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라팔가광장을 우측에서 치고 들어 와 우측면에서 분수대와 사자상을 점령 했습니다.
저 고풍스런 건물들은 모두 1800년대 후반에 세워진 것들 이라고 들었습니다.
저 건물들 사이로 내려서면 빅벤도 보이고 웨스터민스터 사원도 보이지요.
저기서 시작해서 웨스터민스터 사원에 이르는 길은 과거 1000년 동안 수상집무실, 국의사당, 해군본부등등
영국의 정치적 종교적 중심지 였지요.
좌측의 사자상 역시 무척 오래 되었지요.(저런것들이 사방위에 한마리씩 앉아 있습니다.)
사자상은 트라팔가 해전 당시 획득한 프랑스해군의 총과 대포등등 무기를 녹여서 만든 것이라 합니다.
아뭏튼 얼마나들 와서 만져 대는지 대가리랑 앞다리랑 반들반들 합디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트라팔가광장은 세계4대 해전 중 하나인 트라팔가해전을 승리로 이끈 넬슨 제독의 승리를 기념하고
그 전투에서 전사한 장군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지요.
"하나님께 감사하고, 우린 우리의 임무를 마쳤다" 란 유언을 남기고 전사 한 것이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하고 전사한 이순신 장군이랑 비슷하죠 ^^
밑에 나오겠지만 넬슨제독의 동상이 올라간 큰 탑도 있지요.
우리도 광화문 네거리에 있는 이순신장군 동상을 한 30m 위에 올려 놓으면 좋겠습니다.
아래의 분수대는 여름에는 첨벙 뒤어 들기도 한다지요...(런던 거주자 였던 사람의 증언임, 그게 학도라고 말 안할 것임)
정말 바글바글 합디다...
- 다시 중앙 아래쪽으로 내려 와 잡아 봅니다.
중앙에 보이는 돔지붕이 있는 건물이 유럽의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내셔널 갤러리 입니다.
좌측에 보이는 동상은 "챨스 제임스 네이피어 장군" 동상 입니다.
영국 해군 소속이었고 영국에서는 먹어주는 양반 인가 봅니다.
- 광장 남쪽에서 바라 본 탑 이지요.
저 탑의 꼭대기에 넬슨제독이 폼 나게 서 있습니다. ^^
- 내셔널갤러리로 들어 갑니다.
이 곳은 입장료가 무료 입니다.
전 세계에서 강탈(?)해 온 것이 미안 했던지 몇년전 부터 영국의 주요 박물관,
미술관등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합니다.
정부가 주관하고 관리 하는 곳에 한해서요...
일견 하기에 이 곳은 웅장한 건물에 비해 들어 가는 입구가 생각 보다 작습니다.
사진 오른쪽 사람들이 보이는 자그마한 계단이 주 출입구 입니다.
물론 안에 들어 가는 순간 입구에서 가졌던 편견은 버려야 했지요.
주제별, 연대별, 작가별, 나라별로 분류 된 수 없이 많은 방들.
그리고 그 방안에 가득 찬 수 없이 많은 그림들, 조각들, 예술품들....
제대로 보면 한달도 모자랄 거 같았습니다.
정말 대단한 곳 이었습니다.
아마 죽을 때 까지 이 곳을 잊지 못 할거 같네요.
- 다들 척 보니 알겠지요??
빈센트 반 고흐 의 "해바라기" 입니다.
사진이 비뚤어진 이유는 내셔널갤러리 내부는 절대로 사진촬영 금지 이다 보니
카메라를 목에 건채로 대충 몰래 포커스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채 찍어서 입니다.
정말 비밀리에 목숨 걸고 찍어 왔지요.
한국에 있는 미술관도 대 부분 촬영 금지 이지요.
제가 국내에 있는 많은 미술관을 다니며 어지간 하면 몰래 사진 찍는 일이 없었는데
이건 해바라기 아닙니까 ^^
살아 생전에 제가 이 그림을 실물로 볼 수 있었다는 자체가 너무나 행복 이었구요.
죽는 날 까지 이 그림 봤던 그 날을 추억하면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그림을 시작으로 정말 상상하지도 못 할 어마어마한 작품들을 많이 보게 되었지요.
정말 개뿔도 모르는 제가 봐도 잘 그리고, 잘 만들었다는 탄복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로뎅, 루벤스, 모네, 고갱, 달리, 피카소 등등...
다 열거 하지도 못 할 만큼 수 없이 많은 그네들의 작품을 실물로 봤다는 감동이
언제나 저와 함게 할 거 같습니다.
그저 책이나 어디 사진에서만 보던 것들 이었잖아요.
근데 그걸 직접 본 거 잖아요.
김태희를 눈 앞에서 본 거랑 같은 느낌 이랄까 ㅋㅋㅋ
- 내셔널갤러리 지하에 있는 카페 입니다.
아침 일찍 나와서 하도 돌아 다니다 보니 거의 죽을 지경 입니다. ^^;;
그래도 카메라 들이대면 쌩쌩한 척 해야죠.
