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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평도
언제:2025년 5월 4일 일요일
어디를: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 북쪽 일원
동행: 아내와 둘이서
날씨:맑음, 시계 아주양호, 바람:약간강
트레킹시간:4시간56분 (휴식시간 포함)
서해 섬 투어 일곱번째
들어갈때:인천항 08:00시 출항, 대연평도:10:00시 도착. 2시간
나올때:대연평도 당섬선착장15:27분 출항, 인천항:17:17분 도착. 약 1시간 50분
당섬 선착장 출발→함상공원 →안보교육장 → 동진정 →기암 →망향전망대 왕복→민간인 추모비
→ 고 서정우하사 전사장소 →평화전망대 →충민사→조기파시골목 →당섬 선착장약 12.7KM
두번의 걸음으로 대연평도 여행을 마무리 하며...
대연평도(大延坪島)는 경기만 북서쪽에 있는 면적 6.14 km2의 섬으로, 북방한계선과 불과 3.4 km 떨어져 있다.
연평도의 본섬으로, 대부분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흔히 '연평도'라 하면 대연평도만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연평도는 NLL(북방한계선)에 가까워 남북한의 해군 간에 여러 분쟁이 발생한 바 있다.
1999년 6월15일에 연평도 근해에서 서로 NLL 침범을 주장하며 대치하던 대한민국 해군과 조선인민군
해군 간에 전투가 벌어져 인민군 50여명이 사상하였다. 이후 제1연평해전으로 명명되었다.
3년이 지난 2002년 6월 29일에는 NLL로 출동한 남한의 고속정에 북한의 해군이 기습적으로
발포하며 전투가 벌어졌다. 이후 제2연평해전으로 명명되었으며, 양측에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경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대한민국의 대연평도를 향해
갑작스럽게 170여 발을 포격하였다.
이에 대한민국 국군은 진돗개1호를 발령하고 80여 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하였다.
연평도 포격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후 상대방의 영토에 대해 직접 포격을 가한 첫번째 사례이다.
해병대 군인 2명과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보기엔 너무도 평화로운 연평도, 그 뒷면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긴장속의 연평도
인천항에서 출항하는 각 지역 뱃 시간표.(2025년 3월 현재)
연휴를 맞이하여 섬 으로 떠나는 인파가 엄청 많다.
앞서 인천항에서 우리보다 10분 먼저 07:50분에 출발한 자월 승봉 소이작 이작행 대부고속 카페리호를 만난다
항로가 달라 서로 갈라지며 우리배는 우측으로 연평 백령 항로로 들어선다.
인천 팔미도에 있는 등대로, 소월미도(小月尾島) 등대, 북장자서 등표(燈標), 백암 등표와 함께 처음으로
등명기(燈明機)에 불을 밝힌 등대로 건립되었다.
서해와 남해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자리하여 해상 교통의 중심으로 기능하였고,
1950년 9월 15일의 인천상륙작전에도 활용되었다.
바람은 좀 불지만 날씨는 화창하여 많은 강태공들이 인천 남항에서 출항하여 팔미도 앞에서 손맛을 즐기고 있다.
08시에 인천항을 출항한 코리아킹호는 덕적군도를 지나 백령도 가는 방향 북서쪽으로 시원하게 달리고 있다.
소연평도를 지나니 대연평도가 한 눈에 들어온다.
당섬 앞의 모이도를 지나며
평화로운 섬
당섬 선착장에서 하선하여 연륙교를 1,3km 걸어야 대연평도에 도착한다. 버스가 있지만 우리는 걸어서 간다.
청명한 날
오늘은 지난주에 갔던 반대편인 오른쪽으로 면사무소 방향으로 마을을 지나 함상공원으로 이동
연륙교 끝 부분 오른쪽에 있는 연평도 함상공원에 도착
연평해전 당시 인양중 침몰한 참수리 357호와 같은 함정이다.
