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의 역병과 탄저병에 대하여

[한해별]

고추의적은 역병과 탄저병입니다. 그중에서도 역병이 상당히중요합니다. 앞으로 역병으로 고추밭은 자꾸 늘어날것입니다. 조금만 심경쓰면 잡을수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정리해봤습니다. 역병을 줄일수있는 최대한의방법... 1)역병 저항성 품종을 선택한다.( 가격은 비싸지만 효과는 매 우우수합니다. ) 2)고추밭은 반드시  물빠짐이 좋은 곳이어야한다.( 자갈이 많이섞인곳이 좋습니다) 3)고추고랑은 반드시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타야한다.(거의대부분이 옆으로탑니다. 일하기 편하게하기위에서요 하지만 옆으로골을 타면 물빠짐이 좋지않습니다. 이것만지켜도 역병에 큰도움이됩니다. ) 4)고추두둑은 최대한 높여야한다.(  가뭄이 심한곳은 높이면 가뭄피해를많이보니 참고하세요..) 5)로터리작업을한뒤에 역병예방약인 아인산이나 유황합제를 살포한다.(아인산과 유황합제는 예방에 아주좋은약제입니다. 농약방에가시면 역병약달라고하면 아인산을 줄겁니다.)예방차원은 1000배액,방제차원은 500배입니다. 6)5월과 6월초에 2~3회정도 예방차원으로 관주를하라.( 고추정식후 역병균이 늘어나기전에 미리 예방을 하면 좋습니다.) 이방법외에 농약방에가면 밧사xx라는 약제가있는데 이약은 토양에있는 모든균을 사멸시켜버립니다. 즉 무균상태를만드는겁니다. 여기에 미생물을 많이넣어주고 고추를심으면 됩니다. 역병균이 없으니죽을일이 없겠지요.... 가격은 50평당 5~8만원정도합니다.(자세한가격은 잘모릅니다) 위 모든내용은 모든분들이 알고 있는내용입니다. 하지만 지켜지는게 몇가지되는지 세어보세요... 하나하나지켜간다면 극복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느낌이

좋은 말씀이십니다..여지껏 농사해도 그렇게 해보지도 않았구요..그러니 환경이안맞어 죽을수밖에 없겠죠..신경을 많이 쓰야 할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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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

집중호우핑계로 게으른 주말농부 9일만에 주말농장 고추밭에 가보니 다섯포기가 시들시들하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뽑아버리고 여기저기 둘러보니 고추밭 전체가 아예 폭삭 주저않은 곳도 있고 군데군대 고추심어놓은 밭이 모두다 한결같이 시들시들하네요. 딱 한분이 고추밭에 늘 농약을 주어 주변사람들한테 따가운 눈총을 늘 받았었는데 그 고추밭 역시 반 이상이 병에 걸려 이미 뽑아버린상태고 아직도 쓰러져가는 고추가 중간에 군데군데 보이네요. 고추병에는 약도 듣지 않나봐요. 오히려 약 한번 비료한번 주지 않은 우리 고추밭이 생생한것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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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

오늘도 풋고추 한 바구니 따고 고춧잎도 한바가지 따왔는데 바로옆에 할머니는 아까워서 고추한개 안따잡수시더니 고춧대가 모두 시들어 결국엔 몽땅 뽑아버렸고 , 30년을 농업관련 일을 하고 농과대학교수님이셨다는 그 옆 할아버지네 고추밭도 반 이상 절단이 났더군요. 고추역병이 무섭긴 무서운가 보네요.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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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

우리 고추밭이 그래도 다른집고추밭보다 생생할 수 있는 비결이 혹시 고춧잎을 늘 따다 먹어 통풍이 잘 되었기 때문은 아닐런지 나름대로 추측해보네요. 우리고추밭엔 비닐멀칭도 하지 않았고 고랑도 타지 않았고 두둑도 만들지 않았고 다만 고추 포기 사이사이에 들깨를 심었고 밭 가장자리엔 이것저것 쌈채소도 빈틈없이 심었을 뿐입니다. 밭 중간엔 토종오이와 작두콩을 심었는데 토종오이도 지극히 효자노릇하네요. 갈때마다 아이들 팔뚝만한 오이가 주렁주렁 열리니 말입니다.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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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

혹시 면역력이 영향을 미친것은 아닌지 생각도 드는것이 장마지기전엔 매일 오후에 들러 물을 흠뻑 주었는데 고추나무들이 물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 잘 견딘것은 아닌지 생각도 드네요. 아참 그러고 보니 물한번 주지 않은 고추밭이 몽땅 다 망가진 것 같군요. 띄엄띄엄 물주기를 한 집은 고추도 띄엄띄엄 살았고 우리처럼 늘 물을 뿌려댄 집 고추는 그런대로 생생한것이 참 이상하네요. 15:17

[청운]

비가 웬수야.

[기차여]

좋은 정보, 내년부터 참고 해서 대풍작을 이루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