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정:2007년05월13일 07:47~2007년05월13일 17:28(9시간31분)
2007년05월14일 03:02~2007년05월14일 10:53(7시간51분)
산행지:백두대간 신의터재-화령재-피앗재산장-속리산-늘재
산행자:백두장군 홀로
구간거리:신의터재(910m)329.6봉(3.2Km)무지개산갈림길(4.3Km)윤지미산(2.74Km)
화령재(4.5Km)봉황산(3.6Km)비재(2.3Km)못재(1.4Km)갈령삼거리(660m)
형제봉(1.4Km)피앗재......(25Km)
피앗재(2.2Km)725봉(3.0Km)천황봉(2.4Km)신선대(980m)문장대(2.1Km)
시어동갈림길(1.7Km)밤티재(970m)696.2봉(2.1Km)늘재......(15.5Km)
일찍 출발하려고 모닝콜 시간을 맞추어 놓았지만 울리지않아 늦잠을 자 출발이
늦어졌다 대간길이 집과 멀어지는 관계로 집떠나는 시간이 빨라지고 어느 도로를 이용해야
할지가 걱정이다 사전계획이 짜여 있는것이 아니라 시간이 허락하면 걸망메고 떠나는 형편이라
항시 불안하다 특히 이번 산행은 산행기 한번 훌터보지 못하고 급하게 지도와 주먹밥만
싸 떠난다 차에 올라 네비의 힘을 빌려 상주시 화동면사무소에 도착후
신의터재로 이동하여 홀로 가는 대간길을 열어간다
해발280m로 어신재라고도 하였답니다
15분정도 오르며 329봉의 삼각점
사거리 안부 지점의 앞고개
무무지개산 갈림길...표지판 뒤로 오르면 정상에 도착하지만 이름 값은 못하는듯...
메직으로 화살표 흔적을 남기고 대간길을 이어가지만
첫번째 정상이 무지개산이 아닌 느낌이...
이곳까지 오는 길엔 많은 묘들이 자리잡고 있다... 명당 자리인가????
437봉 가기전 숲 사이로 판곡저수지
둥굴레꽃과 은방울꽃이 대간길 길동무가 되어 줌니다
윤지미산 도착
윤지미산을 내려오면 임도길을 따라 걷다가 우측으로 능선길이 열립니다
예쁜 자태로 피어있는 야생화가 유혹하고 있습니다...선씀바귀꽃인가???
임도에서 올라서면 삼각점이...
화령재 가기전 은방울꽃이 지천을 이루고 있습니다
신의터재에서 3시간 45분만에 화령재에 도착
화령재는 상주시화서면과 내서면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화령재에서 화서면쪽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
삼거리 길에서 두시 방향으로 대간 표지판이 보입니다
은방울 꽃이 또 발길을 잡습니다
봉황산 가기전에 전망...화서면 소재지...화령초교
둥굴레도 발길을...
산불감시초소...세분이 대간길을 열어 가시고있다 어디서 오냐고 물어보시네 신의터재에서
오늘은 피앗재까지 간다고하니 이분들은 비재까지 가신단다 다음에 비재에서 늘재를 가신다고...
문장대에서 늘재구간이 비탐방구간이라니 몰랐다고 어떻게해야할지 걱정을 하시기에
평일 날 통과해야 안전할거라고만 이야기하고 먼저 나아가지만 걱정이 되어 표시기를 하나떼어내
피앗재 산장의 다정님의 전화번호와 연락을 하여 문의하라는 메모를 남겨놓고 진행 하였다
봉황산(9740m)...두분의 산벗이 쉬고있는데 새벽일찍 지기재에서 출발하여
중간에 잠이와 자다가 진행중이고 역시 비재 가지 가신단다
비재에 도착하니 울산 정상오름의 산벗 한 분이 갈령까지 간다며 다음에 늘재 까지
어떻게 가야할지 걱정을 하고 내가 내일 통과할거라니 전호번호를 물어보시네 문장대에서 늘재 통과시
조심해야할사항을 물어보겠다고...또 한분의 산벗을 사귀어본다
이놈 살이 반지르하네...ㅈㅈㅈ
455봉지나 무덤한기 지나면 510봉이...흔적을 남겨본다
조금만 피로하면 잎술이 터는 내가 안스러웠는지 사랑하는 이가 사준 맆크로스다
잔득 바르고 고마움을 느껴보고 감사해한다
삼형제봉 가는 갈림길인듯싶습니다
못제(천지)에 지도상에 물표시가 있지만 없다
못제의 못에는 은방울 꽃들만이 가득하고...
