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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안평02_합수점_san ai_190613.gpx
산행일시 : 2019년 6월 13일 목요일 맑음, 영상 30도, 북동풍 2m/s
산행코스 : 지량1리 ~ 독짐재 ~ 명막산 ~ 군부대철조망 ~ 장수바위 ~ 해철이산 ~ 안녕고개 ~ 장안봉
효자봉 ~ 쟁기봉 ~ 복수동 ~ 도솔산 ~ 갈마공원 ~ 둔지미공원 ~ 둔산선사공원 ~ 한밭수목원 ~ 합수점
동 행 인 : 회원 6명
<유등천과 갑천의 합수점>
대전의 둔산신시가지에서 종결되는 지맥길을 마감하기 위하여 서대전역에서 내린다. 시내버스를 환승하여 서부터미널로 가고자 하였으나 시간이 제대로 맞지않아 결국 택시를 타고 서부시장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지량1리에서 내린다. 지맥길까지 800m라는 짧은 거리를 오르면 독짐재이다.
지맥길은 아주 걷기에 좋은 등로이고 교목들이 햇빛도 차단해준다. 명막산에서 땀을 씻으며 쉬다가 잠깐 알바를 하고 올라온다. 콩 볶는 소리와 함께 군부대철조망을 따라 간다. 나뭇가지로 진입로를 막아놓은 흔적이 있는데 아마도 병사들이 출입통제를 위해서 해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단 직할대에서 근무하면서 와 보았던 부대지만 철조망 바깥으로 돌고있으니 느낌이 새롭다.
장수바위에서 철조망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해철이산을 지나며 산행은 동네길 수준으로 변하고 있다. 안녕고개를 오르며 오량산을 하나씩 오른다. 중심봉, 장안봉, 효자봉, 쟁기봉을 지나 복수고등학교에서부터 시내길을 시작하지만 얼마 못가서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가듯이 냉면 한 그릇과 함께 한 시간이상을 쉬어가지만 쉬지 않음만 못하다.
도솔산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여름산행임에도 물을 충분히 남긴다. 이렇게 등로에 쉴 곳도 많고 봉우리도 많은 지맥길은 드물 것이다. 관암지맥이 끊임없는 유혹을 하고 있으니 조만간 만나봐야 겠다싶다. 갈마아파트 지역으로 내려와서 시내 공원 탐방을 시작한다. 아쉽게도 KT연수원이 문을 철저히 걸어놓아 접근도 못하고 그 녹지는 좌측으로 우회한다.
그 옛날 대전역에서 유성으로 가는 유일한 도로였던 계백로를 육교로 빙돌아건너며 6년 전에 1년반 동안 영업을 하면서 거주하던 곳이라 이 근방은 모두 생활권이었다. 상호도 낯이 익을 정도로 자주 왔던 곳인데 맛집들은 아직도 성업중이다. 둔산여고를 지나 갈마공원으로 올라간다. 시내 도로만 걷다가 살짝 오르는 것도 힘에 겹다. 정자를 지나 내려오면서 가로수길을 지나며 시원한 바람을 쐰다.
선사공원의 운치있는 돌담길을 벗삼아 걸으며 정부종합청사를 우측에 두고 공원순례길을 계속하고 있다. 숲의공원을 지나서 가로수길을 걷다가 대전예술의 전당을 지나고 시원한 분수가 있는 엑스포시민광장을 지난다. 서울에 비하여 규모는 작지만 내실있는 공연이 많다.
한밭수목원에서 장미원을 지나며 피로를 씻는다. 허브광장에서 그 향기에 취한다. 수변공원을 걸으며 물고기와 잠시 동행해 본다. 전망대에서 엑스포공원 뒷산이 우성이산을 바라보고 합수점으로 향한다. 오늘같은 한 여름의 저녁이면 이 곳 합수점이 있는 천변 공원에 나와서 만년교까지 뛰다가 걷는 코스였다. 대전에서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합수점에서 산행을 마치고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는 동안에 뉴산악랜드의 박대장님이 응원차 막걸리와 음료수를 가지고 오셨다. 너무 고맙고 반가운 시간을 보낸다.
<산행일정>
09:32 지량1리 버스정류장(약89m), 34번 버스에서 하차하여 산행 준비후에 바로 지맥길로 접근한다. 시멘트 포장 마을길 300m를 걸으면 숭모재가 나오고 그 뒤로 산길 500m를 오르면 독짐재이다. 5분의 대원들은 압재에서 지맥길로 접근하고 있다.
