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판사가 판결로 말하듯이 국회의원들은 할 말이 있더라도 기본적으로 입법으로 얘기를 해야 하는데 입법권 자체를 부정하거나 심지어는 상임위나 개개인 의원들의 입법까지 부정하는 이런 태도로는 결국에는 국회전체만 국민에게 지탄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언론이나 시민단체도 동일한 태도를 갖춰줘야 한다”며 “내 편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지지를, 다른 편에 대해서는 기회조차 주지 않고 저주를 퍼붓는 것은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역행”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노 전 대통령도 상고를 나왔고, 이 대통령도 상고를 나왔다. 노 전 대통령도 자수성가를 했고, 이 대통령도 자수성가를 했다”며 “그런데 노 전 대통령은 사법고시가 돼서 변호사를 했고, 이 대통령은 회사원으로서 공사현장에서 전전하면서 성공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돼 거침없는 언행을 했고, 탄핵을 받았을 때 일부 언론들은 아침 점심 저녁 중간 방송까지 해서 하루 종일 대통령이 일을 못하게 한 것에 대해서 한나라당을 비난했다”며 “우리가 그 책임을 져서 선거에서 야당이 됐고, 또 사실 그 선거과정에 국민의 뜻에 맞지 않게 탄핵한 것에 대해서 사과도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