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명의 아이들 그리고 대학생 2명 인솔자 2명 그래서 총 16명의 아이들과 태국 라오스 28일간 여행을 갔다왔다. 이미 사전여행을 갔다온 친구들이지만 아직도 서먹하기는 하다. 하지만 며칠만 지내다 보면 금방 친해지는 것이 아이들이다. 이번 여행은 태국-라오스를 갔다왔지만 이동 거리가 꽤 긴 거리다. 빠르게 가는 사람들은 2주만에 갔다오지만 달팽이 여행 답게 느리게 느리게 이동하며 때로는 여유롭게 쉬기도 할 작정이다. 아이들의 건강상태와 마음을 잘 이해하면서 잘 갔다오리라는 다짐을 하며 길을 떠난다.
김포공항에서 아이들을 만나 단체 기념 사진을 찍었다. 여자 5명 그리고 남자 11명, 초등학생 5명 중학생 7명 그리고 대학생이 2명이 함께 했다. 빨리 직행을 타면 편하지만 돈이 비싸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면 또다른 경험이다. 경유하는 곳의 공항도 둘러보고 혼자가면 심심하지만 단체로 가다보면 공항대기시간 동안 또다른 놀이를 할 수 있다. 12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중국 북경을 거쳐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 최종 목적지인 방콕에 도착했다. 먹을 것을 하나도 들고 가지 않아서 아이들이 묻는다. "밥은 언제줘요? 배고프지..비행기 타면 나올거야..그런데 언제나오는지 나도 몰라. 직접 물어봐~~" 기내식이 사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지만 늘 시장이 반찬이다. 다들 잘 먹는다. 늘 여행하다보면 대중버스를 선호하는 편이다. 대중버스를 타고 다니면 싸기도 싸지만 그 나라의 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국 심사를 하고 나오다보니 한참 늦은 시간이라 사전에 픽업차량과 숙소를 예약을 해 두었다. 입국 심사 시간이 지체되고 늦은 시간 이동하다보니 밤 2시경에 겨우 숙소에 도착했다. 미리 예약한 숙소에 각자 자고 싶은 사람들과 2사람씩 나뉘어 잤다. 아침밥을 먹기위해 일어나니 유현이와 돈이가 비행기에서 잠을 하도 많이 잤는지 간단히 카오산로드 방콕거리를 잠시 돌아다녔다고 한다. 갑자기 어떤 여자가 유혹해서 놀랐다고 한다. 왠만하면 밤 늦게 돌아다니는 것은 위험하니 좋은 경험했다며 다음에 또 나갈거냐고 물으니 절대 안나간단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한번의 좋은 경험은 스스로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아침식사 역시 10시까지 준다고 하니 알아서 먹어라고 했다. 역시 모든 아이들이 일어나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 몇몇 친구들이 숙소에 대해 불평을 한다. 좁다느니 개미가 많다느니 하지만 에어컨이 나오고 좋다는 친구들도 있다. 모든 이들의 욕망을 충족시켜 줄 수는 없다. 사실 숙소를 사전에 선택할 때 계획적으로 제일 낮은 등급보다 조금 나은 숙소를 선택하였다. 처음부터 너무 좋다보면 나중의 숙소에 대해 실망하는 법. 그리고 돌아다니다 보면 자신들이 직접 숙소를 잡다보면 안 좋은 숙소에서 더 좋은 숙소로 옮기다보면 어느 숙소라도 계속 좋아지게 된다. 처음부터 너무 좋다보면 남은 일정이 아주 피곤하게 된다. 우리가 잤던 숙소 또한 인터넷 평가에서는 안 좋은 이야기만 있었지만 직접 숙소에서 지내다보니 꽤 괜찮았다. 집과 물질에 대한 욕심은 많으면 많을수록 불행해진다. 다시 방콕에 돌아왔을 때 몇몇 친구들은 처음 잡았던 숙소에서 다시 자신들이 직접 선택하여 머물기도 하였다.
아침 식사 후 카오산로드 지도 한장씩 나누어 주고 자유여행을 하라고 하였다. 덥다며 잠깐씩 돌아다니기도 하고 직접 가져온 100달러 지폐를 환전하고 먹고 싶은 것을 알아서 사 먹는다. 과연 아이들은 잘 할까? 외국 여행의 경험상 자신을 돕는 어른들이 없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 스스로 안전에 대해 더 생각한다. 숙소 위치 또한 아무리 이야기하더라도 자신이 직접 돌아와야 한다면 지리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정신을 차리고 기억하고 또 기억하기 때문에 길을 잃지 않는다.