전망대에서 멀리 형제봉이...
형제봉(829m)...추풍령 이후 중화지구대를 통과 하면서 느껴 보지 못한 산 정상 정복의 통쾌하고도
터질것 같은 기쁨을 이제서야 느껴보고 가슴속에 쌓여있던 설움을 털어버리는 느낌이다
산은 걸었던 만큼만 보여준다고...
정상 정복의 희열을 느껴보면서...
가야할 마루금과 천황의 모습이...
속리의 품으로...
금수강산 길이길이 보존하세...
아름다운 강산~~~
피앗재 도착...피앗재산장까지 20분
여기에 홀대모의 다정님과 다감님이 산꾼들의 쉼터를 마련해 놓고 계신다
내려오기전 전화 했더니 정맥을 하고계신 임호빈님 택배를 가신다고 "부산사"님들이
한남 금북정맥하시고 하산하여 계시니 같이 막걸리 한잔하고 있어란다
두릎과 상치 묶은 김치 막걸리 산나물 오염되지않은 진수성찬이...
그림엔없지만 구수한된장국 산꾼들의 경험담으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홀대모회원이 천명을 넘었는데 이분들은 백번 안쪽의 고수들이시다
대간을 끝내고 나면 정맥을 할건지 다시 대간을 열것인지
갈림길에 선다고 잘 선택하여 진행하라고...
피앗재산장에서 천황봉이 눈앞에 그려져있다
다정님 다감님 저 정기를 받으시고 풍요로운 삶의 여유를 누리시길 빌어드립니다
기념사진 촬영...헤어짐이 아쉽지만 그래도 잎가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셀카 다시한번...ㅊㅋ
부산사 산벗님들 먼저 떠나시고 제이제이님과 임호빈님이 떠나시고
많은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것같았습니다
오랜 세월 산을 사랑하고 오르다보니 전국의 산꾼들이 다 친구가 되어있는것 같다
다정님과 다시 막걸리 잔을 나눈다 다감님이 혹시 밥이 모자랄까봐 함께 식사하시지도 않고 혼자
기다렸다가 밥을 가져와 함께 앉자 이야기 꽃을 피운다
여기까지 대간을 홀로 진행하면서 외로움과 혼자만의 고독한 투쟁이었는데
이곳 피앗재에 하루를 보내면서 산꾼들의 소박하고(?)따뜻한 정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대간길로 접어든것을 내 삶의 또 하나의보람과 긍지를 같게한다
새벽 일찍 일어나 무사히 대간길을 가라고 아침밥과 맛있는 도시락을 싸주신 다감님
감사하고요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더덕무침 총각김치ㅎㅎㅎ
천황샘 도착...야간산행 탓인가 어제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발길이 너무너무 무겁다
천황샘은 수량이 부족한지 음용하기는 곤란하고 도룡용알인지 편히 자리잡고 있네
만수계곡...멀리 형제봉
맑은날씨로 일출을 기대하고 새벽일찍 올랐건만
기대를 저버립니다
천황봉...어제도 논란이 되었던... 천황봉으로...천왕봉으로
일제강점기 이전엔 대동여지도나 고지도에는 천왕봉으로 표기된지도가 다반사라고...
또 어떤 분은 고문서상에는 천황봉으로 기록된것도 있으니 지금 사용하고 있는
천황봉으로 사용해야항다고...개인적으로는 천왕봉으로 사용함이...
