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얘기중에 하나가 PC가 갈수록 속도가 떨어진다는 얘기 일것이다.
그러나 시스템이 느리다는 이의 PC를 보면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쓰는 이는 잘 모르지만 프로그램 충돌이 원인일때도 있고 이것저것 잡다하게 깔아놓아 시스템의 자원을 낭비해자기도 모르게 손해를 보는 수도 적지 않다.
하드웨어는 좋은데 드라이버를 제대로 쓰지 않아 제값을 못하는 PC도 많다.
여기서는 PC가 느려지는 원인을 분석하고 대처방안을 생각해본다.
시스템속도를 높이기는 바이오스에서 출발한다.
바이오스(BIOS)는 Basic Input Output System의 앞글자를 딴 말로서 기본적인 입출력에 관한 부분을 처리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바이오스가 하는 역할은 포스트,시스템초기화,부팅등 3가지이다. 즉, 시스템의 기본적인 장치들에 이상이 없는지를 점검하고 운영체제를 불러오는 일까지가 바이오스가 하는일이다.
컴퓨터를 켜면 포스트(POST:Power On Self Test)작업을 통해 메모리,CPU,그래픽카드 등의 주요부품이 제대로 동작할수 있는 상태인지를 점검학 이상이 없으면 다음 단계인 시스템 초기화 작업에들어간다. 시스템 초기화 과정에서 시스템의 전반적인 정보를 모아 메모리에 저장하고 이 저보를바탕으로 디스크에 있는 운영체제를 불러오게 된다.
바이오스가 잘못 설정되면 부팅조차 되지 않을 수 있고 멀쩡한 시스템의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기도 한다. 아무리 좋은 컴퓨터를 쓴다고 해도 바이오스 셋업이 잘못되어 있으면 좋은 성능을 기대할수 없다. 그러나 초보자들에게 바이오스는 전문가들이나 만질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고 아주 기본적인 설정조차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컴퓨터를 잘 쓰는 비결 중의 하나는 '겁먹지 말고 도전해 보는 것'이다. 하나씩 설정을 바꾸면서 시스템의 성능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컴퓨터를 쓰는 재미중 하나다.
2.바이오스도 알고 보면 쉽다.
1.Standard Setup
시스템의 기본이 되는 날짜,시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플로피디스크의 종류와 용량등을 설정할 수 있다. 성능과 관계된것은 아니지만 하드디스크의 설정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부팅이 되지 않는다.
2.Advanced Setup(또는 BIOS Features Setup)
시스템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요소가 가장 많은 곳이다. 각 항목을 이해하면 시스템 전체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많은 도움이 된다. 캐시와 부팅, 화면 출력 속도 조정등을 이곳에서 할 수있다.
●Virus Protection/Virus Warning
말로는 바이러스를 방지하고 경고메시지를 띄워주는 곳이라고 하지만 실제 설정을 해보면 그러
지않다는 것을 바로 알수 있다. 이 항목을 체크하면 부트레코드가 바뀔때 경고 메시지와 경고음
을 들려주는 데 그친다.따라서 비이러스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부트 레코드가 바뀌어도 경고음
을 내보낸다. 한마디로 말해 거의 무용지물이라고 할 수 잇다.비아러스에 대한 검색은 소프트웨
어에 맡기고 이 항목의 설정은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낫다.
●Internal Cache,External Cache
이 항목이 제대로 설정되지 않으면 좋운 성능을 기재할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곳이다. 캐시란
자주 읽어오는 데이터를 빠른 메모리에 담아두었다가 다음에 그 테이터를 부르면 하드디스크에
서 데이터를 읽어오빚 않고 메모리에서 바로 읽어와 속도룰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설정이
Enabled로되어 있지 않으면 모든 데이터를 매번 디스크에서 읽어오기 때문에 시스템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항목은 반드시 Enabled로 설정되어 있어야한다.
어워드 비아오스에서는 Internal Cache의 항목에 대한 설저이 세가지로 나뉘어 있다.
Disabled, Write Through,Write Back등이 그것이다. 이것은 캐시의 종류가 Write Through,와
Write Back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펜티엄PC에서 가장 많이 쓰는 방식이 Write Back
캐시이므로 Write Back을 선택하면 무리가 없다. 486PC를 쓰고 있다면 Write Through방식이므
로 이것으로 맞추어야 한다.
