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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일: (2011년3월4일(금), 가랑비)
세비야(07:50)-카마스(09:20)-산티폰세-CORDOBA(12:40)
-기예나(13:30) 22.3k (소요시간: 5시간40분)
알베르게에서 제공하는 아침으로 빵, 과자, 우유, 커피로 식사를 마치고 배낭를 무겁게 지고 세비야 시내를 빠져나와 도로를 다라 가니 공장들이 많은 산티폰세를 지내 쭉 뻗은 황량한 평원을 들어서며 본격적인 은의 길을 가랑비를 맞으며 기분 좋게 걷는다.
기예나 알베르게에 도착하니 14:00시에 오픈하므로 아래층 BAR에서 맥주를 마시고 쉬고 있으니 이태리의 페리스(62세)와 실비오(46) 그리고 덴마크의 로버트 스본(46)과독일 뮨헨에서 영어선생님을 하는 도르디(26)이 함께 도착했다.
조금 있으니 호스피탈리오가 도착하여 문을 열고 친절하게 6인실에 배치하여 들어가 보니 2층은 규모는 작으나 새로 보수하여 깨끗하고 목욕시설, 주방시설이 편리하고 좋다.
알베르게 건너편 바르에서 숙소에온 순례자가 호스피딸레로와 함께 포도주, 맥주를 마시며 은의 길의 첫 번째 숙박지인 기예나에서 여가를 즐기는데 덴마크의 스본이 오늘 저녁은 자기가 제공하겠다고 제안하여 함께 저녁준비를 하고져 슈퍼 마르카토에 가서 오늘 저녁에 사용할 식료품, 야채, (당근, 상추), 베이컨, 빵, 감자 튀김,을 구입하여 우리는 포도주와 맥주를 을 만찬용으로 준비 하였다.
이태리. 덴마크, 스페인, 독일, 대한민국 순례 객이 함께 음식을 준비하여 스파케티, 파스타, 야채 사라다, 빵 등을 들면서 즐겁고 행복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저녁 8시에 근처 성당에서 봉사자와 이태리 페리스, 임중근 사장과 함께 아주 적은 아담한 시골 성당에서 미시를 드리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고 신부님께서는 하느님께 순례자들이 :은의 길“ 순례를 안전과 행운을 빌면서 기도드렸다.
미사중 신부님께서는 우리나라 이름을 “코레아” 몇 번 부르시며 주님께 안전하고 행복한 순례길이 되도록 기도드린 후 앞의 제대 앞으로 모이게하여 안수를 주시고 성모님의 모습이 담긴 상본 한 장씩을 선물로 주셨다. 주님! 감사합니다.
숙소: HORARIO AL MUNICIPAL(5유로/20베드)
T: 672 373 099
제2일: 2011년 3월5일(토), 흐림
기예나(07:00)-목장지대-카스틸 블랑코(12:40. 19.2k) (소요시간: 5시간 40분)
아침에 누릉지탕으로 간단히 아침을 마치고 도로를 따라 갔다. 눈부신 태양이 찬란하게 비추는 아름다운 숲길을 한 시간쯤 올라가니 올리브나무 숲 아래 아름다운 호수가 전개되고 언덕 위에는 목장의 멋진 가옥이 아름답다. 길을 따라 가니 목장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는데 문이 열쇄로 잠겨 있어서 기어 들어가 다시 올리브나무 언덕으로 오르니 노란표시의 길이 나와 안심이 되었다.
목장에는 소들이 무리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올리브아래 숲에는 이름 모를 야생화 가 노란, 하얀 꽃들이 활짝 피어 너무 아름답다. 산길에서 이태리의 페리스와 실비오가 “올라” 인사하며 우리 앞을 지나갔다. 목장길을 빠져나와 알베르게 근처에 12시 경에 도착하니 덴마크의 스본과 독일의 도르디양과 함께 도착하였다,
주유소에서 열쇄를 가지고와서 숙소로 들어가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한 후 슈퍼마켓에서 빵, 포도주, 맥주, 빵을 사와 마가로니와 빵, 맥주를 마시며 8명이 모여 앉아 저녁식사를 함께 맛있게 먹은 후 8시에 가까운 성당에 가서 미사에 참석하니 마음이 편안하고 많은 신자가 모여 미사를 봉헌 하니 기분이 좋았다. 미사 후에 신부님께 한국에서 왔다고 인사드리고 스탬프를 찍은 후 숙소에 들어오니 비가 쏘다져 빨래를 걷고 쉬었다
숙소: AL PEREGRINO( 5유로/30베드) (REPSOL 주유소에서 열쇄 관리)
T 954 734 811( 숙소를 관리를 잘하지 않아 지저분함)
제3일: 2011년 3월6일(일)
카스틸 블랑코(06:40)-CASA FORESTAL LAMARILA(18.1k)
-알마뎅(14:30)(29.4k)(소요시간: 7시간 50분)
평소보다 일찍 06;00시 일어나 배낭을 꾸리고 아침식사를 마친 후 아스팔트 도로 (SE 185)를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며 4시간을 걷고 나니 좀 지루하지만 날씨가 쾌청하고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아 걷는데는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아스팔트길을 벗어나 LA MORILA 갈림길로 들어가는데 숙소에서 같이 자고 한 30분 늦게 출발한 이태리 청년 실비오를 10시50분에 만나니 반가워 “올라” 인사를 나누며 행복한 순례 길을 걷는다.
굴참나무 군락지의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는데 힘도 들고 어깨도 아파서 잠시 쉬면서 바케트빵과 오렌지를 하나 먹으니 피로가 풀린다.
알마뎅언덕(563m)에 올라오니 십자가상이 보이고 그 언덕아래에는 아름다운 알마뎅 마을이 보여 십자가상이 있는 곳 까지 올라가 기념 촬영을 하고 주님께 건강하고 즐겁게 걷게 하여주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언덕길을 내려와 기분 좋게 알마뎅마을에는 예상보다 빠르게 14:30분에 도착하여 여자 봉사자가 친절하게 스탬프에 도장을 찍고 방을 배정하여 짐을 풀고 목욕을 한 후 마을로 나오니 일요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바르나 공원 근처의 도너스 굽는 포장마차에 모여 커피도 마시고 있어 우리도 도너스가 먹음직하여 먹고 있는데 멋지게 생긴 스페인 청년이 커피를 두잔 사주며 즐겁게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며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산티아고의 순례는 도전의 연속이고 순례자를 변화시키고 예수님을 만나고 따르며 제자다운 성숙한 삶을 살기 위해 불편하고 힘들고 참기 어려운 길이지만 걷고 또 내일 또 걷는 것이 아닌가 ? 생각하여본다. 그러나 순례 길은 아름답고 너무나 행복한 길이다.
저녁식사는 레스토랑 LA ESPUELA에서 오늘의 메뉴를 시켜 주 요리로 그린 살라다, 돼지고기구이, 빵, 디저트로 과일, 포도주를 곁들여 맛있게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8유로)
블랑코에서 알마뎅으로 오는 길은 도로를 따라 오고 목장지대, 산길이므로 바르가 없어 반드시 음료수, 과일, 빵, 간식 등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숙소: AL MUNICIPAL ALMADEN(5유로/68석)
T: 954 73 50 82/658 803 414
제4일: 2011년3월7일(월) 맑음
알마뎅(07:00)-엘 레알(12:00)(16.5k)-모네스테리오(15:00)
총38.1k(소요시간:5시간, 엘 레알에서 택시로 21.6k이동)
메리다로 가는 도로를 따라 가다가 목장지대로 가는“ 은의길” 로 들어서니 우리보다 뒤에 따라온 덴마크의 스본과 독일 도르디양이 앞으로 가서 쫒아가 함께 양들이 많이 있는 목장을 지나니 작은 웅덩이 옆에는 돼지사육장에는 주인이 사료를 주니 돼지들이 따라 다니며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을 흥미롭게 바라보며 09:10분에 지나갔다.
