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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는 다양한 실루엣을 지닌다. 실루엣에 따라 장점이 각기 다른데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디자인은 어떤 것일까?
◎ 프린세스 라인 포멀이나 캐주얼한 분위기의 웨딩 모두에 잘 어울린다. 톱은 피트되고 스커트는 플레어처럼 퍼져나가는 실루엣이 대부분,몸 가운데 세로로 두 줄이 갈라지면서 우아한 매력이 느껴지며 실제보다 슬림하게 보인다. 키가 크고 날씬한 여성에게 가장 적합한 디자인이지만 사실은 웬만한 신부에게 모두 잘 어울린다.
◎ 에이 라인 크리스챤 디올이 1955년 고안한 새로운 라인이다. 팔꿈치에서 시작해 스커트 헴라인까지 얌전 하게 퍼져나간다. 체형은 물론 인종에도 상관없이 잘 어울린다. 특별히 덩치가 커서 고민인 신부 에게 좋은 해답이 된다. 그러나 나온 배를 가리고 싶을 때는 인기 없는 실루엣이기도 하다.
◎ 드레이프 에이 라인 접힌 주름이 만드는 부드러운 레이어드 스커트가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실루엣. 상반신은 피트되고 아래로 갈수록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보인다. 상체는 말랐지만 배 아래로 살집이 있는 서양배 모양 체형의 결점을 커버해준다. 슬림한 허리선을 강조하며 자신없는 엉덩이를 가려주는 고마운 실루엣.
◎ 볼 라인 클래식한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실루엣으로 톱은 피트되고 스커트는 풍성한 볼륨감이 느껴지는 스타일. 허리가 짧은 신부에게 특히 잘 어울린다. 디자인의 특성상 허리 부분을 날렵하게 강조하 기 때문. 또한 허리 아래로 체형 고민이 있는 신부에게도 단점을 커버해주는 우아한 대안이 된다.
◎ 머메이드 라인 날씬하고 섹시해서 란제리를 떠올리게도 하는 이 실루엣은 '슬립드레스'라고도 부른다. 치렁치렁 늘어지는 장식이 없어 움직이기 편한 것이 장점. 단,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보디라인을 갖추는 게 좋다. 키가 크고 배는 납작하여 팔뚝과 허벅지는 날씬해야 이 슬림한 드레스를 입을 자격이 있다.
◎ 핏 앤 플레어 라인 마치 모래시계 같은 모양을 보이는 이 실루엣은 '변형 머메이드 라인'이라고도 부른다. 허리를 잘록하게 만들어 가슴과 엉덩이를 더욱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 스커트 밑단은 나팔꽃 처럼 펼쳐진다. 만약 당신이 바비 인형이나 비욘세 같은 몸매에 저녁 예식이 있는 경우라면 이 라인이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