다시 방콕으로 돌아오기에 기념품은 돌아와서 살 것을 이야기해 주고 간단히 여행에 필요한 것만 사라고 하였다. 대학생 가영이가 슬리퍼가 없다며 샀는데 아마 카오산로드에서 비싸게 샀는가보다. 아이들이 허당이며 안타까운 시선을 보낸다. 늘 물건을 살 때는 이런 친구들이 나온다. 그러면 서로 요령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이런 경험이 오히려 더 즐거운 여행이 되는 편이다. 바가지 쓴 일이 좋은 여행의 경험이기 때문이다. 방콕 전체 지도와 카오산 로드 지도를 나누어 주었지만 첫날이라 그런지 다들 카오산로드 숙소 주변만 돌아다닌다. 날다와 멀리 왕궁 근처 시장을 돌아다니고 짜오프라야 강 근처를 따라 돌아다니다 보니 제법 날씨가 덥다. 그리고 그 유명한 타이 맛사지를 받고 난 후 숙소로 돌아오니 아이들 모습이 몇명 눈에 띈다. 저녁 전체 모임시간에 내일 일정에 대해 이야기 한 후 미션을 하나 내어 주었다. 태국 동전 10바트 뒷면에 있는 사원에 갔다 올 것. 왓 아룬이다. 왓 아룬에 갈려면 강을 건너야하기에 배도 타야하고 또한 왓 아룬 정상에 올라가면 방콕의 멋진 경치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녁을 못 먹었다는 혜진이와 지현이와 함께 야시장 구경에 나섰다. 낮의 한산한 풍경과 달리 더운 열대지방답게 야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북적된다. 길거리 음식인 볶음 국수(팟타이)를 샀는데 느끼하다며 숙소에서 고추장에 비벼먹는다며 가져간다. 음식 또한 갑자기 적응되기 힘들겠지. 아마도 천천히 지내다 보면 익숙해 질거야..
다음 날 아침 짐을 숙소에 잠시 맡기고 난 후 미션을 위해 몇팀으로 나뉘어 돌아다닌다. 날다와 함께 길을 나서다보니 예성이와 상은이 그리고 지현이와 혜진이가 따라가도 되냐고 묻는다. 언제나 환영합니다. 대신 많이 걸을거에요. 날다와 나는 새로운 도시에 가면 걷기를 참 좋아한다. 천천히 느리게 걷다보면 새로운 모습도 많이 보이고 현지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많이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탓마쌋대학을 지나 시장을 지나 배를 타고 왓아룬에 도착 경사가 많이 기울어진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무섭다하면서 잘 올라온다.
태국의 느낌이 많이 드는 왓아룬을 올라가서 내려오는 아이들..숙소 근처에서 수상택시도 타고 이동했단다. 어디든지 아이들 몇명이 함께 하다보면 무서운 것이 없다. 모르면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어리기에 오히려 더 잘 가르쳐준다.
열차는 7시 35분 출발이지만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가기위해 3시에 모두 모였다. 모두들 앞뒤로 무거운 짐을 지고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 다행히 버스는 자리가 많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른 버스로 이동하란다. 이런 겨유 자리를 잡았는데...다시 버스번호는 같지만 다른 버스로 갈아타니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어쩌랴...비좁고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버스지만 그것도 여행의 일부인것을..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방법은 버스 혹은 기차다. 한국에는 침대기차가 없기에 조금 비싸더라도 기차를 예약하였다. 한국의 여행사에 부탁할 때는 팬(선풍기)이 달린 침대칸을 부탁했는데 알고보니 대부분의 한국 여행사는 에어컨 룸만 취급하였다. 할 수 없이 에어컨이 달린 침대기차를 타기 위해 후알람풍역에 도착. 2시간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로비 양쪽에는 의자가 있었고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로비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짐을 한군데 놓고 둘러앉았다. 처음에 부끄럽다는 아이들은 차츰 시간이 지나자 자기들끼리 게임을 한다. 게임에 지는 사람 앞구르기 뒷구르기..로비 끝에서부터 끝까지 달리기...피티체조 등등 아이들 노는 모습은 언제나 유쾌하다. 주변에 있는 외국인들이 재미있게 구경한다. 그러면서 시간이 가는 법...밤새 가는 기차에 필요한 저녁과 아침을 산 후 기차에 탑승..
