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르(크로아티아어: Zadar, 이탈리아어: Zara차라, 라틴어: Iader/Iadera)는 아드리해 북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크로아티아 서쪽
달마티아 지방에 있는 도시이다.
‘선물로 지어진 도시’란 뜻의 자다르는 3,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7만여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시이다.
고대 로마와 중세의 유적이 곳곳에 보존되어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역사적으로 일리리아인이 세운도시지만 고대 로마 식민지, 812년 비잔티움제국령, 12세기 후반에 헝가리 왕국, 1202년에는 베네치아
공화국령으로 귀속되었다. 거의 600년동안 베네치아 공화국이 점령하여 그에 따른 역사적 유적과 문화가 많다.
1797년 나폴레옹에 의해 프랑스령, 이후 오스트리아 귀속, 1805년 이탈리아 왕국일부가 되고 나폴레옹이 실각뒤에는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는 등 계속 외부의 지배하에 있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가 멸망하면서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일부가 되었지만, 라팔로 조약에
의해 다시 이탈리아 왕국으로 귀속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뒤인 1947년, 이탈리아와 연합국 사이의 평화 조약으로 유고슬라비아령이 되었다.
1991년크로아티아 독립 전쟁에서는 세르비아군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위키백과 참조)
13시 40분 자다르 구시가지에 도착하여 오찬을 가졌다. 조그마한 식당이지만 운치가 있고 깨끗한 음식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13:39 점심을 먹고 나오니 바로 바닷가의 작은 공원이다.
14:41 작은 교회(Church of Our Lady of Health, Church of Our Lady of Kastel). 안을 보려고 하니
잠겨져 있다. * Kestel은 베네치아 인들이 세웠던 요새 이름이라고 한다.
작은교회 앞에서 동남쪽으로 뻗은 ‘시로카 거리(Siroka ul)이다. 구시가지의 주요 유적지를 볼 수 있는
거리로 밑바닥은 완전 대리석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다녀 반질반질하다.
우리는 먼저 바닷가로 나가서 태양의 인사와 바다 오르간을 먼저 보기로 했다. 다음은 성 중앙 시로카 거리의 중간으로 들어가 포럼과
도나투스 교회를 먼저 보고, 그리고 시로카 거리를 따라 둘러본 후 다시 작은 교회로 되돌아 가기로 했다.
14:47 바닷가 해안도로로 나오니 오늘은 날씨도 좋고 풍광이 너무 아름답다. 멀리 보이는 꼬마열차는 태양의 인사 옆에서 출발하는데 자다르 시내를
한바퀴 순환할 수 있는데 낮보다는 밤에 타는게 좋단다. 매시 정각에 출발한다.
태양의 인사(Pozdrav Suncu). 300개의 태양열 집열판으로 설치된 조형물로 지름이 약 22m로
낮에 태양열을 집적하였다가 밤이 되면 빛의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 정말 멋있을 것 같다.
태양의 인사와 바다 오르간
오르간 건반 모형
바다 오르간(Morske Orgulje). 태양의 인사 바로 옆에 있는데 바다를 향해 설치된 대리석 계단 아래의 파이프를 통해 파도와 바람이 통과하면서 오르간
소리를 낸다. 도시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 공모하여 나온 크로아티아 건축가의 아이디어로 2006년 유로피언 도시 공공장소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계단에서 나는 소리는 아니고 계단 밑으로 물이 들락날락 하면 계단위에 직경 5cm정도의 구멍을 통해서 소리가 난다.
파도가 거셀수록 소리가 더욱 잘 울리는데 오늘은 그래도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14:56 자다르 구시가지는 서북 방향으로 1km 정도 되게 빚어 나온 반도로 되어 있다. 둘레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물론 개축한 것이지만) 둘레가 3km정도 되는데 과거 베네치아가 40년간 쌓았다고 한다.
구시가지는 고대 로마시대에 요새화되고 약 600년간 지배한 베네치아에 의해 완성되었다. 시가지가 고풍스럼 유적
과 중세 르네상스의 화려한 로마네스크 건물과 현대가 어우러져 아담하고 아름답다.
성벽 옆 나무 밑에서 쉬다가 성 스토시아 성당 골목으로 해서 시로카 대로(Siroka Ulica) 중간의 포럼으로 갔다.
포름(Forum)
포럼은 성 도나투스 교회와 고고학 박물관 사이에 있는 광장이다.
광장 주변에는 유적들이 전시되어 있고 설명도 있다.
