도착 마당이 넓은 몬죠 게스트하우스에 숙소를 정했다. 이 롯지는 숙소내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어 편리했다. 저녁에는 숙소 레스토랑에서 사과소주와 겨드려 ?, 감자튀김, 감자볶음을 먹으며 난로 가에 모여 루클라를 출발 할 때는 두려움이 있었으나 모두 기분이 좋아졌고 백승기사장이 히말라야 캉첸중가를 트레킹 할 때 한 여성대원의 조난 후 생존 할 수 있었던 체험담을 리얼하게 이야기하여 웃음보따리를 자아내며 즐거운 시간을 가진 후 방으로 들어가는데 롯지에는 난방시설이 없고 침낭하나로 긴 밤을 보내야 됨으로 취침할 때 더운물을 보온병에 넣고 침낭에 들어가 몸을 녹이면 훈훈해져 추위를 이기고 히말라야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3)둘째날: 몬죠-남체바잘(3440m, 2박) 상쾌한 기분으로 05:00시에 햇반을 덥히고 시금치된장국을 끓여먹고 07:30분에 출발했다. 앞산 쿰순강봉우리는 눈이 하얗게 덮혀 있고 아침인사를 한다. 숙소에서 한10분 걸으니 몬죠 사가르마다 국립공원 매표소에서 TRC를 체크 하고 입장료를 내고 가파른 돌계단 내리막길을 조심해서 내려간다. 한 시간 정도 가니 조사레가 나왔다. 이곳을 지나 멋진 협곡에 걸린 출렁다리를 건느니 옛날에 있던 망가진 스윙다리가 앙상하게 보인다. 출렁다리가 너무나 인상적이라 기념촬영도 하며 한가로이 트레킹한다. 조사레까지 오는데 출렁다리(현수교)를 몇 개 지나왔다. 계곡의 힘찬 물소리를 들으며 올라가니 길옆에서는 포터들이 연기를 내며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잇고 조금 더 가니 보테코시와 두드코시가 합류하는 곳 두드코시 강 위로 쿰부에서 제일 높은 다리 뉴 남체브리지를 건너 가파른 남체의 오르막길을 올라가는데 허리를 꾸부리고 머리에는 운반용 머리띠를 매고 무거운 짐을 지고 힘들게 올라가고, 짐을 잔뜩 싣고 힘겹게 올라가는 좁기오, 야크들과 트레커들이 많이 다녀 혼잡하며 먼지가 많이 난다. 쭉쭉 뻗은 높은 스트로프 잣나무류 단지를 돌아 지루하게 올라. 고쿄리에서 내려온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올라간다. 12:00시에 드디어 남체의 전망 좋은 롯지에서 점심을 하고 박사장이 미리 전망 좋고 화장실이 안에 있는 남체호텔에 가격은 조금 비싸도 700루피에 예약을 한 숙소로 갔다. 롯지의 숙박비는 100-1000루피로 형편에 맞추어 정하면 된다. 샤워를 하고 남체시장을 두러보고 가스를 몇 통 산후 들어와 미리 예약한 토종닭을 백숙을 하여 가져와 영양보충을 하였다. 먼저 우리대원이 남체까지 무사히 건강하게 도착하게 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남체에 오니 정국이 불안해서 인지 예전처럼 트레커들이 많이 않아 한산하다. 산 중턱 계단위에 늘어선 집들을 거느린 남체바자르(3440m)는 셀파의 고향이며 쿰부 히말라야의 상업의 요충지이며 인구는 약 1500여명으로 쿰부 히말라야의 상업의 요충지이며 물류교류의 중심지 이기도하다. 생필품을 파는 상점을 비롯하여 등산장비점, 기념품점, 인터넷카페, 서점, 슈퍼마켓, 레스토랑, 롯지, 군부대, 학교, 관공서가 있는 쿰부 히말라야에서는 가장 큰 마을이다. 남체는 에베레스트와 고쿄피크로 가는 도중에 잇는 마을 트레커들이 대부분 묵고가는 곳이며 티베트 상인들은 넓은 마당에 좌판을 깔고 의류, 생필품을 팔고 잇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 남체 남쪽에는 콩데피크(6187m)가 있고, 동쪽 군부대 쪽으로는 날카로운 탐세르크피크(6608m)가 마을을 감싸고 있고 쿰비라봉(5761m)은 티베트로 넘어가는 낭파르쪽 산들 속에 솟아 있다. 