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7차 감우재-화봉육교(27.6km) 140.0km / 151.1km
◈날짜 : 2009년 05월 03~04일 ◈날씨 : 오전-흐림 /오후-흐림
◈들머리 : 충북 음성군 음성읍 감우리 감우리버스정류장(큰곰집)
◈산행소요시간 : 9시간55분(07:14-17:10)
◈교통 : 창원(04:00)-칠원요금소-괴산휴게소(05:58-06:05)-충주요금소(06:17)-36번도로-516번도로(06:30)-37번도로-큰곰집(06:41)
◈산행구간 : 큰곰집→감우재(승주고개) ← 2.6km → 346.3봉 ← 3.7km → 소속리산 ← 3.3km → 21번도로 ← 4.2km → 583번도로 ← 3.0km → 쌍봉1리 ← 0.6km → 쌍봉초교 ← 2.7km → 583번도로 ← 3.0km → 대야고개 ← 3.2km → 마이산 ← 1.3km → 화봉육교
◈산행메모 : 충주요금소에서 만나는 36번도로에서 오른쪽 주덕방향으로 진입한다. 516번도로를 만나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음성읍을 지나며 잠시 37번도로를 만나면서 감우리버스정류장이 있는 큰곰집에 도착한다. 예약한 청국장인데 아침이라선지 같은 음식이라도 맛을 다르게 느낀다.
새벽까지 내린 비로 젖은 땅에 낮은 산이지만 허리위로는 안개에 묻혔다. 여기서도 사과나무의 꽃이 개화를 시작한다. 녹색펜스를 오른쪽에 끼고 진행하다가 之자를 그리며 올라 출발18분만에 감우리재다. 오른쪽 리본이 많이 매달린 곳으로 올라선다. 초목의 잎마다 맺힌 물방을 작대기로 털면서 진행한다. 이정표와 삼각점이 있는 375.6봉을 만난다(07:36).
앞으로 소속리산8km다. 정인이는 산나물에 푹 빠져 진행이 더디다. 33분후 또 이정표를 만나는데 뒤로 승주고개2.6, 앞으로 소속리산5.7km다. 여름철새 꾀꼬리가 돌아왔다. 꾀꼬리 소리를 들으니 반갑다. 홀딱벗고(?) 새도 끼어든다. 삼각점이 있는 346.3봉을 만난다(08:46).
내 눈에도 고사리가 보이며 갈길 바쁜 발걸음을 붙든다. 가시에 찔리면서. 09:21에 청주양씨묘를 지난다. 3분후 옛길안부를 만나는데 오른쪽으로 임도가 가까이 지난다. 13분후 시멘트포장임도에 내려섰다가 절개지로 올라선다. 송전철탑을 지나며 오르니 밋밋한 길로 변하고 거리를 둔 오른쪽에 또 철탑이다. 정면으로 소속리산이 다가오고 길은 왼쪽으로 휘어서 내려간다. 나무사이로 건물이 잠시 보이며 치솟는 솔숲이다. 6분간 올라가니 왼쪽 아래로 장애자재활원이다.
산책로수준의 길로 15분간 진행하니 삼각점과 표지가 있는 소속리산이다(10;23-44).
오른쪽으로 꺾어서 3분간 밋밋하게 내려가니 송전철탑 아래로 작년의 칡덩굴이 얽혀있다. 왼쪽 아래 나무사이로 금왕읍이 보이고 중장비소리와 차량소음이 올라온다. 군락을 이뤄 자라는 박새도 만난다. 가시나무가 유난히 많다. 門安등산로표지도 만난다. 빨랫줄리본(?)을 만나 오른쪽으로 숨은 삼각점도 찾았다. 345.8봉이다(11:26).
10분간 가파르게 내려가니 난개발로 정맥이 사라진 현장을 만난다.
건너의 산을 보며 발이 묻히는 흙 둔덕을 가파르게 내려가서 오르내리며 직선으로 진행하니 21번도로가 지나는 바리고개다(11:55-12:33).
바리가든이 지키는 고개다. 도로를 건너 오른쪽 대야리표지와 반사경 옆으로 30m쯤 오르다 대추나무그늘에서 떡으로 점심식사. 7분간 진행하여 시멘트포장임도를 건너니 왼쪽으로 철조망이다. 왼쪽 아래로 사과밭도 보며 진행하니 어쩐 이유인지 함몰지형을 자주 만난다. 16분후 하나하이테크(주)를 만난다.
철망을 만나 왼쪽에 끼고 돌아간다. 왼쪽 아래로 공장인 절개지를 조심조심 통과한다. 시멘트포장길삼거리고개를 만난다(13:14).
오른쪽 길로 진입하니 오른쪽에 산길이다. 밋밋하게 진행하다 왼쪽 갈림길을 놓쳐 찾아오느라 20분간 시간허비. 무선통신중계탑을 왼쪽에 끼고 내려간다. 차량소음이 가까워지며 월드사우나에 내려서니 그 앞으로 82번도로다(13:46-56).
차량들은 씽씽 지나는데 왼쪽으로 신호대를 보니 먼 거리다. 잠시 뜸한 틈을 노려 중앙분리대를 잽싸게 건넌다. 맞은편 절개지의 왼쪽으로 올라간다. 희미한 능선길로 진행하니 왼쪽 아래로 공한지가 허허벌판이다. 583도로가 직각을 이루는 금왕삼거리를 만난다(14:21).