침대칸에서 14시간, 하지만 태국의 기차는 보통 연착을 많이 해서 실제로 16시간을 기차에서 지내야 한다. 저녁에는 에어컨을 줄여주었으면 좋았으련만 아주 추웠다. 나누어주는 이불도 얇아서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 그래도 시간은 간다. 과연 아이들은 16시간동안 무엇을 하며 보냈을까..16명의 아이들이다보니 멀린 떨어진 칸에 대학생 돈이를 혼자 여자들이 타는 칸에 보냈다. 아침에 돈이가 오더니 완전 바보되었단다. 아주 착하다보니 여자아이들이 돌아가면서 놀렸는가보다. 애인도 없고..불쌍하다는 둥..얼굴이 못생겼다는 둥....오전 9시 50분 도착시간을 훨씬 넘긴 11시 40분에 치앙마이에 도착 역 앞으로 나오니 다행히 썽떠우가 눈에 띤다. 목적지인 숌펜시장이 멀지 않아서 한 차에 모두 타도 되냐고 물으니 기사가 오히려 좋아한다.
썽떠우 앞뒤로 꽉 채워 이동하였다. 기사아저씨가 사람이 많다며 깍아준다. 감사~~감사~~더 탈 수 없을 것 같지만 밀고밀고 타다보면 충분한 자리가 채워진다. 숌펜 시장에 도착 점심이 지난 후라 배는 고프고 숙소를 빨리 잡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2~3군데 돌아다니다 보니 단체로 숙소잡기가 어려워진다. 할 수 없어 목적지 한 곳은 정해야 할 듯 싶어 나와 날다만 CM BLUE라는 곳에 자리를 잡고 각자 알아서 숙소를 잡으라고 하였다. 처음으로 스스로 숙소를 잡게 되는데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은 되었지만 돈이 있기에 문제는 없을 듯 싶었다. 숙소를 잡고 오후에 다시 모이기로 하였다.
오후에 다시 내가 있는 숙소에 모여서 아이들 방을 돌아보니 모두들 싼 값에 잘 잡았다. 여자아이들은 돌아다니다 학교 안도 들어가서 아이들과 놀았단다. 시장에 돌아다니며 맛있는 음식도 사 먹고 자기들끼리 잘 논다. 방콕보다는 북부에 있다보니 날씨 또한 그렇게 덥지 않아서 굳이 에어컨이 필요없었고 여행하며 돌아다니기 너무 좋은 날씨였다. 내일 갈 트레킹과 이후 라오스로 넘어갈 차량을 예약한 후 천천히 치앙마이 숙소 주변을 돌아본다. 나는 어디가나 지역 시장이 참 좋다. 사람 사는 풍경도 재미있고 다양하고 싼 음식에 사고 파는 물건을 흥정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좋다. 멀리 와로롯 시장을 둘러보고 이상한 음료도 사먹고 새로운 시도는 늘 즐겁다. 아이들에게 보통 꼭 가보아야 할 곳은 미션으로 내지만 보통은 날다랑 함게 갔다와서 그곳의 이야기를 해 준다. 내가 가 보았는데 구체적으로 이런 점이 참 좋다라고 이야기 해주면 많은 아이들이 그곳을 가 본다. 강제적이기 보다는 스스로 가고 싶은 마음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여행 초반 과연 어떻게 느꼈을까..아이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엄청나게 피곤한 상태에 가방 싸고 피곤한 상태에서 더 피곤해졌다. 비행기 다시는 안타고 싶다. 밥도 맛없고 머리도 아프고 드릅게 힘듬 ㅋㅋ 오늘의 교훈 : 집나오면 개고생이다 깨달음 : 세상에서 가장 편한 곳은 집이다
태국의 아침 한국이랑 똑같다. (역시 같은 지구) 세수하고 밥먹으로 갔당~~아저씨가 뭐라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나는 그냥 고개만 끄덕거렸다. 그러자 밥은 밥이 아니고 토스트였다. 밥먹고 싶은데...그 괴상한 아침밥을 먹고나서 옷을 갈아입고 놀러 나갔다. 카오산 거리로~~돈 바꾸고...살건 없다. ㅋ 구경다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좀 쉬다가 다시 Gogo~~ 엄청나게 걸었음. 학생백화점 도착. 태국글자 디게 신기함. 그냥 지렁이 같았음. 태국사람들은 이 글자를 어떻게 읽을까? 치앙마이 도착. 숙소를 잡고 숙소에 누웠다. 피로가 날개를 달고 날아간 것 같았다. - 초등5학년 석지현
