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새로운 시즌과 함께 쇼핑의 유혹도 시작된다. 하지만 세계적인 불경기이다 보니 맘 편하게 쇼핑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준비했다. 패션, 뷰티, 리빙, 푸드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스페셜리스트들이 직접 써보고 추천하는 10만원대의 아이템들. 2014 F/W 트렌드는 물론 타임리스 베스트 아이템까지 자그만치 89개의 제품을 모았다. 그 모든 제품이 가격 대비 성능 좋은 ‘가성비’는 기본이다.
푸드 칼럼니스트 김유진의 delicious & cheap
“저의 추천 맛집은 재료의 맛을 충분히 살리면서 양은 푸짐하고 가격은 저렴한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최근에는 화려한 인테리어나 서비스가 아닌 오직 맛으로 소비자의 재방문을 끌어내는 곳들이 많아졌습니다. 싱싱한 재료로 만든 눈속임 없는 요리는 느리게 성장할 수는 있어도 결코 빨리 문을 닫는 법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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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간장게장 암게 大자(2마리) \80,000 꽃게 중에서도 타우린 성분이 풍부한 국내산 암게로 만든 간장게장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7길 9 문의 02-543-4126 2 홍어일번지 홍어 6단계 정식 \80,000~\120,000 “국내 유일의 홍어 명인 안국현 선생이 선보이는 홍어 코스요리입니다. 무침과 삼합, 튀김, 홍어전, 홍어찜, 보리애국까지 6단계 정식을 정말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그야말로 강력 추천합니다!” 4인 기준 칠레산 8만원, 국내산 12만원. 주소 전남 나주시 영산동 252-7 문의 061-332-7444 3 해담 메로찜 \50,000 알 요리 전문점인 해담은 메로를 매콤한 찜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 외에도 참치 알로 만든 알찜과 알탕도 추천할 만하다. 4인 기준. 주소 광주 광산구 쌍암동 682-4 문의 062-971-9300 4 원님네 실내포차 장어탕 \35,000 “어디에서도 언급한 적 없는 최고의 아지트입니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고등어, 갈치, 옥돔을 팔지 않아 더욱 마음에 들어요. 성인 남자 팔뚝만 한 제주 바닷장어를 묵은지로 끓여내는 장어탕은 알코올을 부르는 마력을 가졌습니다. 가격까지 착하니 더할 나위가 없죠.” 주소 제주 제주시 연동 281-15 문의 064-711-5080 5 오키친3 디너 코스 \80,000 “스타 셰프들의 스승으로 불리는 요나구니 스스무 선생과 아내이자 동반자인 푸드 아티스트 오정미 선생이 운영하는 이탤리언 레스토랑입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흔들리지 않는 내공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요. 특히 애피타이저부터 파스타, 티본스테이크와 디저트로 이어지는 디너 코스를 꼭 맛보길 권합니다. 오키친의 모든 메뉴를 맛보고 싶어지게 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1길 50 더케이트윈타워 지하 1층 문의 02-722-6420 6 핏제리아오 스텔라 피자 \29,000 프로슈토와 루콜라, 올리브, 파르미지아노 치즈 등을 별 모양 도우에 담았다. 참나무 화덕에서 구워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48 문의 02-3673-5005 7 김수사 스시 코스 디너 \45,000 강남에서 가장 오래된 일식집으로 2대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지만 생선의 질은 가격과 반비례한다. 곁들이는 반찬보다 스시에 집중해 메뉴 하나만으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132 해정빌딩 문의 02-542-5235 8 잿놀이 한방 문어·닭 \110,000 한방 육수에 백숙과 통문어가 들어 있는 보양식으로 4인 가족이 즐기기에 충분하다. 준비하는 데만 1시간 정도 소요되니 예약은 필수. 주소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잼버리동로 383 문의 033-637-0118 9 진태원 탕수육 \25,000 허름한 외관의 이 중국집은 예약도 받지 않는다. 무조건 대기해야 하고 그 와중에도 재료가 떨어지면 바로 마감한다. 이곳의 별미는 부추를 잔뜩 올려 나오는 찹쌀 탕수육. 갓 튀겨 나온 탕수육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달지 않으며 담백한 소스가 부어져 나온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길 19 문의 033-335-5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