09:48 독짐재(약220m, 0.7km, 0:15), 지맥길에 접근하여 오늘의 지맥을 시작한다. 산길은 아주 좋은 편이고 나무그늘이 여름산행에 제격이다.
09:56 287.3봉(1.1km, 0:24), 첫번째 봉우리에 오르는데도 땀이 배어나오는 더운 날씨이다. 명막산을 향하여 내려간다.
10:18 명막재(약274m, 2.6km, 0:45), 봉천사 갈림길을 지나서 내려가면 대전 서구 기성동의 둔골과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의 안우물을 연결해주는 고개이다. 이정표가 너무 자세히 되어 있고 갈림길이 많아서 지맥길을 유지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 지맥길만 표시해주면 좋은데 동네 위주의 이정표이다.
10:23 명막산(331.8m, 2.8km, 0:51), 봉우리에 올라서면 정상 표지판, 삼각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명막산 뒤에서 잠시 쉬다가 내려가는 바람에 100m 알바를 하고 되돌아온다. 우측(북동쪽)으로 로프가 설치된 경사로를 가파르게 내려가면 부대철조망이 시작된다.
10:32 군부대철조망 시작(약277m, 3.2km, 1:00), 군부대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1.8km를 28분간 총소리를 들으며 걷는다. 나중에 알고 보니 뒷 분들이 지나갈 때에는 병사들이 나와서 통제를 하였는데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통과하였다고 한다.
10:45 약268봉(4.1km, 1:13), 철조망을 지맥길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데 이 곳에서 직진하면 내려가면 가수원이고 구봉산이 펼쳐져 있다. 철조망을 따라 동쪽으로 진행한다.
10:48 선골고개(약228m, 4.3km, 1:15), 철조망으로 인하여 고개의 의미가 없다.
10:55 271.7봉(4.7km, 1:22), 우측으로 내려간다.
11:00 장수바위, 철조망 종료(약245m, 5.0km, 1:27), 사단본부 시절에 업무연락차 방문하였던 부대의 철조망을 정들자 시원스럽게 떠나보내니 장수바위가 떡하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11:06 해철이산(약266m, 5.2km, 1:34), 네이버지도에 표기되어 있는 봉우리가 정자의 기둥에 정상판으로 걸려있다. 80m 앞에는 268.7봉이 있고 고도 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268.7봉에서 200m를 지나 좌측 능선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가야 한다. 해철이산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면 새고개이고 유등천을 건너 보만식계의 오도산에 오를 수 있다. 뿌리공원은 참산 북쪽 아래의 유등천변이다.
11:19 183.4봉(6.1km, 1:47), 한빛고교 뒷산이며 좌측 북서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철이산부터 등로폭은 1.5m로 널따랗고 오가는 산객들이 많다. 한무리의 할머니 산악회원들이 건각을 자랑하며 지나간다.
11:25 안녕고개(안영고개, 약152m, 6.5km, 1:53), 동쪽의 안영동과 서쪽의 괴곡동을 이어주는 고개이다.
11:27 중심봉(약168m, 6.6km, 1:55), 안영고개에서 올라오면서 등로를 벗어나 작은 봉우리를 거쳐가면 정상판이 있는데 중심봉은 어떤 지도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11:34 장안봉, 안내도상에 장안봉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시계 걸린 정자와 군용삼각점이 있으나 100m 앞에 있는 177.1봉보다 고도가 5m 이상 낮다.
11:38 177.1봉(177.1m, 7.1km, 2:06), 군용삼각점을 지나서 오르면 대전둘레산길 12구간의 표시가 있는 장안정(정자)이 있으며 이 봉우리를 장안봉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정표에서도 이 봉우리를 장안봉으로 지칭하고 있다. 이 정자를 지나서 우측(동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북진한다. 이 봉우리 아래로 대전남부고속도로가 안영1터널로 통과하고 있어 다소 소음이 심한 편이다.
11:47 원안영 고개(약136m, 7.8km, 2:14), 우측으로 효자봉과 좌측으로 쟁기봉을 보면서 내려가면 원안영과 원정림을 이어주는 고개가 나온다. 고개를 지나자마자 효자봉 갈림길이 있으니 효자봉을 올랐다가 내려오려 한다. 효자봉을 왕복하는데 1.2km, 14분 소요되었다.
