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는 dentifrica/ dentifrice(치마분),일본에선 치마제라고 하는 등 어느나라에서도 '약'의 개념으로 이름을 짓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국민들이 너무나 약을 선호하기 때문에 어느회사에서 치약으로 이름을 지으면서 굳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치약은 의약품이 아니라 의약부외품으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연마제가 많이 들어간 치약을 사용하면, 이를 닦은 다음 개운한 느김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지만, 눈에 보이진 않지만 치아 표면이 많이 깍여 나가서 치아가 점점 시리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몇 년 전 부터 "녹색평론"에서 수도물과 치약에 불소 넣는 것에 반대 의견을 실어왔지만,아직 현실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치약 회사에 '불소안 들어간 치약 있냐"고 물었지만, 그 많은 제품 가운데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래 전에 생협에 건의를 했습니다. 불소 안든 치약을 만들었으면......
제가 아는 바로는 불소는 산업폐기물에서 나온 것으로,신경계에 안좋은 영향을 주고, 골다공증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학교에 근무할 때 양호실에 가보니,정말 불소가 든 하얀 플라스틱 병에 시꺼먼 해골과 X 자 "독극물"표시가 있었습니다. 그 원액을 물에 희석을 시켜서 교실마다 희석시킨 액을 나누어서 학생들에게 "가글가글"을 하게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3년 전에도 그런 모습을 보았는데,요즘은 안그런지......
어떤 학자들은 불소가 충지 예방에 유효하다는 것 조차 의문을 가지기도 하지요. 환경 폐기물 업자의 로비에 넘어가지는 않았을까하고말입니다.
치약의 기본 개념은 치아표면을 깨끗이 하는 연마제와 때를 벗겨주는 세정제가 주성분이라고 합니다. 다음 주부터 드디어 제가 이용하는 생협에서 "물사랑 치약"이 나온다고 합니다.물사랑치약의 내용물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연마제:천연 규산염 성분 중의 하나인 콜로이드성이산화규소 사용
셰정제:천연계면활성제인 야자에서 추출한 비누분 사용
습윤제:치약의 건조를 막기위해 식물성인 글리세린 사용
점도조절제:치약이 흐르는 것을 막기위해 게나 새우껍데기에 있는 키토산 사용,키토산은 노폐해진 세포를 활성화하여 노화를 억제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함
감미제:발암성 있는 사카린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당 사용
착향제:인공향 대신 천연 박하향 사용
셰균억제및 항생 효과를 위해 죽염을 사용
박하향은 첫느낌이 부드럽지는 않고 약간 독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자주 사용하다보면 괜찮겠죠.다음 주부터 안전하게 만든 치약을 사용할 수 있게되어 기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