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지가 보이네요. 감개무량합니다.

[희진맘]

2월 9일

이제 천권 마지막 방에 왔습니다. 학교에 가기전에 끝내게 될 것 같아 더욱 흐믓하네요.

이렇게 여기까지 있게 해주신 교장선생님.. 하지만 선생님은 그 일로 고통받고 계시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희진이는 하루에 10권 대여한 책은 거뜬히 잘 읽고 있습니다.

받아쓰기는 따로 제가 안하고 있지만 곧잘 일상단어들을 자기가 써보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컴퓨터에서 검색하기도 하구요. 공부하는 느낌이 아닌, 하고 싶어하는 부분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받침있는 글자도 곧잘 생각해내고 씁니다.

그제는 소리(3)에 있는 애국가를 보고 쓰고

어제는 떴다떴다 비행기를 보고 썼습니다. 글씨체가 점점 좋아지고 있네요.

스트레스 안 받고 따로 많이 안 시키고 이런 발전이 있었습니다.

학교가서 알림장을 조금씩 써올수 있지 않을까, 받아쓰기도 그럭저럭 해내지 않을까

조금씩 안도하게 되는 군요. 

이와 다르게 수학은 참 더디네요. 우선 아이가 하기 싫어해서 많이 못나가고 저도 그만큼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잠시 쉬게 되었네요.

초1의 수학과정이 그리 어렵지 않으니 한자리수 안에서 덧셈뺄셈위주로 천천히 나갈생각입니다.

5는 발바닥이라는 개념을 이용해서 말이에요.

아이마다 상태가 다르고 비슷한 아이라도 세부적으로 또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두고 공부는 엄마와 함께, 운동은 특수운동(1주에 3번)으로 그럭저럭

- 줄넘기, 인라인스케이트 연습, 한발 뛰기 - 의욕이 점점 생기고 성취감이 생기니 조금씩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사회성이네요.

친구와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으나 어떻게 그 관계에 껴야할지, 조그만 거에도 잘 삐지고 피해의식이 있는 우리 희진이에게 친구와 놀이는 아직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그런 이유로 친구를 미워하고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할까 두렵습니다.(유치원에서는 현재 그렇거든요)

초등학교 3학년때쯤 조금씩 어울릴 수 잇지 않을까 엄마로서 예상해봅니다. 그것이 제 기도의 제 1 주제입니다.

"하느님, 우리 희진이게게 친구가 생기게 해주세요. 친구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해 주세요." 아멘.

*

번호	읽은날짜	읽은 책 제목
901	2월 9일	틸리피의 장보기
902		친친박사님의 편지
903		원숭이의 낚시
904		삼총사의 보물찾기
905		해님과 달님
906		개골이가 옷을 입어요
907		꼴찌 초록이
908	2월 10일	이젠 다투지 않아요
909		동동 수제비 둥둥 수제비
910		모드들 뭘 좋아하지
911		도깨비 콘서트
912		뭐가 좋을까
913	2월 11일	시몬과 거인
914		해바라기 바위
915		정말 나를 좋아한다면
916		고래들의 노래
917		로잘리의 보물 찾기
918		아기를 주는 씨앗
919		야호 신나게 타요
920	2월14일	공기를 느껴요
921		동물들이 아파요
922		모두 떨어져요
923		심술쟁이 고양이
924	2월15일	저기서 살까
925		공룡아 놀자
926		통통이가 하늘을 날아요
927		선물 도둑
928		이빨이 아픈 얀다얀다
929		네방망이 가지러 오렴
930		달팽이 택시
931		심부름은 어려워
932	2월 16일	장난꾸러기 도깨비
933		천지창조
934		흠뻑 젖어요
935		작은 방들의 성
936		짐과 콩나무
937		나 잠이 안와
938		호랑이를 잡은 우리 아빠
939		달에 갈래요
940		창문을 탕탕
941		달그락 달그락 뼈
942		너는 무엇을 좋아하니
943		바퀴가 데굴데굴
944	2월17일	엄마 저리가
945		조심하세요
946		두디를 찾아라
947		세상에서 제일 못된 괴물
948		100점보다 강아지가 좋아
949		쌍둥이는 못말려
950		갯벌과 나

번호	읽은날짜	읽은 책 제목
951		할머니의 흔들의자
952		유령은 정말 무서워
953	2월 18일	흰곰 삼형제
954		커다랗고 커다란 이야기
955		눈사람의 비밀
956		찬구에게 줄래요
957	2월 19일	해를 삼킨 바다코끼리 산
958		머리카락 자르지 마세요
959		알렉스와 실종사건
960		넌 내 영웅이란다
961		애완동물 돌보기
962		말 많은 공주
963		별 별 별
964		원이가 병원에 가요
965		똥 박물관에 갔어요
966		늑대 이야기
967		수를 세어보세요(오르다)
968		티미 텔레비젼 보니?
969		집없는 아이
970		솔이와 울이의 사과나무
971	2월 20일	아기 산타
972		악어소년
973		좀 부인 마사
974		물개
975		펭귄
976		엄마를 기다리는 아기 올빼미들
977		노란도마뱀아 나랑같이 놀자
978		명견 레시
979	2월 21일	끝나지 않는 이야기
980		강낭콩 하나가 뚝
981		착한 엄마 구함
982		추운 날에는 무엇을 하나요
983		왕관의 모험
984		클레멘타인과 멍고
985		비오는 날
986		무엇이 될까요
987		주사 무섭지 않아요
988		썩은 이가 쏙
989		잠자는 땅콩
990		엄마는 멋져요
991		나도 나도
992	2월 22일	행복한 우리가족
993		허수아비 아빠
994		가벼우면 안잡아먹지
995	2월 23일	으앙, 오줌 쌌다
996		머시의 신나는 토요일
997		찰싹 다 붙어 버렸어
998		엄마의 장바구니
999		닭 잡아라
1000		모자가 아홉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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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생]

축하축하축하! 이해력만들기 동화책 900권 통독 축하 !

[지희]

축하축하화이팅이에용

[밝음]

축하드려요 엄마가 끊임없이 노력하시네요 희진이가 올해 입학하나봐요 즐거운 1년되길 빌어봅니다 참 1학년엔 즐생에 색칠이나 오리기 만들기가 참 많아요 엄마랑 가끔 해보세요 참 수학은 스티커 붙이기가 대부분 나와요 스티커 떼는거 어려워하는 애들 토끼중에도 되게 많으니 그것도 가끔해보세요

[희진맘]

세심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오리기연습, 그림그리기 연습 이제부터 자주 시켜야겠네요.

[김영생]

축하축하축하! 이해력만들기동화책 1,000권통독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