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기초적 이론

[김병철(연주단)]

1. 국악의 음이름

  우리음악의 음이름은 흔히 ‘궁상각치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궁상각치우’는 중국 음악에서 쓰이는 계이름이다. 국악의 한 음역(옥타브) 안에는 서양 음악과 마찬가지로 12음이 있다. 그 12음을 12율이라 하는데 12율에는 각각 고유한 이름 즉 율명이 있다. 바로, 황종(黃鐘), 대려(大呂),태주(太簇), 협종(夾鐘), 고선(姑洗), 중려(仲呂), 유빈(蕤賓), 임종(林      鐘), 이칙(夷則), 남려(南呂), 무역(無射), 응종(應鐘) 등이다. 이 가운    데 많이 사용하는 음 은 황종, 태주, 고선, 중려, 임종, 남려, 무역 등이다. 율명을 악보에 적을 때나 시창을 할 때는 첫 자만 떼어 黃, 太, 仲 등으로 쓰고 구체적으로 특정한 음을 가리켜 말할 때는 황종, 태주, 중려 등으로 두 자 모두 부른다. 높은 음역인 청성, 중간음역인 중성, 낮은 음    역인 탁성(혹은 배성)에 따라 율명의 표기와 읽는 법이 달라진다. 다음 표는 많이 쓰이는 5음의 음역에 따른 율명과 표기법이다.

도표에서 보듯이 청성 음역에는 청(靑)자의 삼수변 수(氵)

배탁성	僙(배탁황종)	㣖(배탁태주)	㣡(배탁중려)	㣩(배탁임종)	㣮(배탁남려)
탁성	僙(탁황종)	㑀(탁태주)	㑖(탁중려)	㑣(탁임종)	㑲(탁남려)
중성	黃(황종)	太 (태주)	仲(중려)	林(임종)	南(남려)
청성	潢(청황종)	汰(청태주)	㳞(청중려)	淋(청임종)	湳 (청남려)
중청성	潢(중청황종)	㳲(중청태주)	㴢(중청	㵉(중청임종)	㵜(중청남려)

을 덧붙여 쓰고 ‘청’자를 덧붙여 읽는다. 청성보다 한 음역 더 높은 중청성에는 삼수변을 2개(氵氵) 붙이고 역시 ‘중청’을 덧붙여 읽는다.

  또 탁성(배성) 음역에는 배(倍)자의 인변(亻)을 덧붙여 쓰고 ‘탁’자를 덧붙여 읽는다. 이보다 한 음역 낮은 배탁성 음역에는 인변을 2개(亻) 붙이고 역시 ‘배탁’을 덧붙여 읽는다.

  율과 율사이의 거리(율정)는 서양 음악의 반음에 해당하는 한 율씩의 높이로 되어 있다. 12율명과 서양의 12음을 오선보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 황종이 다(C)음일 때 -

   황종 대려 태주 협종 고선 중려 유빈 임종 이칙 남려 무역 응종 청황종

 같은 율명으로 기보된 악보라도 그 악기의 평성에 따라 기준음 황종의 음높이가 다르다. 황종이 내림마(E )음일 때의 12율을 오선보로 적으면 다음과 같다.

   - 황종이 내림마(E )음일 때 -

     황   대   태   협   고   중   유   임   이   남   무   응   청황

  황음이 다(C)음에 가까운 곡은 주로 당피리, 편종, 편경 등이 편성되는 문묘 제례악, 종묘제례악, 보허자, 낙양춘 등이다. 황음이 내림마(E )음에 가까운 곡은 거문고나 향피리가 중심이 되는 여민락, 영산회상, 수제천, 동동, 취타, 천년만세, 가곡, 가사, 시조 등이다. 근래에는 시나위나 산조 등의 민속악도 오선보나 정간보에 채보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황음을 바(F)음에 가깝게 적는다.

