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판매가, 15일부터 인터넷 '실시간공개'
이대준 기자 / 2008-04-14 15:35
전국의 주유소 판매가격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공개돼, 이제 누구나 쉽게 주유소 가격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 이하 지경부)는 전국 주유소의 실시간 판매가격을 수집,제공하는 '주유소 종합정보 제공시스템'을 구축해 15일 오전 9시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유소 종합정보 시스템은 주유소에서 고객이 카드로 결재(정보발생)하면 제품별 가격정보 등을 수집(정보수집)해 인터넷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가격정보를 제공(정보제공) 하게 된다.
지경부는 "주유소의 석유제품 가격과 부가서비스 정보(할인, 세차, 정비 등)를 인터넷으로 제공해 소비자가 직접 주유소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유소 종합정보 시스템은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의 판매가격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사용자의 정보요구에 맞게 가공 후 이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공개하게 된다.
하지만 지경부는 주유소 종합정보 시스템에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를 제출한 업체 및 참여를 거부한 업체(약 10~20%)에 대해서는 홍보와 설득을 꾸준히 펼쳐 동참시킬 계획이며, 추후 관련법령 개정을 통해 이들 업체에 대해 과태료 부과같은 법적인 제재도 검토중 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가격정보 수집은 금융통신망 등 전자적 방식을 통해 정보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며, 이 방식이 불가능한 경우 전화 모니터링 등을 통해 보완하고, 수집된 가격정보는 지도정보 서비스와 결합한 개별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통해 사용자 편의에 맞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경부는 현재 개별 자치단체별로 시행중인 유사석유판매 업소의 공표제도를 일원화하고, 유사 취급업소를 신고할 수 있는 '소비자 신고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지경부는 주유소 판매가격 정보 이외에 정유사의 주유소에 대한 공급가격까지 공개내역을 확대하고, 제공매체도 인터넷에서 다양한 모바일기기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마운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