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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으로 들어가 보면 그 높은 천장과 벽면에 그려진 빽빽한 그림들 때문에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거예요. 천장에는 천지창조부터 노아의 방주에 이르기까지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내용이 펼쳐져 있어요.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상적인 작품이 바로 [아담의 창조]랍니다. 미켈란젤로는 바로 이러한 광경, 그러니까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한 다음 손끝으로 인간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위대한 순간을 눈에 보일 듯 생생하게 그려 놓았어요. 엄청나게 큰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도 힘든데 높은 천장에 그림을 그렸다니, 얼마나 힘이들었을까요? 각 장면을 구상하고 여러번 스케치해 본 후에 벽에 옮겨 그리는 작업만으로도 굉장한 노력이 필요했을 거예요. 미켈란젤로는 교황이 천장에 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했을 때 자신은 조각가이지 화가가 아니라며 딱잘라 거절했대요. 하지만 교황의 명령을 끝까지 모른척 할 수 없었답니다.
미켈란젤로는 작업하는 내내 누운 채 손을 뻗어 그림을 그렸어요. 그러다 보니까 어느 새 그러한 자세에 익숙해져서 그는 편지를 읽을 때에도 누워서 읽었다는군요.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 천정벽화 전경]
미켈란젤로와 또 다른 작품
부오나로티 미켈란젤로(1475-1564)
◀미켈란젤로의 자화상
미켈란젤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리고 라파엘로와 함께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빛낸 화가예요. 그런데 그는 화가로서만 아니라 조각가 그리고 건축가로서도 유명했지요. 미켈란젤로가 화가의 길로 들어 선것은 13세 때 였어요. 그 때부터 피렌체의 화가인 기를란다요 밑에서 그림 공부를 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그는 그림보다는 조각에 더 관심이 많아 화가이기보다는 조각가로 불려지기를 더 바랬습니다.
시스티나 성당 정면 벽면에 있는 [최후의 심판] ▶
[최후의 심판]은 미켈란젤로가 60세가 넘은 나이에 6년만에 완성한 대작이랍니다. 391명의 인물들이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데 가운데 팔을 들고 있는 사람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예요. 벌거벗은 사람들이 세밀하게 그려진 [최후의 심판]은 완성되자마자 기독교인들로 부터 심한 비난을 받았다고 합니다. 교황마저 중요한 인물의 앞을 가리라고 명령을 내렸대요. 그래서 다른 화가들이 벽면에 달라붙어 그림의 인물들에게 속옷을 입혔는데,
1980년부터 14년간에 걸친 복원작업 끝에 덧칠한 부분을 없애고 원래대로 되돌렸다는군요. [최후의 심판]에는 한 성직자의 모습이 추하게 그려져 있어요.
이는 그 성직자가 미켈란젤로를 몹시귀찮게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미켈란젤로는 복수를 하기 위해서 성직자를 추한 모습으로 표현했던 것이지요.
◀ 시스티나 성당 천장의 [나상]
[나상] 역시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그려진 그림이에요. 미켈란젤로만큼 다양한 방향과 각도에서 사람의 몸을 아름답게 표현한 화가도 드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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