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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변산01_신림_san ai_180104.gpx ,
변산01_배풍산_san ai_180104.gpx
산행일시 : 2018년 1월 4일 목요일 맑음, 영상1도, 공기질 보통
산행코스 : 장성갈재 ~ 방장산 써래봉 ~ 옥녀봉 ~ 배풍산
동 행 인 : 새마포산악회 40인
<도로인 지맥길을 걸으면서 지나온 방장상 써래봉과 그 앞으로 수산봉에서 송촌으로 이어지는 지맥>
도로가 많고 가시잡목이 있는 지맥길은 겨울철로 미루어 산행을 하게 된다. 여름철에는 기후환경이 감내할 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변산지맥은 호남정맥에서 갈라진 영산기맥의 방장산 써래봉에서 변산반도를 향하여 분기된 지맥이다. 옥녀봉에 못미쳐 두승지맥을 분기시켜 두승천을 발원시키고 비산비야의 곡창지대를 일구고 격포항에서 마감한다.
초반부터 써래봉까지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지며 분기봉에 이르서 상고대와 함께 미끄러운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암봉을 우회하면서 자칫 지맥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고도를 낮추니 눈이 녹았으나 겨울에도 칡덩굴이 발길을 옥죈다. 소갈재에 이르러 과연 이런 잡목길이 어느 때까지인가 한숨을 쉬는데 솔밭길이 시작된다.
분맥에서 승격한 두승지맥을 보내고 옥녀봉을 지나 내려오면서 다시 솔밭길을 만끽하다가 임도의 유혹을 뿌리치고 지맥길을 따르니
역시 잡목의 구애가 점점 심해진다. 그것도 한순간인지라 어느새 소나무 농원을 통과하며 오엽송과 소나무의 다듬어진 손길을 만끽하며 지난다.
한우를 방목하는 235.5봉 오름길에서 울타리를 넘고 넘으며 한우의 평화로운 눈과 마주치며 어렵지 않게 오르니 간벌지를 지나서 돌탑이 환영해주는 솔밭길로 오른다. 수산봉에는 수산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내려가는 길까지 다듬어놓았다. 송촌마을의 공사장을 통하여 잠깐이나마 지맥길을 이어가고 그 이후로는 도로를 따르다가 고창군 신리면 신림초교에서 산행을 정리한다.
산악회에서 2구간으로 계획한 지맥길이 대부분 도로라서 오늘 도로를 자동차로 이동하다가 배풍산을 들러 다시 자동차로 졸포IC까지 지맥을 대신한다고 한다. 배풍산을 직접 걸어서 다녀 온 것 빼고는 자동차에 앉아서 지맥길을 지난 것인데 그 경로도 지맥트랙과 확연히 틀리다. 2구간에는 교육이 있어 다행이다 싶었는데 멀쩡한 다음 구간을 빼먹고 미뤄놔야 할 것 같다.
<산행요약>
※ 배풍산 구간 제외
<산행고도표>
※지맥갈림길에서 신림초교까지
※ 도로 구간 및 배풍산
<산행지도>
<도로구간 지도>
<산행일정>
09:51 장성갈재, 영산기맥의 장성갈재에서 분기봉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한다.
10:32 써래봉 733.6봉, 암릉위의 바위 사이에 쓰리봉이라는 정상 표지목과 고도만 표시한 스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일단 산꾼들로부터 설득력있게 제기되는 써래봉을 분기봉으로 부르기로 한다. 분기점에서 분기봉은 약100m를 왔다가 가야하며 분기점에 되돌아와서 약200m를 내려와서 소갈재로 내려가는 마루금에 주의하여 좌측으로 쏠리지 않도록 한다. 정상 부근은 고도가 높아서 아직 상고대가 녹지 않고 바닥에도 얼음이 얼어 있다. 정면으로 옥녀봉 좌측으로 이어지는 지맥 마루금이 펼쳐져 있고 2, 3구간의 변산지맥 산들이 멀찌감치 떨어져 있고 우측으로 두승지맥이 두승산까지 이어져 있다.