어제 저녁에 많은 비가 내려 대지를 촉촉이 적시어 산행길이 부드럽고 새들도 재잘거리며 노래하고, 싱그러운 아침! 맑은 하늘과 쾌적한 날씨는 우리가 걷는 길을 축복해 주어 발걸음도 가볍다.
올리브나무에 노란표지를 보며 언덕에 올랐다가 다시 내리막길로 알마뎅 7k지점에는 2시간 만에 도착했다. 올리브나무 숲 사이 길을 내려가 목장 경계의 울타리에 대문이 잠겨 있어 열고 들어가 다시 가축이 나가지 못하게 문을 잠그고 나간다.
숙소: MUNICIPAL EL REAL EJO(10유로/32석)( 이곳에서 숙박하지 않았음)
T: 954 73 39 10/954 73 34 47
엘 레알에는 12시에 도착하니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기분이 상쾌하여 당초에는 엘 레알에서 숙박하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아까워 슈퍼마켓에서 빵과 맥주, 과일로 점심을 한 후 공원 옆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 가서 모네스테리오 가는 방법을 물어서 버스는 힘들고 택시로 가라고 하여 부탁을 하여 2시30분에 택시로 모네스테리오 유스호스텔2인실에 도착 편안이 쉬었다.
숙소: HOSTAL EL RINCONCILLO(12유로/10베드)
T: 924 517 001
제5일;2011년3월8일(화) 비
모네스테리오(07:30)-아로요 보디안-칸토스(13:00)(22k)
(소요시간: 5시간30분)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여 우의를 입고 배낭 커버를 하고 모네스테리오 마을 빠져 나오니 걷기 좋은 들판 돌담길 사이를 기분 좋게 걷는다 09:00시 쯤 비가 멈첬으나 날씨는 흐렸다. 들판에는 야생화가 노랗게 피어나고 목장에서는 양들이 풀을 뜯고 저 멀리 소들도 보인다. 드넓은 초원은 너무 멋지다. 완만한 넓은 평지 길을 편안히 간다.
보라 꽃, 분홍 꽃, 흰 꽃 등 야생화들도 봄소식을 알린다.
목장에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고 들어갈 때와 나갈 때 문이 항상 닫혀 있어 열고서 들어간다. 언덕 아래에는 푸른 초원이 전개되고 흙길은 걷기 좋은데 이 넓은 들판에 사람들은 한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12;00 돼지농장을 지나는데 어제 모네스테리오 시내에서 만난 스페인 부부 자전거팀을 만나 인사를 반갑게 하고 손을 흔들며 지나간다.
표지석에는 세비야 114k, 산티아고 889k라 표시 되어있다.
숙소: AL FUENTE DE CANTOS (12유로/21석, 조식포함)
T: 618 751 898
제6일: 2011년3월9일(수) 흐림
칸토스(07:30)-바로스-사후라(14:30)(26k)
(소요시간;7시간)
칸토스 성당을 지나 마을을 빠져 나오니 쭉쭉 뻗은 탁 트인 도로가 펼쳐지고 약 한 시간 지나니 넓은 초원에 길옆에 어린 포도나무가 너무 아름답다. 길을 걸으며 임사장님과 어린시절 옛 추억의 이야기를 나누며 지루하지 않게 기분 좋게 걸어가 한 시간을 가니 C .바로스마을이 나왔다. 마을을 지나 들판 길을 들어서 가는데 농부가 “은의길”이 계곡물이 많아 돌아가라고 안내하여 주었다. 감사합니다.
안내하여준 들판 길을 따라가니 개울물이 많이 흘러 등산화를 벗고 무릎까지 차는 물을 헤치고 독일인 3명, 이태리 2명, 한국2명 모두 7명이 함께 개울을 건너갔는데 한 30분후에 또 개울물이 많아 다시 등산화를 벗고 걷느는데 물이 워낙 차가워 발이 시렵고 발바닥에 물집이 생겨 잠시 치료를 하고 걷기 시작했다.
잔뜩 찌푸린 날씨에 드넓은 초원, 포도밭이 너무 광활하다. 사후라 시내에는 13:00시에 도착 철길을 걷는데 철도역에는 침목돌과 레일을 작업하는 요원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잇고 철도역을 빠져나와 사후라 알베르게로 가는 도로변에는 자동차, 오토바이 정비단지가 있고 상가를 따라 숙소에는 14:30분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재의 수요일” 이라 저녁에 성당을 가는데 임사장님이 신자도 아닌데 꼭 동행하여 참석하여 고마웠다.
숙소: AL CONVENTO DE SAN FRANCISCO(12유로/16베드)
제7일;2011년3월10일(목) 흐림
사후라(08:45)-비야프랑카(09:10)-메리다(09:50)(63k)
(버스로 이동, 3.71유로)
알베르게에서 제공한 우유와 빵, 쥬스, 과자 , 커피 등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가까운 버스터미널에서 메리다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푸른 초원과 포도밭이 창 너머로 바라보며 즐겁게 순례를 하며 한시간만에 메리다에는 도착하여 2000년 전 로마교를 건너 강변에 잇는 알베르게 도착하니 먼저 온 순례객이 있어 인사를 나누고 숙소에 배낭을 내려 놓고 로마 유적지를 찾았다. 조금 있으니 독일의 도르디양이 혼자 와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세계사의 막강한 힘을 발휘했던 로마제국이 기원전 2세기 이베리아반도를 점령하여 이베리아반도를 로마제국의 최고의 자원 공급처로 로마제국이 정복한 영토가운데 가장 풍요로운 지역이었던 스페인 엑스트레 마두라지방인 메리다는 기원전 25년 로마제국의 부속인 두시티비아주의 중심도시로 건설되어 당시에는 플라도, 리스본, 그리고 세비야와 귀온을 잇는 “은의 길”의 요충지로 번영하였다. 2000년의 세월이 넘어 아직도 그 모습이 남아있는 두 개의 로마교, 로마의 원형극장,DIANA의 신전 등 고대 로마의 유적지 메리다, 실로 “작은 로마” 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스페인은 기원전 218년부터 6세기에 걸쳐 로마의 지배 아래 중요한 거점으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이베리아반도의 교역로 “은의 길”의 요지로서 번영을 누렸으며 거대한 극장, 다리가 건설되어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다.
로마교
과디아나강에 걸쳐진 메리다의 심벌 기원전 25년경에 세워진 총길이 792m의 다리는 지금도 보행자 전용다리로 이용되고 있고 다리 곁에는 로마교를 방어하는 요새로 9세기 무어인에 의해 세워진 알타시바가 있다.
로마원형극장과 로마극장
“작은 로마”라 불리는 메리다의 로마 원형경기장은 기원전 8세기에 건설된 1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운동경기나 맹수와 처절한 혈투를 하는 검투사의 싸움터로 모의 해전도 하였던 곳이다. 또 로마극장은 기원전 24년에 지은 곳으로 절구모양으로 펼쳐진 계단식 객석앞에는 무대와 그 배경이 되는 마치 신전 같은 무대벽이 만들어져 있다. 수십개의 대리석 열주와 천장은 풍화되었고 아름다운 조각도 파손 되었지만 로마 문화의 찬난한 자취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숙소:AL ANTIGUO MOLINO DE PANCALIENTE(6유로/16베드)
T ;: 617 157 306
제8일:2011년3월11일(금) 흐림
메리다(08:55)-카세레스(10:00)(75k)
(버스로 이동, 5.07유로)
07:40분에 빵과 오렌지, 쥬스, 바나나로 아침 식사를 하고 로마교를 건너 카세레스로 가려고 버스터미널에서 08:55분에 출발하는 버스로 한 시간에 도착 로마의 유적지 카세레스를 하루 종일 관광 하였다.
