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이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단어를 떠올리며
모든 것을 동원해도 알 길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왜 “사랑”을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에서는 “愛”로 쓰고 “아이”로 발음을
할까요?
물론 한자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쉽지만
거의 매일 34개국의 언어들을 찾아 본 결과
ㅇ이 ㅅ으로 변한 것이라는 결과를 냈습니다
반치음, 빈시옷ㅿ이 ㅅ과 ㅇ으로 분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발음은 언제 어느 때 쯤 쓰게 된 것일까요?
사랑이라는 단어는 15C 이전에도 쓰였다고 합니다
춘향가에도 사랑이라는 단어를 썼으니까요
한 편으로는 ㅇ과 ㅅ이 서로 변환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서울의 한강수(漢江水)”를 “아리수”라고
합니다
세계의 언어들도 ㅇ발음으로
시작하는 것을 위주로 뽑아 봤습니다
먼저 ㅿ발음입니다
반시옷이라고 하고 여린시옷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ㅅ보다 발음이 약하다고 하네요
지금은 발음이 약하다 보니까
탈락이 되었다고 하구요
가을의 옛날 표기법은 “ᄀᆞᅀᆞᆶ”로 표시했구요
겨울의 옛날 표기법은 “겨ᅀᅳᆶ”이구요
마음의 옛날 표기법은 “ᄆᆞᅀᆞᆷ”입니다
윳의 옛날 표기법은 “ᅀᅲᆺ”이라고 하네요
대개의 경우는 ㅇ으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ㅅ으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우 ⇌ 무시”, “이제야 한다 ⇌ 이제사 한다”,
“여우 ⇌ 여시” 등이 그렇습니다
아마도 서울은 반시옷의 ㅅ이
살아난 경우가 아닌가 싶구요
원형은 “아울”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서울은 크니까 “아우르다”가 어원이 될 듯 싶네요
사랑도 옛날 표기법인 “ᄉᆞ라ᇰ”에서
반시옷ㅿ이 ㅅ으로 살아난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 반치음, 반시옷의 소실시기:
반시옷의 탈락 시기에 대해서는 두시언해의 간행 시기를 전후하여 소실되기 시작하여 16세기 후반에는 거의 자취를 감춘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 이후에 완전히 없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용비어천가(1445년), 월인천강지곡(1447년), 석보상절(1447년), 훈민정음 언해본(1459년), 초간 두시언해(1481년)에는 ㅿ이 관찰되나 선조판 소학언해(1586년)와 두시언해(1632년)’에는 이전에 ㅿ과 같이 쓰였던 단어들이 모두 ‘ㅇ’으로 바뀌어 있기 때문에 1481년~1586년 사이에 소멸되었다고 보면 된다. |
☕ 용가 (龍駕)에 관한 옛 고문에 나오는 몇 가지 예입니다
* 용가 (龍駕): 임금이 타던 수레
太子ㅿ 位 다거시늘 ⇒ 태자의 위치가 다르시거늘 (~의)
後ㅿ날 다리가 ⇒ 훗날이 다르리이까? (~받침 ㅅ)
天子ㅿ ⇒ 천자의 마음을 (~의, ㅇ)
님 말미 긔 아니 올시니 ⇒ 임금의 말씀이 그 아니 옳으시니 (~의) |
☕ ㅅ의 옛날 글자:
조사 옛말: ~의 조사 옛말: ~부터 |
☕ 아리수(阿利水): 한강(漢江)
"아리"는 크다라는 순우리말 아리수는 고구려시대의 한강을 일컬은 말 아리수라는 생수도 있음 서울물 |
결국 “아리랑”은 “사~랑”이라는 것이지요
진도아리랑은 현지에서는 “아라리”, “아라리타령”
이라고 한답니다
“아라리”는 “사라아앙이”에서
ㅅ을 빼면 “아라아앙이”가 됩니다
이 것이 “아라리”가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아리랑 쓰리랑”도 같은 말인 것 같습니다만
약간의 장단과 음양의 맛으로 같은 듯, 다른 듯
그런 쓰임새로 쓴 것으로 보입니다
“쓰리랑”도 “사라아앙”의 변형으로 보이구요
왜 그런가 하면 일본어와 중국어는 우리말입니다
일본어는 옛날의 고구려와 백제어가 건너간 것이구요
중국어의 한자는 옛날 동이족이 한자를 만들었기
때문에
한자의 어원을 찾아가면 이두문자, 갑골문자등을
해독하면 거의 우리말로 귀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특히 일본어는 섬에서 고립이 되어서
고구려, 백제의 언어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어를 “고립어”라고 하며
“사랑”의 기원은 “아랑”, “애”, “아이”등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밀양의 "아랑각"이나
"아랑"의 이야기도 이런 이유가 될 것입니다
옛날에는 "사랑"을 "아랑"이라고 했을 것입니다
결국 반시옷ㅿ이 ㅅ과 ㅇ으로 다르게
분화되었다고 봅니다
또 하나의 예를 들면
“쌀”을 울산에서는 “살”이라고 발음을 합니다
즉, ㅅ의 약한 발음이지요