10:58 488.1봉, 얼어있는 경사로를 거쳐 써래봉에서 250m의 고도를 낮추느라 어려웠다. 이제 잡목길이 시작될 것 같다. 덩굴식물에 갇혀 있지만 소갈재 임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좌측의 옥녀봉으로 가는 길을 세밀히 살펴본다.
11:19 소갈재, 내려오는 길과 올라오는 길이 모두 덩굴식물이 점령하고 있지만 약50m 만 헤치고 가면 등로가 생긴다.
11:27 자작나무 군락지, 등로가 좋아지며 좌측으로 자작나무 군락지를 두고 오른다.
11:31 289.1봉, 옥녀봉까지 등산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11:46 두승지맥 분기점, 좌측 지맥길로 내려간다. 산악회에서는 변산지맥을 마치고 두승지맥을 두번에 걸쳐 종주한다고 한다. 짙은 대나무 숲사이로 선답자님들이 길을 만들어 놓았다. 비룡산, 국사봉, 계동산, 두승산으로 이어지는 두승지맥이 전개되고 있다.
11:49 옥녀봉 349.6m, 삼각점과 거담봉이라는 표지목이 설치되어 있다.
11:53 약300봉, 수리봉이라고 표지목 뒤로 고창군 성내면 들판이 보인다. 솔밭길이 끝나고 간벌지역에서 좌측으로 방향으로 잡아 내려가면 임도 고개를 만나게 된다.
12:03 덕화리 고개, 우측으로 빗겨가는 임도가 유혹하니 몇몇 산꾼이 끌려간다. 지맥길을 유지하고자 희미한 임도로 가는데 처음에는 아주 좋은 길이라서 왜 선답자들이 이 길을 혹평했는지 의아해한다. 그러나 곧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길이 분산되면서 잡목이 길을 막아선다. 마루금을 유지하며 끝까지 저항하니 다시 임도가 나온다.
12:04 용교리 임도, 목장뒤로 수산봉이 보인다. 좌측에 고창고개를 지나 방장산(640.3m)이 전라남북도 경계인 영산기맥을 지나고 있다.
12:23 약172봉, 소나무 농장을 만나서 임도를 따라 이 농장의 재고자산인 소나무와 오엽송을 바라보며 걷게 된다.
12:32 왕림 월계 임도고개, 공설묘지를 좌측에 두고 가다보면 도산고개에 이를 것이다.
묘지 사이로 가다가 도로를 건너 목장 우측으로 올라갈 것인데 길이 어떻게 이어질지 조심스럽다.
12:37 도산고개, 신림면 도림리 도산마을과 덕화리 가평마을을 이어주는 고개이다. 전면의 수산봉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울타리가 강력하게 둘러쳐져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울타리의 우측부분으로 넘어갔다가 울타리를 넘어나온다. 그러면서 욕을 바가디로 얻어 먹는다. 방목하는 한우농장의 한우들과 눈을 마주치고 나서 간벌지역을 거쳐 수산봉 돌탑길로 들어서게 된다.
12:58 수산봉 235.5m, 수산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사방을 조망하기 좋다. 정자를 빙돌아서 우측 임도를 따라 죽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13:20 송천고개, 고창과 입암을 연결해주는 708번 도로가 통과한다. 지맥길은 송촌마을 뒤로 돌아간다. 고개마루 부근은 대형 공사현장이다. 공사현장을 가로질러 올라가 지맥길을 연결해본다. 잡목과 대나무가 헷갈리게 하지만 우회하여 올라 내려간다.
13:28 약112봉, 이 봉우리에 오르는 것은 염두에 두지 않아서 내려가는 길에서 조금 헤맨 것 같다. 우측으로 내려가며 북향을 유지하면 된다.