중세의 모습이 짙게 남아있는 카세레스는 로마인이 구축한 도시로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 8세기에 침입해 온 이슬람교도에게 지배되어 “카스리스”라고도 불리었다. 그 후 카토릭 양왕 통치기간에 전성기, 레콩 키스타시대의 축성한 성벽, 안쪽에는 르네상스와 고딕양식의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다.
산타마리아성당, 성 마태오성당, 카르바할저택, 카세레스 박물관이 있다.
숙소: AL MUNICIPAL "CLUDAD DE CACERES"(14유로/40베드, 조식포함)
T: 927 24 97 68
제9일:2011년3월12일(토) 흐림
카세레스(11:15)-살라망카(14:30)(217k)
(버스로 이동, 14.18유로)
숙소에서 평소보다 늦게 나와 고속버스로 살라망카에는 14:30분 도착하여 알베르게를 몰라 카테드랄 근처에서 상점, 청소부, 길가는 행인에게 물어보아도 카테드랄까지는 잘 왔는데 옆에 두고 알베르게 찾기가 무척 힘들었다. 숙소를 찾지 못하여 성당 주변을 여러 번 돌다가 근처에 호텔 지배인에 물어보니 자세히 가르쳐 주어 알베르게에 찾아오니 자원봉사자 아저씨가 친절하게 숙소를 2층에 배정하고 저녁식사는 같이 하자고 이야기하여 저녁 8시 미사에 참례한 후 봉사자와 함께 저녁 만찬으로 사과, 빵, 포도주를 마시고 즐거운 저녁을 보냈다. 저녁 식사 후 거리로 나오니 젊은이들이 흥에 겨워 춤도 추고 함께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함께 어울려 기념사진 도 찍고 저녁 미사에도 참례하니 주님의 은총을 많이 받으며 순례를 즐기고 있다.
숙소는 스페인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사랑을 나누던 장소(HUERTO DE CALIXTO Y MELIBEA) 앞이라고 알았으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 한 30분 동안 헤 메었다. 공원 우물가에는 열쇄 꾸러미가 달려 있고 공원에는 많은 사람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스페인 판 로미오와 줄리엣( 라 셀레스띠나)의 줄거리
“ 귀족 명문가의 미남 칼리스토는 어느 날 사냥을 나갔다가 달아나는 매를 쫒아 멜리베아 정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우연히 멜리베아를 첫 눈에 보고 그녀에게서 신의 위대함을 느낄 만큼 완벽한 아름다움에 사로 잡혀 사랑에 빠져 그녀와 사랑을 이루고자하는 정복욕에 사로잡히지만 메리베아의 완강한 거부로 순조롭게 진행이 안 되자 사랑의 열병에 빠진 칼리스토는 교활한 하인에게 도움을 청하여 그의 도움으로 사랑을 이룬다. 그러나 사랑의 열정에 빠졌던 칼리스토가 짧은 행복 끝에 어처구니없이 담장에서 추락하여 죽는다. 또 연인 메리베아도 자살로 생을 끝내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이다”
사랑을 나누던 이 장소에 스페인 젊은이들의 만나는 유명한 장소로 많은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며 데이트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자원봉사자 JOSE PEPE(60세)는 스페인 MURCIA에 살고 있는데 가족과 떨어져 일정기간 봉사하고 있는데 아주 친절하다.
토르메스강 주위에 펼쳐 지어 있는 살라망카는 고대 로마인 건설하여 로마제국시대에 “은의 길”의 중계지역으로 번영한 역사가 깊은 도시로 1218년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살라망카대학교가 창설 되었다. 유서 깊은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는 한편 전 세계에서 유학생이 모여드는 활기에 넘치는 구 도시이다. 구시가의 중심인 마요르 광장에는 추리게라가문에 의해 완성된 스페인 풍 바로크양식인 추리게라 양식의 장중한 건물이 늘어서 있다.
신, 구 카테드랄
신 카테드랄은 16세기초부터 18세기에 걸쳐 지은 고딕양식의 성당으로 특히 플라테레스코 양식의 걸작으로 꼽히는 정면 파사드의 조각이 볼만하다. 추리게라형제가 설계하였고 구 카테드랄은 12세기에 지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이태리 화가 니콜라스 플로렌티노가 마리아 탄생부터 승천까지 묘사한 53점 제단화가 있고 그 위쪽에는 유달리 크게 그려진 최후심판을 묘사한 성화와 남쪽에는 채광창 역할을 하는 수탉의 탑이 있는데 기둥머리에 조각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숙소: AL MUNICIPAL DE PEREGRINOS (기부제/18베드)(자원봉사자가 친절함)
T:652 921 185
제10일: 2011년3월13일(일), 비
살라망카(08:00)-칼자다(CALZADA)(12:00) 16.5k
(소요시간:4시간)
자원봉사자 페페와 같이 빵과 우유, 과자 등으로 함께 식사를 한 후 친절하게도 산티아고로 가는 길을 안내 해 주겠다고 하여 시내를 빠져 나오면서 마요르광장에서 기념 촬영도 하고 벚꽃이 만발한 거리를 기분 좋게 걸었다.
살라망카 시내를 빠져나와 사모라로 가는 도로에는 “CANINO DE SANTIAGO" 라는 안내판이 잘 만들어져 있었고 살라망카를 떠나 온지 4km 지점에도 안내판이 되어 있어 순례 길을 가는데 불편이 없었다.
넓은 황토 길을 따라 올라가니 목장에는 하얀 소들이 풀을 뜯고 드 넓은 초원에는 풀들이 파랗게 나기 시작하여 싱그러웠다.
살라망카를 출발한지 4시간 만에 칼자다에 도착 알베르게에 도착하니 여자 봉사자가 문을 열어주고 내일 아침 출발할 때 열쇄로 잠그고 가라고 당부하고 갔다. 숙소에는 둘이서 주방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근처에 있는 성당에 들어가니 신학생 여러 명과 주일학교 선생님이 함께 어린이들에게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하느님께서 굉장히 좋아 하실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숙소는 작으나 깨끗하고 책상과 소파가 있어 쉬기에 아주 좋았다. 둘이서 편안히 지내며 내일을 위해 휴식을 취했다.
숙소: AL DEL PEREGRINOS ( 기부제/8베드)
T: 923 310 024/678 642 691
제11일:3월14일(월), 비
칼자다{07:00)-엘 규보(12:00)(19.6k)- 사모라(15:00)
(소요시간: 8시간 소요)
갈라시아지방과 인접한 사모라, 이웃나라 포르투갈의 항구도시 프로투로 들어가는 두에르강의 상류에 있으며 국경과도 가깝다. 주위의 산들이 첩첩해서 레콘 키스타시대에는 두에르강 북쪽을 방어하는 전략적인 지대였다. 사모라는 로마네스크 건축의 보고로 시내에는 로마네스크성당이 10여개 있고 카테드랄, 세마나산타박물관이 있다.
오늘은 사모라까지 가기 위해 아침06:00시에 일어나 된장국에 밥으로 식사를 한 후 비를 맞으며 고속도로 옆에 있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힘겹고 재미없게 걸으며 사료공장을 지나 12:00에 엘 규보에 와 슈퍼마켓에서 점심으로 귤, 빵, 맥주 등으로 맛있게 먹은 후 스페인 뚱보아저씨와 기념 촬영도 하였는데 헤어졌다.