11:56 효자봉(194.3m, 8.3km, 2:24), 효자봉은 복수동의 다섯 들보라고 하는 오량산의 최고봉이며 정상판과 삼각점, 그리고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내려오면서 보만식계를 살짝 보여주길래 잠깐 바라보고 신나게 내려가서 쟁기봉으로 오른다. 땀을 흘리고 있어서 물을 실컷 마시고 있으나 준비한 양이 충분하여 물걱정이 없다.
12:08 쟁기봉 갈림길(약157m, 9.1km, 2:36), 쟁기봉을 오르고 내리는데 소나무아래의 마사토 산길로 0.3km, 11분 소요되었다.
12:12 쟁기봉(193.2m, 9.3km, 2:40), 정자와 표지석, 체육시설이 있다. 정상석이 정자 뒤에 누워있어 쉽게 보이지는 않는다.
12:29 고개(약115m, 10.1km, 2:57), 넓은 등로를 따라 내려오면 오량산 안내도가 있는 등로를 따라 내려오면 고개를 지나 다시 살짝 오름길에 들어선다.
12:37 복수고등학교(약120m, 10.7km, 3;05), 첫번째 시내구간이 시작된다. 복수고등학교을 지나서 사거리에서 복수센트럴자이 아파트현장을 좌측에 두고 가다보면 대전서부경찰서이고 그 뒤에 대전서부소방서쪽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솔산 들머리까지 1.9km, 25분 걸리지만 중간에 냉면과 함께 1시간의 긴 휴식을 취하면서 진행한다. 지도상에 있는 114.3봉은 사유지 울타리로 인하여 접근조차 할 수 없다.
14:00 도솔산 들머리(약98m, 12.6km, 3:30), 아주 긴 시간을 쉬고 도솔산에 오른다. 입구에 도솔봉으로 표기한 이정표가 1.4km를 가리키고 있다.
14:15 정자와 약수터 이정표(약185m, 13.5km, 3:45), 정자에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약수터를 4개나 가리키고 있는 이정표를 지나 오른다.
14:25 도솔산(207.3m, 14.0km, 3:54), 계룡산과 관암지맥을 배경으로 도솔산이 우뚝 서 있다. 1등급 삼각점과 표지석이 있고 전망이 탁월하다. 정상 아래에는 도솔산 안부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14:37 승적고개(약130m, 14.5km, 4:06), 계단으로 내려가서 오른다.
14:45 171봉(15.0km, 4:15), 도솔정(정자)을 지나서 100m지점에 171봉이 있으나 아무런 표시가 없으며 다시 100m를 지나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방향전환이 잦은 곳으로 길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내동과 도안신도시를 이어주는 도솔터널이 지나간다.
15:03 월평싸이클장 동쪽길(약182m, 16.2km, 4:32), 등로가 사방에서 올라오고 있으므로 갈림길에 주의하여야 한다. 서대전여고는 지맥길과는 전혀 관계없이 좌m,측(동쪽) 아래에 위치하며 싸이클경기장은 지맥길의 동쪽에 인접해있어 우측으로 힐끗 쳐다보면서 가고 있다.
15:10 더리치빌아파트(약132m, 16.7km, 4:40), 지맥 마루금은 더리치빌아파트에서 끝이나고 이제부터 시내투어가 시작된다. 그 순서는 KT연수원 서쪽(좌측), 갈마동, 윗둔지미(둔산여고), 갈마공원, 아랫둔지미(정부청사), 선사유적지, 한밭수목원 순서로 지나가게 된다. 둔산은 둔지미마을에서 유래하였으며 둔지미의 한자표기로, 둔지미는 대둔산의 끝자락을 나타낸다.
15:51 갈마공원 백락정(약82m, 19.9km, 5:21), 둔산여고를 지나서 갈마공원으로 진입하기 위하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주차장에서 국가유공자공덕비 뒤로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오르막길에 들어서면 백락정(정자)에 오를 수 있다. 갈마역 방향으로 내려가면 3.8의거둔지미공원이고 건너편에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단장되어 있어 걷기에 편하다.
