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문주란

[예야]

엄마의 문주란

 

//

엄마께서 정성스레 키우시던 문주란이 꽃을피워 씨를 맺고, 그씨를 심어 예쁘게 모종이 된아기

    문주란~

언젠가 집에 내려갔을때 "얘야! 하나가져다 키우지 않을래?" 하시길래

응! 엄마~ 하나뽑아줘~

 그 후 몇년 지나 엄마는 구정을 이틀앞둔 겨울에 세상을 떠나셨다.

장지로 모시기전, 어머니 영정사진을 들고 집에 들렀을때, 엄마께서 키우시던 화초는 문주란을 비롯해 모두 얼어죽었다....

이사를 몇번 다니면서도 문주란 만큼은 잘챙겨서 이제까지 잘키우고 있다.

벌써 17살된 문주란이 어느날 아침! 쏙~ 하고 꽃대가 삐져 나왔다.

올해도 귀티나는 멋을내고, 좋은 향내를 뿜으며, 예쁘고 아름답게 내게 기쁨을 주었다.

그런 문주란을 보며, 난, 오늘도 엄마를 그리워 한다.  

 아래는 작년에 옥상에서 핀꽃

//

[엘리]

아~~~~~~~이꽃이 문주란이구나. 나도이제부터 조아해야징

[예야]

그래 엄마 생각하며 잘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