우리는 고소적응을 위해 남체호텔에서 이틀을 쉬기로 하고 다음날 샹보체, 쿰중을 다녀오기로 했다. 4) 셋째날: 남체(3440m)-샹보체(3883m)-쿰중(3720m)-남체(고소 적응일) 오늘은 고소적응 훈련하는 날이다. 이번 트레킹 계획은 하루 6-10시간씩 15일간을 계속 걸어가며 남체의 고도 3440m에서 시작하여 하루 300-500m를 고도를 높여 가며 자연스럽게 고소 적응력을 키우는 훈련이다. 이 방법이 가장 고소 적응하는데 기본상식이다. 가는 길을 끊임없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조금씩 오르면 그때마다 형용할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도취되기도 한다. 숙소에서 조금 늦게 08:00시에 남체를 출발 샹보체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산길로 한 시간 정도 오르니 샹보체비행장이 나왔다. 헬기 한 대가 먼지를 뿜으며 짐을 내린 후 있었다. 이 비행장은 11월-5월 까지 주로 화물 운송을 많이 하고 전세기도 이곳까지 뜬다고 한다. 잠시 기념 촬영을 한 후 3900m의 샹보체에는 10:20분에 도착했다.
샹보체(3883m)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일본인이 경영하는 호텔“에베레스트 뷰”가 있다. 이 곳 전망대는 히말라야 산군을 보기에는 좋은 장소 중에 하나이다. 샹보체 언덕위에 펼쳐지는 에베레스트(8850m)를 비롯하여 눕체(7879m), 로체(8501m), 쿰부 히말의 미봉 아마다블람 등 히말라야의 장엄하고 환상적인 만년설의 설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렇게 눈부신 설경, 웅대한 대자연의 아름다운 설산을 바라보는 것이 트레킹의 보람으로 가슴이 벅차오르고 기쁨에 넘쳐 희열을 느끼는 순간이다. 와서 이런 경험을 하지 못하면 이 기분을 모르 것이다.
전망대 의자에 앉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트레커들은 밀크티와 레몬티를 마시고 환상적인 히말라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에 바쁘다. 오랜 동안 휴식을 하고 샹보체 아랫마을 쿰중으로 가는데 가이드가 길을 잘못 찾아 다시 후진을 하여 포터들을 전원 엎드려 뻣쳐 기압을 주고 책임의식을 일깨워주며 포터들과 우리 민요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인간적인 유대를 강화했다.
쿰중은 샹보체 언덕 너머로 내려 다 보이는 드넓은 분지 한가운데 있는 쿰부지역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쿰비라봉의 검은 회색빛의 황량한 절벽이 마을 뒤편에 위협적으로 솟아 있어 아늑함을 자아낸다. 쿰중은 감자가 맛있기로 유명하여 삶은 감자로 점심을 하고 1953년 에베레스트를 초등한 힐러리경이 세르파족을 위해 세운 힐러리 학교로 가서 티 없이 맑고 순박한 어린이에게 이문자 교장 선생님께서 준비해간 볼펜을 나누어 주었다. 힐러리경은 쿰중에 학교를 세워 세르파족의 자식들을 교육 시키는 학교에 매년 방문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고 있어 그의 숭고한 정신에 머리 숙여진다.
