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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션에서 관오가 있었던 남자숙소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지 못해 탁발수행을 못해 왕위엔까지 이동하는 날 새벽에 일어나서 미션을 수행하고 왔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하는 것, 미션을 안했다고 크게 야단치지도 않았다. 이번에는 가만히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미션을 하는 것이 재미있고 해 볼만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있는 중이다. 실패와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힘든 코스이다. 루앙프라방에서 왕위엔까지 7시간 꼬불꼬불한 산길을 이동하는데 사실 어른들도 힘들어하는 구간이다.
아침에 모두 모이는 시간, 멀리 떨어져 있는 숙소에서도 시간에 맞추어 잘 온다. 이제 특별하게 말하지 않아도 중요한 시간에는 잘 맞추어오는 비결이 뭘까? 이 또한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을 믿고 아이들과 친구처럼 편하게 생활하다보면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그들 스스로가 깨달아가는 것이리라..물론 이후에도 실패와 실수들을 많이 하지만 그 또한 살아가는데 있어서 삶이다. 어른들도 실수를 많이 하는데 굳이 아이들의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
아침 일찍 모두 모여 툭툭을 타고 버스터미널로 이동, 한국의 45인승 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라오스의 버스는 한국의 중고 버스가 많이 수출된다. 버스 곳곳에 반가운 한글이 많이 있다. 버스터미널에서 간식을 더 사고 이제 출발~~
성수기라 45인승 버스에 모두 자리가 찼다. 조금 후 플라스틱 간의의자가 나오더니 통로 중간에 라오스 사람들이 앉는다. 이럴 때는 참 미안하다. 라오스 사람들을 위한 버스에 불청객인 여행자들이 자리를 뺐은 격이다. 자석에 앉아서 가도 불편하고 멀미가 나는 그 먼길을 한마디 불평없이 잘 간다. 예전에 혼자 라오스를 여행할 때 로컬(지역)버스를 타고 이동한 적이 있다. 차는 완전 폐차직전에 버스 위에까지 짐을 가득 싣고 차안 역시 통로 할 것없이 사람들이 가득찼다. 그렇게 몇시간동안 이동하는 것이다. 이 교통수단이 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것이리라..
2시간정도 이동하다보니 차가 멈춰선다. 모두 내리니 산길 옆으로 트럭이 빠졌다. 한참 밑으로 내려간 사고인데 끌어올리는 장비 또한 허술해서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20분정도 막혀있던 길에 사람들이 내려 구경하는 중 아무도 길이 막혔다고 따지는 사람들이 없다. 라오스 사람들에게 시간 관념은 이런 것이다. 3시에 약속하면 3시부터 그 일을 생각해서 준비하는 라오스 사람들이다. 차가 멈춘 시간동안 볼일도 보고 기다리다보니 옆으로 길을 비켜준다. 그리고 다시 이동..휴식도 없이 험한 산길을 천천히 이동하였다. 왕위엔에 거의 다 도착할 무렵 드디어 점심먹는 곳에 도착하였다. 밥과 국수 두종류의 점심이 제공되었다. 양은 많지 않으나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모두들 차 멀미에 힘든 모양이다. 특히 송하가 많이 힘들어한다. 아쉽지만 이동할 때 다른 방법이 별로 없다. 그저 도착할 때까지 힘내렴..
드디어 왕위엔에 도착, 걸어서 30분 정도 이동하여 이제 본격적으로 숙소잡기.
모이는 장소와 시간을 알려준 후 새로운 도시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인 숙소를 잡아야한다. 삼삼오오 짝을 맞추어 모두들 씩씩하게 숙소를 잡으러 나선다. 승엽,성래,성민이가 계속 날다와 나를 따라온다. ㅎㅎ 그렇게 30분을 또 돌아다니다 적당한 곳에 숙소를 잡았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왕위엔의 모습이다. 왕위엔은 무엇보다 멋진 산들과 강이다. 라오스의 또 다른 매력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저녁에 아이들 상태를 보니 송하가 멀미때문인지 계속 몸 상태가 안좋다. 물을 끓여서 물통에 넣어주었다.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을 먹고 푹 쉬는 것이 제일 좋다.
긴 이동때문에 다들 힘들기에 역시 이동하는 다음날은 자유시간이다. 푹 쉬면서 도시 구경하기.
나 또한 캬약투어 예약때문에 혼자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동안 날다가 승엽이랑 성래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블루라군에 갔다왔단다. 다들 체력이 좋아 좋은 경험을 하고 왔으리라..갔다온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준다. 비포장 도로를 자전거타고 1시간정도 가야하는 거리인데 블루라군의 푸른 물이 인상적이었으리라..(난 작년에 한번 갔다왔었다) 말 그대로 강의 물이 그림처럼 파랗다.
저녁 모임시간 이제 아이들 돈도 다 떨어져가기에 협상을 해야한다. 이번에는 개인협상을 진행했다. 각자 남은 돈과 그리고 앞으로 쓸 돈에 대해 스스로 계획잡아서 개인적으로 협상을 해야한다.
관오는 얼마 필요해? 그 이유는 뭐지? 아마도 이것은 필요없는 것 같고 예산을 너무 많이 잡았는 것 같은데?
협상 결렬...ㅎㅎ 다시 아이들이 돌아가 수정한다.
한나는 돈이 많이 남아서 더 필요없지? ...몇마디에 협상 성공.
민진이는 얼마 필요해? 민진이도 협상이 쉽게 끝난다. 보통 여자아이들이 짠돌이랄까..돈을 아껴쓰기에 여유가 많아서 협상은 쉽게 이루어졌다.
수원이의 협상..ㅎㅎ 서로의 의견차가 크다. 그래 천천히 필요한 만큼 서로 이야기해보자..