사모라 시내에는 각종 조각상과 성당 근처에 있는 알베르게는 아주 깨끗하고 봉사자들도 아주 친절하다. 우리는 슈퍼에서 돼지고기 갈비살과 상추 등으로 저녁을 즐겁게 하고 근처에 성당에서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숙소: AL DE PEREGRINO, (기부제/32베드)(시설이 우수하고 봉사자들이 친절함)
T: 980 531 664
제12일:3월15일(화), 비
사모라(07:30)-몬타말타(12:30, 18.8k)-그랑자 모레루레라
-타바라-CANAL TERA-SANTA CROYA DE TERA-
-산타 마르타 테라 (15:00)( 5시간 소요)(몬타말타에서 64k 버스로 이동)
알베르게에서 제공한 빵과, 우유, 커피, 과자 등으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도로를 따라 고속도로변 사료공장을 지나 마을로 들어갔다. 몬타말타까지 와서 알베르게를 가려고 하는데 굴다리에 계곡물이 너무 많아 도로를 돌아서 알베르게에 가보니 자원 봉사자는 제초작업을 하고 있고 숙소도 춥고 임 사장이 갑자기 허리에 통증이 와 다음숙소는 버스를 타고 산타마르타 테라에15:00시에 왔다.
숙소: AL MONTAMARTA (4유로/20베드)
AL SANTA CROYA DE TERA(8유로/38베드)
알베르게 건너편에 있는 바르에서 열쇄를 가져와 숙소 안으로 들어가니 큰 방에는 침대 5개만 깔려 있고 주방 시설도 빈약하여 우리가 가져간 가스버너로 저녁을 밥과 호박 된장찌개로 바랜타인 양주를 마시고 , 저녁 7시에 문밖에 있는 성당에서 미사에 참례하고 신부님 강복과 함께 로마시대의 건축물과 무덤 등을 친절하게 안내, 설명하시고 산티아고 순례 길을 축복하여 주셨다.
숙소: AL PEREGRINOS SANTA MARTA DE TERA(기부제/10베드)
T: 980 649 338(알베르게 건너편 바르에서 열쇄관리)
제13일:3월16일(수), 맑음
산타 마르타 테라(14:00)-RIO TERA-CALZADLLA TERA-
-RIO NEGRO DEL PUENTE-몸부에이(34.1k. 15:00)
(버스로 34.1k 이동, 2.7유로)
일베르게 앞 주차장에 가서 몸부에이로 가는 버스 시간을 버스 기사에게 물어보니 오후2시에 온 다고하여 오랜만에 쉬면서 오늘따라 유난히 화창하고 상쾌한 아침 마을 근처를 산책한 후 바르에 가서 버스 기다리는 동안 맥주를 마시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오후 2시에 버스를 타고 리오 테라- 카자딜라 테라-리오 네그로 델 프란테 등 마을을 중고생 한 20명이 학교의 하교 길에 이용되는 버스로 1시간 후에 몸부에이에 도착하였다.
알베르게에 찾아가니 숙소에는 아무도 없어 배낭을 침대에 놓고 나와서 슈퍼 마켓에서 과일, 음료수, 빵을 구입 후 성당에 미사를 드리려 갔는데 밖에 계신 신부님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사제관에 들어가 여행자 수첩에 스탬프를 찍고 숙소에 와 쉬었다.
숙소: AL PEREGRINOS DE MOMBUEY (기부제/11베드)
T: 980 644 424
제14일: 3월17일(목), 맑음
몸부에이(06:00)-ASTURIANOS(10:40)-사나브리아(16:20)
31.1k (소요시간: 10시간20분)
여명이 밝아오는 찬란한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드넓은 고원에 태양이 떠오르고 노루들이 뛰놀고 새들도 노래하는 환상적인 숲길을 걷는 이 기분으로 어려운 순례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습지대를 한 시간 정도 가는데 중간 중간 웅덩이가 파져 물이 고인 곳을 피해 가느라 힘이 든다. 09:40분 엔테베라스를 지나 목장지대로 들어서니 흰말 5마리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은 너무나 멋지다.
참나무 숲길을 지나는데 지나가는 길은 융단을 깔아 놓은 것처럼 푹신하여 걷는데 피로가 덜하지만 배낭의 무게가 아직도 무거워 허리에 파스 부친 것이 쓰라려 불편하다.
습지대에 있는 공사용 도로를 따라 전신탑 공사를 하는 곳 까지 왔는데도 안내 표시를 못 찾아 헤 메다가 다시 온 길로 되돌아가 표지 석을 따라 조금 가서, 언덕에 오르니 시원스럽게 고속도로와 멀리 보이는 설산이 아름답다.
지금 까지 “은의 길”을 걸어오며 본 중에 설경과 숲길이 가장 아름다운 길로 힘은 들지만 보람을 느끼며 이 세상을 살아가며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사나브리아는 사모라주 서북부, 포르투갈과 국경부근에 위치한 오랜 역사를 지닌 소도시로 평균 고도 980m 고지대에 흐르는 테라강과 카스트로강 사이에 위치한 덕택으로 토질이 매우 비옥하여 농업이 발달된 곳으로 아름다운 경관, 원형이 잘 보존된 역사적인 건축물, 15세기에 건축한 푸에불라 데 사나브리아성과 아소게 성모마리아 성당 등 있으며 아주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로 순례자들이 쉬어가는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몸부에이(06:00)-CEMADILLA(08:00)(8.6k)-S. SALUADOR(08:40))1.9k)-ENTREPENAS
(엔테베나스(09:40)(3.8k)-ASTURIANOS( 바르 있음,10:40)(5k)-사나브리아(16:20)(8.7k)
다리를 건너 언덕에 올라 설산을 보며 사나브리아 마을(920m)이 가까이 보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몸부에이를 출발한지 10시간이 넘어 16:20분에 도로 옆에 있는 사설 알베르게에 도착하였으나 문은 열려 있어도 주인이 없어 침실에 배낭을 내려놓고 목욕을 하고 나니 여주인이 와 10유로를 지불 하였다. 주방시설이 깨끗하고 화장실 등은 아주 고풍스럽고 넓어서 좋았다. 마을 슈퍼에서 빵과 과일을 사와 밥을 하고 야채 등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너무 피곤하여 언덕위에 성은 보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어갔다.
숙소:AL DE PERRGRINOS CASA LUZ(10유로/34베드)
T: 980 620 268/619 751 762
제15일:3월18일(금), 안개 후 맑음
사나브리아(06:30)-PADOMERO고개(1305m)-루비안(16:20)
31.2k( 9시간50분소요)
아침에 밥, 김, 양상추, 치즈, 햄 등으로 식사를 마치고 06:30분 숙소를 출발 다리 건너의 아름다운 고성을 바라보며 안개 낀 지방도로를 지루하게 한 2시간 가다가 숲길로 들어가는 갈림길 로 들어서니 울창한 자장나무숲과 이끼, 계곡의 맑은 물소리, 새소리 원시림이 펼쳐지고 환상적인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킥하면서 이번 순례 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을 가니 행복에 졌어본다.
저 멀리 산등성이에는 하얗게 눈이 보이고 풍차가 돌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길이 질척거려 조금 힘은 들어도 기분이 좋다.
맑은 하늘과 눈부신 태양, 계곡의 흐르는 물이 폭포도 이루고 있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고 있는데 임 사장이 내가 먼저 간 줄 알고 먼저 앞으로 가 한 30분 왔던 길을 내려갔다 다시 와 만나니 너무 반가웠다. 산에 일행을 잃어 버려 쓸 때는 같이 있던 장소 까지 와서 기다려야 되는데 무조건 앞으로 가서 고생을 하였다.
