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 만드는 일 마치기 하루 전,
그러니까 지난 동짓날,
동짓날을 그냥 보낼 수 있나 아무리 바빠도..
오전에 콩 두가마 삶아~ 메주 예쁘게 빚어? 놓고는
저렇게 고운 달님 은경씨가 찹쌀가루를 익반죽 중..
또 한사람 진용씨는 차를 내는 팽주노릇.
은숙씨와 나는 내어주는 차를 마시며 행복한 쉼을..
햇살만큼 평화롭고 자유롭고 따땄한 다담..^^
새알 빚는 일도 함께하니 즐거운 놀이가 되고
메주는 곁에서 얌전히 햇빛바라기 중..
하얀 ..새알같은 새알 새알..
팥..
푹 삶아 곱게 걸러 끓이다
새하얀 새알을 넣으니 동동동...
팥죽 한수저 먹고 동치미 한숟갈
새알 한알 건져먹고 백김치 한가닥~
그렇게 2011년 동짓날
메주를 만드는일을 하다 잠간,
새알 빚어 팥죽 끓여 먹은 짧은 야기..
행복나눔이란 이런거..
첫댓글 아이구야~ 글고 보니 동짓날 팥죽을 안 먹었네요~ (올해 나이는 건너 뛰려나;;) 맛났겠어요~ ^^
작년에 내가 한 ~ 착한 일 중 한가지
남자2 대신 팥죽 한 그륵 더 먹어준 일..ㅎ
그래서 나이 걱정 마시라고..
아!
먹고싶다
전 먹지못했어요
배달해달랬더니 손님이 너무 많아 안된데요
그래 포기했지요
참고: 그때못먹은 동지죽은 영원히 먹을수없다
내년 동지엔 두그릇 ...^^
아~~~~또 묵고 싶다..참말로 맛났는데...^^
달님이 반죽하고 생알 빚고..공을 많이 세워서..^^
아~~~~~~
아~~송구
동글동글 새알심 예쁘기도 해라....
민정 목소리처럼 예뻣어..^^
퀼트 동문반 하루공부처럼, 계절음식 해서 나눠먹는 하루공부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설날-떡국, 대보름- 묵나물밥, 단오-수리치떡... 부담 안 될 만큼만....
아, 요리반 동문회가 생기면 하면 되겠네요!!
하루공부.
.하루요리..신나언니 좋은 생각..맛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