최대한 아이들 의견을 반영했지만 모두들 만족하는 협상은 어떤 것일까? 그것은 바로 계속 대화하는 것이다. 서로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시 한번 더 불만이 없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협상은 서로 만족하는 결과로 만들어질 수 있다.
다음날 동굴체험, 튜빙, 캬약투어에 나섰다. 역시 툭툭을 타고 이동하여 처음 도착한 코끼리 동굴..
동굴안에 코끼리를 닮은 돌이 있어 코끼리 동굴이라고 한다.
이제 튜브를 타고 동굴탐험을 해 볼까? 수영 못하는 친구들은 반드시 구명쪼끼 입고 이제 들어가볼까..
밧줄을 잡고 튜브를 타고 이동하기 시작..
뒤로 누워 밧줄을 잡고 이동하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다.
자~~이제 동굴 안으로
튜브를 타고 동굴체험은 대략 20분정도 걸린다. 어두운 동굴이 계속 이어져있다. 동굴 밑으로 계속 물이 흘러 이렇게 튜브를 타고 탐험하는 것이다.
점심 먹고 캬약을 타야겠지. 푸짐한 점심에 다들 맛있게 먹는다. 꼬지에 볶음밥, 그리고 바게트빵
이제 캬약을 타 볼까...모두들 준비 되었나요? ㅎㅎ
그냥 천천히 캬약만 하면 재미없지..서로 노를 저으며 물장난 치며 갔다.
관오, 찬이 재미있니? ㅎㅎ
신나게 캬약투어를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왔다. 깔끔하게 방이 정리되었다. 그런데 조금 지나 아이들이 돈이 없어졌다고 한다. 어제 협상으로 받은 돈 중에 5만킵이 없어졌다고 한다. 4~5명이 없어졌다고 하는 걸 보니 도둑보다는 짐작컨데 숙소의 주인이 의심된다. 곧바로 내려가서 사실을 이야기 하였다. 하지만 증거가 없어니 딱 잡아땐다. 여행하다보면 간혹 손버릇 나쁜 주인이 있는데 대부분 경찰에 신고해도 증거가 없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또한 많은 돈이 아니라 골고루 딱 5만킵씩 빼어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사실을 알아라고 할 수 밖에..너네 게스트하우스에서 발생한 일이고 앞으로도 손님들이 많이 올건데 (특힘 한국인) 이런 일을 예방해야하지 않을까...그래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주인에게 이야기하는 것이다라고...
핼레나 노르베리의 책 "오래된 미래"에 소개된 라다크 또한 마찬가지다. 세상에 알려지게 된 이유 사람들은 돈을 벌기위해 일하고 공동체는 무너져가며 행복보다는 돈에 자신의 영혼을 팔고 있다. 이렇게 변하게 만든 이유중 하나가 여행객임에 나 또한 그 책임에 벗어날 순 없으리. 그저 여행할 때 최대한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고 조심할 수 밖에 별다른 해결은 없다. 다만 느리게 느리게 변하기를 기대한다.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잃어버린 5만킵을 다시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역시 좋은 경험이리라...다행히 많은 돈을 가지고 다니는 나는 늘 가방을 들고 다녀서 큰 돈이 아님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들 돈 역시 딱 5만킵이라고 감사히 생각하자고 이야기했다.
아이들이 느낀 왕위엔 이야기
1/6
오늘도 망할 교통수단 이용하는 날. 망할 버스를 타는 날 진심 정말 제일 싫다. 오늘도 우리 여행하는데 최고 난도 코스. 버스타자마자 취침모드~~진짜 이런 모양에 코스에다가 산이기 때문에 멀미가 난다고 해서 바로 취침. 아무 생각없이 취침. 다행히 점심먹을 때까지 한번도 멀미가 안났다. 점심을 먹는데 국수 한 젓가락 먹는데 맛있음. 진심 여기 국수 먹은 것 중에 제일 따뜻한 국수하고
다시 취침 모드 몇분 버스를 타고 도착 쭉 걸어서 어떤 사원 앞에서 멈춰서 흩어지려고 했지만 꾸미와 날다를 따라서 숙소를 잡고 꾸미 날다 옆방 꾸미가 못마땅했지만 우리는 좋다. 숙소를 잡고 저녁을 먹었다 또 볶음밥 이제 솔직히 지겹다. 그냥 밥 먹고 싶다. 엄마가 여기 밥 맛있다고 했지만 이제 지겹다. 흑흑 그래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가고 싶다.
1/7 라오스 방비엔
오늘은 숙소뒤 양계장의 닭소리의 꼬꼬댁에 깨어서 부비부비 일어나 밥 먹으러 갔다. 갔다와 보니 날다가 있었고 우리는 날다의 블루라곤에 자전거 타고 가자는 제안에 승낙했고 자전거를 빌렸다. 오랜만에 자전거 타니까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하지만 그 기분도 잠시 자전거를 타고 블루라곤까지 가는 코스가 정말 가관이었다. 땅이 또 ~~ 이런 형태로 나왔다. 처음엔 덜덜거리면서 떨려서 힘들었지만 중간에 익숙해졌는지 아무 느낌이 안나기 시작했다. 근데 정말 힘들었다. 열심히 달려서 10분정도 더 가니까 물소가 목욕하는 것을 보았다. 주인이 이제 가자고 하는데 물소는 시원한지 안나갈려고 버텼다. 좋은 구경을 했다. 그리고 도착하기 전에 다리에서도 통행료가 있었다. 짜증났다. 그래도 통행료를 내고 블루라곤을 봤다. 근데 정말 블루라곤 답게 파랬다. 이건 책에서나 봤던 광경을 보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보는 것과는 달리 물을 정말 따뜻했다. 시원하면서 따스한 느낌 그래서 우리는 팬티만 걸치고 수영을 했다. 기분 좋았다. 오랜만에 수영 그리고 블루라곤에서 돈뒤 다시 돌아가는데 정말 진짜 진심 존나 힘들었다. 돌아와서 쉐이크를 마시고 숙소에 들어와 쉰 다음 개인 협상을 했다. 나는 40만을 예상했지만 15만 적은 25만킵을 받았다. 예상과 너무 달라 놀랐다. 그래도 저녁을 맛있게 먹고 들어와 잤다.
