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념일, 그리고 가족
5월은 가정의 달이다.
효도와 사랑 그리고 감사와 존경심을 마음 속 깊이 되새기고 실천하는 사랑이 가득한 달이다.
내겐 너무 버거운 달, MAY
그렇다. 언제부터인가, 가정의 달 하면 기대감이나 설레감이 아닌, 두려움이 떠오르는 직장인들이다.
경제적인 부담이 그 이유다. 예라고 양 역시 5월이 마뜩잖기는 마찬가지.
어느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35%가 5월 선물이나 외식 비용으로 30~50만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까지 챙기면 100만원도 훌쩍 넘는다는 의견도 20%를 넘었다.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념일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하소연도 나오고 있다.
‘5월에 기념일이 적당한가’에 대한 질문에 ‘기념일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53%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고,
‘적당하다’는 응답이 39%, ‘기념일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7%였다. 기념일을 축소한다면 없어도 상관없는 기념일을 묻는 질문에 ‘부부의 날’(35%)과 ‘성년의 날’(22%)을 꼽았지만, 의외로 5월의 기념일이 ‘다 의미 있다.
모두 필요하다’는 응답도 29%나 되었다.
Q. 5월 기념일을 챙기는 데 쓰일 예상 비용은?
· 30만원 이하 15.6%
· 30~50만원 35.2%
· 60~90만원 29.0%
· 100만원 이상 20.2%
Q. 5월의 기념일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가?
· 줄여야 한다. 53.3%
· 적당하다. 3 9.2%
· 늘려야 한다. 7.0%
<출처 : 이지서베이>
가족과 소통하기, 멍석 깔리다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말하지만 실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는 못하고 있다.
1년 내내 가족을 위해 모든 이들이 열심히 일하지마, 가족을 위한 노력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현대인들은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시간조차 없어 가족과의 대화 시간은 자연히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가정의 달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다. 통계청이 조사한 한국인의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보면, 하루 평균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은 30분 미만, 가족을 배려하고 보살피는 시간은 겨우 20여분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그나마도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 가정에 한해서다.
소통의 부재는 끔찍한 결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가족 간의 소통은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일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다. 5월은 구실이 좋지 않은가. 멍석도 깔렸겠다.
그간 고맙다는 말 한 마디가 서먹했던 사이라면, 기념일을 핑계 삼아 식사모임이라도 한 번 마련해 보는게 어떨까.
어린이날 자녀와 함께 계획하고 있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시외, 놀이공원 나들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0%로 가장
많았던 반면, 어버이날 부모님과 함께 계획하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외식이 76% 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 ‘가족여행’, ‘나들이’, ‘쇼핑’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녀나 조카에게 줄 어린이날 선물을 묻는 질문에 책을 선물하겠다는
응답이 27%로 가장 많았다. 게임기, 디카 등 디지털 기기는 24%로 다음을 차지했고, 이어 의류 19%, 완구 12%의 순으로 나타났고, 용돈으로 대체하겠다는 응답도 8%를 차지했다.
가정의 달에 가볼만한 곳, 해볼만한 것.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어린 자녀와 부모님을 모시고 단란한 하루를 보내기 딱 좋은 추천코스를 소개한다.
01. 공연 및 전시회
어린이날인 5월 5일과 6일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리는 ‘2012 고양어린이세상’에서는 30여 개의 공연과
전시체험, 야외체험과 거리공연이 어우러지는 신나는 문화놀이터가 펼쳐진다. 아동극 <강아지똥>(6일까지, 별모래극장)과 어린이뮤지컬 <피터팬>(6일까지, 어울림극장)이 공연되고, 그림자 인형만들기와 손가락 인형 만들기 등 20여
개의 신나는 야외체험행사들이 마련된다. 어울림미술관에서는 초콜릿의 역사와 생산유통과정을 쉽게 재구성한
전시회인 <동화나라 초콜릿여행>이 열린다. (031)960-9712.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6월 24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는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니더라도 한 지붕 아래서 밥과 정을 나누면 누구나 ‘식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대사회의 외로움을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지금 세상에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02)2230-6601.
02. 미술대회
63스카이아트 어린이 미술대회
한화호텔앤드리조트㈜ 64스카이아트 미술관에서 제3회 어린이미술대회를 개최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채화, 크레파스화, 파스텔화 등 부문은 참가자의 자유로 진행되며,
주제는 당일 발표한다. 5월 19일 10:00 ~ 17:00 63빌딩 옆 한강시민공원, 참가비 5천원
03. 호텔패키지
· 롯데호텔서울 ‘페닌슐라’
롯데호텔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닌슐라’는 오는 5ㄹ일 어린이날을 맞아 11시부터 14시까지 가족케이크만들기
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호텔조리장의 설명과 시연에 따라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라세느 2인 뷔페식사권, 12만원 상당의 패밀리 식사 이용권, 델리카한스 케이크 교환권, 페닌슐라 피자 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과 이벤트가 마련됐다. 참가비는 30만원(성인 2인, 어린이 2인 기준), 개인참가비는 성인 10만원,
어린이 7만원이다.(02)317-7121~2
· 라마다 서울 호텔 ‘어린이날 매직버블쇼’
‘어린이날 매직버블쇼’ 패키지는 매직버블쇼 공연 3인 입장권, 선릉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슈페리어룸 1박, 라마다 서울의 쉐프가 정성스레 마련한 어린이날 스페셜 뷔페, 피트니스 센터 무료, 남성 전용 사우나 50% 할인 등이 포함이며 패키지는 3인(성인2인, 아동1인) 기준이다. 이번 매직버블쇼는 5월 5일 오후4시 컨벤션센터 2층 신의 정원홀에서 열리며, 공연 티켓이 포함된 패키지 이용 기간은 5월 4일부터 5일까지다. 패키지 가격은 23만2천원(세금, 봉사료 별도)이다.
5월이 다 가기 전에 소중한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