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둘레길 5코스 무태팔달길, 6코스 팔달서재길

[풍경 송은석]

다음주에 '대구 둘레길' 촬영 일정이 하나 잡혔습니다..

대구 둘레길은 2017년 대구시에서 개발했습니다..

대구 외곽을 산과 강을 끼고 360도 한 바퀴 도는 둘레길 코스죠..

모두 16개 코스로 총연장 약 140km(350리)에 이르죠..

동구 안심에서 출발해 북쪽 팔공산과 금호강 사이를 지나 서쪽 와룡산과 낙동강, 남쪽 비슬산, 최정산, 신천, 동쪽 병풍산, 용지봉까지 이어집니다..

촬영은 이중 5코스 무태팔달길,  6코스 팔달서재길로 잡혔습니다..

둘다 제가 사는 동네와 가깝습니다..

그래도 촬영이니만큼...

사전 답사는 한 번 쯤 해야겠죠...

답사 중 찍은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대구시 북구 서변동 무태네거리.. 제5코스 무태팔달길 출발점입니다.. 무태성당 바로 옆이죠.. 15년 전 쯤 저의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자주 올라다녔던 길입니다.. 속칭 망일봉 코스죠^^

10분쯤 올라가면 만나는 첫 휴게소^^

이곳도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이랑 다닐 때는 이곳 바위 위에서 간식도 먹곤 했는데...

당시에 없던 돌무더기가 하나 있더군요.. 뭔가 싶어 살펴봤는데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아마 누군가 천막을 치고 기거했거나 아니면 돌담 안에 있는 소나무를 신목으로 삼고 기도를 올렸던 곳 같습니다..

이 산소가 보이면 망일봉 코스 절반쯤 올라 왔습니다.. 산 아래 무태 마을에서 오랜 세월 세거해온 인천이씨 문중.. 금서 이석규라는 인물의 산소죠^^ 

15년 전만해도 이 산소에서 바라보면 대구 시가지가 훤히 다 보였는데... 이젠 나무들이 자라 예전 전망이 사라졌네요..

2006년도에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망일봉 코스의 명물 망일봉 연리지입니다^^

16년 전인 2006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금은 교육공무원이 된 큰 딸과 경찰행정학과 3학년 재학 중인 둘째 딸입니다.. 근데 막내가 안 보이네요.. 뭔 일이 있었나...

신기하죠^^ 당시 무태 주민들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자연적으로 붙은 것이 아니라 동네 주민 중 한 분이 인공적으로 만든 연리지라고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랜 세월 노력해서 만든 연리지라는데...

최근 조성한 망일봉 정상 전망대입니다... 대구가 한 눈에 다 보입니다...

앞쪽 아파트 단지가 북구 동,서변동(무태)이고, 저 멀리 대구공항 활주로도 보입니다.. 우측에 살짝 보이는 것이 금호강이고 금호강 너머로는 북구, 동구, 수성구로 이어집니다.. 앞쪽 무태 아파트 단지 뒤로 보이는 넓은 터는 현재 조성 중인 검단동 '금호워터폴리스'입니다..

맨 뒤로 팔공산 영봉들이 보입니다..  우측 아파트 단지는 최근 계속 개발 중인 연경지구입니다^^

중앙에 신천이 살짝 보이고 좌측에 금호강이 보입니다.. 산 아래에서 두 물이 만난 후 낙동강으로 흘러 들죠^^ 멀리 왼쪽에서부터 용지봉, 최정산, 앞산도 보입니다..

참꽃은 이미 다 졌고... 간간히 철쭉이 보입니다.. 정상 바위 옆 철쭉,,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염색공단을 관통하는 달서천 산책길^^ 유채꽃이 만발했습니다.. 얼마나 예쁜지.... 

대구 북구 팔달교와 그 곁을 지나는 대구 지하철 3호선 하늘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