아침에 밥을 먹고 있는데 아빠가 이게 이제 한국에서의 마지막 밥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묘하게 긴장이 되는게 이제 여행을 간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기내식 정말 맛 없었다. 승무원이 치킨 쏼라 쏼라 오아 비프? 라길래 난 당연히 그 치킨을 생각하고는 치킨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치킨은 개뿔. 그냥 삶은 닭고기였다. 버섯도..엉엉엉엉
가영이 언니가 밀짚모자와 신발을 샀는데 약 3배정도를 바가지 썼다. 팔던 여자는 이쁘게 보이던데
꾸미와 야시장에 갔다. 야식으로 볶음국수를 먹었는데 정말 우웩이었다. 기름기가 드글드글. 집으로 가져와 김자반과 고추참치를 뿌리니 그나마 먹을만 했다. 그래도 결국 다 먹진 못했다. 으웩
왓아룬은 계단이 있어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 계단이 정말 가팔랐다. 특히 제일 위에 위치하고 있는 계단들은 정말 경사가 80도 정도는 되 보였다. 거기서 외국인(백인)아저씨가 무섭다고 미쳤다고 하는걸 듣고 웃겨서 픽 웃었다. 숙소로 돌아올 때는 30바트씩 내고 수상택시를 탔는데 물이 튀겨서 정말 재밌었다. 가영이 언니가 튀기는 강물을 받아 옆의 남자아이에게 뿌리기도 했다. 치앙마이에 도착했는데 난 사실 여기가 라오스인줄 알았다. 썽떠우(짐칸버스)를 타고 가게에 내렸는데 여기서도 바트를 쓰는 걸 보고 완전 놀랐다. 그래서 지현이한테 여기도 바트쓰네 라고 했는데 여기 태국이야 라는 대답을 받아서 무안했다
야시장으로 끌고 갔는데 젤리주스는 우웩이었다. 젤 리가 검은 것, 분홍색이 있었는데 검은색은 한약 맛이 난다고 한다. 난 다행히도 분홍색을 골랐다. 맛 그래도 무(無) 맛, 근데 막 색소맛 같은게 났다. 빨대로 올라오는 걸 먹었는데 정말 말하기 싫은 기억이었다. ---- 남혜진 중 2
똠양꽁 먹었는데 쫌 신 해물탕? 어묵탕? 느낌이 났다. 한국 사람들이 먹기엔 쫌 힘들다고 맛없다고 들었는데 난 먹을만 한거 같았다 학교에 들어가서 애들한테 가보니깐 애들이 이상했는지 도망을 가고 그랬다. 그중에 제일 이쁜여자애가 보여서 사진찍자면서 꼬셔서 한장씩 찍고 어떤 남자애보고 싸와디캅하는거 동영상으로 찍고 싶다고 바디랭귀지?로 존나 뻘짓을 했는데 못알아 듣고 결국 어떤여자애 덕에 겨우 찍고 학교에서 나와서 숙소로 가서 잤다.ㅋㅋ --------- 고1 백상은
운동장은 그닥 넓진않았찌만 학생들이 다함계 어울려 노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였다. 함께 껴서 놀고싶은 마음에 다갈라져서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더니 나중엔 먼저와서 하이~ 헬로~이렇게 먼저 말도 걸어주었다. --- 중 2 안예성
환전해서 2600바트였는데 오늘 하루만 1000바트 가까이 써 버렸다. 그것도..거의 사기와 같은 수법으로.. 모자는 뭐 좀 비싸긴 하지만 디자인도 괜찮아서 쓸만한데 신발은 내가 저걸 350바트로 샀으니 헐..8~9천원 줬네 생각하니 더 열받는구나 그렇다고 질이 좋은 것도 아니여~~ 지금 발에 물집 생겨갖고 삼촌 가방 찾아봤는데 의약품 어딨니? 아 짱난다. 삼촌이 한 말이 자꾸 머리 속에 맴돈다. 똑똑한 척 하면서 제일 바보다. 그래 뭐 알았음 멘붕 나 이제 초 짠순이 될꺼임. 밥도 거의 안 먹어야겠다. 과일을 먹거나 제일 싼 걸 먹어야겠다. 생각할수록 암울한데..아니야..이제부터 잘하면 되지. 다들 처음에 실수 하잖아.