사나브리아(06:30)-S TERROS(08:20)(8.4k)-REQUEIJO(09:20)(1.8k)-PADORMELO)
(13:10)(10.9k)-루비안(16:20)
"은의 길“에서 가장 높은 고지 파도르메로(1305m) 13:10분에 올라오니 너무나 좋았다. 저 멀리 고속도로의 높은 교각과 풍력발전기가 보이고 산간마을 루비안에는 어제와 같이 30k의 산길을 10시간이 걸려 가장 힘든 코스를 넘어 왔는데 카나다에 81세 토마스 할아버지도 오셨으니 너무 존경스럽고 나도 앞으로 더 올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16:20분에 2층 알베르게에서 카나다의 토마스 할아버지와 아들, 스페인 친구와 함께 요리와 포도주를 마시며 즐거운 만찬을 하면서 해 냈다는 성취감에 힘들었던 하루가 행복 된 시간으로 삶의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숙소: AL REFUGIO PARA PEREGRINOS(3유로/16베드)
제16일:3월19일(토) 맑음
루비안(07:40)-A CANDA(1281m)고개-아 구디냐(15:30)
25k(소요시간: 7시간50분)
07:40분 루비안에서 누릉지로 아침을 마치고 약2시간 숲길을 올라가 09:20분에 풍차가 있는 A CANDA(1281m) 고개에 올라오니 사방에서 수십 개의 풍차가 돌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힘들게 산길을 올라가는데 스페인 중년부부가 “올라” 인사하며 올라간다. 다시 언덕을 내려와 빌라베라 마을에는 12;30분에 내려와 다시 두 번째 능선 오 가니소(1060m)을 약 한 시간 올랐다.
루비안(07:40)-A CANDA(09:20)(7.2k)-VILAVELLA(12:30)-O CANZO(14:10)=아 구디냐
(15:30)
15:30분에 아 쿠디냐에 도착하니 스페인 친구가 먼저 와 있었다. 조금 있으니 카나다. 토마스 부자가 함께 도착하여 함께 슈퍼마켓에서 포도주, 빵, 파타야 재료를 사서 요리를 하여 5명이 맛 있게 식사를 하고 쉬었다.
숙소: AL DE PEREGRINOS(5유로/24베드)
T: 988 594 006
제17일:3월20일(일), 맑음
아 구디냐(10:00)-라자(10:50)(35.8k)
(택시로 35.8k 이동)
오늘은 카나다의 토마스 할아버지와 함께 택시로 이동하기로 약속을 하여 아침에 식사를 한후 아 쿠디냐의 시내를 돌아보며 화창하고 푸른 하늘 아름다운 아침인데 여유롭게 성당에 갔으나 문이 닫혀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10시에 알베르게까지 택시가 와서 3명이 합승하고 라자의 산악 경찰서에는 10;50분에 도착하였다.
아 쿠디냐(10:00)-VENTA DO ESPINO-VENTA DA TERESA-VENTA DA CAPILA
-VENTA DE BOLANO-VERIN-CAMPOBECEOS-PORTO CAMBA-AS EIVAS-LAZA
(10:50, 산악 경찰서 앞)
산악 경찰서에서 순례자수첩에 스탬프를 찍고 숙소비 5유로를 지불하고 열쇄 키를 가지고 조금 떨어진 현대 시설의 알베르게에 짐을 풀고 주일이라 12:00시 정오미사를 보기 위해 무덤이 있는 작은 성당에서는 신부님과 주일 학교 여선생님 2명이 어린이 7명을 나누어 성서공부를 하는 모습은 하느님이 보시기에 아주 좋아 하실 것 같았다. 천진난만하고 진지한 어린이 모습을 보면서 시골의 정겨운 모습이다.
성당 밖은 햇살이 따갑고 성당 안으로 들어오면 아주 시원하다. 동네 신자들이 성당을 거의 채우고 주일 미사에 참례하여 “은의 길” 순례길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무사히 이곳 끼지 오게 하여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고국에 있는 우리 박 요셉신부와 유리안나, 모니카, 마리아, 프란치스코도 항상 주님 안에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원하였다.
숙소: AL CONCELLO DE LAZA(5유로/36베드)
T: 988 422 002( 현대시설로 난방이 잘되고, 주방, 회의실 등이 우수함)
제18일:3월21일(월) 맑음
라자(07:40)-베리오(조개껍질 순례지)-슌 케이라(16:40)
34k(9시간 소요)
오늘도 쾌청한 아침! 전형적인 이른 봄, 푸른 하늘, 상쾌한 기분으로 코코아와 빵으로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나니 카나다 토마스 할아버지가 택시로 출발한다고 하여 배낭을 그 편에 보내고 평소보다 늦게 가벼운 마음으로 토마스의 아들과 함께 뉴질랜드의 “밀 포드 사운드”에 관광 하였던 이야기도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라자 마을을 도로를 한참 지나 전형적인 산간마을 TAMICELAS을 지나는데 유채꽃이 만발하였다.
노란표지가 그려진 가파른 암벽산길을 힘들게 올라가는데 이름 모를 노란 꽃 둘러싸여 있고 잣나무 군락지 아름다운 숲길을 내려와 도로 옆 마을, 알베르게리아에는 10시20분 도착하였다.
조개패가 많은 바르에 들어가니 조개패를 방문 기념으로 하나주어 껍질에 “부엔 카미노!”라 쓰고 나니 벽에 걸어 놓는다. 우리는 맥주를 한잔 마시고 오스피딸로와 기념 촬영도 하였다
라자(07:40)-SOUTE LO VERDE-TAMICELAS(09:00)-ALBERGUERIA(10:20)-AMEA
-BARRIO(13:40)-PEDROSA(15:20)-슌 케이라(16:40)
알베르게가 있는 조개껍질 순례지 마을 베리오는 그냥 지나쳐 버리고 오래된 마을 슌 케이라에는 16:40분에 도착하였다.
숙소: AL DO CAMINO(5유로/24베드)
T: 988 436 069/627 795 674(시설이 우수함)
제19일:3월22일(화) 맑음
슌 게이라(07:10)-오렌세(11:30) 24k(4시간20분소요)
(버스로 12k 이동, 1.75유로)
오렌세는 스페인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갈리시아지방의 주도로 서쪽으로는 폰테베드라주, 남쪽으로는 포르투갈, 북쪽으로는 라코루냐주, 북동쪽으로 루고주, 동쪽으로는 레온과 사모라주와 접하고 있다. 이곳에는 로마시대에 건설한 다리와 고딕 양식의 오렌세 대성당, 온천 등으로 유명하고 도시가 현대화된 건축물과 시내거리가 번화하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슌 케이라에서 N525 도로를 따라 오다보니 순례 길을 찾지 못하여 부득이 ALLARIZ 도시를 지나 고개를 넘어 TABOADELA에서 마을버스로 오렌세의 언덕 대성당 근처에서 내렸다.
(순례길: 슌 케이라- A POUSA-SALGUEIROS-OUSENDE-PEREIRAS-A CASTELLANA)
-REBOREDO-SEIXAIBO-OURENSE)
사순절기간에 대성당에서 정오 미사에 참례한 후 묘지 옆에 있는 알베르게에 들어가니 호스피탈로가 친절하게 안내하여 주어 2층에 있는 침실에 짐을 두고 노천온천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관광기차가 있는 곳으로 가니 2시간 이상 기다려야 되므로 걸어서 로만다리를 건너 미뇨 강변을 따라 노천온천이 있는 곳으로 가니 유황 냄새가 나며 강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동네사람들이 많아 같이 온천욕을 즐기니 그 동안 피로가 풀리고 온천욕을 한 후 온천탕(유로)의 바르에서 맥주를 마시며 한가로이 여행의 묘미도 있다.
미뇨 강변에는 BURGAS(3유로), CHAVASQUEIRA(5유로), OUTARIZ(5유로) 등 온천장이 있어 여행에 피로를 풀어 줄수 있는 운치 있는 시설이 있어 좋았다.
오렌세는 큰 도시로 슈퍼마켓도 많고 매장규모가 커서 품질도 우수하고 다양하여 돼지고기, 포도주, 야채, 빵, 과일, 쌀, 요그르트 등을 사가지고 와 저녁 만찬으로 카나다 부자와 함께 포도주, 돼지불고기, 빵, 야채 등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이곳에는 인터넷이 되어 가족에게 오랜만에 순례지의 소식을 전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숙소:AL PEREGRINOS DE ORENSE 샌프란시스코(5유로/36베드)
T: 988 388 110/608 868 434(시설 우수)
제20일: 3월23일(수), 맑은 후 흐림
오렌세(09:30)-세아(10:30,25k 버스로 이동, 2.25유로)-세아
(10:40)-도존(17:10)(21k,6시간40분소요)-라린-시게라(버스로 이동)
숙소를 나와 도심을 지나 곡선이 멋지게 된 다리를 건너 어제 노천 온천을 했던 강변도로를 따라 한 20분가니 시외버스 정류장이 나와 조금 기다려 버스로 세아에는 10:30분에 도착하였다.