13:39 임도 시작, 임도를 걸으며 송촌마을을 바라본다. 써래봉에서 지나온 길을 보면서 도로를 주행한다.
14:01 신림초교 도착, 여기서 1차 구간을 종료하고 2차 구간은 산악회버스로 이동하며 배풍산만 다녀온다.
- 여기까지 1차 지맥길 탐방을 마치고 식사를 하고나서 도로 주행은 산악회 버스에서 하면서 배풍산을 다녀온다. -
15:34 배풍산 들머리, 배풍산에 오르기 위하여 흥덕중학교 앞에서 버스에서 하차한다. 흥덕리 마을 앞으로 지나온 지맥길이 보인다. 정상까지 이르는 길에 동백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15:42 배풍산 110.1m, 풍년을 바라는 민초들의 마음이 서려있다. 배풍정에 올라도 조망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맥을 좌측으로 흘려보내고 버스로 이동하기 위하여 23번 국도로 향한다.
16:03 치이 삼거리 23번 국도, 배풍산에서 내려와서 다시 산악회버스를 타고 줄포IC로 이동한다.
- 이렇게 신림초교에서 용사마을까지는 배풍산을 제외하고 차량으로 대체한다. -
<산행앨범>
09:51 장성갈재, 영산기맥의 장성갈재에서 분기봉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한다.
10:32 써래봉 733.6봉, 암릉위의 바위 사이에 쓰리봉이라는 정상 표지목과 고도만 표시한 스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일단 산꾼들로부터 설득력있게 제기되는 써래봉을 분기봉으로 부르기로 한다. 분기점에서 분기봉은 약100m를 왔다가 가야하며 분기점에 되돌아와서 약200m를 내려와서 소갈재로 내려가는 마루금에 주의하여 좌측으로 쏠리지 않도록 한다.
정상 부근은 고도가 높아서 아직 상고대가 녹지 않고 바닥에도 얼음이 얼어 있다.
정면으로 옥녀봉 좌측으로 이어지는 지맥 마루금이 펼쳐져 있고 2, 3구간의 변산지맥 산들이 멀찌감치 떨어져 있고 우측으로 두승지맥이 두승산까지 이어져 있다.
입암산과 그 뒤로 영산기맥과 호남정맥의 접점이 보인다.
입암산에서 이어지는 641.9봉 아래로 노령과 오늘의 출발점이 아래에 있다.
10:58 488.1봉, 얼어있는 경사로를 거쳐 써래봉에서 250m의 고도를 낮추느라 어려웠다. 이제 잡목길이 시작될 것 같다.
덩굴식물에 갇혀 있지만 소갈재 임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좌측의 옥녀봉으로 가는 길을 세밀히 살펴본다.
11:19 소갈재, 내려오는 길과 올라오는 길이 모두 덩굴식물이 점령하고 있지만 약50m 만 헤치고 가면 등로가 생긴다.
11:27 자작나무 군락지, 등로가 좋아지며 좌측으로 자작나무 군락지를 두고 오른다.
11:31 289.1봉, 옥녀봉까지 등산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11:46 두승지맥 분기점, 좌측 지맥길로 내려간다. 산악회에서는 변산지맥을 마치고 두승지맥을 두번에 걸쳐 종주한다고 한다.
짙은 대나무 숲사이로 선답자님들이 길을 만들어 놓았다.
비룡산, 국사봉, 계동산, 두승산으로 이어지는 두승지맥이 전개되고 있다.
11:49 옥녀봉 349.6m, 삼각점과 거담봉이라는 표지목이 설치되어 있다.
이리 좋은 솔밭길을 걷게 된다.
11:53 약300봉, 수리봉이라고 표지목 뒤로 고창군 성내면 들판이 보인다. 솔밭길이 끝나고 간벌지역에서 좌측으로 방향으로 잡아 내려가면 임도 고개를 만나게 된다.
