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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앵자02_넉고개_천진암_san ai_161003.gpx
산행일시 : 2016년 10월 1일 토요일 비 온뒤 맑음, 영상 18도 ~ 27도 08:16 [08:03 ~ 16:19]
산행코스 : 넉고개(넋고개) - 정개산 - 천덕봉 - 원적산 왕복 - 삼합리고개 - 남이고개 - 자작봉 - 앵자봉 - 천진암 갈림길 - 천진암
지맥길 : 19.5km, 원적산 왕복 2.0km, 접근로 : 1.5km
<앵자봉>
<천덕봉에서 지나온 길>
<넉고개 - 삼합리고개>, 03:29 , 11.3km , 162m - 632.1m - 180m
08:03 넉고개, 양재역에서 550-2번 버스를 타고 동원대 앞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이슬비가 내리며 배낭 커버를 씌우고 동원대 정문을 통하여 새천년관을 향해서 오른다.
08:16 새천년관, 새천년관으로 올라서 구름이 품고 있는 지나온 길을 되짚으며
리본이 달려 있는 새천년관의 우측으로 등로가 시작된다.
08:34 첫번째 봉우리, 소나무숲이 계속 이어진다.
08:37 주능2봉, 약350m 지점이며 삼각점이 있다. 주능1봉은 약수터를 거쳐 올라오는 길목에 있다고 한다.
08:52 정개산, 433.4m , 삼각점과 표지석이 있다. 표지석에는 한글로 소당산, 한자로 鼎蓋山으로 적혀 있어
그 연관성을 찾을 수는 없으나 표지석 뒷면의 유래에는 소당 뚜껑을 엎어 놓은 것처럼되어 보이는 산이라 하여
소당산이라고 한다고 했다. 소당은 솥의 방언인 소댕에서 변형된 말로 여겨진다.
우리나라 산 이름중에 시루봉, 삿갓봉 처럼 두루뭉실한 봉우리가 많아서 부르기 쉽게 지어진 산이름이 많다.
표지석이 이정표에서 5m 떨어진 암봉에 있어서 모르고 지날칠 수 있을 것 같다. 암봉에서 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틔였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여전히 짙은 구름속에 있어 아무런 것도 보이질 않는다.
09:02 지석리 갈림길(이천군 신둔면 지석리)
09:19 골프장 갈림길, 남촌골프장으로 내려가는 길목이다.
09:22 도암사거리, 좌측 이천시 도암리로 가는 갈림길이다.
09:32 중3봉, 490.4m , 정개산보다 더 높은 봉우리이나 정개산이 암봉이라서 빛을 발하는 것 같다.
09:41 안부 통과
09:47 440.9m , 좌측에 남촌골프장이 있어서 비가 그쳐가며 골퍼들의 환호성이 들린다.
소나무를 배경으로 한 묘지 두기를 지나는데 그 중 두번째 묘지가 440.9봉으로 여겨진다.
봉분위에 산꾼들이 지나지 못하도록 나뭇가지를 놓았두었다.
09:55 475.4m , 불발탄지대가 시작되어 철조망과 경고판이 등장한다.
우측 아래는 군부대와 사격장이고 좌측아래는 골프장이라서 두 곳이 완전히 비교가 된다.
비가 서서히 그쳐 가면서 좌우측으로 광주와 이천의 산들과 마을들이 드러난다.
10:03 제1깃대봉, 원적산이 구름에서 벗어난다. 이제 천덕봉도 구름의 베일을 벗고 다가 서리라는 희망을 품어본다.
10:08 제2깃대봉, 사격훈련시 붉은 깃발을 게양하는 봉우리로 보인다.
10:19 천덕봉, 632.1m , 삼각점, 표지석, 이정표가 있으며 어떤 산악회에서 회원이름을 잔뜩 새긴 표지석이 있는 가하면
어떤 개인인지 단체 이름이 새겨진 화강암 표지석은 뿌리채 뽑혀 방치되어 있다.
천덕봉은 이천시 신둔면 장동리와 광주시 실촌읍 이선리의 경계이다.
고려 말엽 공민왕이 북의 오랑캐가 쳐들어와 위험을 느끼자 이 곳에 피신하였으며 이 곳에서 의식주 및 생활전부를
해결하였고 더욱 상황이 위급해지자 이 곳에 큰 굴을 파고 은거 하였다고 하여 하늘의 덕을 본 곳이라는 뜻의
천덕봉으로 불리워졌다.
천덕봉은 아직 구름속에 갇혀 있다. 간단히 표지석만 촬영하고 원적산을 향하여 가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지 못하고
원적산 왕복을 위하여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원적산은 이미 구름이 걷혀 활과 같은 능선이 훤히 드러나 있다.