2. 악보

  악보란 서로간의 약속된 기호로 음을 표기하는 것이 악보이다. 서양의 악보는 오선보이다. 우리 음악도 요즈음 흔히 오선보로 기록하지만 오선보가 들어오기 전에도 우리 음악을 기록하던 악보가 여러 가지 있었으며 그 중 일부는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 음악에 사용해온 악보로는 율자보, 공척보, 약자보, 육보, 합자보, 정간보, 오음약보, 연음표 등이 있다. 그러나 율자보, 공척보, 약자보는 중국에서 쓰이던 악보이고 나머지 육보, 합자보, 정간보, 오음약보, 연음표 등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악보이다. 이 가운데 지금껏 쓰이는 것은 정간보와 육보이다.

  가. 정간보

  정간보는 음의 길이를 헤아릴 수 있는, 즉 리듬을 알 수 있는 동양 최초의 유량(有量)악보로서 세종대왕이 창안하였다. 정간보란 우물정(井)자가 원고지처럼 위 아래로 연결되어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 칸은 한 정간이라 하는데 1박을 나타낸다. 정간 안에 율명을 적어 높낮이를 나타내고 기보 된 율명의 위치에 따라 리듬이 달라진다. 한 정간을 아홉까지 세밀하게 나눌 수 있어 장식음도 표기할 수 있으나 제한된 공간이므로 조금 불편하기도 하다. 정간보와 오선보를 비교해본다.

♩. = 1박

黃	․․․․	♩．
姑  -  黃	․․․․	♩ ♪
姑  南  -	․․․․	♪♩
林  -姑  南	․․․․	♩．♩♩

       黃           姑  黃  姑  南    林  姑   南             ⇒

  나. 육보

  육보는 악기의 소리를 입으로 흉내 낸 구음을 적어 놓은 악보이다. 각 악기마다 독특한 소리빛깔을 가지고 있고 구섯을 가장 가깝게 흉내 낸 것이 구음이므로 당연히 악기마다 다르다. 서양에서는 모든 악기를 계명 한가지로 나타내기 때문에 어떤 악기인지 구분할 수 없으나 구음은 음의 높낮이뿐만 아니라 리듬과 소리빛깔까지 표현하므로 구음만으로도 실제 연주를 듣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영상회상 중 타령 첫 장단을 악기별 구음으로 적어보았다.

  가야금 : 뜰홍 - 징 징 - 동 당 - 뜰동 징 - 당

  거문고 : 살갱  - 동 - 뜰 징 - 홍 당 - 둥

  피  리 : 노 - 니라 노 - 띠 리 - 나니로 난 - 시루

  해  금 : 고 - 기가 고 - 기기 - 기구 가 - 고

구음 자체가 악기소리의 특징을 가려낸 만큼 육보는 가락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다. 기타 악보

⑴ 세종실록 악보 : 세종실록 제 136 - 147의 12권에 담긴 악보를 말한다. 여기에는 정대업, 보태평, 봉래의, 만전춘, 여민락 등 많은 음악이 정간보로 실려 있다.

⑵ 세종실록 악보 : 세종실록 제 48, 49권에 보태평, 정대업, 경근곡 등 이 세조가 창안한 오음약보로 수록되어있다.

⑶ 시용향악보 : 중종 무렵 만들어진 악보로 유림곡, 쌍화곡, 풍입송 등 고려가요와 무가(巫歌) 26곡이 가사와 함께 실려있다.

⑷ 금합자보 : 국보로 지정된 악보로서 선조 5년에 안상이 지었다 해서 안상금보라고도 한다. 당시 사용하던 거문고의 도해와 술대 사용법 등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여민락, 보허자 등의 악보가 실려있다.

⑸ 양금신보 : 가곡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양금신보는 광해군 초기에 남원현감 김두남이 양덕수에게 지시하여 만든 거문고 악보이다.

⑹ 대악후보 : 영조 때 서명웅이 왕명을 받아 지은 7권의 악보집. 주로 세조 때 음악들이 오음약보로 실려 있다.

이 외에도 옛 악보로는 현금동문유기, 현금신증가령, 삼죽금보, 백운암금보, 유예지 등 수십 종이 있다.

