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회귀로 발음이 바뀐 경우입니다
영어나 우리말은 모두 표음문자입니다.
소리나는 대로 표시가 가능한 언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영어나 우리말은 서로 연관이 있을 수 밖엔 없습니다
오늘은 k 로 시작하는 단어를 추려 봤습니다
k로 시작하지만 원래의 발음은 s, g, ch 등으로 납니다
즉, ㅅ, ㅈ, ㅊ로 발음이 난다는 것이지요
이 발음이 원래의 원형이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원형이 바뀌었는데 형태만 따라가서는
원래의 언어의 형태는 자꾸 이상하게 변질되어 갑니다. 지금처럼요
k로 시작하는 단어의 대부분이
이렇게 ㅅ, ㅈ, ㅊ이 되어야 원형이 됩니다
영어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어원을
풀어놓은 것을 보면 한숨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말에도 여기에 적용되는 경우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김빠진다 ⇋ 힘빠진다 ⇋ 심빠진다 ⇋ 진빠진다
이렇게 다 같은 말입니다.
* 부정회귀: 문법에 맞지 않게 잘못 되돌린 현상
구개음화의 역현상
말을 고상하게 하려는 데서 잘못 돌이킨 현상
구개음 ㅅ, ㅈ, ㅊ은 방언 및 비속어 냄새가 짙다고 하여
고상한 맛을 내려고 ㄱ, ㅋ, ㅎ 등으로 바꾼 현상
* 부정회귀 설명
주로 우월한 방언에 대하여 그렇지 못한 지역 및 사회방언의 사용자가 말을 고상하게 하려는 의도나 방언적·비속어적(卑俗語的)인 냄새가 있는 말을 지나치게 바로잡으려는 데서 비롯되는 현상이다.
국어의 남부방언에서 현저한 구개음화현상(口蓋音化現象)에서도 이의 예들을 찾을 수 있다. 가령 ‘짐승’의 옛말은 ‘’(용비어천가 30장)이었는데, 이 말이 ‘즘’(초간 두시언해 8 : 59)으로 변하고, 다시 ‘짐승’으로 바뀌었으니, 첫 음절은 ‘지’로 발음하는 것이 바른 발음이다. 그런데 남부방언에서는 흔히 ‘길’, ‘기름’과 같은 말을 ‘질’, ‘지름’이라 한다.
그러므로 ‘짐승’은 사투리 같은 느낌이 들게 되어 이것을 ‘김생’이라 하는 일이 흔히 있다. 서울말로 돌이키려다가 지나쳐버린 예이다. ‘김생’은 아직 표준말의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였으나, 이리하여 변한 말이 때로는 표준말의 자리를 차지하고 본디부터 쓰이던 말을 사투리의 지위로 떨어뜨리는 일도 있다. ‘길쌈’의 옛말은 ‘질삼’(속삼강행실도, 연려실기술 2)이다.
그런데 예로부터 내려오던 ‘질쌈’은 사투리로 떨어지고, 잘못 돌이켜진 ‘길쌈’이 표준말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또한 새의 ‘깃’의 옛말은 ‘짗’(초간 두시언해 6 : 6)이었고, 배의 ‘키’의 옛말은 ‘치’(훈몽자회 중 : 25)이었는데, 지금 표준말은 ‘깃’, ‘키’가 되었으니, 이것도 모두 지나치게 고상한 발음을 하려는 데에서 빚어진 결과이다.
* 방언에서의 구개음화
예) 형님→성님, 힘→심, 기름→지름 [ㅎ→ㅅ][ㄱ→ㅈ]
* 부정회귀 예) 딤채→짐채→짐츼→김치, 질쌈→길쌈, 짓→깃 [ㅈ→ㄱ]
2024. keen (킨, 예리한, 날카로운, 관심이 많은):
1. 진, 질다가 어원 (경상도 사투리)
2. 긴, 길다