1/8
오늘은 신나는 카약 투어 동굴 탐험 하는날. 아침도 역시 닭소리에 깨어 일어나 씻고 밥먹고 갈 준비를 맞추었다. 툭툭타고 고고..가는데 길이 정말 블루라곤 가는 길이랑 비슷해서 엉덩이가 아팠다. 엉덩이 아픈건 둘째치고 춥다. 달려가는데 정말 툭툭은 뻥 뚤려있고 유리창 하나없이 달린다. 아무리 더운 곳이라도 추운 곳은 다 춥다. 몇 번을 말해도 춥다. 달리다가 도착한 곳은 다리를 지나 어떤 동굴이 보였다. 동굴을 들어가기 위해 튜브를 타고 들어갔다. 물은 정말 차가웠고 후레쉬의 불은 켜진체로 들어갔다. 차가운 물과 어두운 동굴안은 정말 무서웠다. 애들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여러 소리가 겹쳐 불협화음을 연상케하는 소리가 들리고 라이트의 불은 여기저기서 반짝거린다. 동굴을 타기위해 있는 밧줄이 팽팽해질때면 내 손이 쓸리며 고통이 정말 아프다. 동굴 반쯤 갔을 때 튜브를 뺏을 때 순간 놀랬다. 발이 안 닿았다. 정말 무서웠다. 동굴안의 물깊이도 상당하다. 다시 튜브에 타서 손에 쥐가 날 정도로 땡겼다. 동굴밖에서 나왔는데 빛이 그렇게 소중한 줄 몰랐다. 얼른 나와서 추운 몸을 데웠다. 따뜻했다. 밥먹고 조금 쉬다가 카약을 타러갔다. 차를 타고 15분가량 가서 카약을 탔다. 카약을 타보니 뭔가 안정감이 있었다. 밤부의 느낌과 차원이 다르다. 카약을 타니 가이드가 배를 밀었다. 배를 앞으로 가는데 재밌었다. 우리는 노를 젖기 시작했다. 우리가 선두로 달리고 있었고 2번째로 승엽이형과 창섭이 형이 노를 열심히 저어서 2등으로 달렸다. 가다가 멈춰서 우리는 쉬기위해 휴게소 같이 생긴 곳에 올라가 배구를 하다가 축구를 하다가 수영을 하다가 다시 카약을 타고 내려가서 도착 우리는 숙소로 가서 밥먹고 잤다. 뭔가 많이 힘든 하루였다.
-15세 성래
1/6
이제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엔으로 가는 날이다. 날다가 말하는데 봉지는 챙겨가는게 좋다고 했다. 하지만 난 멀미는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겠지 하고 탔다. 진짜 아니였다. 꼬불꼬불한 길이 계속 나오고 차는 왔다갔다 하는데 왠일인지 멀미가 안난다. 내 자신한테 놀랐다. 그렇게 달리다가 정상오기 전에 길 한가운데서 차 사고가 났다.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지만 앞바퀴가 구멍에 빠져 있고 큰 트럭이 도로를 아예 가로 막았다. 20분 정도 지체하고 점심 쯤 방비엔에 도착했다. 솔직히 방비엔이 이때까지 갔던 것 중에 제일 좋은 것 같다. 또 8일날 캬약이랑 수영 진짜 기대된다. 심장 벌렁거린다. 내일 시간 빨리 갔으면 좋겠다.
1/7
방비엔에서 2일차 아침 날 방비엔에서는 미션 같은게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완전 게으르게 행동했다. 거의 아침 점심 저녁 밥 먹는거 말고는 숙소 침대에서 뒹굴거나 자는게 대부분이었다. 더 이상 있었던 일도 없었다. 근데 낮잠 자고 깰때마다 오늘 시간을 너무 쓸데없이 소비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과 조금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1/8
오늘은 튜브타고 동굴탐험 캬약 일정이 있었다. 먼저 툭툭타고 동굴탐험 하러 갔다. 거기는 한국사람도 많았고 서양사람도 많았다. 거의 한국사람이였다. 뭔가 우리나라에 왔다랄까 느낌이 조금 묘했다. 튜브타고 이제 동굴에 들어갈 때다. 튜브를 눕는 식으로 해서 타는 거다. 등이 좀 차다. 이거 진짜 타기 싫다했는데 막상 해보니 재밌고 더위도 싹 날아간 듯한 했다. 그 다음 점심 먹고 카약타러 갔는데 2인 1조가 한 팀이다. 수원이가 내 뒤에 있었는데 소리만 내고 노를 안 저었다. 진짜 주먹으로 때릴 뻔...그렇게 보람차게 카약을 마치고 돌아와 씻고 저녁모임을 했다. 내일 비엔티엔 가는 일정 쭉 들었다. 또 새로운 도시다. 이번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내심 기대가 된다.
