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7차 차동고개-학당고개(23.5km) 130.1km / 272.4km
◈산행일 : 2009년 02월01일 ◈날씨 : 오전-맑음/오후-맑음
◈산행소요시간 : 8시간10분(07:35~15:45)
◈위치 : 충남 예산군 신양면과 공주시 유구읍을 잇는 차동고개
◈교통 : 창원-칠원요금소(03:41)-김천분기점(04:55)-옥천휴게소(05:43-06:13)-회덕분기점(06:30)-유성요금소(06:38)-32번도로-차동고개(07:32)
◈산행구간 : 차동고개 ← 4.2km → 장학산 ← 1.7km → 천종산 ← 3.3km → 국사봉 ← 4.5km → 운곡고개 ← 1.2km → 금자봉 ← 2.6km → 분골도로 ← 1.0km → 645번도로 ← 2.0km → 문박산 ← 3.0km → 학당고개(29번도로)
◈특기시항 : 충남 청양군읍 소재 뉴그린피아사우나(041-943-6248)에서 목욕
◈산행메모 : 설을 앞두고 쌓였던 눈이 날씨가 풀리면서 예상보다 빨리 녹았다. 버스에서 내리니 방한모로 귀를 덮어야할 정도로 차가운 공기다. 차동휴게소 기둥표지판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낙엽을 밟으며 능선에 오르니 휴게소 왼쪽에서 진입한 길과 합쳐지며 왼쪽으로 진행한다. 인천에서 왔다는 뚜벅이부부팀을 만났는데 앞서가는 걸음걸이를 보니 다람쥐부부가 어울리겠다.
묘지를 만난다. 오른쪽 아래로 도로 개설과 터널공사중이고 왼쪽엔 방금 벌겋게 떠오른 해가 나무사이로 보인다. 둘째 봉에 올라선다(07:53).
소나무 아래로 호젓한 산책로가 이어지다가 왼쪽으로 잠시 시야가 트인다.
올망졸망한 봉들이 눈높이로 다가온다. 안부사거리를 지난다. 넓은 길도 만나고 가지가 몸에 부딪치는 잡목도 만나며 장학산에 올라선다(08:52-58).
10분 후 성황당고개에 내려서고 6분간 오르니 표지도 없는 천종산이다.
V자로 패인 안부사거리를 지난 오름길은 내딛는 발이 뒤로 미끄러진다. 낙엽 아래로 얼음이다.
용을 쓰며 숨차게 오르니 서반봉이다(09:46).
내림길도 미끄럽다. 암릉을 만나 바위를 건너뛰거나 돌면서 오르니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도 있었다. 눈길끄는 아름드리 고목도 만나며 내려간다.
임도가 나타나며 수직절개지로 쏟아지니 사점미재다(10:20).
지도상으로 왼쪽은 활석채취장, 오른쪽은 사점미마을로 이어지는데 묵은 길이다. 임도를 건너니 나뭇가지가 부딪치는 오름이다.
잔설도 잠시 밟고 차돌바위도 만나며 올라가니 주위의 산들이 눈 아래다. 묵은 헬기장에서 2분간 진행하니 오늘의 최고봉 국사봉에 올라선다(10:38).
전국적으로 국사봉이 유난히 많다. 금북정맥에서만 벌써 여러 번이다. 낙엽길 따라 진행하여 10분 후 십자가봉을 만난다. 베어진 토막참나무를 만나며 시야가 트인다. 정면에 가로지르는 눈높이의 능선을 보며 왼쪽으로 쏟아진다(10:52).
오른쪽에서 전기톱의 굉음이다. 간헐적으로 들리는 소리도 점점 멀어진다. 왼쪽으로 11:13에 경주석씨묘를 만난다. 묵은 헬기장에 올라서니 앞서간 뚜벅이부부가 식사중이다. 우리도 식당을 차린다(11;29-12:00).
다가오는 고만고만한 봉을 넘으며 안부를 지나 여기저기 누운 소나무고사목을 만난다. 몇 년 전에 산불이 있었던 듯.