●System BIOS Cache,Video BIOS Cache
이 설정을 Enabled로 해주면 비디오 처리성능이 향상되고 시스템의 반응속도가 올라간다.
●Shadow Memory
이 옵션은 시스템 BIOS나 비디오BIOS에 할당된 메모리 영역을 다른 장치나 소프트웨어가 쓸 수
있도록 설정해주는 곳이다. 특벼한 이유가 없다면 설정된 값을 그대로 쓰는 것이 좋다.
●Quick Power On Self Test
어워드 바이오스는 포스트(POST)과정에서 메모리를 세번에 걸쳐 테스트한다. 구러나 현재 나오
는 메모리들은 거의 에러가 없기 때문에 세 번에 걸친 메모리 테스트는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다
설정을 Enabled시키면 부팅속도가 빨라진다.
●IDE HDD Block Mode
블럭모드를 이용하면 하드디스크를 읽어오는 조금은 빨라진다.
●Video BIOS Shadow
그래픽카드에 쓰이는 롬은 램에 비해 속도가 떨어지므로 롬의 내용을 램에 복사해 속도를 높이
는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설정하게 되면 문제가 생길때가 많으므로 그냥 놔두는 것이 안정적이
다.
●Keyboard Setup
키보드의 입력속도를 설정하는 항목으로서 Rate수치는 높게 Delay수치는 낮게 설정하면 키보드
로입력된 신호를 곧바로 처리하므로 키보드 입력속도가 빨라진다.
3.Chipset Features Setup
CPU가 시스템 전체의 두뇌라면 메인보드의 두뇌는 칩셋(Chipset)이다. 칩셋을 어떤것을 쓰느냐 도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지만 어떻게 설정하느냐도 중요하다.이 부분을 잘못설정하면 부팅이 되지 않거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자동으로 설정하는 항목을 이용하면 모든것이 해결될 것 같지만 오히려 문제가 생길때가 있다. 이럴때는 수동 설정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곳에서 시스템 성능을 높일 수 있는것으로는 메모리 설정을 들 수 있다. 캐시 메모리 설정과DRAM메모리 설정이 바로 그것이다. DRAM메모리 설정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자기 시스템에 꽂혀있는 메모리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자기가 쓰고 있는 메모리의 종류와 속도를 알아서 그것에 맞게 설정해 주어야 한다.
요즘에 나온 초신 메인보드에서 많이 쓰이는 168핀 SD램을 쓴다면 SDRAM Speculative Read항목을Enabled로 해주면 메모리 읽기 속도가 빨라진다. 또 System BIOS Cacheable과 Video BIOS Cacheable메뉴를 설정하면서 시스템 바이오스와 비디오 카드의 바이오스 내용을 캐싱하기 때문에시스템 동작속도가 빨라진다.
4.Piwer Management Setup
전원 관리 설정 항목은 메인보드에 연결되어 있는 여러가지 장치들의 전원을 일정시간이 지나면자동으로 차단하여 전기를 아낄수 있도록 설정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설정한다고 모두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장치도 이 기능을 쓸 수 있게 되어 있어야만 제대로 동작한다.
5.PnP and PCI Setup
플러그 앤드 플레이는 말 그래도 '꽂으면 자동으로 알아서 돌아갈 수 있도록 설정하는' 기능을 말한다. 하지만 쓰고 있는 주변장치가 플러그 앤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이곳에서 수동으로 설정해주어야 한다.
PCI 셋업은 PCI용 주변장치에 대한 설정을 하는 것으로서 대표적인 것이 IRQ(Interrupt Request)에 대한것이다.IRQ가 충돌하는 주변장치는 둘다 못쓰거나 하나를 못쓰게 된다. 따라서 이곳에서 수동으로 설정을 바꿔 충돌을 없애야만 제대로 동작한다. 수동으로 설정을 바꾸려면 Resources Controlled By항목을 Manual로 설정한 다음 문제가 되는 주변장치에 대한 IRQ값을 서로 다르게 바꾸어야 한다.
6.Supervisor Password/User Password
다른 이용자가 자기의 PC설정을 바꿀수 없도록 암호를 걸어두는 곳이다.바이오스 셋업을 바꾸지 못하도록 비밀 번호를 지정하는 것이 Supervisor Password이고 시스템이 부팅될때 암호를 알아야만 부팅되게 하는 것이 User Password이다.
