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다연이를 학원에 보낸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학원 선생님들이 좀~~
다른 아이들이 풀 수 있는 문제를 아이가 못 풀면 툭툭 머리를 치기도하고, 창피를 주기도 하며, 본분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도 많으셨어요.
그래서 이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우연히 같은 아파트 단지에 공부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4-5명 정도만 공부하는 공부방.
전 그분을 존경합니다. 인성이 뭐라는 것을 보여주신 분이고,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것을 주시려고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공부를 하기 싫어한다는 것.
이렇게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도 힘든데, 그때는 정말 속상했지요.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며 그래, 아직 초등생이고, 요즘 아이들은 시골에 가서 놀 수 있는 환경도 아니라 과감히 산촌 유학을 보냈습니다.
6개월 정도 초등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사재산유학센터로 오면서 갑자기 아이가"엄마! 이제 중학생이 되는데 공부해야겠어!" 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
그리고 예전의 공부방 선생님께서 얼마나 좋은 분이 셨는지 이제는 다연이가 알게 되어 집나들이 때 가끔 찾아뵙고 인사도 드리지요.
내 아이 뿐만 아니라 요즘 사재산에는 공부 바람이 불어 너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황토샘, 정샘께서 너무 고생이 많으시죠.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고 12명의 아이 들을 모두 봐 주시니 얼마나 노고가 많으시겠습니까.
군기는 교장 샘께서 확실히 잡아주시고~~ ㅋㅋ
전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좋은 선생님들 만나 행복하고, 아이가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 좋아 행복하고, 좋은 학부모님들을 만나 행복하고, 여러므로 감사드립니다.
현직에 계시는 분께서 이런 글을 올리시기가 쉽지만은 않으셨을 텐데 유익한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늘 뫼님께서 학원 선생님들의 귀감이라 생각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