고목 두 그루가 지키는 운곡고개에 내려선다(12:20).
진행하니 오른쪽 나무사이로 신대저수지다. 묵은 임도도 만난다. 가지가 축 늘어진 소나무를 지나서 424.4봉이다.
김해김씨묘를 지나 길은 아래로 쏟아진다. 밑동가지가 많은 두 고목이 있는 냉정골사거리다(12;46).
좌우로 휘어지며 높지 않은 오르내림은 이어지며 금자봉을 지난다. 여기서 왼쪽 능선은 칠갑산으로 이어진다. 오전이 겨울이라면 오후는 완연한 봄이다. 무너지는 무덤을 지나니 왼쪽으로 비닐하우스와 시야가 트이는 농소마을 사라골이다(13:19).
넓게 자리한 밤나무밭 오른쪽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한다. 산길로 올라 무덤을 만나 왼쪽으로 내려가니 왼쪽에 저수탱크가 있는 임도다.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왼쪽은 정맥과 비슷한 높이인데 오른쪽 마을은 저 아래다. 투기된 쓰레기도 만난다.
염소축사가 있는 송전철탑을 지나니 나뭇가지가 옷을 당기는 길이다. 또 밤나무밭을 만나 왼쪽에 끼고 진행한다. 어제쯤 베어진 듯한 몇 그루의 소나무를 지나 5분간 산길로 진행하여 포장임도에 내려선다(13:43).
오른쪽으로 645번도로, 왼쪽은 농소리로 이어지는 분골고개다. 오른쪽으로 임도따라 진행하니 왼쪽으로 산길이 열리는데 또 벌목된 현장을 만난다. 오른쪽 아래는 청운가든인데 맥은 오른쪽으로 휘어져 진행하다가 왼쪽으로 이어진다. 신발에 묻은 흙이 한 짐이다. 벌목지를 지나 능선따라 진행하다가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645번도로가 지나는 효제고개다(14:01).
왼쪽으로 2차선도로를 따라가니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묘지에서 7분간 휴식. 오른쪽 밤나무밭을 가로질러 묘지, 간이농막을 만나며 솔숲으로 올라간다. 소나무고사목이 쓰러진 잡목숲도 잠시 지나고 산불감시초소를 만나
왼쪽으로 꺾어 1분간 진행하니 문박산이다(14:45).
삼각점과 나무에 두개의 표지다. 조망은 나무에 가렸다. 7분간 진행하니 밤나무밭이다. 진행방향으로 시원한 조망이다. 길게 이어진 임도에 멀리 앞서간 부부도 보인다.
임도에 내려가서 따라 밋밋하게 올라 돌아보니 문박산이 저만치 멀어졌다.
송전철탑을 지나며 왼쪽으로 내려간다. 포장임도도 지나며 오른쪽 산판길로 진입하여 3분간 진행하니 산길이다(15:14).
임도를 18분간 진행했다. 옷을 당기는 잡목숲을 지나 송전철탑을 만난다. 가로지르는 포장임도를 건너 절개된 능선을 지난다. 소나무가 울창한 봉을 넘으니 또 송전철탑이다. 차량소리가 가까워지더니 오른쪽으로 도로가 보인다. 수확이 끝나고 앙상한 고춧대만 선 기다란 밭을 만난다.
고추로 유명한 청양임을 실감한다. 묘지를 지나 축사에 내려서니 사람이 반가운지 우리 안에 갇힌 새끼젖소들이 우르르 몰려와 눈을 맞춘다. 오른쪽으로 인삼밭도 만나고 학당주유소 앞을 지나는 29번도로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5;45).
#승차이동(16:20)-29번도로-36번도로(16:22)-목욕 및 식사-(16:24-18:14)-645번도로(18:19)-39번도로-625번도로(18:41)-40번도로(18:42)-645번도로(18:48)-탄천요금소(18:53)-남논산요금소(19:08)-20번(익산-장수)고속국도(19:20)-35번고속국도(20:00)-함양휴게소(20:16-26)-10번고속국도(21:05)-산인요금소(21:33)-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