원적산으로 가는 길에는 헬기장이 두군데 있고 야생화 단지를 지나가고 안부를 지나서 바위를 넘어가기도 하여
나름대로 재미있는 길이고 전후 좌우로 조망이 트이면서 즐거운 산행길을 이어나갈 수 있다.
10:37 원적산, 539.2m , 표지석이 있고 이천 시내가 이천평야와 함께 부채살처럼 펼쳐져 있다.
천상의 화원과 같은 가을 야생화 밭을 지나서 헬기장을 두번 지나서 천덕봉으로 복귀한다.
10:56 천덕봉으로 복귀하여 왕복하는데 2km를 37분 소요되었다.
천덕봉에 10분간 휴식을 취하는데 추울만큼 온도가 낮고 바람이 강하다.
천덕봉 북서쪽은 그린힐골프장이며 북동쪽인 직진방향으로 내려간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겨울에도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을 것 같다.
11:22 주록리 갈림길, 사슴이 뛰어다니는 동네를 일컷는가 보다.
11:32 내려가는 방향으로 멀리 앵자봉이 보이고 그 아래로 삼합리고개 앞에 제2영동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고속도로 노면공사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 조만간 개통될 것으로 보여 고속도로를 횡단하여 지맥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아마도 한참 우회하여야 하지 않을 까 싶다.
<삼합리고개 - 남이고개> , 01:43 , 4.0km , 180m - 353.9m - 214m
<남이고개 - 천진암> , 03:03 , 6.3km, 214m - 670.2m - 200m지매
08:03 동원대 앞 정류장, 550-2번 버스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동원대 정문 앞, 고개마루 북쪽에 위치하여 있으며 정문을 통과하여 새천년관까지 동원대 도로를 이용한다. 휴일이라서 학생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주능2봉과 정개산을 향하여 동원대 새천년관까지 이동한다.
08:16 새천년관, 비가 잦아들면서 지난 구간 산길이 구름에 가려 있다.
새천년관 우측으로 산길로 이어지는 리본과 샛길이 보인다.
08:34 첫봉, 우의 상의는 입지 않고 하의만 입고 이슬비를 맞으며 오른다.
08:37 주능2봉, 삼각점, 약350m
08:39 남정리 갈림길, 정개산으로 오르기 위한 작은 안부이다.
08:52 정개산 정상 이정표
정개산 정상에서 이천시 방향 설봉산이 희미하다.
정개산 정상석, 한글로 소당산, 한자로 정개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소당은 솥의 방언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09:02 지석리 갈림길, 주능3봉을 오르기 위한 안부이다.
물박달나무와 참나무의 동거현장, 계속 서 있어서 눕혀 놓았다.
동네 주민들을 위한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09:19 골프장(남촌CC) 갈림길
09:22 도암사거리, 우측 도암리 방향 표시가 있다. 계속 천덕봉 방향 표시만 따라 가면 된다.
09:32 주능3봉 490.4m
09:41 옛고개 안부
09:43 440.9봉
09:55 475.4봉, 정상 표시가 아주 독특하다.
멀리 원적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불발탄 경고판과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간다.
구름이 걷히며 깨어나는 앵자지맥의 산들
10:08 두번째 깃대봉
10:19 천덕봉, 아직 구름속에 있어서 몽환적인 풍경속에 갇혀 있다.
천덕봉 정상에서 원적산을 꼭 왕복해야 겠다. 왕복 2km이고 내려갔다가 올라오므로 쉽지는 않을 것이다.
구름이 걷혀 가는 지나온 길, 주능3봉 뒤로 정개산
원적산 가는 길
구름이 걷히면서 햇빛이 비치는 지나온 길
10:37 원적산 정상, 지나온 천덕봉,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나오는 유서 깊은 봉우리이다.
천덕봉을 향하여 왕복을 할 차례이다.
정상석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ㄱㅏ을 야생화와 지나온 길
문수봉에서 가지쳐서 내려온 앵자지맥 산길
10:56 천덕봉 복귀, 다녀온 원적산
천덕봉 삼각점 , 그 뒤로 어떤 단체에서 세운 표지석, 엎어진 화강암 표지석
11:22 주록리 갈림길, 사슴이 뛰어다니는 동네로 가는 갈림길이다.
로프로 정비된 하산로를 경유하게 된다.
11:32 내려가서 만나게 될 제2영동고속도로 현장과 그 뒤로는 좌측부터 무갑산, 관산, 소리봉, 앵자봉
11:37 삼합리고개로 내려가기 위하여 우회전한다.
11:48 풀무개골, 쇠시랑번들(네이버지도), 추수를 마친 논에 엎어진 벼를 세운 모습이 정겹다.
동네로 들어서며 주위 전답과 고도차이가 없지만 꾸준히 마루금을 유지한다. 여기서 고속도로 공사 현장을 우회하기 위해서 마을길로 우회한 선답자도 있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조금만 지나면 길이 희미해지면서 잡목을 거치면서 고속도로 공사현장으로 떨어진다.