기념 촬영ㅎㅎㅎ
장각동갈림길 헤기장...이 놈의 비정규 탐방로
확~! 부셔버려
이어지는 대간길
상고석문
뒤 돌아본 속리 천황
입석대
누군가 혼자 대간길을 가면서 무슨 생각을 하냐고...
아무생각없습니다...온갓 잡념을 버릴수있어 좋지요
이순간은 내가 최고지요 왕이되고 장군이되고
주연과 조연 내 맘 먹기 나름이지요
막혔던 가슴이 열리고 산에서 만나는 이모두에게 친구가 되고
속세(?)로 내려가면 아웅다웅 거리며 다툴지라도 산위에서는 나누고 베풀게 되는것이지요
신선대매점
지나온 마루금...문수봉에서
천황을 배경으로...
문장대 도착
관음봉
속리 마루금 전경
몇해전 문장대 철계단을 오르는데 왜 그리 겁이났는지
지금오르니 아무것도 아닌것을...연륜이 붙어나봅니다
베낭을 메고는 못 지나옴니다
아름다운 속리의 품입니다
홀대간으로 함께하지못하고 있는 밀양의 흐름 산악회표시기
고향 까마귀도 좋다고...가슴이 징합니다
시어동쪽 능선
문장대
개구멍
입석바위
밤티재 절개지와 969봉
이어 떨어진 고개가 늘재 그뒤에 청화산(984m)
밤티재...대간길이 끊겨있고 가슴아파여~~~
동물 이동통로가 있지만 아무슬모없어보인다
그량 터널을 만들어 놓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696봉가기전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속리 마루금
J3클럽 비파님의 표시기
청청화산,...우측 멀리 대아산인가??
늘재도착...보호수 엄나무가 자리잡고 오랜세월을
지키고있습니다
낙동강과 금강의 분수령이아니라
이제 한강의 분수령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4월말 영남알프스 실크로드92도전 하였다가 실폐하고 말았다
겁없이 체력만 믿고 충분한 체력관리를 하지 않았던게 실폐의 첫번째 원인이다
이번구간도 첫 날은 무리가 없었지만 두번째 날은 악몽이었다 참고 견디면 무리한 산행을 한탓으로
다리근육이 온통 다 모여 지금 까지(18일) 고생하고 있다
요즘 들어 평상시 운동량이 부족하고 산행계획이 급하게 잡히고 한
댓가이리라 생각하며 반성해본다
다음 구간산행계획을 잡기도 어려움이 많다 늘재에서 이화령까지의 고도표를 보니
거의톱날이다 일박이일로 계획을 잡지만 걱정이다
첫댓글 은방울꽃 가득한 대간길 속리산구간을 열심히 가고 계시는군요 ..그쪽방향도 단속이 심하다는 정보가 있던데 무탈히 잘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부럽습니다.
방장님! 저는 종주산행을 하시고 계신 J3회원님이 부러울뿐입니다...안산하십시요...*^^*
4월 초에 속리산구간 단속이 심하여,문장대휴게소에서 눈치 보다가 16:30에 출발하여 밤티재-늘재로 진행했음.등로상 붉은 페인트 표시가 있으나,야간엔 위험 및 알바 우려.1月/1回 1박2일로 진행.5월은 결석.버리미기재에 머물고 있음.집사람(비슬산)의 가이드로 동행함. 저는 이번주 영남알프스 구간 통과함(낙동). 조만간 낙남으로 넘어 갑니다.안산하세요.
대간후에는 대부분 정맥을 한다고 들었는데 비파님도 정맥을 탐닉하시고 계시군요 종주산행에 정맥까지 대단하십니다...안산하십시요...*^^*
저는 이구간을 추풍령에서 늘재까지 3일간 23kg의 배낭을 메고 약84km을 걸었죠.피앗재에서 만수동쪽으로 내려가 알탕을 하고 피앗재에서 비박은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저도 천황봉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부지런히 갔으나 흐린 날씨로 보지 못했습니다.남은 대간길이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비박이 하고 싶은데 실행에 잘 옴겨지지 않내요 내공이 부족한탓이겠죠...안산즐산하십시요...*^^*
이번주에 산악회의 속리산 산행이 있는데 가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