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원 ‘다’ 선거구(동천·황오·불국·보덕) 치열한 접전지역, 첫 여성 지역구 의원 배출
가장 치열한 선거구로 분류됐던 경주시의원 ‘다’ 선거구(동천·황오·불국·보덕)는 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후보 3명과 무소속 후보 4명 등 모두 7명이 격돌한 다 선거구는 새누리당 후보 1명이 탈락하고 무소속 1명이 당선됐다.
개표결과 새누리당 박귀룡 후보가 가장 많은 5512표(26.05%)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무소속 손경익 후보는 4257표(20.12%), 새누리당 한순희 후보는 3049표(14.41%)로 그 뒤를 이었다. 장애인단체 직능대표로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박귀룡 후보와 한순희 후보가 당선된 반면 김종말 후보는 공천을 받고도 무소속 손경익 후보에게 지고 말았다.
기대를 모았던 무소속 박헌오 후보는 3위를 차지한 한순희 후보에게 144표 차이로 져 시의회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다 선거구는 한순희 후보가 여성후보로서는 지역구 시의원 중 처음으로 당선돼 경주시의회 진출의 꿈을 이뤘다. 한편 다 선거구는 총 유권자 3만8110명 중 2만1836명이 투표해 57.3%의 투표율을 보였다.
시의원 격전지 '다' 선거구(동천·황오·불국·보덕)를 가다
선애경 기자 / violetta22@naver.com1143호입력 : 2014년 05월 29일(목) 17:25 공유 :
투표일을 일주일 남긴 후보자들은 너무 바빴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진 것이다. 길거리에서 혹은 동네의 벤취에서, 그들이 발로 뛰고 있는 현장에서 잠시 일별하고 인터뷰 했다. 3명을 뽑는 경주시의원 ‘다’ 선거구는 후보들의 특징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격전지다. 새누리당 후보 3명과 무소속 후보 4명이 격돌하고 있는 다 선거구는 장애인단체 직능대표로 공천을 받은 박귀룡(기호1-가, 새누리) 후보와 새누리당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은 김종말(기호1-나, 새누리), 한순희(기호1-다, 새누리) 후보, 현 시의원인 박헌오(기호6, 무소속), 손경익(기호7, 무소속) 후보, 이번 선거를 통해 첫 시의원 진출을 노리는 이종수(기호4, 무소속), 박도훈(기호5, 무소속) 후보가 대결하고 있다.
↑↑ 동천동주민센터를 방문한 박귀룡 후보.
ⓒ (주)경주신문사
#‘아름다운 도전! 행복한 동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박귀룡 후보(기호1-가. 새)는 바쁜 일정 가운데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었다. 동천동 주민센터에서 만난 박 후보는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 시청삼거리에서 3시간 여 선거운동원과 함께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하루 일과를 연다. 저녁회의때 다음날 일정을 점검한다. 조직적인 선거라기보다는 맨투맨 식 홍보를 주로 한다고. 모친과 부인, 대학생인 자녀들이 합심해 박 후보를 돕는다. 주로 유권자를 만나 출사표를 던진 이유를 호소한다고 했다.
선거 참모가 없는 상황에서 선거 운동이 비효율적인 부분도 있으나 어느 후보 못지않게 상징적으로 혹은 직접적으로 후원해주는 유권자가 많아 힘을 낸다고 전했다. 25년간 사회복지분야 및 사회 활동의 경험과 지난 2년간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일꾼임을 호소하고 있다. 사각지대 없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시민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할 권리를 찾자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첫댓글 박귀룡의 경주 시의원 당선을 축하한다.
인간 승리의 본보기를 우리 모두가 배워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