3.BIOS 셋업을 조정해 부팅 속도를 빠르게 하자.
바이오스 셋업을 잘 조정하면 최대 10초 이상의 부팅시간을 줄일 수 있다. 부팅에 걸리는 시간을줄이는 것이 바로 빠른 시스템으로 들어가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할수 있다.
①하드디스크의 셋업은 수동으로 설정한다.
하드디스크의 셋업에서 설정을 AUTO로 놓으면 자동으로 하드디스크를 찾아주어 편하기는 하지만 부팅할때마다 하드디스크의 설정을 찾아서 맞추기 때문에 실린더와 섹터,헤드에 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으므로 이를 참조하여 수동으로 설정해준다. 그러면 하드디스크의 설정을 찾는 과정이 생략되어 부팅이 빨라지게 된다.
②Quick Boot설정을 조종한다.
BIOS에는 Quick Boot 또는 Quick Power On Selftest라는 항목이 있다. 이 항목을 Enabled로 설정하면 부팅할때 메보리 체크를 하지 않기 때문이 부팅이 빨라진다. 도 Boot Delay의 설정값을 제거하면 부팅속도를 높일 수 있다.이 옵션을 부팅할때 BIOS셋업으로 들어가는 시간을 이용자에게 주도록 시간을 지연시키는 옵션이다. 그러나 부팅속도가 너무 빨라서 BIOS셋업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누에 이 옵션을 끄는 것이 좋다.
③Floppy Drive Seek설정을 바꾼다.
부팅을 할때 A드라이브를 읽는 소리가 나는 사람이라면 이 옵션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플로피 디스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는 옵션으로서 문제가 없어도 거의 2초라는 시간을 점검에 할애한다. 따라서 플로피디스크에 이상이 없다면 이 옵션을 끄는 것이 부팅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④부팅드라이브를 찾는 순서를 바꿔라.
대부분의 기본 설정값은 부팅 드라이브를 찾는 순서가 A드라이브 다음에 C드라이브를 찾는 순 서로 되어 있다. 그러나 A드라이브로 부팅할 일은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C드라이브를 바로 찾아서 부팅하게 한다면 A드라이브를 찾는 시간만큼 부팅 시간을 벌수 있다. 이 항목은 Advanced Setup메뉴의 Boot Sequence에서 바꿀수 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겨 A드라이브로 부팅해야 한다면 다시 설정을 바꾸면 된다.
4.용산의 컴도사들 이렇게 세팅한다.
1.BIOS점검
하드디스크와 플로피디스크 등 기본적인 세팅에 들어간다. 요즘에 나오는 메인 보드들은 하드디스크 옵션을 Auto로 설정하면 알아서 척척 잡아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프린터 모드는 ECP+EPP로 (속도가 빠르다) DMA는 3번(디폴트)으로 잡는다. 문제가 생기면 Normal(SPP)로 설정한다.PS/2마우스는 가지고 있는 마우스 타입에 맞춰 PS/2 또는 시리얼로 잡아준다.
2.CD롬 구동 드라이버를 확인한다.
CD롬을 띄우기 위해서 구동 드라이브를 띄운다. CD롬 구동 드라이버는 CD롬 드라이브 제작회사마다 다르기때문에 맞는 드리아버를 찾아 깔아준다. 구동 드라이버를 깔고 나서 CD롬을 찾는지를 확인하고 플로피디스크의 동작여부도 살핀다.
3.윈도우즈 95를 셋업한다.
CD롬 드라이브에서 setup.exe를 수행시켜 윈도우즈 95를 깔아준다. 이때 기본 설치보다는 사용자설치를 선택해 자기 시스템에 맞는 설정을 하는 것이 좋다.
4.기초적인 드라이버를 깔아준다.
TX와 LX보드는 윈도우즈 95 발표 이후에 나왔기 때문에 이러한 보드들을 지원하는 드라이버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먼저 메인보드에 들어있는 패치 드라이버를 깔아준다. 패치 드라이버가 모두 깔리면 VGA카드와 모니터 드라이버를 모두 깔아준다. 윈도우즈 95 발표 이후에 나온 VGA카드라면 드라이버 디스켓을 넣으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5.설정확인
제어판에 있는 ‘시스템’을 열어 모든 장치들이 제대로 설정되었는지 확인한다. 느낌표나 ×표가 있는 것은 ‘등록정보’를 눌러 원인을 알아낸 다음 재설정한다.