어제 호스피탈로가 오세리아(OSEIRA) 수도원이 순례지에서 유명한 곳으로 꼭 다녀가라고 하며 세아에서 도존 까지는 두 갈레 길을 상세히 알려주어 우리는 조금 코스가 길어도 수도원을 경유하는 긴 코스를 택하였다.
1코스:CEA(10:40)-SIVABOA(11:30,-VENTELA(12:30)-OSEIRA(14:20)-OUTEIRO
-A GOUXA(15:40)-VIDUDO-TABEONA-DOZON(17:10) 21k)
2코스:CEA-COTELAS-PINOR-O PEINO-DOZON(14k)
옛 수도원은 웅장하고 무척 큰 수도원으로 뒷문이 열려 있어 들어서니 수녀님이 밖으로 나가 정문으로 가라고 하셔 한참 도로를 따라 정문으로 들어가니 입장시간이 지나서 수도원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언덕길 을 올라서 가는데 무척 힘이 들었다
.
숲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A GOUXA 언덕 마을에오니 유명한 뿔포(문어 삶은 것)을 다리 2개를 주문하여 포도주 사발에 곁들여 먹는데 너무 맛있고 바르 안에는 동네 사람이 카드 놀이 하며 여가를 즐기고 허기도 진데다가 포도주 한 사발을 먹으니 기분이 너무 좋아 카스트로 도존에는 17;10분에 도착 숙소에 오니 아무도 없고 추워서 슈퍼마켓에서 빵과 과일을 산후 시게라로 가는 버스시간을 물으니 얼마 있어 버스가 있기에 짐을 다시 갔고 나와 버스로 시게라에는 저녁 8시 늦은 시간 도착하였다. 그러나 시게라 알베르게는 문이 닫혀 부득이 시내에 있는 호텔을 찾아 편안히 쉬었다.
숙소:RAMOS호텔(35유로)
제21일: 3월24일(목): 맑음
시게라(SILLEDA, 07:40)-베트라(VEDRA, 15:10)(24.5k)
(7시간 30분소요)
호텔에서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시게라를 벗어나니 안개가 걷히고 넓은 들판에 펼쳐지는 푸른 초원의 싱그러움과 농촌의 전원 풍광은 한편의 아름다운 수채화이다.
숲은 우거지고, 깊은 계곡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가니 이름 모른 야생화가 만발하고 눈부신 햇살과 숲이 어우러져 꽃내음은 봄바람을 타고 콧등을 간지럼 핀다.
자연의 풍광이 아름다운 지상낙원이 이곳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반데이라에는 09;20분에 통과하여 폰터울라을 지나 베트라에는 15:10분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
숙소:AL REFUGO PARA PEREGRINOS (5유로/32베드)
T: 629 661 685
제22일: 3월25일(금), 흐림
베트라(07:30)-몬테 데 고조(13:00)-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14:30)(20k)(소요시간: 7시간)
베트라(07:30)-RUBIA(08:20)-SUSANA(09:20)-PINEIRO(10:50)-몬테 데 고조(13:00)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14:30)
베트라의 아침은 아름답다. 아름다운 숲길에는 야생화들이 만발하여 싱그러운 봄꽃들이 향연이 펼쳐진다. 노란 유채꽃, 자목련, 빨간 동백꽃 등 봄꽃들이 걷는 순례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쭉쭉 뻗은 유카리투스 산길을 넘어 산등성이의 안개가 낀 농촌마을은 조용하고 평화롭다. 간간히 넓은 평원에서 트랙터로 밭을 갈고 비료를 주는 농부들도 보이고 집 앞 텃밭에서 상추를 모종하고 있는 할머니들은 눈길만 마주쳐도“ 올라” “부엔 카미노!” 하시며 인사를 하는 친절함은 힘든 고행 길도 힘이 드는지 모르고 걸어간다.
빌바오에서 자전거를 타고 순례길을 가는 제네로(39세)와 그레고리(71세)도 4일간 340km를 달려 왔다고 한다. 잠시 쉬면서 이야기도 나누기도 한다.
구름 낀 울창한 유카리투스나무 숲길을 걸어 오늘 드디어 산티아고에 입성하는 날이니 너무 기분이 좋고 발걸음도 가볍고 힘이 용솟음치며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이 길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과 먼저 이 길을 걸었던 사람들, 자원 봉사자들, 꽃과 새들도 모두 소중하다.
1200년 전부터 수많은 순례자들이 목숨을 걸고 걸었던 길! 나의 의지와 힘만이 아니라 주님의 은총으로 건강하게 이곳 까지 올수 있었다. 우리는 산의 능선에 오르고 숲과 계곡을 지나 광활한 평야를 꾸준히 걸어서 드디어 산티아고에 입성하였다.
참나무와 유칼리투스 조립지를 지나 몬테 데 고조 언덕에 오니 1982년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모습이 동판에 새겨진 교황님 기념탑이 있고 그 옆에는 작은 성당이 있다.
몬테 데 고조 숙소에 배낭을 풀어 놓고 산티아고 대성당아래 모퉁이 2층에 있는 순례자협회에서 순례자증명서를 발급 받았다.
이곳에서는 카미노를 100km이상 계속 걸어서 온 순례자에게 증명서를 발급하여 주는데 일종에 카미노를 걸어왔다는 훈장 같은 것이다. 이제껒 걸어온 길에 알베르게, 성당에서 가득 찍힌 스탬프를 확인하고 완주 증명서(크레덴시알)를 발급해 준다.
대성당으로 가니 한국에서 2월15일 출발하여 프랑스길을 다녀온 배수진양(일산)과 미국 택사스에서 온 세실리아, 덴마크의 중년부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대성당에 들어가 무사히 “은의 길” 순례를 다녀오게 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성당 밖으로 나오니 산티아고의 수학여행을 온 포르투갈 여학생과 관광열차에 함께 타고 즐거워 노래도 부르고 사진도 찍으며 산티아고 시내 관광을 하였다. 여행은 즐거운 것이다. 여학생들은 일생에 외국 수학여행은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다.
광장에서 내려 슈퍼마켓에서 양주, 포도주, 맥주, 소고기, 상추, 오이피클, 쌀, 요크루트, 치즈, 햄, 햄버거 빵 등으로 저녁 준비를 하고 시내버스 6번을 타고 숙소에 오니 독일, 스페인 여성들과 스페인 자전거 팀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방명록을 보니 박희원 신부님을 비롯하여 3월에 이곳에서 숙박한 13명의 한국인의 기록을 보면서 우리도 “부엔 카미노!” 라고 기록하고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었다.
숙소:AL DEL MONTE DO GOZO(5유로/500베드)
T:981 558 942
제23일: 3월26일{토), 비
산티아고 대성당 정오미사 참례
“카미노 데 산티아고” 카미노는 스페인어로 “길”을 뜻하고 산티아고는 예수님의 열두제자 중에 한분이신 ‘성 야고보“을 가르킨다.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지방에 자리 잡은 최종 목적지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CAMINO DE COMPOSTELLA"인데 이 곳 카테드랄(대성당)에는 스페인의 수호성인 사도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기도의 도시, 학문의 도시, 비의 도시라 불리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9세기 초반에 성 야고보 성인의 무덤이 발견된 이후 유럽 각지에서 순례 객이 몰려오는 성스러운 순례지가 되었다.