16:10 둔산선사유적지(약53m, 21.2km, 5:39), 가로수길을 지나서 금강유역관리청에서 둔산선사유적지의 운치있는 돌담을 걸어서 둔산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발견된 선사유적자료를 모아 놓은 공원을 지나간다. 한곳에서 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의 유물이 한꺼번에 발견되었다는 역사적 의의를 지니며, 이곳 갑천 유역이 얕은 구릉과 넓은 농토, 풍부한 물을 배경으로 선사시대부터 많은 인류가 생활했던 곳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대전에 거주하면서 한번도 와보지 않았었는데 지맥길을 하면서 자세히 들여다보게 된다.
16:16 숲의공원(약39m, 21.7km, 5:45), 숲의공원 둘레길을 횡단하여 걷고나서 정부청사를 우측에 끼고 가로수길을 걷는다.
16:25 대전엑스포시민광장(약36m, 22.5km, 5:55), 엑스포시민광장에서 한밭수목원으로 걸어간다.
16:39 한밭수목원(약50m, 23.6km, 6:08), 장미원, 허브, 연못, 인공폭포를 거쳐 전망대에 이르렀다가 합수점으로 향한다.
16:46 합수점(약6m, 24.0km, 6:15), 유등천이 갑천에 합류되는 합수점에서 산행을 마친다. 둔산대교 위로 대전천변고속도로가 지나가며 그 방향으로 식장지맥의 계족산이 우뚝 서 있다.
뉴산악랜드 박대장님이 바쁜 일정 가운데에서도 일부 회원들의 안평지맥 졸업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막걸리와 음료수를 준비해오시니 더욱 즐겁고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회원들과 서대전역으로 이동한 후에 서대전역 1층의 국밥집에서 식사를 즐기고 무궁화열차를 타고 상경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앨범>
09:32 지량1리 버스정류장(약89m), 34번 버스에서 하차하여 산행 준비후에 바로 지맥길로 접근한다. 시멘트 포장 마을길 300m를 걸으면 숭모재가 나오고 그 뒤로 산길 500m를 오르면 독짐재이다. 5분의 대원들은 압재에서 지맥길로 접근하고 있다.
09:48 독짐재(약220m, 0.7km, 0:15), 지맥길에 접근하여 오늘의 지맥을 시작한다. 산길은 아주 좋은 편이고 나무그늘이 여름산행에 제격이다.
09:56 287.3봉(1.1km, 0:24), 첫번째 봉우리에 오르는데도 땀이 배어나오는 더운 날씨이다. 명막산을 향하여 내려간다.
옛고개를 지나서 우측에 보이는 명막산을 바라보며 가고 있다.
10:18 명막재(약274m, 2.6km, 0:45), 봉천사 갈림길을 지나서 내려가면 대전 서구 기성동의 둔골과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의 안우물을 연결해주는 고개이다. 이정표가 너무 자세히 되어 있고 갈림길이 많아서 지맥길을 유지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 지맥길만 표시해주면 좋은데 동네 위주의 이정표이다.
10:23 명막산(331.8m, 2.8km, 0:51), 봉우리에 올라서면 정상 표지판, 삼각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명막산 뒤에서 잠시 쉬다가 내려가는 바람에 100m 알바를 하고 되돌아온다. 우측(북동쪽)으로 로프가 설치된 경사로를 가파르게 내려가면 부대철조망이 시작된다.
10:32 군부대철조망 시작(약277m, 3.2km, 1:00), 군부대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1.8km를 28분간 총소리를 들으며 걷는다. 나중에 알고 보니 뒷 분들이 지나갈 때에는 병사들이 나와서 통제를 하였는데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통과하였다고 한다.
10:45 약268봉(4.1km, 1:13), 철조망을 지맥길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데 이 곳에서 직진하면 내려가면 가수원이고 구봉산이 펼쳐져 있다. 철조망을 따라 동쪽으로 진행한다.
10:48 선골고개(약228m, 4.3km, 1:15), 철조망으로 인하여 고개의 의미가 없다.
10:55 271.7봉(4.7km, 1:22), 우측으로 내려간다.
11:00 장수바위(약245m, 5.0km, 1:27), 사단본부 시절에 업무연락차 방문하였던 부대의 철조망을 정들자 시원스럽게 떠나보내니 장수바위가 떡하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11:06 해철이산(약266m, 5.2km, 1:34), 네이버지도에 표기되어 있는 봉우리가 정자의 기둥에 정상판으로 걸려있다. 80m 앞에는 268.7봉이 있고 고도 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268.7봉에서 200m를 지나 좌측 능선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가야 한다. 해철이산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면 새고개이고 유등천을 건너 보만식계의 오도산에 오를 수 있다. 뿌리공원은 참산 북쪽 아래의 유등천변이다.