 3. 시김새

  우리나라 음악을 가만히 듣다 보면 호소하듯 음이 가만히 떨거나 돌연 아래로 꺾어져 흘러내라면서 살아 움직이는 듯 다양한 음빛깔을 구사한다. 이처럼 국악의 맛을 제대로 살려주는 표현기법을 시김새라고 한다.  현악기에서는 시김새를 흔히 농현이라고 한다.

  농현이란 원래 거문고나 가야금, 해금, 아쟁 같은 현악기의 왼손 연주기법 가운데 하나이다. 농현은 연주되는 음악에 따라 다르고 연주자의 능력과 음악성까지도 나타낸다. 우리 음악의 멋과 맛은 농현에 달려있다고도 할 수 있으므로 농현을 안다는 것은 곧 우리 음악을 그만큼 안다는 뜻이기도 하다.

  농현에는 서양음악의 비브라토와 같이 떨어주는 요성, 흘러내리는 퇴성, 흔들임 없이 평으로 내는 평성 등 3가지가 있다. 이러한 것은 아무 음이나 연주자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음에 한정되어 있으며 지역에 따라, 또 음악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가. 요성

⑴ 정악 : 민속악에 비해 떠는 폭이 좁고 한박인 음은 처음부터 떨지만 두박인 음은 둘째박 부터 떨어 준다.

⑵ 민속악 : 박의 길고 짧음에 관계없이 처음부터 강렬하게 떨어준다. 요성은 기본음에서 주로 한다.

  나. 퇴성

⑴ 정악 : 일단 원하는 음을 낸 다음 끌어내리는데 평조와 계면조에 따라 퇴성하는 자리가 다르다.

⑵ 민속악 : 꺾는 목이라 하여 본래 음보다 높이 낸 다음 끌어내리는 상퇴성을 주로 쓴다.

  다. 평성

  어떤 음을 변화 없이 평으로 내는 것을 말한다. 평화롭고 안정된 평성은 민요에서는 짧게 내기도 하지만 가곡, 가사, 시조 등 정가에서는 대체로 길게 소리내므로 호흡이 짧으면 평성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나타내기 어렵다.

4. 음계와 선법

  서양의 음계를 7음 음계라고 하고 우리 음악의 음계를 흔히 5음 음계라고도 말한다. 그러나 음계 속에 음의 배열방법, 즉 선법에 따른 음계의 차이가 있다. 서양음악의 선법에 장조와 단조가 있듯이 우리 음악에도 평조와 계면조가 있다. 평조는 정대하고 화평하며 계면조는 슬프고 애절한 느낌을 준다.

  정악의 경우는 뚜렷이 두 선법을 구분할 수 있으나 민속악은 두 가지만으로 나누기 어려운 면이 있다. 특히 판소리의 경우 평조니 우조니 계면조니 하는 것은 악보상의 분석에 의한 선법이라기보다는 소리꾼의 음색과 음량을 청각에 의해 분별한 것으로 넓은 의미의 창법에 속한다.

  가. 평조

  주로 5음 음계로서 황종을 기본음으로 할 경우 ‘황태중임남’의 5음으로 되어 있다. 이 가운데 황종을 떨고(요성) 중려에서 태주로 진행할 경우와 남려에서 임종으로 진행할 경우 중려와 남려를 끌어내리는 것(퇴성)이 특징이다. 다만 평조로 된 여민락, 보허사, 도드리 곡에서는 6음음계(황태 중임남무)로 되어 있다. 또 판소리, 산조 등의 음악에서는 남려가 반음높은 무역이 되기도 한다.

  나. 계면조

  오늘날 우리 음악은 대부분 계면조라고 할 수 있는데 그 가운데 ‘황협중 임무’ 5음으로 된 것은 종묘 제례악에 쓰이는 정대업 뿐이다. 협음을 제외한 3 또는 4음 계면조 음악은 영상회상 중 중령상, 세령산, 가락덜이, 삼현되드리, 염불, 타령 등이다. ‘황중임’3으로 된 계면조 음악은  계면조 가곡, 영상회상 중 상령산을 비롯한 대부분의 정악과 ‘새야 새야 파랑새야’ ‘박연폭포’ 등의 민요에서 흔히 볼 수 있다. 3음 음계는 단조롭기 쉬우므로 4도 아래의 3음 음계나 5도 위의 3음 음계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계면조로 쓰인다.

