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닷컴과 엠파스가 통합됨ㄴ서 10년 역사를 지닌 검색포털 엠파스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닷컴과 엠파스로 분리된 포털 사업을 통합하고 뉴스서비스에 완전실명제를 도입하는 사업 개편 방향을 9일 밝혔다. 내년 3월 출범하는 통합 포털의 브랜드는 네이트로 결정했다.
SK컴즈는 네이트닷컴에서 유선인터넷을 의미하는 닷컴늘 빼 유무선 연동 컨버전스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턴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엠파스의 검색기술을 대거 이양받아 동영상 배경음악 검색이나 얼국 사진 검색 등 새로운 검색 서비스도 대거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뉴스 서비스에서는 포털업계 최초로 완전실명제를 도입해 뉴스댓글 악플 문제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스서비스도 각 분야에 맞춰 이슈별로 다양한 언론사의 뉴스를 노출해 포털의 임의적인 뉴스편집 문제도 일정 부분 해소한다는 입장이다.
뉴스댓글에서 완전실명제가 되면 실명제와 표현의 자유, 악플 등의 상관관계가 상당 부분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개편으로 사라지는 엠파스는 1996년 설립돼 야후, 알타비스타 등이 주류를 이루던 한국 검색시장에서 자연어 검색을 앞세워 초기 인터넷 시장을 선도했지만 이후 네이버의 통합 검색에 밀리면서 2006년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