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학부모들과 투표를 해서, 어린이집 식단에서 수산물을 제외해달라는 의견을 어린이집 운영진에게 제출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제외하는 수산물을 어디까지 해야할까요? 투표를 하려고 생각하니 고민이 되네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 수산물 전체 (멸치육수, 멸치액젓, 까나리 액젓은 어쩌지요? 김 다시마 같은 해조류는요?)
2. 방사능오염이 의심되는 수산물 ( 명태, 북어, 코다리, 생태, 대구, 고등어, 어묵 등.. 추후 추가)
3. 수산물을 방사능 오염검사를 진행하는 '생협'제품으로 바꿔 줄 것
지금까지는 '일본산수산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어린이집의 이야기를 믿고, 실제로 그러했고요 표고버섯 사용을 제한해 달라고 말씀을 드리고 지난 6월부터 표고버섯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기사를 보니, 명태는 '러시아산'이나 '일본산'이나 별 차이게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이제 시작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높은 수준의 제한을 요구해야 앞으로 어린이집에 등원하게될 더 어린 아이들에게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요.
머리가 아프네요. 의견 주세요.
첫댓글 고민이 많습니다. 전체 수산물 금지를 당당하게 요구하고 싶으나 현재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많이 없는 상태니까요. 일단,1번에 제 생각은 멸치를 제외한다면 김치또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좀더 면밀하게 모니터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일단 국으로 멸치,다시마류를 내는 것이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되도록 국물내는 것을 야채육수로 바꾸어 줄 것을
요청하고,
현재 멸치는 4개지역서 한군데서 미량 나오는 상태고 시민방사능측정소에서 공개한 자료입니다(은평구방사능급식토론회에서)
무조건 제한보다는 가장 위험성이 많은 것부터 뺴가는게 좋겠고(고등어, 명태류, 표고버섯) 그 대안이 나와줘야 합니다.
한참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무조건 수산물제한이 결코 답은 될 수 없을 것이고 멸치대신 칼슘을 보충을 무엇, 무엇.
육수(멸치,다시마)를 야채육수로... 김은 저는 제한하고자 했는데 다시 먹고 있습니다.
좀더 고민해봐야할 문제입니다
제 마음은.. 3번으로 기울고 있어요. 생협은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으니까. 생협의 수산물로 대체하자고 하면 학부모들도 동의하기 쉬울 것 같아요. 생협제품으로 대체하자고 했을 때, 가격부담과 스트론튬을 검사하지 않는 것이 걸리긴하지만... 수산물 급식을 최소화하고, 생협제품을 사용한다. 그런데 김치는 기존제품 사서 사용할텐데... 액젓이 걸려요 ㅜㅜ
용기에 박수를 칩니다. 저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모을 엄두는 못내고, 개별적으로 말씀드리고, 카페 자료 보내드리고 했더니, 주요 어종은 드디어 3개월만에 빼주셨습니다.
주요어종을 빼주셨다니 그것만도 고마운 일이지요. 하지만 부모들이 지금 상황을 알아야. 나중에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고 했을 때 급식 문제를 같이 해결할 사람들이 많아지겠지요. 우리 같이 힘 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