6.모뎀 포트 속도를 지정한다
자동으로 잡히지 않는 것이 모뎀이다. 모뎀이 쓰는 포트의 등록정보를 열어 속도를 높여준다. 보통 모뎀 속도만 맞추고 포트속도에는 신경을 쓰지 않지만, 포트의 속도를 최대로 정해주면 속도가 올라간다. 설정은 제어판 -> 시스템->장치관리자에서 포트를 산택한 다음, 모뎀이 연결된 통신 포트의 등록정보를 선택하고 포트설정에서 초당 비트 수를 정해준다.
5.하드디스크를 잘 쓰는 방법 10가지
1.주기적으로 검사하라
하드디스크를 잘 쓰는 1단계는 주기적인 점검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이면서 시스템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쓰게 되면 흔히 하는 말로 ‘프로그램이 엉키는’ 일이 생긴다. FAT(File Allocation Table)가 파일에 공간을 할당하고 하나의 파일을 만들기 위해 클러스터를 서로 묶는(Chain) 과정에서 여러 가지 에러가 발생할 수 있다. 또는 하드웨어가 원인이 될 때도 있지만 역시 가장 많은 것은 소프트웨어가 원인일 때이다. 서로 다른 프로그램이 충돌하거나 윈도우즈 내부에서 문제가 생겨 프로그램을 제대로 닫지 못하고 윈도우즈를 종료했을 때도 문제가 발생한다. 이처럼 소프트웨어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대부분의 에러는 윈도우즈 95에 들어있는 ‘디스크 검사’를 이용해 고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점검만 꾸준히 해준다면 하드디스크를 안전하게 쓸 수 있다.
2.디스크 조각 모음’을 수행하라
컴퓨터는 파일을 저장할 때 차곡차곡 순서대로 저장하게 된다. 저장된 데이터 중에서 어떤 것을 지우면 다음에 다른 데이터가 들어오면 지워진 빈 공간에 새로운 데이터를 저장된다. 그러나 새로 저장하는 파일이 지워진 데이터보다 클 때는 나머지 부분을 다른 곳을 찾아서 저장하게 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하나의 파일이 이곳 저곳에 나뉘어 저장된다. 분산 저장된 데이터를 읽어오려면 하드디스크는 나뉘어 있는 파일을 찾아 이곳 저곳을 헤매게 되므로 당연히 시스템 속도가 떨어진다. 이렇게 하나의 파일이 나뉘어 저장되는 것을 ‘단편화되었다’ 또는 ‘디스크가 조각났다’고 한다. 윈도우즈 95가 이렇게 조각난 파일을 하드디스크가 파일을 빨리 읽을 수 있도록 하나로 모아주는 것을 ‘디스크 조각 모음’이라고 한다. 디스크 조각 모음을 수행하면 파일을 찾아 이리 저리 헤맬 필요가 없어 당연히 파일을 읽어오는 시간이 단축된다.
3.루트 디렉토리에 많은 파일을 두지 않는다
C 드라이브를 열어 루트 디렉토리를 확인해보자. 만약 루트 디렉토리에 20개 이상의 파일이 있다면 당신은 아직 초보자를 벗어나지 못한 수준이다.
윈도우즈 95는 부팅을 하면서 루트 디렉토리에 있는 파일을 읽어오게 된다. 이때 루트 디렉토리에 많은 파일이 있으면 기본적인 시스템 파일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져 시스템 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루트 디렉토리는 되도록 간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4.프로그램과 데이터를 함께 저장하지 않는다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한 폴더안에 저장하지 않는 것은 시스템을 잘 쓰는 사람의 기본원칙이다. 데이터는 데이터 폴더에,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폴더에 있어야 관리하기도 쉽고 시스템의 성능도 좋아진다.
5.그룹으로 묶어서 관리하라
시스템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의 하드디스크를 들여다보면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다. 디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작업의 효율도 올라가고, 시스템 성능도 따라 올라간다. 용도별로 폴더를 만들거나, 종류별로 폴더를 만들어 그룹으로 관리하면 찾아보기도 쉽고, 폴더의 구조도 간결해진다.
