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퇴근길 남자는 리어카에서 파는 삼천원짜리 귀고리 한쌍을 샀습니다.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내밀자 아내는 거울 앞에 서서 이리저리 달아 보며 아이처럼 즐거워했습니다.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던 남편도 덩달아 기뻐하며 큰소리를 쳤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이번 월급날에는 멋진 옷 한 벌 사 줄께!" 싸구려 선물에도 감격하며 좋아하는 아내에게 무안함을 감추려는 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월급날인 오늘 남편은 빈 손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슬그머니 월급봉투만을 아내에게 내밀었습니다. 남자는 월급을 받아 들고 부푼 마음으로 백화점엘 갔으나 생각보다 엄청난 가격에 입만 벌릴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마음에 드는 옷은 월급의 절반도 넘어 도저히 살 엄두를 낼 수 없었다며 몹시도 미안하고 안스러운 눈으로 아내를 바라 보았습니다. 아내는 풀이 잔뜩 죽어 있는 남편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습니다. "괜찮아요. 시장에 가면 그런 옷 말고도 싸고 예쁜 옷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런 값비싼 옷은 훗날 제가 나이가 잔뜩 들어 늙고 추해 보일 때 그 때 입으면 돼요." 그 말을 들은 남편은 금새 생기를 되찾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를 향해 말했습니다. "그럼 당신은 평생 가도 그런 옷은 못 입겠네. 세월이 아무리 흐른 뒤에라도 내 눈에 보이는 당신은 항상 젊고 예쁠 테니까 말이야." 가난한 날의 행복 중에서..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복을 만들지 않는 까닭. 인간은 선을 행하는 한 누구나 행복에 이르지. 스스로 행복하고 마음속에서 조화를 찾는 한. 그러니까 사랑을 하는 한... 사랑은 유일한 가르침 세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단 하나의 교훈이지. 예수도 부처도 공자도 그렇게 가르쳤다네. 모든 인간에게 세상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의 가장 깊은 곳, 그의 영혼 그의 사랑하는 능력이라네. 보리죽을 떠먹든 맛있는 빵을 먹든 누더기를 걸치든 보석을 휘감든 사랑하는 능력이 살아 있는 한 세상은 순수한 영혼의 화음을 울렸고 언제나 좋은 세상 옳은 세상 이었다네. 헤르만 헤세 / 행복해진다는 것 다음 카페의 ie10 이하 브라우저 지원이 종료됩니다. 원활한 카페 이용을 위해 사용 중인 브라우저를 업데이트 해주세요. 다시보지않기 Daum | 카페 | 테이블 | 메일 | 즐겨찾는 카페 로그인 카페앱 설치 사단법인한국벨리댄스협회 https://cafe.daum.net/koreabellydance 최신글 보기 | 인기글 보기 | 이미지 보기 | 동영상 보기 검색 카페정보 사단법인한국벨리댄스협회 브론즈 (공개) 카페지기 부재중 회원수 9,875 방문수3 카페앱수9 카페 전체 메뉴 ▲ 검색 친구 카페 이전 다음 ㆍ 아름다운 강사반의 .. ㆍ 인천지부mini0L0 ㆍ 2기어여오세요~어여.. ㆍ 어여쁜 3기 소모임.. 카페 게시글 목록 이전글 다음글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 좋 은 글 』 『펌』 좋은글과 음악입니다 최윤강 추천 0 조회 41 03.12.30 11:32 댓글 1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1 추천해요0 스크랩0 댓글 향기 03.12.30 18:20 첫댓글 음악도 좋고 글도 넘 좋네여.. 이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힘은 역시 사랑... 검색 옵션 선택상자 댓글내용선택됨 옵션 더 보기 댓글내용 댓글 작성자 검색하기 연관검색어 환율 환자 환기 재로딩 최신목록 글쓰기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어느 날 퇴근길 남자는 리어카에서 파는 삼천원짜리 귀고리 한쌍을 샀습니다.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내밀자 아내는 거울 앞에 서서 이리저리 달아 보며 아이처럼 즐거워했습니다.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던 남편도 덩달아 기뻐하며 큰소리를 쳤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이번 월급날에는 멋진 옷 한 벌 사 줄께!" 싸구려 선물에도 감격하며 좋아하는 아내에게 무안함을 감추려는 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월급날인 오늘 남편은 빈 손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슬그머니 월급봉투만을 아내에게 내밀었습니다. 남자는 월급을 받아 들고 부푼 마음으로 백화점엘 갔으나 생각보다 엄청난 가격에 입만 벌릴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마음에 드는 옷은 월급의 절반도 넘어 도저히 살 엄두를 낼 수 없었다며 몹시도 미안하고 안스러운 눈으로 아내를 바라 보았습니다. 아내는 풀이 잔뜩 죽어 있는 남편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습니다. "괜찮아요. 시장에 가면 그런 옷 말고도 싸고 예쁜 옷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런 값비싼 옷은 훗날 제가 나이가 잔뜩 들어 늙고 추해 보일 때 그 때 입으면 돼요." 그 말을 들은 남편은 금새 생기를 되찾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를 향해 말했습니다. "그럼 당신은 평생 가도 그런 옷은 못 입겠네. 세월이 아무리 흐른 뒤에라도 내 눈에 보이는 당신은 항상 젊고 예쁠 테니까 말이야." 가난한 날의 행복 중에서..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복을 만들지 않는 까닭. 인간은 선을 행하는 한 누구나 행복에 이르지. 스스로 행복하고 마음속에서 조화를 찾는 한. 그러니까 사랑을 하는 한... 사랑은 유일한 가르침 세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단 하나의 교훈이지. 예수도 부처도 공자도 그렇게 가르쳤다네. 모든 인간에게 세상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의 가장 깊은 곳, 그의 영혼 그의 사랑하는 능력이라네. 보리죽을 떠먹든 맛있는 빵을 먹든 누더기를 걸치든 보석을 휘감든 사랑하는 능력이 살아 있는 한 세상은 순수한 영혼의 화음을 울렸고 언제나 좋은 세상 옳은 세상 이었다네. 헤르만 헤세 / 행복해진다는 것
첫댓글 음악도 좋고 글도 넘 좋네여.. 이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힘은 역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