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이름: 더불어 국민의 힘을 모아서 민주적으로 살아가기 <더불힘>
도서: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파커 J. 파머)
모둠대표: 김한이
편집자: 김한이, 노은찬
사진: 정현태
1. 이 책을 선정하게 된 계기
우리 모둠은 파커 J. 파머의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을 토론책으로 선정했다.
우리 학교는 학생 자치의 비중이 높은 편으로, 모둠원들 역시 학생회장, 기숙사부 차장, 동아리 부장, 학급 반장 등의 경험을 갖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직책이 아니라, 실제로 다양한 의견과 가치를 조율해야 하는 역할이다. 특히, 우리 모둠은 이 멤버로 이미 이전에 의견 충돌로 갈등을 겪고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에서 의견이 갈릴 때, 혹은 갈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어떻게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의식을 삼아 책을 선정했다.
책의 설명을 읽어보니, 파커 J. 파머가 말하는 비통함은 단순한 슬픔이나 좌절이 아니라, 이미 정치에 실망한 상태에서 또다시 정치적 문제들이 반복되며 깊어지는 실망감을 의미하는 것 같다. 우리 모둠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 이와 맞닿아 있다. 우리 역시 공동체 내에서 의견 충돌을 겪으며, 원만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심지어 우리는 이 책을 처음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로 어떻게 비통함을 달랠 수 있을까? 그것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파머는 정치의 본질을 제도적 차원이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과 소통에서 찾는다. 극단적인 대립과 갈등이 심화된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 모둠은 책을 읽고 어떻게 삶에 반영할 수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이론적 지식이 아닌, 우리가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마음의 습관을 길러나가고자 한다.
2. 각자의 다짐
김한이: '어떻게하면 더 평화로운 공동체로 발전하는가?'라는 질문은 전남외고에서 공동체생활을 한다면, 모두가 한 번쯤은 생각해보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현실은 분열과 극단 또는 소통의 부재로 많은 친구들이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상태'로 남은 친구 관계가 존재한다. 이것도 저자가 말하는 '비통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활동을 시작하는 지금은 먼저 내 삶과 공동체를 돌아보려 한다. 그러나 단순히 개인적인 고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시야로 세계와 국가의 정치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우리가 국민 또는 세계시민으로서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탐구해나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단순한 정치적 논의를 넘어, 실질적으로 우리가 이룰 수 있는 변화가 무엇인지 가능성을 알아내고 싶다.
노은찬: 비통한 자들의 정치가 어떠한 정치인지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책의 내용을 이해하며 팀원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하며 깊이 있는 심화독서토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현태: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토론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