삼성,일죽방향으로 도로를 따라서 진행한다. 한국몰드(주), 우원아파트, (주)선만을 지나
고개에서 오른쪽 야산으로 올라선다(14:42).
도로공사장을 만나 리본을 찾아 헤매다 한양조씨묘에서 길을 찾아 지나온 소속리산을 보며 숨을 고른다.
부대철조망을 만나 왼쪽에 끼고 좁은 길로 진행한다(15:44-16:05).
인삼밭을 지나니 모두 밭이라 리본도 없고 지형을 보면서 밭을 돌아간다. 고사목봉을 넘는다(16:35). 농장에 길이 막혀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코니아일랜드를 만나며 다시 583도로로 들어서는데 이런 맥을 걸어야 하는지 힘이 빠진다. 쌍봉초교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7:10).
음성택시로 감우리의 애마회수(만팔천냥). 금왕읍 드라마모텔에서 宿.
교문에서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진행하니 음성폐차장과 (주)현대금속표지판이 서있는 583번도로를 만난다. 전문건설공제조합기술교육원정문을 지나 안개가 자욱한 농로도 지난다.
다시 583도로다. (주)건원, (주)맥스필을 지나며 만나는 믿음창호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진행한다. 공장들이 가까운 농로사이로 진행하니 (주)에코목재공장이다(07:14).
등산로에서 가끔 전망데크나 목계단을 만나는데 이것을 만드는 재료인 쉽게 썩지 않는 목재가 여기서 나온 제품으로 보인다. 비포장 길로 진행하여 2차선도로가 가로지르는 대정고개를 만난다.
직진으로 다시 비포장길을 잠시 만나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입한다. 30분 후 조선판넬유림기업이 있는 대야리고개다(08:08).
2차선도로를 가로질러 4분간 진행하여 무덤 앞에 빨랫줄리본이 반갑다. 이제야 산길의 기분을 느낀다. 외딴집을 지키는 개가 몇 번 짖더니 그친다. 풀이 무성한 빈 밭을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선다. 막아서는 산의 허리위로는 구름이다. 옛길안부에 내려선다(08:30).
왼쪽으로 배나무 밭이 가깝고 칡넝쿨이 얽혀진 오름을 잠시 지나며 어깨봉에 오르니 솔숲이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또 옛길안부를 만난다. 참나무 숲이다. 봉에 오르니 산나물아줌마들도 만난다.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잎에 무늬가 있는 개암나무(?)도 만난다. 밋밋한 오름으로 <망이산성남문터>안내판을 만난다(09:17).
망이산성이면 망이산으로 불러야 할 텐데 왜 마이산이 됐는지 궁금하다. 받침이 바람에 날려갔나? 진행하니 <망이산성內城>안내판이다. 밋밋하게 진행하여 시야가 트이고 쉼터의자, 이정표, 한그루의 소나무가 지키는 마이산이다(09:24).
아래로 안개가 깔렸지만 위는 쾌청한 하늘이다. <여기부터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입니다> 표지 뒤로 삼각점과 표지석도 있다.
<봉수대>안내판도 만난다. 오른발은 경기도, 왼발은 충청북도를 밟으며 내려간다. 헬기장을 지나니 오른쪽으로 경기도안성면일죽산악회에서 세운 표지석을 만난다(09:32-53).
그러고 보니 지나온 표지석은 충북에서, 이 표지석은 경기도에서 세우느라 같은 산이면서 표지석이 2개다. 빵으로 아침식사. 경기도에서 세운 <望夷山城>안내판도 있다.
<삼국시대에 축조된 산성으로 해발472m의 망이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낮은 능선을 따라 성벽을 쌓았다. 남쪽으로 음성군삼성면과 멀리 진천군일대의 들판이 내려다보이는 軍事要地이다. 산 정상 주변에 흙으로 내성을 쌓고 능선에는 길이 약2km에 걸쳐 돌을 사용하여 외성을 쌓았다. 외성의 축조방식은 지형조건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대개 외벽은 높게 쌓고 내벽은 흙을 높게 다져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한 소위 內托방식을 취하고 있다. 내성 안에는 장방형의 봉수대를 세웠다. 이 봉수는 죽산 巾之山, 진천 所乙山, 음성 伽葉山 봉수와 연결되어 있었다.
世宗實錄地理志나 新東國與地勝覽에도 성의 존재가 기록되어 있고 산성으로는 흔치않게 내성과 외성으로 구성된 삼국시대의 중요한 유적이다. 고구려의 산성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주변에서 백제나 신라의 유물도 출토되고 있어서 아직 조성연대나 성격은 불분명하다.>
짙은 숲길로 가파르게 내려가니 차량소음이 더 가까워지며 화봉육교에 내려선다.
육교아래로 차량들이 씽씽 달리는 35번고속국도다.
육교를 건너니 오른쪽으로 동안성병원이 가깝다. 다음구간 들머리를 확인하고 산행을 마무리한다(10:21).
함양이 고향이라는 마음씨고운 아저씨를 만나 쌍봉초교의 애마회수. 아저씨! 고맙습니다! 늘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쌍봉초교출발-충주요금소(11:34)-낙동분기점-칠원요금소-창원도착(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