쿰중을 출발 언덕을 올라 남체에는 오후 늦은 시간에 고소적은 훈련을 하고 돌아와 회의를 하였다. 우리는 매일 대원들과 미팅을 한다. 내일 일정 계획 확인, 박교장선생님의 회계보고, 이문자 교장선생님의 식량계획에 의한 식단 짜기 등 소감을 발표하고 화기애애한 가운데 다음날 트레킹을 준비하고 레스토랑 식탁에 앉아 포터들은 포카를 즐기고 있다. 히말라야에서 저녁이 되면 롯지의 식당겸 휴게실에서 세계 각국의 트레킹 팀들이 각각 자리를 잡고 앉아 식사도하고 차를 마시며 여행정보 등 즐거운 대화를 가지고 친교의 시간을 보낸다. 5) 넷째날: 남체-풍기텡가(3250m)-텡보체(탕보체, 3860m)-데보체(3710m, 1박) 트레킹 기간 중에 오늘 코스는 운행거리가 만만치 않아 평소보다 1시간 빠르게 07:10분에 숙소를 나와 도로변 등산 장비점, 상가, 롯지가 다닥다닥 붙은 거리에 언덕 가파른 길을 올라 축대 위로 나 있는 길을 따라 마을을 벗어나 능선에 올라서니. 히말라야의 고봉들이 자태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좌측엔 새까만 돌산 쿰빌라(5760m)가 보이고, 타보체(6495m), 앞쪽으로 눕체(7879m), 우측으로 로체(8501m), 뾰족하게 튀어나온 세계 3대 미산의 하나인 아마다블람(6856m)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산은 “어머니의 목걸이”의 뜻을 가진 뜻이 있듯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며 감싸 안으며 눈앞에 다가선다. 생김새는 이름과 달리 아주 웅장하고 남성적이다. 아침 햇살의 찬란한 광채를 비치는 웅장한 자태를 바라다보니 눈이 부시도록 황홀한 자태에 형언할 수 없는 벅찬 감정을 느꼈다. 언제 어디서 보아도 아름다운 산 수많은 등산가들이나 트레커들이 사진을 제일 많이 찍는 산이다. 능선을 내려서면 트레킹 코스가 실 날처럼 이어지고, 굽이굽이 등성이를 돌아가면 쿰부지역의 “하이웨이” 라 불릴 만큼 평탄한 사나사 길을 두 시간 정도 걸으면 아름다운 에베레스트의 전경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8000m급 봉우리들이 코앞에 바짝 다가서고 파란하늘과 만년설이 빚어내는 히말라야 산들이 신비스럽게 펼쳐진다. 천길 아래에는 힘차게 두드코시가 흘러간다. 겐쥬마를 지나 약 5분 정도 가니 숲이 울창한 사나사 마을이 나왔다. 티베트사람이 많이 사는 사나사를 지나면 쿰부지역의 유명한 최종 목적지 두 군데 고쿄피크와 칼라파타르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로 가는 갈림길이 나왔다. 이곳을 지나 롯지에서 계란을 삶아 밀크티와 같이 먹으며 쉬었다.
풍키텡카로 가는 길은 높은 만큼 깊은 산 히말라야의 높고 낮은 봉우리를 수없이 오르내림을 반복하여 깊은 골짜기와 다리를 수없이 건넜다. 내리막길이 끝나는 곳을 지나니 큰 계곡이 나왔고 출렁다리를 건너 풍키텡카(3250m) 마을에 와서 후미를 기다려도 오지 않아 걱정 했는데 포터 옹추 세르파가 언덕에서 내려오다가 다리를 삐었다고 한다. 굉장히 걱정을 했는데 외국인 의사가 응급처치로 뒤따라 와 안심은 되었으나 포터 한명이 짐을 못 지게 되니 포터와 상의하여 나누어지기로 하였으나 옹추의 부상으로 예상보다 한 시간 이상 늦어졌다 . 풍기텡카 롯지 앞에는 물이 많아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었는데 롯지 야외 테이블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먹고 힘을 내서 다시 올라갔다. 풍키텡카는 외국 트레카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남체, 또는 텡보체로 넘어간다. 풍키텡카에서 텡보체(탕보체) 까지는 약 600m 고도를 높여야하고 3-4시간 올라가야하는 힘든 오르막길이다. 한 무리의 야크가 짐을 잔뜩 싣고 방울소리를 울리고 지나가면 길옆에 잠시 비켜 보내고 다시 올라간다. 야크들도 힘겨운 오름길을 가기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짐을 진 포터들과 야크들은 무거운 짐을 지고 가파른 길을 올라간다. 우리 팀은 긴장한 탓 인 듯 예상시간보다 30분 일찍 탁 트인 언덕위에 텡보체 콤바에 힘들게 왔다. 이곳에 오니 붉은 옷을 입은 스님들이 라마제를 지내고 있었다. 티베트사원인 콤바는 붉은 지붕에 황금빛 단청이 찬란하게 빛나고, 많은 스님이 거주하는 쿰부 히말라야에서 가장 큰 사원이다.
