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프로그램 ★
◆ 프로그램명 : 장기자랑
일시 및 장소 : 7일 공부방 내
참가자 : 16명
- 내용 : 2층 공부방에서 조별로 장기를 준비해서 장기자랑을 함. 부끄러워서 못하는 아동이있는가 하면 부끄러워하다가도 단상위에서는 끼를 발산하는 아동들도 많았음. 자신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을 사회자 및 DJ까지 뽑아 열심히 진행하는 모습이 대견했음.
◆ 프로그램명 : 심성프로그램
일시 및 장소 : 7일 공부방 내
참가자 : 16명
- 내용 : 나의 소망 및 별칭 짓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관심사 및 자기 자신의 현재 상태를 표현하는 프로그램이었으며, 대부분 이성에 관심이 많았으며 자신의 상태를 좋게 표현하는 반면 우울하다는 아동도 있었으나 심각한 정도인 아동은 없었음.
◆ 프로그램명 : 꿈꾸는아이들 윷놀이
일시 및 장소 : 2월 21일 공부방내 1층교육장
참가자 : 11명
내용 : 설 연휴가 끝나고 처음 만난 아동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윷놀이를 하였다.
패한 팀은 팔뚝을 맞는 고통을 느껴야했다. 그날 후로 패한 팀원의 팔뚝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으윽~~~
◆ 프로그램명 : 꿈꾸는아이들 발야구
일시 및 장소 : 2월 23일 태백기계공고 운동장
참가자 : 12명
- 내용 : 봄방학을 맞아 몸이 근질근질한 피 끓는 청춘들은 날씨가 따듯해 잠이 올만도 하건만 운동장으로 향했다. 놀이도구는 배구공... 아동들은 배구공으로 할 수 있는 놀이로 축구를 하자 발야구를 하자는 등 의견도 많았지만 결론은 발야구였다. 먼저 주먹 보 게임을 이용한 편 나누기를 하였다.안나팀은 채연 현수 효정 지연 상우, 이화팀은 도영 정화 혜림 혜연 미선으로 결정되었다. 선제공격은 안나팀. 1번 주자는 상우였다. 상우는 파울을 피하기가 어려워 그냥 아무 때나 공을 차고 1루로 뛰라고 하였으나 공을 차자 말자 이화의 방어로 아웃되었다. 상우가 아웃이 되자 아동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시범을 보이기로 했다. 파울을 안 하고 공을 차는 방법을 보여주자 아동들은 할 수 있다 못 할 것 같다 는 등 반응이 여러 갈래였다. 2번 타자 효정이는 파울도 했지만 무사히 1루를 향했다 다음 타자 안나는 역시 멀리 빵빵하게 공을 차내었다. 점수는 달려달려 8:0이 되었다. 너무 오랜 시간 안나팀이 아웃되지 않아 예비선수인 내가 공을 차서 팀 교체가 되도록 유도하였다. 안나는 조금 안 좋은 기분인 것 같았지만 수비태세를 갖추고 이화팀이 따라오지 못하도록 잘 막아내었다. 그렇게 2회 초가 되었다 다시 안나팀이 공격이었다. 안나팀은 시작하자마자 1루 주자와 2루 주자가 만나서 두 명이 동시에 아웃되었다. 그리고 곧 바로 상우가 아웃되어 팀 교체가 되었다. 이화팀이 교체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간식이 준비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아쉽지만 2회 말을 끝으로 공부방으로 발길을 돌리기로 했다. 처음에는 이화팀이 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2회 말에 분발하여 11:13으로 이화팀이 승리했다.
그러나 한국 사람은 삼세판은 해야 하지 안는가! 그리하여 마지막 판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아동들이 추운겨울이 지나 따듯한 햇살을 받으며 운동장에서 뛰어놀면서 굉장히 재미있어하였다. 아동들 모두가 파울을 하지 않고 잘 차는 방법을 연구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고 우리 꼬맹이 상우 미선이는 발야구 룰을 몰라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했다. 처음에 지연이가 배가 아파서 안하기로해서 혜림이와 점수판과 아웃선수 체크를 시켰는데 혜림이는 점수판 지연이는 아웃선수 체크를 하면서 혜림이는 점수를 지웠다 썼다 하느라 바빴고 지연이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언제 선수들이 아웃 되냐며 여러 번 물어보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더니 자신도 해보겠다면서 혜림이와 함께 각 팀에 합류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혜림이는 몸이 약해서 잘 뛰어 놀지 않으려 하였지만 발야구를 한번 해보고는 재미있었다고 하며 저녁에는 밥도 잘 먹었다. 상우는 열심히 뛰어놀고 와서는 살짝 잠이 들었다.