참수리호 40mm 주함포
월드컵 경기가 막바지였든 2002년 6월29일 북한 해군의 기습 포격을 당하여 윤영하 소령등 6명이 전사
19명이 부상하는 끔직한 교전이었다. 잊지 말아야 할 천인공노할 만행이였다.
함상공원 참수리함 고속정에 올라 마주한 소연평도와 당섬 선착장을 바라보며
선상에서 본 참수리호
현재는 위 참수리호 보다 더 크고 신형무기가 탑재되었고 북한과의 여러 단계였던 교전 수칙도 대폭 수정 되었다고 한다.
연평도 앞 당도와 모이도
동진정에서 내려다 본 연평도 면소재지 마을 풍경
동진정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 풍경은 속이 시원하고,
안보교육장에 도착
연평도 포격 당시 민간인들의 가옥이 처참하게 부서져 있다. 현장을 그대로 보존하고 안보교육의 장으로 삼고 있다.
포격으로 인한 참상들을 둘러보며
잊지 못할 분들,기억해야 할 분들이죠?
안보교육장 안으로 들어서면 이런 모형이 세워져있는데 포탄이 연평도 소재지에 떨어지는 느낌을 준다.
해설자가 설명을 해주고 있다.우리는 시간상 듣지 못하고 둘러보고 나온다.
이 놈의 포탄이 연평도를 쑥대밭을 만들고,많은 희생자를 내다니..
포격으로 부서진 현장을 보호하고 그곳에 안보교육장을 세워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그날의 참상을 느끼게 하고 있다.
얼마나 가슴 쓸어내리는 순간이었을까?
항상 긴장속에 살아가실 연평도 주민들..
안보교육장을 나와 도로를 따라 망향 전망대로 이동중에 본 기암
교육장을 둘러보고 망향전망대 가는길에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멋진 풍경들
여기까지만 버스가 와도 조금 수월하게 시간을 벌어 돌아 볼 수 있을텐데...
여름철에만 버스가 운행이 된다고,
전망대 가는 경사길..헉헉
망향전망대 입구, 먼 길을 걸었는데 긴 돌계단을 올라야 한다.ㅠ
전망대 오르는 계단도 헉헉..실향민분들에 의하면 이게 무슨 대수라고 힘들어 하나..
긴 돌계단
望鄕碑, 북녘의 옹진 반도를 건너다 보며 고향을 그리워 하는 실향민들의 설움을 달래주려고 세워진거 같다.
연평도는 주민들은 대부분 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라고,지금도 이곳에서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앞 모습과 뒷 모습
어메 이것이 무엇이라냐? 남의 나라 마당끝에서 고기를 잡다니? 바람이 불어 육안으로도 오성홍기가 선명하게 보이는데...
짱께놈들이 몰려와서 바로 발 밑에 NLL 선상에서 조업을 하고 있다. 쫒아내면 안되나?
새까맣게 모여든 중국어선들..빨간 깃발
망향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 바로 눈 앞에 북녘땅의 석도
빨간 오성홍기가 선명하다. 여기까지 와서 고기를 잡다니ㅠ 북측배도 남측배도 접근을 못하는 NLL선상이라
고기가 많이 잡히니 중국배들이 모여드는거 같다. 남한에서 단속하면 NLL 북쪽으로 넘어 가고, 잠잠하면 또 내려오고 ㅠ
중국배들은 하나같이 시커먼 색깔을 하고 있다.
망향전망대를 보고 나와 강풍을 피해 해병대 사격훈련장으로 내려가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도로를 따라 민간인 희생자 추모비로 이동,
포격당시 민간이 두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곳에 추모비를 세워놓았다.
지난주에 그렇게 흐드러졌던 그 꽃들은 어디가고 연두빛 잎사귀가..피폭의 흔적들..