-14세 정헌
1/6
오늘은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엔으로 가는 날이다. 버스를 타고 구불구불한 길을 가는데 멀미가 나고 토 나올 것 같고 그냥 힘들어 죽을 뻔 했다. 어떤 차가 절벽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중간에 멈췄는데 그 이후로부터 멀미가 났다. 방비엔으로 온 뒤 숙소를 잡았는데 너무 으스스해서 하루만 자고 방을 바꾸기로 했다. 그런데 밤중에 형 2명이 도망을 가 복수심을 품고 성민이방으로 키를 들고 성민이 방으로 도망을 왔다. 찬이형이랑 창섭이 형이 찾아와서 빌길래 키를 주고 먼저 자려고 한뒤 그냥 성민이 방에서 자기로 했다. 그런데 10시 30분쯤에 오늘이 엄마 생일인걸 다시 생각했으나 한국은 이미 1월 7일이 되어 있어 축하를 전할 방도가 없어 너무 아쉬웠다.
1/7
아침이 되자 창섭이형이랑 찬이형이랑 창섭이 형이 성민이 방으로 왔다. 그리고 10시쯤 방비엔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오고 꾸미 숙소로 왔다. 그리고 5시쯤에 꾸미랑 협상하기 위해 내가 쓴 목록을 정리했다. 꾸미랑 개인적으로 협상하기 위해 모두 모였다. 나는 12만 5천킵+간식 7만5천킵 해서 20만킵을 받았고 받자마자 저녁과 간식해서 10만킵을 써 버렸다..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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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카약을 탔다. 처음에 먼저 동굴탐험을 하고 밥을 먹고 카약을 타러 갔다. 근데 내가 뒷자리라 몰래 몰래 안저었다. 그런데 신나는 카약체험을 마치고 숙소로 왔는데 말끔히 청소가 되어 있었으나 망할 숙소주인 새퀴들이 5만킵씩 훔쳐 간 것이다. 그런데 나만 안 사라져 있길래 다시보니 1200원이 들어있는 내 티머니를 훔쳐간 것이었다. 울산 마무리 여행 때 쓸려던 돈이였는데 말이다. 망할 바보시키..너무 짜증났다.
-14세 수원
1/6
루앙프라방에서 버스로 방비엔으로 오는데 멀미 때문에 죽을 뻔했고 중간에 차가 떨어졌는데 놀랐고 멀미로 지쳐 방비엔애들이 우리나라 와서 술이나 담배를 사면 다 뚫릴정도로 얼굴들이 많이 삯았다. 그리고 나이트바자 같은 시장도 없고 한국인도 생각 외로 별로 없고 저녁에 볶음밥을 먹었는데 맛있고 또 숙소에 와서 도마뱀을 잡았는데 진짜 많고 진짜 크다. 그리고 수원이랑 우리방에 와서 나는 가운데서 더워 죽는줄 알았다. 그리고 방비엔에서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재미가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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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인 협상을 하는 날이다. 개인 협상때 25만킵을 받았는데 10만킵을 잃어버렸는데 꾸미는 좋은 경험이라고는 하지만 10만킵을 잃어 버렸을 때는 머리가 하예지고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간식과 기념품을 줄이고 했더니 돈 쓸 일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승엽이형이랑 성래형 또 날다가 자전거를 타고 블루라군인가 아주 푸른 계곡을 갔다 왔다고 했다. 그리고 자전거로 40분인가를 비포장도로로 달리고 중간 중간에 돈을 내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가면 다이빙을 하고 재밌게 놀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그런 부분에서는 부럽지만 돈이 1만킵밖에 없어서 못간게 아쉬웠다. 내일 카약과 동굴체험으로 기대된다.
1/8
오늘은 카약과 동굴을 체험하는 날이다. 아침 오후쯤에 모여서 툭툭을 타고 먼저 동굴체험을 했다. 그런데 코끼리 동굴이라는 동굴을 갔는데 돌이 동물 모양처엄 생겼고 안에는 황금석상이 있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동굴이 있는데 동굴은 튜브를 타고 들어가는 거라 신기했다. 그리고 발이 땅에 안닿아서 더 겁을 먹은 것 같다. 근데 튜브를 타고 가는데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헤드랜턴 하나로 간다는 것이 좀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카약을 탔는데 카누처럼 강에서 타는 줄 알았는데 진짜 무릅 높이로 있는 얇은 강에서 카약을 타서 놀랐다. 카약 조종사가 성래형과 내가 힘차게 저어도 조종사는 따라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집에 오니까 팔이 아팠다. 그런데 망할 주인이 5만킵씩 총 30만킵을 훔쳤다. 그리서 빡쳤고 하지만 동굴과 카약이 재미있었다.
-14세 성민
오늘이 며칠인지 몰라서 그냥 써야겠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할 게 없어서 그냥 꾸미따라가야지 생각했는데 날다가 자전거 타고 블루라군에 가자했다. 돈도 많아서 그냥 가자했다. 그래서 옷을 갈아입고 자전거를 빌리러 갔다. 산악자전거는 3만킵이고 그냥 자전거는 1만 5천킵이었는데 비싸다면서 다른데 갔는데 거기도 만오천킵이었는데 날다가 다른 데는 만삼천킵이라고 사기를 쳐서 3대에 4만킵으로 협상을 하고 블루라군으로 갔다. 진짜 가다 죽을 뻔했다. 먼길이 그따군지 사람가는 길이 아니였다. 가는데 돈도 5만킵이나 들었다. 어쨌든 블루라군에 도착했는데 물이 진짜 파랬다. 맑고 깊어서 그렇게 보인다고 하나..어쨌든 우린 팬티만 입고 수영을 하러 갔다. 물이 너무 찹지 않고 딱 좋았다. 난 수영을 못해서 티비에서 본거 따라하면서 겨우 물에 떠 있었다. 그리고 타잔처럼 줄잡고 노는 것도 있었는데 그거 타다 등치기 해서 엄청 따가웠다. 그리고 나와서 공이 있길래 축구도 하고 배구도 하고 놀다 다시 들어갔다. 날다땜에 진짜 죽을 뻔했다. 자꾸 물속으로 집어넣는데 힘이 빠져서 진짜 진짜 죽을 뻔했다. 그 리고 나무위에 올라가서 다이빙도 했는데 붕알이 진짜 터질 뻔했다. 그래도 너무 재미있게 놀았다. 다 놀고는 또 다시 힘들게 돌아왔는데 갈 때보다는 거리가 짧게 느껴졌다. 도착해서 바로 파인애플 쉐이크를 한잔 마시고 밥도 먹고 숙소에 와서 쉬다 자전거를 갔다 주려는데 펑크가 나 있었다. 범인은 창섭이여서 만킵을 물러주고 개인협상을 하러갔다. 나는 30만에 협상을 했다. 협상을 하고 그 돈으로 밥을 먹고는 피곤해서 바로 잤다.