매년 수만 명이 편리한 코스로 비행기, 열차, 버스, 승용차 걸어서 출발 기점인 생장 피드포르(프랑스), 세비야, 이룬, 포르투 를 출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순례 길에 오른다. 우리는 걸으며 순례자들을 만나고 스페인의 드넓은 초원과 황량한 사막 등을 지나 성당에서미사에 참례도 하고 20-40일 동안 걸어 왔다.
오늘은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거행하는 정오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숙소에서 버스로 시내로 들어가 대성당 안에 지하에 있는 성인 무덤에 침구를 하고 성당으로 들어가니 조금 빈 좌석이 있었으나 정오 미사에는 성당이 꽉 찼다.
이 대성당은 원래 9세기말에 지은 아스투리아스의 알폰소2세가 야고보의 유해를 모시기 위해 지었다. 그러나 이 성당은 997년 이슬람 군대에 의해 파괴되어 11세기에 공사를 시작하여 13세기에 완공된 성당이다.
성당의 정문은 “황금의 문” 이다. 이 문은 금으로 외벽을 마무리 공사를 하여 흔히 “황금의 문” 이라고 부른다. 1750년 완공된 바로크양식의 걸작으로 황금의 문 앞에 있는 계단 밑은 납골당이며 왼쪽은 수도원이 있다.
두 번째 황금의 문을 지나면 바로 “영광의 문”이 나온다. 3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영광의 문”은 12세기말 로마네스크양식의 걸작품으로 성당내부의 다른 부분 보다 늦게 당시의 거장이었던 마태오가 만든 것이다. 원래 이 영광의 문이 성당에 정문 이었다.
영광의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제단위에 황금으로 만든 천사의 호위를 받으며 백마를 타고 칼을 휘두르고 있는 산티아고 마타 모로스상이 있고 대성당의 금빛 찬란한 중앙제대에는 순례자들이 뒤에서 포옹하는 산티아고의 좌상이 모셔져 있다. 야고보성인의 무덤에 참배드리고 순례자와 함께 정오 미사에 참석하였다.
미사 중에 산티아고까지 무사히 도착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남은여생도 지켜주시고 살아가는 동안 이웃을 사랑하고 기쁘게 살아 갈수 있도록 은총 주시고 박 요셉신부도 주님과 함께 일생을 잘 살아 갈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 드렸다.
우리는 30일 동안 걸으며 나에게 필요한 것은 건강과 행복한 꿈이었다. 비록 우유한잔, 빵 한 조각, 커피 한잔이 아침의 식사에 전부 이었지만 감사하며 걸었고. 무거운 배낭을 걸머지고 등산화를 조여매고 힘든 고행길이지만 필자는 나의 삶에 대하여 감사하고 고맙고 소중하였다.
순례는 곧 믿음의 여행이며 하느님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더 가까이 가면서 많은 은총을 받았다. 그동안 순례 길에서 만난 마을 주민들, 자원 봉사자들, 그동안 스쳐간 순례자들과의 만남과 인연은 얼마나 소중한가! 카나다의 알베르토 할아버지(81세)와 그 아들 다비드교수, 덴마크의 로버트 스본은 우리에게 일류 맛있는 요리를 제공하였고, 독일의 도르다 여선생님, 이태리의 페리스 노인 등 수많은 사람들! 오늘날 전 세계의 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는 것은 이 길을 걷는 동안 도전과 모험, 명상, 과거를 되돌아보며 삶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 때문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오늘 정오 미사는 12시 정각에 흰 옷을 입은 사제들과 추기경 모자를 쓰신 추기경님이 입장하면서 장엄한 미사가 시작 되었다. 스페인어로 진행된 미사는 잘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순례자에 대한 보고를 할 때 각국 나라의 이름을 부르며“우노 코리아” 란 말이 나왔을 때 벅찬 기쁨으로 미사에 참례 했다.
미사가 끝날 무렵 순례자의 불결함을 깨끗이 하기 위해 11세기부터 시작된 “보타 푸메이로 강복의 식”이 거행 되는데 장엄한 성가가 울려 퍼져 나오는 가운데 8명의 수사님들이 대형 향로를 도르레에 공중에 메 달고 줄을 잡아당기며 향을 피우는 대형 시계추처럼 천천히 아취를 그리며 참례자들의 머리 위로 향로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성당 천정에 매달려있던 향로가 서서히 각도를 넓히며 움직인다. 향로에서 뻗어져 나오는 향은 힘들었던 긴 여정의 값진 선물이다. 이제까지 한 달 동안 고행하고 걸어온 목표에 도달한 순례자들은 숙연해진다.
이 길은 모험의 길이며 영적 신비의 기적을 많이 체험하게 된다. 산티아고는 나에게 순례의 종착지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열어 주는 문 이다.
푸른 초원에 펼쳐지는 풍광과 아름다운 길! 기쁨이 넘쳐흘러 다시 내년에는 “북쪽 길”을 가고 싶다.
숙소:AL DE MONTE DO GOZO (5유로/500베드)
T: 981 558 942(2박)
제 24일: 3월27일(일): 비
산티아고-마드리드 이동(ALSA 고속버스, 34.19유로)
몬테 데 고조 AL에서 식사를 하고 시외버스정류장 까지 걸어서 09:00에 마드리드로 가는 버스를 탔다. 당초에는 일요일 저녁 10;30분에 출발하는 야간버스를 타려고 계획하였으나 일요일에는 출발하지 않아 부득이 아침 9시 출발하는 버스를 타게 되었다. 마드리드로 가는 이 버스는 시외버스로 20여 군데 정차하고 가므로 폰페라다-아스토르카를 거쳐 마드리드에는 19:30분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일정변경으로 마드리드의 숙소가 예약이 안 되어 종전 예약했던 YH 에 전화를 하여야 되는데 스페인어를 잘 못하여 걱정하였는데 자전거로 산티아고의 순례 길을 마치고 마드리드로 가는 젊은이에게 전화를 부탁하여 예약을 하려 하였으나 숙소가 만원이라 SOL광장 근처에는 숙소가 밀집되어 있어 HOSTAL에 체크인하고 솔 광장 근처 식당가에서 맥주도 마시고 방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마요르 광장을 돌아본 후 마드리드에서 첫 밤을 보냈다.
(1) 마요르광장
솔 광장에서 마요르 거리를 걷다가 왼쪽으로 들어서면 바로 마요르광장이다. 1620년에 완성된 마요르광장은 1790년에 화재로 대부분 파괴되었으나 다시 건설되었는데 가로 122m, 세로 94m,에 이르는 4각형의 광장으로 4층짜리 건물들이 주위를 빙 둘러싸고 있고 광장 중앙에는 펠리페3세의 기마상이 서있고 외부로 통하는 9개의 아취 문이 있는데 그 중에 쿠치에로스문에서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선술집이 밀집된 쿠치예로스 거리에 있는 바에서 맥주와 포도주를 마시며 마드리드의 흥청거리는 분위기에 함께하기도 했다.
펠리페3세의 명에 따라 1619년에 건설 되었는데 17-19세기에는 이 광장에서 종교재판, 사형 집행 장, 왕가의 결혼행사장, 멋진 투우경기, 각종공연장으로 다양하고 이채로운 행사장으로 이용 되었던 모임장소이다. 따사로운 햇볕이 드는 광장에는 테라스에 앉아 오후를 즐기는 어르신들과 젊은이들, 유모차에 어린이와 함께 다정하게 다니는 부부들, 젊은이들의 약속장소로 모이는 이곳은 생동감 넘치고 매력적인 장소로서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로 붐비는 이곳에 그림을 그리거나 채색을 하고 있는 화가들도 볼 수 있다.