휴가를 나가던 고 서정우 하사는 포 소리에 놀라 다시 부대로 복귀하던 중 북한 포탄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
당시 충격으로 팔각모에 달린 해병대 앵카 모표가 소나무에 그대로 박혔다고,
그 희생을 기리고 소나무에 박힌 모표를 보존하기 위해 추모 공간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정...편히 잠드소스
참으로 가슴아픈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평화전망대로 이동,
가운데 길로 평화 전망대 가는 경사길
평화전망대 오르는 길에 호국사 대웅전만 보인다.
평화전망대
연평도가 북한과 이렇게 가까이 있는 줄은 이번에 연평도 여행을 하며 처음 알았다.
위 사진 우 석도,석도 뒤로 갈도와 그 옆으로 개머리 해안 좌 무도
전날 비가 내리고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여 북녘 땅이 잘 보인다.
좌 무도 뒤로 개머리,개머리 옆 작은 섬이 갈도, 갈도 앞으로 석도
평화전망대에서 바라 본 망향전망대
섬속의 작은 카페에서 잠시 쉬며 시원한 커피 한잔하고 간다.
벽에는 수 많은 소원지들이 붙어있고,
민들레 홀씨되어 널리널리 퍼져나가 평화의 홀씨 되거라..
충민사에 잠시 들렀는데 문이 잠겨있어 밖에서만 둘러보고 간다.
조선 중기의 명장 임경업(1594~1646) 장군이 연평도 주민에게 끼친 전설적인 시해를 숭모,
제향하는 사당으로, 인조 때 당시 평안도 병마절도사 겸 안주목사로 있던 임경업장군이 두 왕자(소현세자, 봉림대군)를
구출하기 위해 청을 쳐야한다고 생각하고 제물포에서 배를 타고 산동으로 향하던 도중에 연평도에 잠시 정박하게 되어,
가시나무를 연평도 앞바다에 꽂게하여 간조 때에 많은 고기를 잡았다고 한다.
이것이 조기잡이의 유래가 되어 주민들이 임경업장군의 선견지명을 숭배해 사당을 건립하고 봄마다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임경업 장군 및 조기잡이 유래는 전설로만 알려져 오고 있으며 구체적인 문헌기록은 찾기 힘들다)
현지 안내문
시간상 올라가 보지 못하고 지나친다.
옛 조기파시 골목
잠시 조기 파시 골목도 들러보고 간다.별 볼 거리는 없다.
오늘은 돌아가는 길에 물이 빠진 풍경을 ..
지난주에 다녀 온 구지도와 등대공원 방향
소연평도, 기다리 있거라 미남바위
물이 빠진 연륙교 모습
당섬 뱃터, 다 왔다..다섯 시간의 여정 마무리 시간..
오전08:00시에 인천항을 출항 소연평도와 대연평도에 10:00 도착 승객을 하선 시키고 바로 인천항으로 출항하여
2항차 13:30분에 인천에서 바로 소연평도 들러 대연평도로 들어 온 우리가 타고 갈 코리아킹호
15:28분에 출항 17:17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바람이 강해 큰 바다에서는 다소 로링이 있었지만 무사히 일찍 도착해 안심이 된다.
마지막으로 주위 풍경을 둘러보고
승선 시간을 기다는 사람들과 드뎌 집으로 간다. 대연평도야 잘 있거라~~~
두번의 걸음으로 대연평도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한번 쯤은 와 봐야지 하는 곳인것 같다.
이렇게 훌쩍 한번 다녀 간다고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진 못하겠지만 와 보면 같이 공감이라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하는 그런 마음으로... 다녀 간다.
2회에 걸쳐 대연평도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연평도 하면 조기와 꽃게 연평해전만 생각나는 그런 섬으로만 알고 있었지 안보교육
현장의 참상을 실물로 접하며 이번에 대연평도를 구석구석 둘러보고,남과 북의 대치가
참으로 무섭고,긴장되는 나날이라는 걸 세삼 느낀 여행이다.