12:03 덕화리 고개, 우측으로 빗겨가는 임도가 유혹하니 몇몇 산꾼이 끌려간다. 지맥길을 유지하고자 희미한 임도로 가는데 처음에는 아주 좋은 길이라서 왜 선답자들이 이 길을 혹평했는지 의아해한다. 그러나 곧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길이 분산되면서 잡목이 길을 막아선다. 마루금을 유지하며 끝까지 저항하니 다시 임도가 나온다.
오선지와 같은 전깃줄 뒤로 영산기맥의 방장산 마루금을 바라보며 걷는다.
12:04 용교리 임도
목장뒤로 수산봉이 보인다.
좌측에 고창고개를 지나 방장산(640.3m)이 전라남북도 경계인 영산기맥을 지나고 있다.
옥녀봉에서부터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12:23 약172봉, 소나무 농장을 만나서 임도를 따라 이 농장의 재고자산인 소나무와 오엽송을 바라보며 걷게 된다.
12:32 왕림 월계 임도고개, 공설묘지를 좌측에 두고 가다보면 도산고개에 이를 것이다.
묘지 사이로 가다가 도로를 건너 목장 우측으로 올라갈 것인데 길이 어떻게 이어질지 조심스럽다.
12:37 도산고개, 신림면 도림리 도산마을과 덕화리 가평마을을 이어주는 고개이다. 전면의 수산봉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울타리가 강력하게 둘러쳐져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울타리의 우측부분으로 넘어갔다가 울타리를 넘어나온다. 그러면서 욕을 바가디로 얻어 먹는다.
방목하는 한우농장의 한우들과 눈을 마주치고서 혼을 나고 나서 간벌지역을 거쳐 수산봉 돌탑길로 들어서게 된다.
간벌지역에서 변산지맥 다음구간 방향을 바라본다.
북쪽으로 약172봉에서 매봉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돌탑길이 수산봉으로 안내하고 있다.
12:58 수산봉 235.5m, 수산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사방을 조망하기 좋다. 정자를 빙돌아서 우측 임도를 따라 죽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다음 구간을 기대해도 좋을 만큼 멋진 변산반도의 산이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참석하지 못하여 아쉽다. 결국 3구간을 하면서 2구간까지 연장하여 마치게 되었다.
13:20 송천고개, 고창과 입암을 연결해주는 708번 도로가 통과한다. 지맥길은 송촌마을 뒤로 돌아간다. 고개마루 부근은 대형 공사현장이다. 공사현장을 가로질러 올라가 지맥길을 연결해본다. 잡목과 대나무가 헷갈리게 하지만 우회하여 올라 내려간다.
13:28 약112봉, 이 봉우리에 오르는 것은 염두에 두지 않아서 내려가는 길에서 조금 헤맨 것 같다. 우측으로 내려가며 북향을 유지하면 된다.
13:39 임도 시작, 임도를 걸으며 송촌마을을 바라본다. 써래봉에서 지나온 길을 보면서 도로를 주행한다.
14:01 신림초교 도착, 여기서 1차 구간을 종료하고 2차 구간은 산악회버스로 이동하며 배풍산만 다녀온다.
신림초교 육교에서 남쪽을 바라본다.
신림초교 육교에서 북쪽 지맥방향을 바라본다.
15:34 배풍산 들머리, 배풍산에 오르기 위하여 흥덕중학교 앞에서 버스에서 하차한다. 흥덕리 마을 앞으로 지나온 지맥길이 보인다.
정상까지 이르는 길에 동백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15:42 배풍산 110.1m, 풍년을 바라는 민초들의 마음이 서려있다. 배풍정에 올라도 조망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맥을 좌측으로 흘려보내고 버스로 이동하기 위하여 23번 국도로 향한다.
16:03 치이 삼거리 23번 국도, 배풍산에서 내려와서 다시 산악회버스를 타고 줄포IC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