동쪽으로 참산(267.2) 뒤로 보문산에서 시작하는 보만식계 1구간 능선이 보인다.
11:19 183.4봉(6.1km, 1:47), 한빛고교 뒷산이며 좌측 북서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철이산부터 등로폭은 1.5m로 널따랗고 오가는 산객들이 많다. 한무리의 할머니 산악회원들이 건각을 자랑하며 지나간다.
11:25 안녕고개(안영고개, 약152m, 6.5km, 1:53), 동쪽의 안영동과 서쪽의 괴곡동을 이어주는 고개이다.
11:27 중심봉(약168m, 6.6km, 1:55), 안영고개에서 올라오면서 등로를 벗어나 작은 봉우리를 거쳐가면 정상판이 있다.
11:34 장안봉, 안내도상에 장안봉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시계 걸린 정자와 군용삼각점이 있으나 100m 앞에 있는 177.1봉보다 고도가 5m 이상 낮다.
11:38 177.1봉(177.1m, 7.1km, 2:06), 군용삼각점을 지나서 오르면 대전둘레산길 12구간의 표시가 있는 장안정(정자)이 있으며 이 봉우리를 장안봉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정표에서도 이 봉우리를 장안봉으로 지칭하고 있다. 이 정자를 지나서 우측(동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북진한다. 이 봉우리 아래로 대전남부고속도로가 안영1터널로 통과하고 있어 다소 소음이 심한 편이다.
11:47 원안영 고개(약136m, 7.8km, 2:14), 우측으로 효자봉과 좌측으로 쟁기봉을 보면서 내려가면 원안영과 원정림을 이어주는 고개가 나온다. 고개를 지나자마자 효자봉 갈림길이 있으니 효자봉을 올랐다가 내려오려한다. 효자봉을 왕복하는데 1.2km, 14분 소요되었다.
11:56 효자봉(194.3m, 8.3km, 2:24), 효자봉은 복수동의 다섯 들보라고 하는 오량산의 최고봉이며 정상판과 삼각점, 그리고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내려오면서 보만식계를 살짝 보여주길래 잠깐 바라보고 신나게 내려가서 쟁기봉으로 오른다. 땀을 흘리고 있어서 물을 실컷 마시고 있으나 준비한 양이 충분하여 물걱정이 없다.
12:08 쟁기봉 갈림길(약157m, 9.1km, 2:36), 쟁기봉을 오르고 내리는데 소나무아래의 마사토 산길로 0.3km, 11분 소요되었다.
12:12 쟁기봉(193.2m, 9.3km, 2:40), 정자와 표지석, 체육시설이 있다. 정상석이 정자 뒤에 누워있어 쉽게 보이지는 않는다.
쟁기봉에서 지나온 지맥길을 바라본다. 그 좌측에 천비산(465.6) 뒤로 만인산(537.8)이 보인다.
12:29 고개(약115m, 10.1km, 2:57), 넓은 등로를 따라 내려오면 오량산 안내도가 있는 등로를 따라 내려오면 고개를 지나 다시 살짝 오름길에 들어선다.
12:37 복수고등학교(약120m, 10.7km, 3;05), 첫번째 시내구간이 시작된다. 복수고등학교을 지나서 사거리에서 복수센트럴자이 아파트현장을 좌측에 두고 가다보면 대전서부경찰서이고 그 뒤에 대전서부소방서쪽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솔산 들머리까지 1.9km, 25분 걸리지만 중간에 냉면과 함께 1시간의 긴 휴식을 취하면서 진행한다. 지도상에 있는 114.3봉은 사유지 울타리로 인하여 접근조차 할 수 없다.
114.3봉을 우회하면서 쟁기봉과 효자봉 뒤로 명막산을 바라본다.
14:00 도솔산 들머리(약98m, 12.6km, 3:30), 아주 긴 시간을 쉬고 도솔산에 오른다. 입구에 도솔봉으로 표기한 이정표가 1.4km를 가리키고 있다.
14:15 정자와 약수터 이정표(약185m, 13.5km, 3:45), 정자에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약수터를 4개나 가리키고 있는 이정표를 지나 오른다.