과거 로마시대 포럼으로, 집회장이나 시장으로 사용되었던 로마 특유의 장소다. 자다르의 포럼은 AD1~3세기에
로마의 황제 오거스투스(Augustus)가 세웠다. 면적이 90×45m로 아드리아해 동부해안에서 가장 큰 로마시대
광장이었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도시의 75%가 손상되어 현재까지 복구및 발굴 중이다.
2차대전시와 세르비아 내전시 맞은 포탄과 탄흔이 뚜렷하다. 대못은 옛날 노예나 죄인을 달아 두었던 곳이란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고 모두 진지하게 듣고 둘러보고 있다.
15:18 포럼을 둘러보고 이제 시로카 거리로 나가서 시로카 거리를 따라 둘러본다.
15:24 성 아나스타샤 성당(Cathedral of St Anastasia, Katedrala sv Stosije). 달마치아 해안 지방에서는
가장 큰 성당이라고 한다. 성당 앞에는 천막과 의자등이 놓여서 앉아서 쉴수 있는 공간이 있다.
계속 동남쪽으로 시로카 거리를 따라 걷는다.
나로드니 광장(Trg Narodnai, People’s Square). 구시가 중심의 시로카 대로(Siroka Ulica) 중심에 있는
主광장으로 주위에는 시청사, 공개재판소, 시계탑 등이 둘려싸여 있다. 사람들이 차도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르네상스 시대로 부터 지금까지 주광장이라니 역사도 깊다.
성 도나투스 교회(Crkva Sv. Donata, Church of St Donatus). 자다르를 대표하는 건물로 과거 9세기경에 지어져
가장 오래된 교회이다. 2차대전시 폭격을 피했다고 하며, 원통형 구조로 인한 소리의 반향이 좋아 지금은 공연장
으로 사용되고 있단다.
15:34 페드라 조라니챠 광장(Trg Petra Zoranica). 이 광장은 2011년 바닥등 개보수 했단다.
광장 너머는옐레네 마디예브케 여왕공원(Perivdj Kraljice Jelene Madijevke)이다. 공원 안에는 다섯우물
광장(5Wells Square, Trg Pet Bunara)이 있다. 16세기경 베네치아 공화국의 영향 아래에 있던 자다르가
오스만투르크의 침략으로부터 항전하고자 5개의 우물을 만들어 식수를 조달했단다.
우리 뒤에 같이 온 일행이 와서 같이 작은 교회를 향해서 되돌아 갔다.
광장 바로 옆에 있는 노점.
좁은 거리지만 고풍스럽고 아름답다.
지도에는 대중광장(People's Square)의 경비병이 주둔했던 자다르 망루(Town Watchtower, Gradska straza).
1562년에 로지아(Loggia)로 세워졌으며 시계탑과 담장은 19세기에 추가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 로지아: 이탈리아 건축에서 1개이상의 벽이 없는 방, 홀, 회랑
왼쪽 건물은 자다르 망루 맞은 편에 있는데 지도상 야외박물관 건물이다. 타운 로지아(Town Loggia)로 원래는
법원이자 의회로 후에 도서관으로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이곳도 2차대전시 파괴되어 복원되었다고 한다.
시로카 거리(Siroka ul)는 분주하지만 밑에는 대리석과 좌우의 과거와 현대가 아우러는 건물들이 흥미를
돋구어 참 좋다.
티삭에서는 차표등을 살 수 있고 주위에는 환전소도 보인다.
15:42 이곳에는 아이스 크림이 유명한가 보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모두 물고 있다. 아이스크림 점의 예쁜 점원아가씨가
빵긋웃는 모습이 귀여워 일행과 들어가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으며 걸었다.
15:56 정상적인 상점외에도 이렇게 노점에서 파는 사람들도 있다.
16:10 사진 앞쪽 작은 교회앞에 도착하여 자다르 구시가지 관광을 마쳤다.
다시 해변으로 나오니 다시 아름다운 경관이 눈에 들어온다. 유명한 영화감독 히치콕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일몰'이라고 표현한
이곳에서 보는 자다르의 일몰은 장관일 것 같다.
이제 모든 자다르 관광을 마치고 보스니아 네움을 향해서 남쪽으로 달린다.
16:33 단조롭게 내려가는 고속도로이지만 좌우로 펼쳐지는 경관은 아름답다. 대부분이 돌산이데 크로아티아가 이러한 곳에서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대리석 때문에 부유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란다.
17:36 지나가는 승용차가 불이 났다. 우리 운전수는 재빨리 세워서 개인소화기를 들고 가서 도와준다. 놀랍다.
계속 보스니아로 향하여 달린다. 앞으로도 2시간 반은 더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