1/8
오늘은 카약하는 날이다. 아침에 밥도 먹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는 툭툭을 타고 튜브를 타러갔다. 도착해서 고기를 무슨 머라더라? 어쨌든 코끼리 모양물도 보고 튜브를 타러 갔는데 생각보다 짧았다. 그래도 동굴 안이 시원하고 재밌고 신기했다. 나와서 밥을 먹었는데 별로 맛이 없었다. 그러고는 카약을 타러 갔는데 여자애들 땜에 일부러 급류는 뺐다고 한다. 그렇게 5분정도 내려가다가 어느 한 지점에서 멈춰서고 한 시간 정도 놀았는데 축구도 하고 수영도 하고 외국인이랑 놀고 재밌었다. 그리고 또 다시 배를 타러 갔다. 배를 타는데 팔이 진짜 아팠다. 그게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서 재밌었다. 옆 카약이랑 장난도 치고 재밌었다. 그렇게 30분쯤 가니까 숙소에 도착해 있었다. 숙소로 가서 옷을 말리는데 애들이 돈이 없어졌다고 해서 나도 확인해보니까 5만킵이 없어졌다. 그래서 꾸미가 따지러 갔는데 결국에 그냥 다 5만킵씩 주었다. 박지성 좋아한다고 착한 사람인가 했는데 참 이상한 사람이다. 어쨌든 그런일이 있었고 저녁을 먹고 숙소에 와서 애들이랑 간식 먹고 카드게임 하다가 잤다.
-16세 승엽
-방비엔 가는날
오늘은 루앙프라방을 떠나 방비엔으로 가는 날이다. 나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싼 뒤 모이는 곳으로 갔다. 한 5분정도 기다리니 툭툭이 대기되어 있는 곳으로 기사가 안내해 주었다. 툭툭을 타고 10분정도를 달려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나는 터미널 가게에서 멀미방지용 껌과 쥬스를 샀다. 9시 15분에 우리는 자리에 다 앉은 뒤 날다가 나한테 봉지 안 사왔어요? 라고 말을 하였다. 살면서 멀미란 한번도 안해봤기에 그때까지는 자신이 있었다. 버스가 출발하고 난 바로 잤다. 그것도 엄청깊게 3시간을 잤다. 일어나니깐 바로 앞에 차 사고가 나 있었다. 나는 좀 걱정되기는 했지만 운전자가 안 죽었다길래 안심을 했다. 잠을 3시간이나 잔 뒤라 펄펄했다. 하지만 그때 난 잠을 계속 잤어야했다. 출발하는데 한 10분정도가 지나니 머리가 어질했다. 난 멀미기인가 하고 껌을 씹었다. 하지만 껌도 아무 쓸모도 없었다. 진짜 토가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거의 반 죽음을 경험했다. 내가 다닌 여행 중 가장 힘들었다. 꿈에 나올까봐 두렵다. 다행히도 나의 정신력이 한계에 다달았을 때 점심을 먹었다. 버스 유리창에 비친 나의 모습은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온 사람 같았다. 점심을 먹고 꾸미가 1시간 동안 직진한다고 말 하였다.
