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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현(본명 장준기)이 11월30일 새벽 서울원자력 병원에서 향년 63세 나이로 사망했다.병명은 폐암 투병 후유증으로 알려졌다 .장현은 1994년 폐암으로 수술, 완치 됐었으나 지난10월, 폐암 투병 후유증인 방사선 폐렴으로 사망하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인의딸 장희진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7월 말 기침 감기가 심해 병원을 찾았고 우연히 폐가 안 좋은 것을 발견했다. 이후 항암치료를 잘 받아 암 때문에 고통스러워하지는 않았지만 치료 과정에서 방사선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90년대에도 위암판정을 받은 뒤 수술로 건강을 되찾은 병력이 있다.
장현은 대구의 한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활동하다 신중현에게 발탁된 신중현사단 가수로 '미련', '나는 너를', '마른 잎', '석양' 등을 발표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특히 고인은 생전에 나직하게 읊조리는듯한 독특한 창법으로 인기를 모았다.
1970년 ‘기다려주오’로 데뷔한 장현은 이른바 ‘신중현 사단’의 핵심멤버로 활동하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1975년 대마초 파동으로 가수활동을 접은 이후 사업가로 변신,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사업체를 운영해왔다. 최근에는 KBS ‘가요무대’에 출연하는 등 가수로서의 마지막 열정을 불태웠었다. 장현의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월2일 오전이다. 유족은 아내 김영주씨와 1남1녀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