keen = 긴, 길다
keen = geen = 진, 질다
2032. keep (킾, 유지하다, 계속하다, 간수하다, ~를 ~상태로 유지하다):
1. 지키삐, 지키다 (* ㅇ⇋ ㅈ 변환 관계))
2. 깊이. 깊다
3. 잡힌. 잡히다
4. 짚이, 짚다가 어원. ( *깊다의 경상도 사투리

keep = jkeep = 지키삐, 지켜버리다
0313. key (키, 열쇠):
1. 채워, 채우다가 어원
2. 끼워, 끼우다가 어원.
* 중세저지독어 kele (찌를): 창, 찌르다.

key = gey = chey = 채워, 채우다
0570. kick (킥, 차다):
1. 찰까, 차다가 어원.
2. 깔까, 까다

kick = chick = 찰까, 차다
1926. kill (킬, 죽이다, 실해하다, 사망하다, 시들다, 그만두다):
1. 죽일, 죽이다가 어원 (*ㅇ ⇌ ㅈ 호환 관계)
2. 겨눌, 겨누다가 어원
3. 깨룰, 깨라삐다가 어원, (“죽여버리다” 의 경상도 사투리)

kill = jkill = 죽일, 죽이다
0571. kind (카인드, 종류, 가지, 친절한, 부드러운):
1. 지닌다, 지니다가 어원
2. 가지한다, 가진다
3. (싸움에서) 진다,
4. (싸움에서 져서) 긴다
* 고대영어 gecynd (지닌다): 타고난, 본성의
* 고대영어 gecynde (지닌다): 타고난, 본성의

kind = kjind = 가진다, 가지가지한다
2024. kilo (키로, 킬로미터):
1. 질어, 질다가 어원 (경상도 사투리)
2. 길어, 길다가 어원

kilo = gilo = 길어, 길다 = 질어, 질다
2025. kiss (키스):
1. (입술을) 줬어, 주다가 어원
2. (입맞춤을) 했어 (* c, k 탈락 현상 적용시)
3. 끼웠어

kiss = hiss = jiss = (입술을) 줬어, (입맞춤을) 했어
1770. kitchen (키친, 부엌, 취사장, 조리부):
1. 씻츤, 씻은, 씻다가 어원
2. 찌지는, 찌지다

kitchen = citchen = 씻츤, 씻다
0055. knee (니, 무릎):
(무릎을) 치니, 치다가 어원.

knee = cnee = (무릎으로) 치니, 치다
2026. knife (나이프, 칼):
1. 찔러삐, 찔러버리다 (경상도 사투리
2. 끊어 봐. 끊어 삐. 끊다

knife = cnife = 찔러삐, 찌르다
1178. knit (니트, 짜 입는 옷):
짭니다, 짜다가 어원.

knit = cnit = 짭니다, 짜다
2027. knight (나이트, 기사, 훈작, 보호자):
1. 찔렀겠다, 찌르겠다가 어원.
2. 찔러넣다

knight = cnight = 찔렀겠다, 찌르다
2028. knock (노크, 두드리다, 치다):
1. 쳐낼까, 치다,
2. 깨워 놓을까, 깨워놓다가 어원.

knock = cnock = 깨워놀까, 쳐낼까, 치다
2029. knot (노트, 매듭, 난제):
짜매다

knot = cnot = cmot = 짜매다
991. know (나우, 알다):
1. (머리를) 짜내, 짜내다가 어원
2. (머리에서) 꺼내, 꺼내다

know = cnow = 짜내, 짜내다
2030. knuckle (너클, 주먹):
쳐 넣을, 쳐 넣다.

knuckle = cnuckle = (주먹으로) 쳐넣을, 쳐넣다
2031. kylin (기린):
1. 진, 질다가 어원 (길다의 경상도 사투리)
2. 길은, 길다

kylin = gylin = 길은, 길다 = 질은, 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