- 14세 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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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시에 일어나서 씻고 5인방 애들을 다 깨웠다. 그리고 탁발 수행도 봤다. 7시쯤에 들어가서 3인방도 다 깨우고 조금 잤다. 어제 밤에 똥싸다 자고 그러다 잠을 너무 깨서 2시간 밖에 못자서 피곤했다. 8시 20분쯤에 일어나서 나만 나왔다. 그리고 기다리다가 차를 타고 터미널에 갔다. 한 40분쯤 기다리며 과자도 먹고 그러다보니 버스가 출발했다. 그래서 좀 자려고 했는데 라오스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버스통로에 앉아서 나를 자꾸 잡고 내 자리의 반을 차지했다. 짜증났다. 그놈은 나한테 5만5천킵을 줘야한다. 그래서 잠도 못자고 5시간을 달려서 휴게소에 도착했다. 밥쪽에 줄을 섰는데 내 앞에서 정말 좆같게도 밥이 사라졌다. 그래서 국수를 먹었다. 국수를 먹고 버스에 타기 전에 아이스크림을 빨고 버스에 타니 라오스 인간이 없었다. 그래서 남은 한 시간동안 잤다. 도착하니 4시쯤 되었다. 짐을 내리고 툭툭에 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걸어간다고 했다. 죽고 싶었다. 그래서 30분쯤 걷다가 숙소를 잡고 6시에 모임을 하고 밥도 먹었다. 그리고 마이티란 게임도 배우고 나니 잠이와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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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어나고 보니 12시였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이미 일기는 반이 지나갔다는 것이다. 일어나서 씻으니까 1시쯤 되어 있었다. 피곤해서 잠을 더 잤다. 2시쯤에 일어났다. 모임이 4시니까 좀만 더 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배고파서 나왔다. 식당에 날다랑 애들이 있어서 내돈으로 산 샌드위치를 먹고 커피쉐이크도 마셨다. 그리고 협상으로 25만을 받고 꾸미랑 날다와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도 나누었다. 그리고 간식으로 샌드위치와 음료를 마시고 발로 더빙된 영화 한편을 보고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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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일어나자 마자 갈등과 부디쳤다. 씻을 것인가? 밥을 먹을 것인가? 시간은 40분정도 밖에 남지 않아서 하나만 택해야 했다. 그래서 난 샤워를 택했다. 개운하고 좋았다. 8시반에 모여서 쎵떠우를 타고 튜빙을 하러 갔다. 차에서 내리고 나서 걸어갔는데 똥이 너무 많았다. 너무 많아서 내가 똥이 되는 줄 알았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도착해서 튜빙을 했다. 동굴 안에 들어갔는데 물이 차가웠다. 감기가 약간 있긴 했지만 들어갔다. 하지만 걍 어둡고 춥고 짜증이 났다. 하지만 곧 밥을 먹는다고 해서 기분이 좋아졌다. 바게트와 볶음밥, 꼬지가 있었다. 다 먹으니 배가 불렀다. 그리고 다시 썽떠우를 타고 카약을 하러 갔다. 근데 우리배에 뒤에서 관리하는 아저씨가 있어서 우리가 제일 뒤에 가야했다. 그래서 재미가 없고 지루했다. 그러다 멈춰서 배를 대고 휴게소 같은 곳에서 놀면서 쉬었다 가기로 했다. 그래서 배구를 하고 맥주도 드링크하고 해먹에서 잠도 잤다.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거기에 시계를 두고 온 것 같다. 박한나인가 걔가 달라고 해서 줬다가 옆에 두고 잤는데 그냥 배를 타고 와 버렸다. 시간을 몰라서 답답하고 왼쪽 팔목이 허전하고 짜증이 날 번도 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땅에 거름이 되거나 누가 주워서 쓰고 있겠지...그리고 나서 배를 타고 가다가 도착했다. 걸어서 숙소에 가서 샤워도 했다. 그리고 쓴돈도 정리하고 저녁도 샌드위치를 두 개나 먹었다. 그리고 꾸미에게 돈을 계획한대로 쓰지 않았다고 야단도 맞고 토론 같은 것도 했는데 개 털렸다. 그리고 나서 훌라와 마이티 원카드 같은 카드게임을 하다가 일기를 적고 있다. 내일이면 왕위엔은 끝이다. 위왕짠에 가려면 9시반까지 모여야하고 씻고 아침도 먹어야하니 빨리 잠자리에 들어가야겠다.
-16세 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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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나는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아침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아침에 쌀국수를 먹으러 갔는데 쌀국수가 입에 맞지 않았다. 나는 거의 5번정도밖에 못 먹고 15000킵을 내고 나왔다. 그리고 숙소에서 짐정리를 했다. 8시 30분에 다 모여 썽떠우와 차가 있는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그리고 버스가 있는 쪽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차안에서 짐을 빼 버스 짐칸에 넣고 화장실에 갔다가 다녀오고 또 자다가 일어나니 앞에 차사고가 나서 멈춰있었다. 그곳에서 숲쪽으로 들어가 오줌을 누고 다시 차에 탔다. 근데 쉽게 잠이 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조금 깨어있었는데도 멀미가 많이 났다. 그렇게 힘들게 잠이 든 후 또 화장실을 다녀왔다. 근데 외국에서는 화장실도 돈을 주고 가야했다. 그렇게 2천킵을 내고 화장실을 사용한 후 또 엄청난 멀미의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근데 문득 센터 선생님 생각이 났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울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소리 내어 울지는 못했지만 속 시원하게 울었다. 실컷 운 후 잠이 들었다. 일어나니 속이 좋지 않아 점심을 못 먹은 부작용이 일어났다. 