섬 곳곳에 군부대 시설도 많고 해병대원들이 많이 보이는 최전선이라는 것도 실감나게 해주는
그런 곳이였기에 다시 한번 안보에 관하여 각성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은 섬 북동쪽 방향으로 함상공원과 안보교육장 동진정 망향전망대 민간인 추모비와
고 서정우 하사의 순직 장소와 해병대 마크가 소나무에 꽂힌 곳과 지난주에 시간이 안되어
못가 본 평화 전망대와 임경업 장군의 충민사 조기파시 골목등등 많은 곳을 둘러보며
총12.7km 23,500보를 걸었다.
주어진 다섯시간에 일정을 맞추다 보니 두 세군데 못가 본 곳이 있기는 하지만
가을철 청명한 날씨에 다시한번 돌아 볼 계획으로 아쉬움을 달래보며,NLL이
이렇게 가까이 지나는줄 모르고 있었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북녘의 섬들이
정말 가까이에 있어 불안감이 밀려오는것 같은 느낌도 있고, 북방한계선 바로
아래에서 불안하게 살아가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께 평화와 자유가 하루 빨리 오기를
기원해본다.
북방 한계선에서 오성홍기를 달고 어로 작업을 하고 있는 수 많은 중국어선들을
바로 발밑에 내려다볼 수 있었고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연평도 섬 북쪽 끝에 망향 전망대를 만들어 옹진반도를 바라보며 실향민들의 한과 아픔을
달래게 해주는 시설이 이제는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북녘 바다와 땅을 바라보며 극한의 대치로
서 있는 연평도 다시는 불상사만이라 없길 바래본다.
고 서정우 하사의 순직 장소와 소나무에 박혀있는 해병대 마크가 아직 소나무에 그대로
박아놓고 보존하여 마음이 아프고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장소를 지나
평화전망대에 오르니 황해남도 강령군은 물론 우리에게 포격을 가한 해안포 부대가 있는
개머리 해안도 선명하게 보이며. 지금도 북에서는 서해안에 수 많은 신,구형 무기들을 배치하며
남한에 위협을 하고 있는게 현실이라는 뉴스가 보도된 바 있다.
날씨가 청명하여 평화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풍경과 처음 보는 북녘땅의 모습들이
너무도 대비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망대를 내려와 1층 카페에서 시원한 커피를 한잔 하고
나니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 지는 기분이다.
다시 면소재지로 이동하여 충민사를 올라가보니 문은 닫혀있고 문틈으로 안을 확인하고
내려와 조기 파시 골목을 들어가 보고 배 출항시간이 거의 다 되어 다시 연륙교를 건너와
주어진 다섯 시간여의 트레킹을 마치고 승선하여 아침보다 파도는 조금 높지만 그래도 무사히
인천항으로 귀항 한다.
대연평도를 떠나기엔 뭔가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 느낌이고 가을에 날씨 좋은 날 다시한번
와야지,하는 생각이다.
4월말경에 들어 가려다가 물때가 안 맞아 못 들어 갔던 소연평도 미남 바위야 기다리고 있거라
다음엔 너를 반갑게 만나러 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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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의 참상은 익히 알고 있던터에 그냥,마냥 여행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걸음을 시작했지만
다 둘러보고 나니 가벼운 여행으로 돌리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도 가까운 평화전망대,강화등 두루 다녀봤지만 이렇게 마음에 와 닿기는 처음이었다.
바다에는 낯선 어선들이 활보를 하고,10km 미만의 작은 섬과 북쪽 해주시가 건너다 보이고,
연평해전때 포를 날린 장소가 저 건너라고 알고나니 소름이 돋는다.
그렇게 첫 연평도 여행에 무건운 마음으로 돌아왔지만 다음번 기회가 생긴다면 조금
편안해진 마음으로 둘러볼 참이다.
소연평도 미남바위, 기다리거라 곧 널 만나러 갈테니...
여기까지....
대단히 감사 합니다.
2025. 5. 4.
가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