예를 들어, 게임은 Games라는 폴더를 만들어 하나로 묶어두고, 문서데이터는 HwpData, 이미지 파일은 ImageData 등으로 대그룹을 만든 다음, 같은 종류의 프로그램이나 파일을 서브 폴더로 만들어서 관리하면 편하다.
대부분 프로그램이 처음 셋업을 할 때 디폴트로 C:\Program Files의 서브 폴더로 설치된다. 그러나 다른 폴더에 프로그램을 설치한다고 해서 프로그램이 오동작을 하거나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어찌보면 이 방식은 ‘프로그램은 Program Files에 깔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파일 관리 원칙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가 편한대로 대그룹을 정한 다음 원하는 형태로 서브 폴더를 만들어 프로그램을 깔아두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6.한 폴더에 너무 많은 파일을 두지말라
하나의 폴더에 너무 많은 파일이 있으면 하드디스크의 읽기나 쓰기 과정에서 무리가 따른다. 또 윈도우즈 95는 하나의 폴더에 저장할 수 있는 파일의 수를 제한하고 있다.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내려받은 이미지 파일을 하나의 폴더에 통째로 저장하는 이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윈도우즈 95는 특정 파일을 읽기 위해 그 폴더안에 있는 파일을 모두 읽어온다. 따라서 파일이 많으면 읽어오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7.서브 폴더의 깊이는 5단계를 넘지 않도록 한다.
폴더의 깊이가 깊어지면 FAT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용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검색 속도도 느려진다. 서브 폴더의 깊이는 5단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 폴더도 많이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8.불필요한 파일은 지워라
이것 저것 프로그램을 깔다보면 어느새 하드디스크는 꽉 차게 된다. 휴지통도 비워보고, 인터넷 임시파일도 지워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이때는 쓰지 않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지우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PC를 쓰다보면 깔아놓고, 1년에 한번 쓸까말까한 프로그램을 그대로 방치해 둔 것들이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과감히 지우는 것이 좋다. 아깝다고 하드디스크에 그대로 두면 쓰레기만 될 뿐이다. 또 백업 파일이나 중복된 파일들도 찾아서 말끔히 지우는 것이 좋다. 또 오래된 데이터나 이미지 파일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압축해서 보관해둔다. 자주 쓰지 않는 데이터를 압축해서 보관해 두는 것도 불필요한 파일을 지우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9.휴지통의 크기를 줄여라
윈도우즈 95 이전에는 파일을 지우면 undelete나 unerase와 같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써야만 파일을 되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윈도우즈 95는 휴지통을 만들어 휴지통을 비우기 전까지는 손쉽게 파일을 되살려낼 수 있다. 그러나 휴지통은 하드디스크의 10%를 미리 할당하기 때문에 크기가 큰 하드디스크일수록 손해를 많이 보는 셈이다.
만약 4GB의 하드디스크를 쓴다면 400MB는 휴지통만을 위해 있는 것이다. 휴지통의 용량만 조절해도 몇 백MB의 용량을 벌 수 있다. 보통 50∼100MB정도의 용량만 잡아 놓아도 시스템을 쓰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10.FAT32를 이용하라
하드디스크가 클수록 손해를 보는 것은 휴지통의 디폴트값만은 아니다. 현재 가장 많이 쓰고 있는 3.2GB이상의 하드디스크들은 FAT16이라는 파일 시스템을 이용하면 이만 저만한 손해가 아니다. 하드디스크가 2GB를 넘어가면 파티션을 나누어 분단된 조국의 현실처럼 C, D, E 등으로 조각내어 써야 한다. 물론 파티션을 나누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스템의 사용행태를 분석해보면 분할된 파티션이 많을수록 하드디스크를 알뜰하게 쓰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4GB의 하드디스크를 2GB, 1GB, 1GB로 나누어 쓴다고 가정해보자. 물론 C, D, E의 순서대로 드라이브 이름이 붙을 것이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저장하다보면 C, D, E 드라이브에 각각 몇 백MB에서 수십 MB씩의 공간이 남을 것이다. 만약 C에 200MB, D에 300MB, E에 70MB정도의 데이터가 남았을 때 통째로 파티션을 잡은 570MB보다 알뜰하게 쓸 수 있을지 질문을 던져보면 대답은 ‘아니다’이다. 이런 예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되도록 하나의 파티션으로 하드디스크를 쓰는 것이 공간 낭비를 줄이는 것이다.