힘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꾸미를 따라 열심히 걸었다. 또 꾸미가 숙소 잡으라고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그냥 빨리 잡았다. 하루에 인당 3만킵인 방을 잡았다. 나랑 한나, 쏘링과 민진이 이렇게 둘둘끼리 자기로 했다. 저녁을 먹기 전에 모임을 했다. 그런데 멀미가 났다. 내렸는데도 멀미가 나서 힘들었다. 저녁을 먹고 쉬다가 잠이 들었다. 몸이 좋지않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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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7시에 잠이 깼다. 아직도 멀미가 났다. 어제부터 설사를 하기 시작했는데 계속 설사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만 해도 3번은 했다. 그후 밥을 먹었다. 한나 것도 같이 내야해서 부담은 되었지만 오늘 개인 협상을 하는 날이여서 많이 신경쓰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숙소에 불만을 가진 우리들은 숙소를 옮기기로 하였다. 몸이 좋지 않은 나를 배려해서 나는 쉬고 있고 한나, 민진이, 쏘링 이렇게 세명만 다녀왔다. 나를 배려해 주어서 고맙고 미안했다. 그리고 우린 12시에 체크아웃하고 숙소를 옮겼다. 25000킵(하루에 1인당) 더 싸고 좋은 숙소로 갔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러 나가자고 했는데 나는 아파서 못가고 세명이서만 다녀왔다. 속상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혼자서 여유롭게 시간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조금 후에 얼굴이 벌게진 한나와 민진이가 돌아왔다. 한나는 돈이 어디서 났는지 과자 1봉지와 주스 1통을 먹으며 돌아왔다. 나는 조금 후 돌아온 쏘링이 사온 토마토를 먹고 같이 설사하는 민진이와 함께 점심을 굶었다. 조금후 한나가 만족한 얼굴로 들어오며 우리 속소 밑에 위치한 음식점의 장점을 쏟아냈다. 잠시후 쏘링도 함께 숙소밑의 음식점의 장점을 쏟아냈다. 밥을 굶은 민진이와 나는정말 애가 탔다. 그리고 수다를 떨다가 화장실로 들어가 또 똥을 쌌다. 조금 나았다. 그리고 한참 수다를 떨다가 쏘링은 숙소로 돌아갔다. 그후 쏘링의 자전거 뒤에 타서 모임을 하러 나갔다. 협상을 했다. 나는 남은 돈이 많아서 20만킵만 받았다. 그후 시장에 가서 과일을 사고 저녁을 먹었다. 배가 아파 별로 먹지도 못하고 2만킵이나 냈다. 그후 약을 먹고 쏘링방에서 놀다가 잤다. 어제의 멀미 때문에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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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때문인지 오늘은 나 스스로 7시 30분에 일어났다. 어제보다는 속이 괜찮았지만 그래도 좋진 않았다. 일어났다가 조금 지나니까 쏘링이 약을 들고 왔다. 정말 넘기기도 어려운 맛이였다. 그렇게 다 먹은 후 물을 미친 듯이 먹었다. 그리고 씻고 챙겨서 모임을 하러 나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바로 투빙과 카약을 타러 나갔다. 동굴 속으로 튜브를 타고 들어갔다. 정말 물이 차가웠다. 그래도 동굴에 들어가 보아서 좋았다. 그리고 동굴안의 바위 그리고 물 색이 정말 신기했다. 물색이 밖이랑 달랐다. 무사히 밖으로 나가 점심을 먹었다. 볶음밥과 꼬지, 빵 이렇게 먹었다. 속이 좋지않아 다 먹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침을 굶은 나는 급하게 먹었다. 그래서인지 속이 좋지않아 힘들었다. 나는 민진이와 가이드랑 함께 탔다. 중간에 쉬기도 했다. 오빠들과 하는 물놀이도 재미있었다. 다 마친 후 숙소에서 씻고 돈 쓴것과 어제 일기를 마무리 하는데 갑자기 한나랑 민진이와 함께 날다와 꾸미가 들어왔다. 힘이 없어서 팬티에 똥이 지려 팬티가 없어 벗고 있던 나는 정말 깜짝 놀랐다. 다행히 수건을 잘 걸치고 있어 다행이었다. 꾸미와 날다랑 이야기 하다가 다 나갔다. 그리고 숙소에서 쉬다가 애들이 밥 먹는 것을 보러 나갔다.(나는 먹지 못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스파게티를 먹는 민진이가 부러웠다. 그렇게 먹는 것을 보고 귤을 사러 나갔다가 저녁모임을 위해 바로 꾸미 숙소로 갔다. 내일 아침에 모이는 시간은 8시 30분이라고 했다. 그리고 숙소로 와서 쉬다가 잤다. 카약과 튜빙이 기억에 남았던 하루였다.
-13세 송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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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국수를 먹으러 갔다. 처음에는 완전 맛있어 보였는데 먹어보니 별로 내 취향은 아니었달까..결국은 좀 많이 남겼다. 그리고 숙소에 와서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을 한 다음 봉고차 비슷한 걸 타고 버스터미널에 갔다. 가서 버스안에서 먹을 오레오(아이스크림이라고 적혀 있었다) 사고 표를 받았다. 하나는 버스표고 하나는 점심 먹을 때 필요한거라고 했다. 그리고 버스 안에서 조금 애기하다 자고 일어났더니 점심 먹는데 도착해 있었다. 거기는 밥에도 고기랑 야채랑 선택할 수 있는거랑 국수가 있었는데 나는 밥을 먹었다. 거기 있는 것도 꽤 맛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차안에서 다시 들어가서 오레오도 먹고(알고보니 아까 산거 말고도 하나가 더 있었다) 또 다시 자다보니 어느새 방비엔에 도착해 있었다. 그리고 조금을(짐을 매고 걷다보니 훨씬 힘들고 길게 느껴졌다) 걷고 숙소를 잡았다. 힘들고 지쳐있어서 그런지 바로 앞에 있던 게스트 하우스를 잡았다. 근데 알고보니 여기에 오빠들 방을 잡았다. 그리고 숙소에서 씻고 쉬다가 꾸미 숙소 앞에 가서 전체 모임을 했다. 간단한 안내 비슷한걸 받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 가려고 했는데 비싸서 다른 데에 갔다. 거기는 차랑 커피랑 쉐이크가 공짜였다. 거기서 스파게티 먹고(배가 고팠어 그런가 이것도 진짜 맛있었다) 다시 숙소로 와서 앞에 있던 베란다 비슷한 고에서 이야기도 좀 하다가 피곤해서 들어갔다. 