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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곡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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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공연 후기 스크랩 카그 아트 예당홀 - 노래하는 꽃잎의 향연 -가곡 음악회를 다녀오다
musics33(이법민) 추천 0 조회 18 10.04.19 02:3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2010 4 17() 이른 저녁에는 카그아트의 예당홀에서는

노래하는 꽃잎의 향연이라는 주제를 안고 아담한 SALON분위기의

예당홀(예술의 전당 삼거리 근처)에서 열렸다

 

길가에는 개나리들이 진달래와 함께 피어 있어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성음회 회원들이 없는 시간을 내서 준비한 음악회로 예당 홀은 ROUNDED SEAT로 구성되어 있고 아리따운 아가씨의 해설이 곁들어진 음악회는 우리 나라의 아름다운 서정적인 가곡으로만 구성이 되어진 음악회였다

 

연주자들은 국내에서 각자가 소속된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서울대 출신들의 남자들만의 음악회였다.

 

10명의 성악가가 출연했었는데 그 중에서도 김동진가고파 를 노래한 테너 계 봉원 교수님은 맑은 목소리에 비해 약간은 단조로와 보이지만 단아한 음색을 소유한 전형적인 리릭 테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 뒤를 이어 박 영주님의 마을 과 임 긍수님의 그대 창 밖에서 를 열창한 문 익환 교수는 진정한 PRO 다움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요즈음 가곡하면 고정 레파토리처럼 부르는 신 동수님의 산아를 열창한 김건화 교수의 경우 바리톤 소리의 전형적인 조금 무거운 듯 하면서 묵직한 탄탄하게 다져진 목소리는 많은 감동을 주었다

 

요즈음 창작된 곡이라면서 부른 별비 라는 곡은 특히 서정적이고 밤 하늘에 별이 비를 내리는 듯한 은은하고도 조용한 음색으로 표정과 함께 노래한 이 상규 교수는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자아내기도 하였다. 이어서 연주한 엄정행 교수의 전유물로까지 생각 되어지는 목련화는 엄 정행의 목련화와는 매우 판이하게 선이 굵게 불러대는 모습은 엄 정행 교수의 부드러운 모습과는 매우 대조적인 목련화를 들을 수 있었다 

 

오현명 교수가 불러서 많은 인기를 갖고 있는 명태 곡은 좀 아쉬움이 많이 남아 보였다. 특히 너털 웃음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어 보였다

 

그 외에도 박 진형, 정 건채, 임 종우, 김 길수, 양 장근, 이 종석 교수님들도 서정적이고도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마음에 깊이 심어주었다.

 

연주 중간에 이벤트와 함께 끝나고 난 뒤 가벼운 다과회까지 마련해 준 음악회는 과거 유럽의 SALON가 음악회를 연상케 했다. 특히 출산을 앞두고 참석한 여인이나 결혼을 앞둔 젊은 연인들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물 이벤트도 같이 열려서 의미가 더했다.

 

특히나 다과회에서 만난 어느 어르신(연세가 80은 넘어 보임)은 혼자 참석했으나 자식이 노래를 한다기에 들렀다면서 우리네 부부를 보고서 얘기를 많이 건네기도 하셨다.

 

홀이 1층에 마련되어 있으므로 밖의 거리와 맞닿아 있어서 창문 가리개를 열면 밖에서도 노래하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예당 홀의 장점이기도 하였다 차량 불빛이 어른 거리는 모습에 어울려서 휘황 찬란하게 비쳐졌다.

 

오랜만에 토요일 오후 아내와 저녁식사를 한 뒤 음악회에 갈 수 있어서 참으로 기분이 좋았다.

 

100여분 정도가 참석한 음악회는 모두들 기분이 좋아져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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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4.19 17:42

    첫댓글 멋진 가곡의 향연이 되셨겠네요~~~별비...라는 곡은 한번도 들어보질 못했는데....들어볼 기회가 있기를 기다립니다.

  • 10.04.19 17:53

    저도 가고 싶었는데 광주에 내려가야 하는 바람에 못갔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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