왓아푼은 진짜 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구, 고소 공포증 있는 사람은 가면 안되는 곳 같더라..아 입장료 50바트였는데 공짜로 들어갔다. 역시 대담성이 있어야 될 듯,,,유현이 따라서 철판깔고 들어갔음기차역에서 마이티라는 카드게임을 배웠다. 하트랑 비슷한데 꽤 재밌더라~~10장씩 나눠갖고 밑에 3장, 그리고 포부를 말해. 근데 재미는 있었는데 3판을 했거든 3판 다 졌다. 1. 기차역 가운데서 PT체조 10번
2. 기차역 처음과 끝 왕복 전력질주 달리기
3. 3명이서 손잡고 달리기
개쪽팔림 ----------남가영(대학생)
어떤 누나는 제대로 바가지 씌었다. 어떤 요새를 보고 마사지를 받고 왔다. 오늘 나는 가격을 잘 따져보고 사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역 와서 가방 쌓은 후 둘렀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따라했다.... 가방을 메고 걸어갔다. 너무 무거워 바로 옆에 있는 숙소에 가고 싶었지만 비쌀 것 같아 둘러보기로 했다. 오른 쪽으로 돌았다. 숙소가 보였다. 한곳은 이미 지호형과 현도가 차지해서 그 옆의 숙소에 건희랑 바로 계약했다. 방은 좋은데 문제는 화장실이 밖에 있는 공동화장실이고 샤워하는 곳과 붙어있고 와이파이로 카톡을 하려면 잘터지는 2층으로 가야해서 꽤 불편했다. ---------초 6 김수연
태국의 방콕은 밤이 없는 도시같다. 어디서든 음악소리와 사람들의 북적거리는 소리가 넘쳐나며 어딜가든 상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했지만 점차 점차 형, 누나, 동생들과 친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같이 자유롭게 여행을 하면서 힘든 것도 있지만 그러면서 서로 뭉치고 강해지는 것 같다
30바트 고기국수
흰면발에 닭육수와 닭고기가 들어가고 태국의 향신료가 들어간다. 가격도 1100원정도로 매우 싸고 담백하고 맛있다.
길을 다니다보면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 가끔 보이는데 정말 놀라울 정도로 사기를 잘 친다. 그냥보면 모든 것을 실제로 연주한 듯 하지만 악기속에 AMP를 넣어 소리를 뽑고 피리를 흉내만 내어 공연을 한다. 조금 치사하네. ----중3 김유현
저녁에는 카오산 로드에 갔다. 맥주 캔 하나를 손에 들고 노점상에서 매콤한 소스가 발린 소세지를 사 먹으니 이게 시장구경이구나 싶었다. 오히려 낮보다 밤이 더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모며 이곳 사람들은 야시장을 참으로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앙마이 숙소가 없어서 깜짝 미션. 숙소를 잡는 것이다. 남들은 다 잡았는데 동준이와 나만 잡지 못했다. 거의 자포자기한 체 걷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 하는 말 “Room?" "Yes" rm 그 뒤 30분 뒤 우리는 400바트를 내고 안락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커다란 실수를 한 것이었다. 바로 옆에 조금만 걸어가면 50바트를 절약할 수 있었을 텐데..후회 막심이다. --중2 홍정태
전설의 7알람은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였다. 일단 아침으로 세트1을 시켰는데 계란 노른자가 노란색 피를 흘리며 죽어갔다. 맨처음 사먹은 것은 과일주스는 생과일을 통째로 짠듯했다. 손에 계속 묻어서 진득거려서 기분이 더러웠다. 야시장에서 10바트짜리 소세지가 존나 맛있었다. 태국야시장은 진짜 먹을 것의 보고였다.
태국에도 겨울이 있으면 야시장이 열리지 않았을 것 같다. (태국 야시장은 낮이 더워서 그러니까) 아무튼 야시장 옆쪽에 쉐이크집에서 동준이형에게 돈을 꾸어서 바나나 쉐이크 시켰다. 오래 기다렸다. 하지만 아저씨처럼 인심많은 태국인들은 음식을 많이 준다. 쉐이크를 넘칠만큼 많이 주었다. ------ 초6 김건희
* 참고로 아이들 이야기는 중간중간 발췌했습니다. 존나..뭐 이런 용어가 나오는데 처음에 나오다 나중에는 거의 많이 없어집니다. 자연스럽게 글과 말이 통일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 꾸민 거짓된 이야기에서 잘못된 글이 나오지요. 때문에 그냥 편하게 욕이 나오더라도 그냥 자연스럽게 두는 편입니다. 왠만하면 대부분 아이들 기행문을 다 옮기려고 하지만 워낙 분량이 많아서 줄입니다. (A4 용지 72페이지 분량입니다) 등장하지 않는 친구들은 제가 제대로 챙기지 못해서 없네요.ㅈㅅ
* 2편- 2박3일 치앙마이 트레킹과 치앙마이 투어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