별거 한게 없는데도 왜 이리 피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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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이어나서 준비하고 숙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무슬리+요거트를 먹었다. 근데 요거트를 부어서 비비니 완전 떡같이 돼서 그리고 견과류만 잔득이어서(견과류 별로 안좋아하는데 거의 반은 억지로 먹었다.) 맛있게는 못먹었다. 그리고 숙소를 바꿀려고 근처에 게스트 하우스를 돌아봤다. 두 군데를 돌아봤는데 처음 봤던데는 4층인가? 그래서 올라가는데 힘들었고 또 들어갔는데 새가 날아다니고 있어서 진짜 깜짝 놀랐다. 그리고 두 번째로 봤던데는 좀 높긴 했지만(똑같은 4층이었다) 그래도 깨끗하고 뭐랄까..분위기 같은게 좀 좋아서 트리플 한 개랑 더블 한 개를 잡았다. 트리플에는 나랑 한나랑 송하가 잤고 더블에는 쏘링이 혼자 자기로 했다. 그리고 좀 쉬다가 자전거를 빌리러 갔다. 나랑 한나랑 쏘링만 빌렸는데 송하는 아파서 쉰다고 했다(그리고 자전거를 못 탄다고 했다) 그렇게 셋이 타고 나가서 이곳의 학교에도 가보고 (학교에 잔디밭 비슷한 풀밭도 있고 학교 매점같은 곳에서 불량식품도 팔아서 사 먹었다) 다른 곳도 둘러봤다. 그리고 꾸미를 만났는데 점심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헤어지고 조금 타고 가다 쏘링과는 헤어져서 다른 곳으로 갔다. 그리고 숙소에 와서 쉬다가 전체 모임을 하러 꾸미 숙소에 자전거를 타고 갔다. 전체 모임을 하고 과일(오렌지랑 사과랑 방울 토마토)를 사고 자전거를 타고 근처를 한바퀴 더 돌고 자전거를 반납했다. 그리고 나니 배가 엄청 고파져서 숙소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나는 파타이(볶음국수)를 시켰는데 숙소 식당이 맛있었다. 그리고 숙소 방에 올라가서 쉬다보니 날다가 와서 뭉친 목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주고 주물러 줬다. 근데 왜 나아지는 느낌이 없지? 일단 내일까지 기다려보자..그리고 나서 피곤해 져서 바로 골아 떨어졌던 것 같다.
-13세 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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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차만타고 6시간..막막하고 걱정했는데 걱정할 만 했구먼..이게 멀미나고 난리나고 앞에 사고나고 언니 상태도 안좋고..최악의 하루였다. 도착하니 도로가 휑...하니 텅 비어있어 약간 실망했다. 그리고 그 무거운 배낭 두 개를 앞 뒤를 메고 숙소를 잡으러 돌아다녔다. 왕위엔..이라는 게스트 하우스를 잡고 퍼질러 쉬었다. 샤워하고 14명이 헤어졌던 장소에 다시 모였다. 다들 잡은 숙소들도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저녁 배터지게 먹고 푹 쉬었다. 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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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또 이른 시각..아침에 일어나면 안아주던 엄마의 품이 그리워 또 한번 슬퍼진다. 하지만 절대 울지 않는다. 나는 강해질 것이다. 게스트 하우스를 좋고 가격도 싼 곳으로 옮겼다. 아마 이때까지 그리고 앞으로 묵을 숙소중 가장 좋을 것 같다. 자전거를 빌렸다. 그리고 한참을 돌아다니다 꾸미에게서 10만킵을 받았다. 그리고 아이들 다니는 학교에서 불량 식품 같은 것도 먹었는데 안전 뭔가 반가웠다..그리고 숙소에 와서 점심을 먹는데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와 치킨 야채 볶음밥을 먹는데 양이 와..장난 아니여. 우리가 보통 먹던게 ◦요만 하다면 여기는 ○ 요만하다. 속이 안좋아서 점심을 못 먹는 언니들을 대신하여..더 많이 밥 한톨도 면 한 개도 안 남기고 먹어치웠다. 하하하하하 전체 모임이 끝나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가 과일을 잠시 사려고 내렸는데 우리학교 보건 선생님을 만났다. 너무 반가웠다. 유일하게 우리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는 사람을..유일하게 우리학교에서 많이 만난 사람을 여기서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고..선생님을 보니 친구들과 가족까지 생각나서 더 슬퍼졌다. 하지만 선생님을 보니 완전 너무 반가웠다. 안구건조증 때문에 보건실에 자주 간 터라 선생님도 날 알아보셨다.(보건 수업도 있어서) 아무튼 선생님과는 허무하게 헤어지고 저녁에 우리 숙소에서 배를 꽉꽉 채웠다. 그리고 날다 꾸미숙소에서 술 조금 마시고 자다가 우리 숙소로 넘어왔다. 그런데 가만보니 불개미가 침대에 50마리 정도 있는 것이다. 헐..그래서 할 수 없이 쏘링방(모기가 가득한 방)에서 괴롭게 잤ㄷ. 진짜 너무 괴로웠다. 밤새 내 몸을 벅벅 긁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좀 마이~힘들었다.) 다시 기억하기 싫은 최악의 밤..바이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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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일찍 챙겨서 카약 투어를 하러 나갔다. 동굴(튜빙) 탐험?도 하고 싶긴 싶었는데 입구가 좁고 어두워서 동굴탐험은 안했다. 대신 카약은 정말 재밌게 탔다. 내 뒤에 앉은 가이드가 물도 뿌리고 정헌이 오빠랑 수원이 오빠가 작고 뚱뚱하다...힙합 돼지다. .이러고 놀려가지고 진짜 짜증났다. 그런데 꾸미 날다까지 놀려서 기분이 정말 많이 안좋았다. 언니들까지 막 별거아니라는 듯이 말해가지고 진짜 눈물이 났다. 씨... 전체 모임이 끝나고 꾸미 날다 숙소를 몇 번 왔다갔다 했는지 모르겠다. 마지막에는 정신이 몽롱할 때와서 (꾸미 날다 숙소에서 자다가 왔다) 양치만 하고 개미들과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아..루앙프라방에서부터 라오비어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꾸미 날다 쏘링이 먹을 때마다 뺏어먹게 된다(술도 취해봤다..완전 마이쪙)
-12세 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