이 것이 더욱 더 약해지면 “알”이 됩니다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향가등의 민요등은
지금의 우리발음으로는 의미가 맞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일본어에서 회장(會長)을 “카이죠”라고 합니다
ㅎ이 ㄱ,ㅋ으로 발음이 납니다
물론 이런 점 때문에 뜻밖의 소득도 생깁니다
사회(事會)를 “사쿄”라고 합니다
우리말로 하면 “사귀어”가 됩니다
즉, “(친구들을) 사귀어”로 귀결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쉬은 뜻을 오히려 “사회”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쓰고 있는 형국입니다
일본어에서 운동종목인
“유도(柔道)”를 “주도”라고 합니다
ㅇ이 ㅈ(ㅅ)이된 경우입니다
우유(牛乳)도 “규뉴”라고 합니다
참 좋은 예가 있네요. “(총을, 화살을) 쏘다”를
“射る(사루)”로 쓰고 “いる(이루)”로 읽습니다
또 있습니다. “(화살이) 벗어나다”를
“逸れる(일레루)”를 “それる(쏘레루)”로 읽습니다
이런 경우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ㅅ,ㅈ,ㅊ는 같은 반치음계열이라 서로 변형이
쉽게 됩니다
이렇게 일본에서는 섬나라라서 고립되어 살다 보니
옛날의 우리 언어들을 그대로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어에서 고대 우리말의 흔적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고대의 사람들이
그대로 살고 있는 꼴입니다
고대에서부터 유래된 민요들은
이렇게 고대의 비밀을 간직하고 존재합니다
우리는 변했는데 민요는 변하지 않은 까닭이겠지요
이렇게 고대 민요는 내 자신이 옛날사람이 되지
않고서는 알 길이 없을 것입니다
세계의 언어들도 ㅇ으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위주로 뽑아 봤습니다
그리고 사랑을 의미하는 단어들을 생각해 봤습니다
“(마음이) 아련하다”, “연인”, “아름답다”,
"애정", "(내마음을) 알아줘", "열애(熱愛)",
"(마음을) 열어", “(가슴앓이 하느라) 애쓴다”,
“애련(哀憐)”, “애모(愛慕)”, “아끼다”, “이쁘다”,
“연인”, “어머니”, “연심(戀心)”, “애원(哀願)하다”,
“애틋하다”, “애잔하다”, “연연(戀戀)하다”,
“은혜(恩惠)하다”, “의앙(依仰)하다”
“흠모(欽慕)하다”, “열모(悅慕)하다”,
“염모(艶慕)하다”, “흠애(欽愛)하다”,
“연애(戀愛)하다”, “유모(孺慕)하다”,
“연모(戀慕)하다”, “열모(悅慕)하다”,
“흔모(欣慕)하다”, “흠앙(欽仰)하다”,
“앙모(仰慕)하다”, “앙지(仰止)하다”,
“모앙(慕仰)하다”, “영모(永慕)하다”,
“앙흠(仰欽)하다”등 입니다
원래 콩의 원산지에 콩 종류가 많듯이 ㅇ으로 시작하는
곳에서 그 종류가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라틴, 카탈루냐,
포르투갈, 스페인: amor [아모르⇒ 사랑, 애정]
(임이여)
* 이탈리아어: amàre [아마레⇒ 사랑하다]
(임이여)
* 프랑스어: amour [아무어⇒ 사랑, 애정]
(임이여)
* 크로아티아어: ljubav [이류바브⇒ 사랑, 애인]
((이쁘니) 이리 와삐)
* 남아프리카어: lief [리프⇒ 사랑하는, 친절한]
((그 사람이) 이뻐)
* 네덜란드어: lief'de [리프데⇒ 사랑, 애착]
((그 사람이) 이쁘데)
* 독일어: liebe [리버⇒ 사랑, 연민, 애착]
((그 사람이) 이뻐)
* 체코어: laska [라스카⇒ 사랑, 좋아함]
((사랑이) 났을까?)
* 덴마크어, 노르웨이: elsker [엘스케르⇒ 연인]
((내 마음을) 알았을까)
* 스웨덴어: älskog [앨스코그⇒ (성적)사랑]
((마음을) 알았을까)
* 터키어: Eros [에로스⇒ 사랑의 신, 성애]
((사랑을) 알았어)
* 핀란드어: rakkaus [락카우스⇒ 사랑하는 사람]
((사랑을) 낚았어)
* 헝가리어: szeret [세레트⇒ 사랑하다, 원하다]
((마음이) 설렜다)
* 폴란드어: uczucie [우쯔지아⇒ 애정, 감정]
((이 감정을) 어쩌지요?)
* 일본어: 愛(あい) [아이⇒ 사랑, 좋아하다]
(사랑: 애)
* 중국어: 愛 [아이⇒ 사랑, 좋아하다]
(사랑: 애)
* 베트남어: ái [아이⇒ 사랑하다]
(사랑: 애)
* 한국어: 사랑
* 몽골: ЯНАГЛАЛ [야나그랄⇒ 진한 애무, 애정]
(야하그로 (사랑해))
* 히브리(현대): אהבה [아바⇒ 애정, ~에 끌리는]
((이리) 와 봐)
* 우즈베키스탄: ishq [이쉬크⇒ 사랑, 애정]
((사랑하고) 있을까?)
* 태국: เสน่หา [스니핫⇒ 매력, 사랑하다]
(사랑했(어))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cinta [친따⇒ 사랑, 애정]
((심장을) 친다)
* 페르시아: علاقه [알오기⇒ 애착, 흥미]
((사랑을) 알았기에)
* 아랍: حَنَان [해난⇒ 자애로운, 자비]
((사랑을) 하는)
* 네팔: राग [라그⇒ 사랑, 지극하는]
((분위기로, 냄새로) 낚아)
* 힌디: रति [래디⇒ 사랑, 성적열망]
(성적 열망을) 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