  계면조의 농현은 황종을 떨고 임종에서 중려로 진행할 때 임종을 끌어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다. 민요의 특징적인 선법

  민요는 지역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탓에 평조나 계면조에 국한 시키지 않고 지역별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한다. <!--StartFragment--><!--StartFragment--> 

 *.시나위권 :<!--StartFragment--> 진도 아리랑, 새타령, 농부가, 강강술래, 시나위, 판소리

 *.메나리권 : <!--StartFragment-->정선아리랑, 어랑타령, 옹헤야, 쾌지나칭칭나네

5. 마침꼴과 형식

  가. 마침꼴

 우리 음악이 끝을 맺는 방식에는 악곡에 따라 몇 가지 유형이 있다.

  ⑴ 문묘악의 마침꼴

  문묘제례악은  주음(기음)으로 시작하고 반드시 주음으로 끝난다.

  ⑵ 순차적인 하강형의 마침꼴

  우리 궁정음악은 모두 순차적인 하강형식의 마침꼴을 취하였다. 대악후보에 실린 보태평, 정대업, 납씨가, 서경별곡 등의 향악곡은 모두 이러한 마침꼴을 갖는다.

  ⑶ 4도 아래로 뚝 떨어지는 마침꼴

  특히 시조에서 쓰이는 마침꼴로 갑자기 4도 아래로 뚝 떨어지며 끝나므로 익숙지 않은 사람에게는 도중에서 그친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⑷ 서도 민요의 마침꼴

  서도 민요 중 산염불, 자진 염불, 긴난봉가, 자진 난봉가 등과 서도 잡가는 대부분 5도 상행하여 끝난다. 또 수심가, 긴아리, 영변가 등의 서도 민요와 잡가 중 적벽가, 소춘향가, 형장가 등은 5도 하향하여 끝을 맺는다.

  ⑸ 남도 소리(판소리, 시나위, 산조, 민요 등)의 마침꼴

  떠는 목, 평으로 내는 목, 꺾는 목 중 주로 평으로 내는 목으로 끝난다.

  나. 음악의 형식

  어떤 나라의 음악이든지 그 음악을 구성하는 일정한 형식이 있게 마련이다. 우리 나라 음악에도 서양 음악의 형식과는 개념이 다른 고유의 음악형식이 있다.

  ⑴ 도드리 : 서양 기악곡 형식 중 하나인 소나타 형식과 맞먹을 만한 정악의 기악곡 형식으로 서양 음악의 도돌이표와 마찬가지로 ‘도로 돌아간다’ 혹은 ‘고로 돌아간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환입(換入)이라고도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모든 도드리의 곡이 반복하는 형식을 갖는 것은 아니다.

  원래 ‘도드리’라는 곡은 송나라에서 들어온 보허자를 변주해 만든 것이다. 보허자는 가사가 각각 5구인 미전사와 미후사로 되어 있다. 미잔사의 가사를 끝내고 미후사로 들어갈 때 첫 구(환두)는 미전사의 첫 구와 다르게 부르고 나머지는 똑같이 반복해 부르기 때문에 환입이라고 한다. 도드리는 보허자의 환입에 환두를 붙여 변주한 곡이다.

  ‘웃도드리’ ‘밑도드리’ ‘양청 도드리’ ‘계면가락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 등은 반복형식을 취해서가 아니라 도드리를 변주해 만들었기 때문에 도드리라는 이름이 붙은 곡들이다. 또 영산회상 중 ‘삼현 도드리’는 원래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하던 곡이었고 ‘염불도드리’도 원래 2장을 몇 번이고 되풀이했으므로 도드리라는 이름이 붙은 경우이다.