14:25 도솔산(207.3m, 14.0km, 3:54), 계룡산과 관암지맥을 배경으로 도솔산이 우뚝 서 있다. 1등급 삼각점과 표지석이 있고 전망이 탁월하다. 정상 아래에는 도솔산 안부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서쪽의 계룡산에서 분기한 관암지맥을 바라본다.
남쪽으로 지맥길의 좌측에 있었지만 모습을 감추고 있었던 빈계분맥의 구봉산을 바라본다. 빈계분맥은 관암지맥의 백운봉을 지나서 분기되어 금수봉, 빈계산, 산장산, 구봉산, 소태봉, 옥녀봉을 거쳐 진잠천과 갑천의 합수점인 원신흥동까지 산줄기를 이루고 있다.
동쪽으로 만인산에서 식장산을 거쳐 계족산에 이르는 식장지맥을 바라본다.
14:37 승적고개(약130m, 14.5km, 4:06), 계단으로 내려가서 오른다.
14:45 171봉(15.0km, 4:15), 도솔정(정자)을 지나서 100m지점에 171봉이 있으나 아무런 표시가 없으며 다시 100m를 지나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방향전환이 잦은 곳으로 길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내동과 도안신도시를 이어주는 도솔터널이 지나간다.
15:03 월평싸이클장 우측길(약182m, 16.2km, 4:32), 등로가 사방에서 올라오고 있으므로 갈림길에 주의하여야 한다. 서대전여고는 지맥길과는 전혀 관계없이 좌m,측(동쪽) 아래에 위치하며 싸이클경기장은 지맥길의 동쪽에 인접해있어 우측으로 힐끗 쳐다보면서 가고 있다.
15:10 더리치빌아파트(약132m, 16.7km, 4:40), 지맥 마루금은 더리치빌아파트에서 끝이나고 이제부터 시내투어가 시작된다. 그 순서는 KT연수원 서쪽(좌측), 갈마동, 윗둔지미(둔산여고), 갈마공원, 아랫둔지미(정부청사), 선사유적지, 한밭수목원 순서로 지나가게 된다. 둔산은 둔지미마을에서 유래하였으며 둔지미의 한자표기로, 둔지미는 대둔산의 끝자락을 나타낸다.
15:51 갈마공원 백락정(약82m, 19.9km, 5:21), 둔산여고를 지나서 갈마공원으로 진입하기 위하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주차장에서 국가유공자공덕비 뒤로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오르막길에 들어서면 백락정(정자)에 오를 수 있다. 갈마역 방향으로 내려가면 3.8의거둔지미공원이고 건너편에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단장되어 있어 걷기에 편하다.
16:10 둔산선사유적지(약53m, 21.2km, 5:39), 가로수길을 지나서 금강유역관리청에서 둔산선사유적지의 운치있는 돌담을 걸어서 둔산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발견된 선사유적자료를 모아 놓은 공원을 지나간다. 한곳에서 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의 유물이 한꺼번에 발견되었다는 역사적 의의를 지니며, 이곳 갑천 유역이 얕은 구릉과 넓은 농토, 풍부한 물을 배경으로 선사시대부터 많은 인류가 생활했던 곳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대전에 거주하면서 한번도 와보지 않았었는데 지맥길을 하면서 자세히 들여다보게 된다.
16:16 숲의공원(약39m, 21.7km, 5:45), 숲의공원 둘레길을 횡단하여 걷고나서 정부청사를 우측에 끼고 가로수길을 걷는다.
16:25 대전엑스포시민광장(약36m, 22.5km, 5:55), 엑스포시민광장에서 한밭수목원으로 걸어간다. 분수대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음악에 맞추어 뿜어져나온다.
16:39 한밭수목원(약50m, 23.6km, 6:08), 장미원, 허브, 연못, 인공폭포를 거쳐 전망대에 이르렀다가 합수점으로 향한다.
16:46 합수점(약6m, 24.0km, 6:15), 유등천이 갑천에 합류되는 합수점에서 산행을 마친다. 둔산대교 위로 대전천변고속도로가 지나가며 그 방향으로 식장지맥의 계족산이 우뚝 서 있다.
뉴산악랜드 박대장님이 바쁜 일정 가운데에서도 일부 회원들의 안평지맥 졸업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막걸리와 음료수를 준비해오시니 더욱 즐겁고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회원들과 서대전역으로 이동한 후에 서대전역 1층의 국밥집에서 식사를 즐기고 무궁화열차를 타고 상경하며 산행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