FAT16 파일 시스템은 또 낭비되는 하드디스크의 공간이 너무 많다. 이유는 클러스터에 있다. 클러스터란 하드디스크 공간의 최소단위이다. 즉 하드디스크를 나누는 최소단위인 것이다. 예를 들어 클러스터의 크기가 32KB라고 하자. 그런데 33KB의 데이터가 있다면 클러스터 두 개가 필요하다. 즉, 33KB의 파일을 저장하기 위해 64KB의 하드디스크 공간을 쓰기 때문에 31KB가 낭비된다. 이러한 하드디스크의 낭비를 줄이려면 클러스터의 크기가 작아야 한다. 만약 클러스터가 32KB가 아니라 16KB라면 손해보는 것은 15KB이고, 4KB라면 1KB만 손해볼 것이다.
이렇게 클러스터의 크기로 인해 낭비되는 공간을 슬랙(SLACK)이라고 부른다. 이 슬랙은 파일의 개수가 많을수록 늘어난다. FAT32는 윈도우즈 95의 OSR2(OEM Ser- vice Release 2)버전이나 윈도우즈 98에서 이용할 수 있다. FAT32 파일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은 FDISK대신 FDISK32를 이용해서 파티션을 나누면 된다.
7.성능을 높이기 위한 다섯가지 철칙
바이오스의 설정이 끝났으면 윈도우즈 95를 튜닝해서 성능 높이기에 들어간다. 윈도우즈 95의 기본 명령어 번역기인 command.com을 바꾸고, 각종 설정을 바꿔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조정해 시스템 성능을 높인다.
1.명령어 수행기를 4도스로 바꾼다
도스 보다 윈도우즈 95를 한차원 높은 운영체제로 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손꼽는 것이 향상된 메모리 관리다. 물론 도스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메모리 때문에 골치를 썩는 일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윈도우즈 95를 쓰면서 느끼는 점은 ‘메모리 관리를 전혀 안해도 잘 돌아가는 구나’라고 느낀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능이 떨어지거나 어떤 프로그램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 원인을 찾아보면 많은 문제점을 메모리에서 발견할 수 있다.
윈도우즈 95는 32비트 종속 플랫 메모리 방식을 통해 메모리를 관리한다. 이 방식의 단점은 처음 부팅될 때 한번 설정된 메모리 작동 환경은 부팅되고 난 다음 작업을 하면서는 다시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처음 설정이 중요한 것이다.
윈도우즈 95를 처음 깔고나서 루트디렉토리에 있는 autoexec. bat과 config.sys의 내용을 살펴보면 도스시절에 보던 복잡한 메모리 관련 명령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또 autoexec.bat과 config.sys를 지워도 윈도우즈 95가 돌아가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즈 95의 메모리 관리 방식은 도스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윈도우즈 95를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아직도 윈도우즈 95는 도스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도스 시절의 1MB의 벽이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다. 다만 메모리를 도스보다 효율적으로 쓰기 때문에 도스의 틀에서 벗어났다고 느낄 뿐이다.
도스의 벽을 넘지 못한 부분은 많다. 아직도 기본메모리를 최대한 확보하여 시스템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튜닝을 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윈도우즈 95 시대에 웬 기본메모리냐고 반문할 사람도 있겠지만 쾌적한 시스템을 위해서는 필요한 작업이다.
도스시절 파워유저들 사이에서 4도스를 쓰는 붐이 일어나기 시작한 적이 있었다. 4도스를 한번 써본 사람은 마약에 중독된 것처럼 4도스를 버리지 못했고, 윈도우즈 95시절에도 그들은 여전히 4도스를 쓰고 있다. 과연 그 이유가 뭘까라는 생각을 했다. 답은 ‘편하고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4도스도 윈도우즈 95에 맞게 계속 새로운 버전이 선보였고, 4도스 매니아들을 계속 매니아로 남게 했다.
윈도우즈 95의 명령어 번역기인 command.com은 크기가 14KB인데 비해 4도스는 4KB다. 명령어 번역기가 기본메모리에 올라간다는 것을 감안하면 10KB의 메모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분명해진다.