(2)프라도 미술관
1785년 카를로스 3세에 의해 건설되기 시작하여 1819년 국왕 페르난도7세의 명으로 역대 왕실 소장품을 관리 공개하기 위해 설립 되었다. 수많은 보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로스 헤로니모스 빌딩까지 확장되어 있는 프라도 미술관 소장품에는 종교화와 궁정화를 중심으로 회화만 해도 9000점이상 모든 미술품을 합하여 3만점이 넘는 대형 미술관이다. 특히 고야, 벨라스게스, 무리요, 리베라, 스르비란 등에 의한 대작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곳에는 플란더즈와 이탈리아 예술의 독특한 소장품은 물론, 유럽 내 스페인 제국시의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다. 1819년 스페인 왕실의 수집품들을 중심으로 개관된 이곳은 19세기말 국가 소유로 이관 되면서 다른 미술관의 소장품 들을 기증받고 자국 예술품 이외에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의 유적의 상당부분도 전시되어 있으며, 미술관이 있는 세 개의 현관문은 고아, 벨라스게스, 무리요의 조각상에 의해 지켜지고 있다.
미술관에는 회화작품 9000점 이상이 전시되어 있어 미술관으로는 세계의 최대이다. 12-19세기의 주요 미술품들 중 주로 초기 네델란드와 프랑스 회화, 스페인회화, 이탈리아회화의 작품들이 대다수 차지하였다. 전시관 입구는 북쪽의 고야의 문(2층)과 남쪽 무리요의 문(1층)이다. 1층에는 플랑드르회화를 중심으로 루벤스의 “미의 세여신” 브르겔의 “죽음의 승리” 보쉬의 ‘쾌락의 정원’ 등 작품과 함께 고야의 “자식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등 검은 그림 시리즈가 잇다. 2층에는 스페인회화 중심으로 벨라스게스의 ”라스 메니나스 궁정 시녀들)“ 고야의 ”나체의 마야“”옷 입은 마야“ 등이 있다. 이와 같이 스페인의 3대 거장을 비롯하여 16-17세기 스페인 회화의 창조기에 활약한 화가들의 주옥같은 작품이 전시되어 관람객이 그림에 심취되어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다.
숙소:HOSTAL RESIDENCIA FAUSTINO(45유로/20베드, 2인실)
T; 91 532 9098
제25일: 3월28일(월), 맑음
(산티아고 2층 투어 버스 관광, 9유로)
아침에 2층 시티투어버스에 승차하여 솔광장-왕궁(파리시오 레알)-알무데나성당-스페인광장- 그랑비야의 중심 마요르광장-프라토 미술관 등 주요명소를 돌아보는데 인상적이었다. 건물, 궁전, 공원, 초고층빌딩, 박물관, 패션 등 아름답고 화려하다. 문화적으로 활기 찬 모습도 보며 여유있게 마드리드시내를 관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드리드는 이슬람이 스페인을 지배하다 10세기경 당시 수도였던 똘레도를 방어하기위해 성을 쌓은 곳이 바로 마드리드시 가 생기게 된 동기이다. 그 후 1083년 카스탈랴의 왕 알폰소6세가 이를 탈환한 후 1561년 펠리페2세가 이곳에 궁전을 짓고 수도를 똘레도에서 마드리드로 옮긴 곳으로 궁전 등 옛 유적지와 함께 현대식 건물이 들어선 세계적인 도시로 변모되었다.
(3)왕궁(파라시오 레알)
프랑스 베르사유궁전에서 태어나고 자란 부르봉왕조 국왕 펠리페5세는 1734년 크리스마스에 소실된 함스브르크왕가의 궁전자리에 프랑스, 이탈리아풍으로 왕궁을 건설 할 것을 명한다. 이탈리아의 건축가 유바라가 시작하여 시케티, 사바티니 등에 승계되어 1764년 완성 사방 150m 건물에는 2700여개의 방이 있는 거대한 왕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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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르네상스와 신고전주의 양식을 혼합한 이 건축물 들은 마드리드 관광의 하이라이트로“옥좌의 방”, “황금의 방” 등 스페인 왕실의 화려한 방들로 2800여개의 방중에 50여개만 현재는 공개 되고 있다.
현재 왕궁이 자리 잡은 곳은 1063년 그리스도교가 마드리드를 탈환할 때까지 이슬람교도의 성채가 있었던 자리이다. 그 후 왕궁이 되었지만 1734년 크리스마스 때 화재로 많은 미술품과 함께 소실되었고 새로운 궁전의 설계에는 이탈리아 건축가 유바라가 초빙되었으나 착공 전에 죽었기 때문에 그 제자였던 사케티가 위업을 물려받아 프란시스코 데 사바티니, 벤투라 로드리게스 등과 함께 1764년에 왕궁을 고전주의 바로크양식으로 건설하였다. 지금은 국왕일가는 교외의 사드수엘라궁에 거처 하고 있기 때문에 공식 행사가 있을 때 외에는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베르사이유 궁전의 거울의 방을 모방하여 지은 “옥좌의 방”이나 가스 파라니홀, 만찬회장으로 사용되는 대형식당 등 화려함은 극치에 달한다. 왕궁 안에는 고야, 벨라스께스 등의 그림과 함께 2500여개에 달하는 15-16세기 타피스트리(장식천), 200여개에 이르는 시계수집품, 왕궁 약재 실, 메달 박물관, 무기, 마차, 음악 박물관 등도 있으며 왕궁 주변에는 귀족 거주 구역으로 넓은 녹지공간을 이루고 있다.
(4)알무데나 대성당
왕궁 맞은편에 있는 대성당은 16세기 건설이 시작 되었으나 정치적인 문제와 스페인 내전으로 인한 재정 결핍 등으로 1789년에 짓기 시작하여 1003년에 준공 되었다. 이 성당은 711년 이슬람민족이 이베리아반도를 침입하여 마드리드가 점령당했을 때 파괴를 두려워하여 성벽에 숨겨 두었던 성모님상이 무려 370년 후에 기적적으로 발견되어 그 자리에 성당을 짓게 된 것이 대성당을 세우게 된 유래가 되었다고 전한다. 왕궁 쪽 벽에 있는 베드로상, 왼쪽에는 그물을, 오른손에는 천국의 열쇠를 들고 있다. 제단 앞쪽의 스테인드글라스와 벽화는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모습이다.
(5)스페인 광장
그랑비아가 시작되는 곳인 스페인 광장은 세르반데스 서거 3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광장으로 예전에는 이 광장에 병사가 있었다. 동키호테와 산호상 위에는 세르반데스 기념비 조각상이 잇고 그 위로는 스페인 빌딩들이 높이 솟아있다.
(6) 그랑비아 거리
그랑비아 란 알카라거리의 산호세성당에서부터 세르반데스상이 서 있는 스페인 광장까지 전체길이 11,315m의 대로를 말한다. 20세기 초반 300채 건물과 14개의 도로를 부수고 뉴욕이나 파리의 대로를 본떠서 만든 시내거리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상가들이 늘어서 있다.
(7) 레티로 공원
푸른 하늘 아래 아름다운 공원 산책은 여행의 여독을 풀어주고 여유 있는 관광을 즐긴다.
이 공원은 마드리드시민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으로 펠리페 2세의 별궁 정원이었던 곳으로 마드리드 시민의 휴식처로 120만 평방미터 나 되는 넓은 부지를 제공하여 만들어진 마드리드의 자랑하는 대공원이다. 중앙 인공 연못에는 알폰소 12세의 기마상이 있고 그 주변에는 1887년 만국박람회 때 세운 벨라스케스궁과 수정궁이 있다.
우리는 “은의 길”을 31일간 걸으며 주님의 은총으로 건강하게 순례를 마쳤습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은의 길”을 순례하고자 계획하고 있는 분이나 관심이 많은 분께 참고자료로 도움이 되었으면 바램입니다. “은의 길”을 탐독하여 주신 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숙소: 산타크로스 말써나도 YH(14.4유로/72베드, 조식포함)
(T: 34-91-547-4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