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tcher In the Rye/J.D.Salinger
영어북클럽 에피파니에서 2004년에 읽고 토론했던 책이다. 지금도 가끔 생각나면 서재에서 꺼내들고 조용히 출퇴근길에 다시 읽곤 한다. 책을 읽으면 항상 나의 학창시절이 떠오른다. 그리고 주인공 홀덴(Holden)의 질풍노도와도 같은 삶의 여정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진다. 홀덴이 좋아하는 것은 딱 3가지다. 죽은 남동생 Allie와 항상 오빠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여동생
Phoebe, 그리고 책의 제목이 되기도 했던 "호밀밭의 파수꾼"역할이다.
여동생 피비가
오빠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만 이야기 해봐(Name one thing you like)
라고 질문하자, 홀덴은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잠시후에 아래와 같이 이야기한다.
Anyway,
I keep picturing all these little kids playing some game in this big
field of rye and all. Thousands of little kids, and nobody's
around-nobody big, I mean-except me. And I'm standing on the edge of
some crazy cliff. What I have to do, I have to catch everybody if
they're running and they don't look where they're going I have to come
out from somewhere and catch them. That's all I'd do all day.
I'd just be the catcher in the rye and all. I know it's crazy, but that's the only
thing I'd really like to be. I know it's crazy.
난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어....
(p.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