  도드리는 같은 가락을 되풀이하여 연주자나 관중의 긴장을 풀어준다. 이완의 역할로써 긴장과 이완의 조화라는 전통음악의 멋을 실현시키는 형식의 하나가 도드리인 셈이다.

  ⑵ 한배, 즉 속도의 느리고 빠른 정도에 따른 형식 : 속도를 나타내는 말로 만(慢), 중(中), 삭(數)이 있다. 만은 느린 속도이고 중은 중간 속도, 삭은 빠른 속도를 의미한다.

  정악에서 영상회상의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과 산조의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는 점차 빨라지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또 민요에서 긴소리 뒤에 이어 부르는 자진소리도 한배에 따른 형식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민요의 예로는 육자배기 -  자진 육자배기, 긴 농부가 - 자진 농부가, 방아타령 - 자진 방아타령 등을 들 수 있다.

  ⑶ 메기고 받는 형식 : 민요 중에서도 한 노래에 여러 절의 가사가 있는 유절 형식으로 된 것 중에는 한 사람이 메기면 나머지 여러 사람들이 합창으로 받는 노래들이 있다. 메기는 방법에는 높은 음으로 질러내는 소리, 평으로 내는 소리, 저음으로 숙여 내는 소리 등이 있다. 받는 소리는 대개 일정하다.

6. 장단

  우리음악에서 장단은 가락과 함께 2대 요소를 이룬다. 그런 만큼 국악의 제 맛을 느끼려면 무엇보다 장단을 알아야 한다. 장단을 알고 들으면 낯선 곡과도 곧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다.

  장단이란 일정한 빠르기를 가진 리듬형으로서 장구나 북으로 친다. 장단은 크게 정악 장단과 민속악 장단으로 나뉜다.

가. 장단의 분류

  ⑴ 정악 장단 : 곡에 따라 기본 장단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꾸밈없이 일정하게 친다.

  ⑵ 민속악 장단 : 음악의 분위기에 따라, 연주자의 기분에 따라 기본 장단을 갖가지로 변화시켜 치기 때문에 한층 흥겹다.

  반주를 할 때는 가락이 약해지는 부분과 한 음을 길게 끌어주는 부분이나 끝 부분에서는 오히려 잔 가락을 넣어 다양함을 더해주고 가락을 한창 엮어갈 때는 반대로 반주 가락을 덜어주는 것이 국악 반주의 묘미이다.

 나. 장구 기법

  장구기법의 기본은 구음으로 말하면 떵(덩), 덕, 쿵, 더러러러이다. 떵은 북편과 채편을 함께 치는 합장단이다. 덕은 채로 채편을 치는 주법을 말한다. 쿵은 북편을 치는 주법이다. 더러러러는 채의 끝으로 채를 굴려서 내는 주법이다. 중요한 6가지 연주 요령을 도표로 정리해 본다.

- 장구의 부호 및 연주요령 -

	부호	명  칭	구   음	연 주 요 령	서양음표
1	○	합장단	떵	채편과 북편을 동시에 함께 침	♩
2	∣	채  편	덕	오른손 채로 채편을 침	♩

출처 : [직접 서술] 블로그 집필 - 정선아리랑 - 김길자

[김성경(예악원)]

김 서어언상니임! 존경하는 마음이 부족하여 사랑해야 될 것 같내요. 저 같은 초보자가 특히 서양악에 자란 우리 세대들이 반드시 정확히 알고 청소년들에게 우리 것을 알려야 되겠습니다만, 콩나물에 저린 머리가 이해가 될까요? 그 방법은 우리의 국악이 꾸민 소리가 아닌 자연의 소리라는 점과 직접 들어 이해시켜 주는 공간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봅니다. 계속하여 시리즈 식으로 게재해 주시고 초급, 중급, 고급, 전문과정 등을 구분하여 대금을 하시는 분들의 교과서가 되면 진짜 좋겠내요. 찐짱 딸랑해용!김병철 서언상님!

[김병철(연주단)]

흠... 전 남성분은 거절할꺼예영 ㅠ0ㅠ

[채영훈(세종)]

거절당하셨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