텡보체는 에베레스트, 로체, 아마다블람등 유명한 히말라야의 정상을 조망하기 좋은 전망대이다. 콤바 아래 넓은 공터에는 텐트촌이 펼쳐져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텡보체 콤바를 잠시 돌아보고 데보체의 아마다블람 가든 롯지에 여장을 풀었다. 돌로 견고하게 지은 숲속의 전나무가 우거져 운치가 있다. 앞산에는 흰 눈이 하얗게 덥폈고 롯지 뒤편에는 날카로운 봉우리가 있고 뒤뜰 아래로 낭떠러지 밑에는 두드코시가 힘차게 남체로 흘러가며 간간히 태양이 비추인다.
산행 8시간 만에 오늘 묵을 숙소에 온 것이다. 산행에서 숙소를 롯지라 부르는데 대개 간이 침대가 두개 놓여있고 개별 화장실과 샤워실이 같이 있는 경우는 호텔급으로 하루에 700-1000루피로 비싸고 대개 남체 위로 올라갈수록 시설이 취약하다. 그래도 이 숙소에는 화장실이 실내에 있어 다행이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보살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히말라야 산중에서 네 번째 밤을 보냈다. 6) 다섯째: 데보체(3710m)-팡보체(3930m)-딩보체(4410m, 2박) 고소적응일 데보체에서 에덴동산 같은 숲속에서 달콤한 밤을 보내고 아열대 수목이 가득 찬 숲길을 따라 내려가니 계곡 위에 몇 체의 농가가 있었다. 여기서부터 완만한 길로 걷기 좋은 길이 나왔다. 아침 햇빛에 다이아몬드처럼 찬란한 에베레스트를 바라보며 걸어가는 길은 낙원이다. 상쾌한 기분으로 콰이강 같은 웅장한 철교를 건넜다.
이곳사람들은 다리를 신성시하여 형형색색의 룽다(기도깃발)를 걸어 놓는 것은 다리를 지날 때 마다 “부디 하는 일이 잘되고 가족 모두 아무 탈 없게 해 달라”라고 기도문의 일종이다. 오늘도 사람들의 희망과 바램을 가득담은 오색 깃발은 바람에 따라 춤을 추고 있다. 완경사가 서서히 가파라지고 캉테카(6779m)를 바라보며 걷다보면 초르텐(불탑)이 세워져 있는 언덕 모퉁이를 오르며 위 팡보체에 왔다. 길옆에는 농지의 밭 경계 야크 야영장을 를 돌담으로 쌓아 경계를 표시하고 있다.
팡보체에서 딩보체 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린다. 팡보체를 빠져 나가면 멀리 소마레 까지 고산 평원이 펼쳐진다. 임자콜라와 두드코시가 합류한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경사도 그렇게 급하지 않은 전통적인 산길을 천천히 걸어가니 롯지 8개가 있는 오래된 세르파 마을, 소마레에는 10:20분에 도착하였다.
소마레에서 언덕 위로 올라선 다음 조금 가니 오소를 지나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곧장 오르면 페리제(4240m)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오른쪽 올라가 딩보제(4410m)에 왔다. |
출처: 백운대 원문보기 글쓴이: 핸섬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