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자얘기를 하려 합니다
저는 한자시험 1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자공부하는 것이 좋아서 중2때
한자 부수를 혼자서 다 외우고 다녔습니다
그 때는 한자학습지가 중학교 1,2,3학년의
것이 모두 한권에 다 나와 있었습니다
2학년때 3학년것도 다 공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한자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숙제를 안해 온 사람 다 나와"
라고 했고 약40명 정도가 나갔습니다
"칠판에다 내가 불러주는 대로 써"
"만약 1개 틀릴 때마다 몽둥이로 한 대씩 맞고
자리로 돌아간다"라고 하셨습니다
드디어 "한자 서바이벌"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 둘씩 탈락하고 맨 마지막에 저 혼자
남았습니다
배운 것 말고 뒤에 배울 것을 물었고
답을 적었습니다
선생님께서 " 오훈이 니는 숙제해 오지 마라.
안 해와도 된다"라고 했습니다
그 뒤로 숙제검사를 안 받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사실 저는 그 때 천자문에서
16자밖에 모르는 것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엔 논어, 맹자등의 책에
관심이 있어서 공부하곤 했습니다
그러니 고등학교나 대학시절엔 친구들이
교과서나 신문등에 모르는 한자가 있으면
들고와서 물어 보곤 했습니다
아마 중2때 1급 한자시험이 있었다면
합격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아마 한자를 좋아했던 것도 아버지의 DNA
와 연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도 별명이
"움직이는 옥편"이라고 했답니다
물론 전문적인 분들이랑은
비교대상이 안됩니다
저에게 아마도 "어학"이랑은
소질이 있나봅니다
그러니 "오훈의 영어는 한국어다"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겠지요
일본어도 잘 했습니다
일본어 선생님이 일본어책을 통채로
외우니까
무슨 괴물취급하더라구요
제 나름 외우는 방법이 있었는데도 말이죠
그 땐 지금 눈앞에 있는 믈건
50개를 순서를 정하고
외우라면 5~6분 정도면 외울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어학이 제가 이번 생에 이 곳에
온 이유일 것입니다
제가 공부했던 결론은 "영어와 일본어와
우리말은 같은 언어였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세계 36개 언어들과도
맞춰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 것도 역시 "같은 언어"로 보였습니다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같은 조상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반목을 하고 지내는 것이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는 이 작업이 기반이 되어
"세계가 하나"임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
참 빠졌네요
한자도 우리말에서 유래된 차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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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훈이의 한자
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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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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