◆ 프로그램명 : 꿈꾸는아이들 성교육
일시 및 장소 : 2월 24일 공부방내 1층 교육장
참가자 : 11명
- 내용 : 아이들은 성교육을 한다고 하니 굉장히 궁금해 했다. 예전에 했던 인형극 같은 성교육이냐고 물어도 보았으나 더 재미있고 배울 것이 많다고 하자 아이들은 꼭 오겠다고 하였다. 성교육 당일 우리 꿈꾸는 아이들은 모두 약속을 지켰다. 김은숙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순간순간 엉뚱한 질문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 배운 내용은 좀 난이도가 있는 내용들이었다. 중학교에 들어가는 아동들이 많다보니 성에대한 궁금증이 증폭되어 아동들의 질문은 선생님이 순간 당황(?)할 정도였다. 이 날 배운 것은 생리대 사용법과 콘돔과 피임. 그리고 낙태에 대한 것도 아기를 낳는 것 등에 대한 것 이였다. 아이들의 질문 중에는 여자는 대변을 볼 때 소변도 같이 보는데 서서 소변을 보는 남자는 대변을 볼 때 소변이 나오면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이 질문은 모두를 웃음바다로 인도하였다. 그리고 남자랑 여자랑 왜 같이 잠을 자면 안되는지... 또 남자랑 여자랑 같이 자는데 왜 아기가 생기는지 등 정말 아이들 다운 질문도 많았으며 성교육을 끝낸 후에도 몇일동안 여러 가지 질문을 해서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할 지 막막하기도 했다. 하지만 솔직하게 대답을 해주자 아이들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나는 어떻게 해야 되겠다. 어떤 것은 하면 안되겠다 식의 이야기 들이 나왔다.
◆ 프로그램명 : 장래희망발표회
일시 및 장소 : 2월27일 공부방내 1층 공부방
참가자 : 9명
- 내용 : 우리 꿈꾸는 아이들은 너무 끼가 많은 것 같다. 시시때때로 장기자랑을 하고 싶어한다. 오늘도 이화가 장기자랑을 하자고 하였다. 하지만 장기자랑도 너무 자주하면 식상하므로 장래희망 발표를 해보자고 했더니 아~~~ 하는 소리가 나왔다. 아이들은 어떻게 적어야하는지 이것 저것 질문을 하였다. 장래에 자기가 되고 싶다거나 하고 싶은 일에 대하여 3분 정도 발표를 하기로 하였다. 미선이와 효정이 자매는 가수가 꿈이었다. 그중 미선이가 가수가 되고 싶은 이유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친구 엄마에게 인정이 받고 싶다는 것이었다. -.- 그래서 그 남자친구와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살고 싶단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것 같다. 그리고 효정이는 10년 정도 가수생활을 하고 은퇴해서 아이들을 잘키워서 서울 법대에 보내고 싶다고 하였다. 동훈이는 군대에 멋진 대장이 되고싶다고했고 지연이는 의사가 돼서 아픈사람들을 오래 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노먼베쑨처럼 위대하고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만약 의사가 되지 못하더라도 삶을 열심히 살고 싶다고 했다. 채연이는 아나운서가 꿈이고 도영이는 유치원 선생님. 정화는 간호사. 이화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서 유치원 교사가 되고 싶다고 한다. 꿈꾸는 아이들은 정말 꿈이 똑소리 나는 것 같다. 여기 다 쓰지는 못햇지만 계획이 얼마나 빵빵하게 세워져 있는지 기특할 정도였다. 모두모두 열심히 노력해서 꼭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 프로그램명 : 꿈꾸는아이들 시상식
일시 및 장소 : 2월 28일 공부방내 1층 교육장
참가자 : 16명
- 내용 : 설연휴동안 숙제를 내어주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에 대해 보고서를 한부씩 해오라는 것이였는데 심혜림 아동 외에는 아무도 해오지 않았다. 그래서 심혜림 아동에게 작은 상을 주기로 했다. 선생님이 내준 숙제를 기억하고 끝까지 성실하게 해낸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나 할까? 최연진 관장님이 상으로 책한권을 선물하셨다. 다른아이들이 모두 부러운 눈으로 혜림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기간을 정해놓고 인사를 잘하는 아동에게 상을 주기로 하고 인사태도와 성실성을 관찰하였다. 그래서 그중에 제일 잘한 아동에게 김남숙 선생님께서 상을 주셨다. 이동훈 아동이 인사를 제일 성실히 잘해서 상을 받았다. 상품은 상품권이었는데 동훈이는 부모님께 칭찬을 받았다며 굉장히 기뻐하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모든 생활태도를 관찰하여 잘한 아동에게 상을 주기로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