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자료-
제2회 수필미학문학상 수상자 발표
◆ 개요
수필 전문지 수필미학은 현재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필가에게 출판의 기회를 제공하고 평론가를 통해 작품 세계를 조명하여 그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수필미학문학상’을 제정하여 올해로 2년째 수상자를 내게 되었다.
시상은 ‘선집부문’과 ‘작품집부문’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선집 부문은 자체 문학상운영위원회에서 전국의 수필가를 대상으로 위원들의 추천을 받아 심의를 통해 1명을 결정하고, 작품집 부문은 등단 후 첫수필집을 펴내는 수필가를 대상으로 하여 위촉된 외부 심사자의 심사 과정을 거쳐 응모자 중 1명을 선정했다.
◆ 선집 부문 수상자
1) 이름: 백남오
2) 작품: 「겨울밤 세석에서」 외 39편
3) 심사자: 수필미학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수필미학 발행인 여세주)
4) 심사평: 백남오의 수필은 남성적이다. 주제뿐만 아니라 문장도 그렇다. 그의 수필 중심에는 웅혼한 지리산의 이미지가 자리 잡고 있다. 작은 명리에 구속되지 않는 남성적 기개가 넘친다. 어떤 고난과 좌절도 극복할 수 있는 의지와 힘을 내장하고 있다. 여기에 걸맞게 문장도 담백하며 역동적이다. 작은 것에 머뭇거리지 않고 전진하는 보폭이 듬직하다.
5) 수상소감
신예수필전문지, 확고한 수필관으로 미래문학을 열어가는 <수필미학>으로부터 첫 문학상의 영예를 안게 되어 감동스럽다. 나에게 처음의 의미는 매우 강력하다. 제 모든 작품의 문학화는 첫 만남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첫 이미지로 채색되었다.
심사위원님과 <수필미학>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상이 수필문단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해 가겠다. 수필문학의 발전을 위해서도 협력하며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6) 프로필
2004년 계간 서정시학에 수필 「지리산의 사계」를 연재 발표하며 등단. 2007년 「청학동 가는 길」로 교원문학상 당선. 2015년 수필과비평 평론 신인상을 받았다. 2011년 수필 「겨울밤 세석에서」 전문이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지학사)에 실리고, 문학으로 경남대학교 한마공로상을 수상했다. 2014년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 공동저자이며, 현재 경남대학교 초빙교수 겸 수필교실 지도교수다. 진등재문학회를 창립했다. 수필집으로 지리산 황금능선의 봄, 지리산 빗점골의 가을, 지리산 세석고원의 여름, 지리산 종석대의 종소리 4권이 있다.
◆ 작품집 부문 수상자
1) 이름: 라환희
2) 작품: 「꽃물」 외 39편
3) 심사자: 서숙(수필가), 정태헌(수필가)
4) 심사평:
신변 소재들이지만 사물과 현상에 대한 해석과 자아와 세계에 대한 통찰을 유려하고 정확한 문장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리고 인식과 사유의 과정이 질서정연하여 수필 미학에 충실한 글들로, 시적인 수필을 지향하고자 하는 작가의 미래지향적인 태도에 격려를 보낸다.
5) 수상소감
오방색 중 파랑입니다. 파랑은 봄의 환희를 나타내는 색이라고도 하지요. 색만큼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기 좋은 재료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당선이라는 소식이 내 마음과 주변을 색칠합니다. 대상에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기호 너머의 세계를 탐하던 혼돈의 순간들을 돌아봅니다. 하나의 단어가 지닌 우주적 광활함과 그 깊이에 대해 고민하던 밤들은 이정표 없는 길을 걷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 길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그 지난한 길에 또 하나의 등불이 걸렸습니다.
창작의 원론적 고민과 무엇을 무엇이라 할 수 없는 감각을 일깨워 오늘에 이를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돼주신 배귀선 교수님과 지금도 내 가슴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부족한 글을 선 해주신 심사위원님, 고맙습니다. 수필의 너른 지경을 위해 불 밝히겠습니다.
6) 프로필
전북의 볕고을 행안에서 출생하였다. 광주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수학하고 수필과 비평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으며 순수필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솔바람소리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 일정
1) 수상자 발표: 10월 15일
2) 수상내용: 12월까지 평론가의 작품조명과 수필선집 및 수필집 500부를 각각 제작하고 <2020 수필미학 겨울호>에 수상작가 집중조명 등 작가작품의 우수성을 알림.
3) 시상식 2021년 1월
◆ 수필 전문 계간지 수필미학 소개
2013년 9월(가을호)에 창간하여 지금까지 29호(2020년 가을호)를 발간하였다. 창간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필 전문지가 지향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수많은 수필 전문지가 대부분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를 발굴하는 일에만 골몰하는 현실을 반성하면서, 다음과 같은 창간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해왔다. 이 목표는 우리 자신을 향한 다짐이고 독자를 향한 약속이었다.
• 다양한 수필이론의 생산과 정립
• 수필비평의 토대 구축과 확산
• 수필문학사 서술을 위한 연구 축적
• 작품 발표 기회 제공을 통한 수필 창작 활성화
• 우수 작가 및 비평가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
2020년 올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지발간사업에 선정되어 원고료 1,200만원을 지원받는 등 외부로부터 좋은 잡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수필미학문학상 운영위원회
첫댓글 교수님, 축하드립니다ㆍ "멋집니다"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더 멀리!
더 높이!
오래오래!
수필 문단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이 되기를 염원합니다
인물이 훤하십니다 ㅎㅎ
교수님~
수필미학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