아래 사진에서 우측 봉우리는 292.3 삼각점봉이며 그 아래에 묘지가 있어서 삼합리 고개를 거쳐 묘지 우측으로 올라간다. 이정표는 묘지 좌측으로 올라가며 묘지뒤에서 지맥길과 만난다. 묘지 부근의 지맥길은 잡목으로 우거져 있다.
고속도로 현장 우측 절개지로 내려와서 고속도로 노면 위로 걸어서 좌측으로 100여 미터 이동 후에 파란 지붕으로 된 공장지대 앞 도로를 따라 버스정류장이 있는 고개마루에서 좌측으로 표시된 이정표를 따라 시멘트 포장 마을도로를 따라 오른다.
좌측의 무갑산 방향
제2영동고속도로 공사현장, 당초 이 부근은 재활용센터인 것으로 보이는데 고속도로 개설과 함께 지맥길 위에 단독주택이 들어서 있다. 우측 절개지가 낮아서 내려올 수 있었으나 넘어질 만큼 미끄러웠고 건너편 절개지로 올라가는 것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좌측으로 돌아서 마을길로 우회하기로 한다.
삼합리고개 , 네이버지도에는 갈고개로 표기되어 있다.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좌측으로 산행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길찾기는 쉽지만 약 100m 진행 후에 지맥길은 우측으로 오른다.
12:08 삼합리고개
12:24 292.3봉 삼각점, 이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90도 회전하여 높낮이가 없는 능선길을 가면서 좌측으로 지나온 지맥길을 감상하면서 걷게 된다.
제일 높은 봉우리인 천덕봉에서 좌측으로 554.8봉을 거쳐 내려온 길
12:33 아주 걷기에 안성맞춤인 길이다.
12:50 353.9봉, 유명하신 그 분들도 다녀 가신 봉우리이다.
지금까지 걸어온 모든 길이 구름아래 윤곽을 뚜렷이 그려내고 있다.
맨 우측으로는 광주태백산맥(태화산, 말아가리산, 노고봉, 정광산, 백마산)이 지나간다.
12:58 남이고개로 내려가기 위해 우회전한다.
13:09 다시 우회전하여 남이고개로 내려간다.
13:36 남이고개 , 약 30분간 푹 쉬다가 출발한다.
경기도 광주시의 동남부 건업리에서 상품리로 넘어가는 길에 위치한 고개이다. 옛날 남이 장군이 어렸을 때 이곳에서 군사훈련을 하는데, 백마를 타고 이 고개에서 활을 당기어 고양이 바위를 향해 쏘고 달려가 보면 화살보다 말이 먼저 다다랐다는 설화에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이정표는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가는데 우측이 지맥길일 것으로 생각되어 우측으로 돌아가는데 접근하는 길은 없지만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말굽처럼 휘어진 구도로에서 남이고개로 내려서는데 잡초로 인하여 애를 먹었다.
13:37 남이고개, 차량통행이 많은 편이며 경사도표시판(9%) 우측으로 내려와서 커브표시 (>) 좌측으로 올라간다.
13:55 393.7봉 삼각점
14:00 432.1봉
14:20 자작봉, 581.8봉, 좌측은 소망수양관이고 우측은 렉스필드골프장이다.
14:40 소나무를 배경으로 지나온 길
소망수양관 쪽으로 조망
광주 태백산맥 방향으로 조망
2시 방향으로 마유산(유명산), 소구니산, 중미산을 줌인해본다.
14:50 이스트밸리 골프장
15:04 앵자봉을 앞에 두고 있다.
15:05 앵자봉 정상, 670.2m , 안내판이 동서남북으로 설치되어 있고 이정표가 정비되어 있다. 초목으로 인하여 조망을 가리고 있다.
광주태백산맥 방향 조망도
올라온 길
무갑산 방향 조망도
앵자봉의 유래 안내판과 이정표
양평 방향, 양자산은 초목에 가려 있고 남한강이 멀리 보인다.
15:18
가을의 전령사 용담
15:24 양자산 갈림길, 헬기장에 억새가 웃자라있고 앵자지맥 방향에 이정표가 서 있다.
15:36 523.3봉 내려갈 때에는 작은 언덕인데 올라올 때에는 봉우리라고 느낄 것 같다.
15:54 천진암 갈림길
여기까지 오는데 무너진 문을 세개나 통과하였다. 이정표의 좌측 날개는 어디로 날라가 버렸는지 보이지 않는다.
16:46 천진암 입구, 소리봉 계곡물에 시원하게 담그고 천진암 입구로 나와서 지나가는 차에 편승하여 퇴촌으로 나온다. 퇴촌에서 식사를 하고 13-2번 버스를 타고 명일역에 내려서 지하철로 귀가한다.
천진암 입구에 있는 관산 , 앵자봉 , 무갑산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