2.16비트 드라이버는 쓰지 않는다
도스시절에는 각종 드라이버를 config.sys나 autoexec.bat 파일을 통해 메모리에 올렸다. 따라서 드라이버를 많이 깔다보면 기본메모리가 부족해질 때가 많았다. 윈도우즈 95에서 이런 문제는 더 이상 없다. 윈도우즈 95에서는 vxd라는 확장자를 가진 32비트 보호모드 드라이버를 쓰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도스용 드라이버를 띄워 메모리를 비효율적으로 쓰는 이들이 있다. 도스용 드라이버를 쓰고 있다면 찾아서 지워주는 것이 건강한 시스템을 만드는 비결이다.
3.하드디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하드디스크는 시스템 성능을 높이는데 중요한 변수이다. 모든 데이터를 가장 많이 읽고 쓰는 것이 하드디스크이고, 메모리가 부족할 때 윈도우즈 95의 스와핑 작업을 통해 메모리 역할을 하는 것도 바로 하드디스크이다. 시스템 성능이 떨어지는 원인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바로 하드디스크 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일 때가 많다. 반대로 하드디스크를 제대로 관리하면 성능이 올라가기 마련이다.
하드디스크를 통해 성능을 높이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이다. 첫 째, 어떤 하드디스크를 고르느냐에 관한 문제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드디스크의 용량에만 관심을 기울이지만 시스템 성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것은 용량보다는 하드디스크의 회전속도와 지원모드이다. 회전속도가 빠른 것일수록 시스템의 성능이 올라가는 것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드디스크를 고를 때 울트라DMA/33을 지원하는 하드디스크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모드를 지원하는 하드디스크는 그렇지 않은 하드디스크보다 효율이 좋아 시스템 성능에 많은 도움이 된다.
둘째, 효율적인 디스크 관리이다. 분산화가 심한 하드디스크는 시스템의 전체적인 성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따라서 하드디스크의 디스크 검사와 디스크 조각모음 등은 건강한 시스템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을 수 있다.
셋째, 파일시스템의 향상이다. 윈도우즈 95는 32비트 운영체제이다. 32비트 성능을 제대로 내려면 파일 시스템 자체도 32비트이어야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운영체제는 32비트를 쓰면서 파일관리 시스템은 16비트용을 쓰는 이가 많다. 아니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16비트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을 생각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진정한 32비트 운영체제의 참맛을 느끼려면 파일시스템도 32비트용을 쓰는 것이 좋다.
32비트용 파일 시스템이란 FAT32를 말하는 것으로서 OSR2와 윈도우즈 98에 들어있다.
4.시스템의 궁합이 좋아야 성능 올라간다
PC는 시스템(System)이다. 시스템이란 ‘어떤 목적을 위해 여러 가지 구성요소(Component)가 모인 집합’을 말한다. 이 말은 시스템의 최적화 개념을 잡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어린 시절 기차놀이를 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잘 뛴다고 해도 한 사람이 제대로 뛰지 못하면 빠른 속도를 낼 수 없는 것처럼, 한 구성요소가 시스템 속도를 떨어뜨리면 전체적으로 성능이 떨어지게 된다. 즉 모든 것이 잘 조화를 이루어야 시스템의 성능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무리 좋은 모니터를 쓴다고 해도 VGA카드가 나쁘면 제 성능을 기대하기 힘들다. 사운드카드와 스피커도 마찬가지다. 밀접한 관계가 있는 두 개의 부품중에 하나에만 투자를 하고, 다른 하나는 소홀이 한다면 투자에 대한 효과는 반감된다. 업그레이드할 때나 시스템을 새로 만들 때 반드시 생각해야 할 철칙이다
5.하드웨어에 맞는 드라이버를 깔아라
좋은 하드웨어를 장만하고도 제값을 못하는 시스템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초보자들은 좋은 하드웨어를 사면 자연히 성능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아무리 좋은 하드웨어라 하더라도 제 드라이버를 깔아주지 않으면 좋은 성능은 기대할 수 없다.
똑같은 자동차라도 운전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성능을 내는 것처럼 똑같은 하드웨어라 하더라도 어떤 드라이버를 쓰느냐에 따라 많은 성능 차이를 보인다. 비싼 하드웨어가 제값을 못한다고 불평하기 전에 드라이버를 제대로 깔아주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