사진 찍는 내내 후래쉬를 터트리지 않고 찍었지요.
실내 사진이 주를 이루는 데 후래쉬 없이 찍으니 빛이 많이 모자라 좀 어둡네요.
다소 불만이 생기더라도 참아 주세요. ^..^
- 구경을 마치고 나와 이동을 하다 보니 우연히 내셔날갤러리 뒷편으로 오게 되었는데
이렇게 큰 글씨로 벽에 상호(?)를 적어 놨네요.
지나가는 사람과 대비 해 보시면 얼마나 크게 만든지 짐작이 가시죠.
- 내셔널갤러리를 나와 한 5분 쯤 걸어오니 레스터 스퀘어 입구 입니다.
이 곳은 뮤지컬극장이 많이 있지요.
- 레스터스퀘어 광장 입니다.
퍼런거만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 앉아서 놉니다 얘들은 ^^
- 광장의 한켠에 동상이 있어서 당겨 찍어 보니 글쎄...
영국이 자랑하는 물리학자...만유인력, 미적분 등의 발견자 뉴턴경 입니다.
- 뮤지컬 티켓 판매소 입니다.
저 곳에서 통합해서 판매 하는 것 이지요.
앞에 있는 빨간 전화부스 멋 나네요.
엣날에 명동롯데 백화점 앞에 있던 것과 비슷 합니다. ^^
- 섹스엔더시티, 맘마미아 등 뮤지컬을 상영하는 오데온 극장 입니다.
전통 있는 곳이라 하더군요.
- 뭔가를 열심히 찍고 있네요 ㅋㅋㅋ
- 광장 한켠에 있는 티켓 할인판매장 입니다.
어떤 시스템 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할인티켓을 파는 곳도 여러군데 있더군요.
사진 오른쪽 하단의 청바지 입은 남자는 티켓판매광고판을 들고 서 있는 겁니다.
저렇게 종일 서 있는게 직업 이라네요...
먹고 사는 방법도 다양한 런던 입니다.
- 이 집을 찍은 사진이 흔들려 안 올립니다.
여기서 과거에 요한스트라우스가 살았었다는 거지요.
- 차이나타운 입구 입니다.
강한 생명력의 중화인들은 세계 곳곳에 차이나타운을 만들어 놓고 있었습니다.
우르르 몰려가 하나 둘 자리잡다 보면 어느새 개떼 같이 모이게 되고, 저렇게 문 하나 세우면 자기네 나와바리가 되는 거지요.
부산역 앞에도 있고, 인천에도 있지요. 서울은 제가 가 보질 못해서 ^^
암튼 이 동네가 식대가 좀 싸더라구요.
역시 중국집이 싸다니까요 ^^
- 차이나 타운을 지나 소호거리를 스쳐서 옥스퍼드 스트리트를 구경하고
지하철 두 정거장 타고 오니 하이드파크가 나 옵니다.
저게 뭔지 정체를 파악 못해서 설명은 못하겠고...
이 광장은 시민발언대 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더군요.
이슈를 가진 한 시민이 발언하고 청중들과 토론하고 뭐 그런 장소 였답니다.
- 하이드파크 입니다.
가장자리에서 찍어 실감이 안나지만 이 곳이 엄청 큽니다.
중간에 있는 호수에서는 배를 타고 놀 정도니까요 ^^
- 인근 번화가에 보니 KFC가 있더라구요.
시간이 한 7시쯤 된 거 같은데...
저녁을 이렇게 잔디밭에서 떼우기로 했지요.
치킨도 좋았지만 후식으로 먹은 저 청포도의 새콤하고 시원한 맛 또한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맛 중에 하나가 될 거 같습니다.
근 12시간 만에 신발 벗고 다리 뻗고 앉았습니다.
이 저녁 식사를 끝으로 오늘 여행을 마치기로 했지요.
저녁 먹고 잔디 밭에 누워 한가로운 시간 보냈더랬습니다.
이 곳은 해가 10시 정도나 되야 완전히 지더라구요.
그 시각 까지 잔디밭에 누워 사람 구경도 하고, 정말 편안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 휴식의 내일 여행의 비타민이 되 주기를 바라면서...
- 런던에 가 보니 전세계에서 모인 수 많은 인종이 참 다양도 합디다.
그런데 그 수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몇가지가 있습디다.
그 중에 하나가 코카콜라를 마시는 거였구요.
또 하나는 NIKE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 거였지요.
정말 10에 7,8 은 나이키 였습니다.
물론 그 곳에서 마주친 수 많은 한국 사람들은 더욱 당연이였구요.
저 또한 나이키 운동화가 있지만 떠나기전에 든 생각이
이상하게도 우리나라 브랜드인 프로스펙스가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저 운동화를 챙겨 같더랬지요.
그냥 저 혼자만의 반항 또는 국산품애용의지?? ㅋㅋㅋ
아무튼 전 프로스펙스를 신고 런던과 파리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저 흑백사진 속의 낡은 운동화 한 켤레가 저와 함께 한 이 여행을...
기억하고 또 기억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