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다양한 동물과 식물들로 가득히 채워져 있고, 또한 그 생물들은 상호간에 기막힌 조화를 이루며 저마다의 독특한 방법을 유지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단순하게만 보이는 식물이나 동물의 세계가 실상은 알고 보면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놀라운 지혜와 능력을 가진 것들이 무수히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야말로 꿈의 발명품들로 가득차 있지요.
“공중의 새에게 물어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고하리라”
(욥기 12장 7절, 후반절)
하나님께서는 공중의 새에게 물어보라고 말씀하시는 군요. 이는 하나님께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그 많은 새들이 어찌 우연히 저절로 생겨날 수가 있겠느냐고 우리를 향해서 반문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공중의 새를 보라”(마6:26)고 말씀하셨지요. 왜 “새를 보라”고 하셨을까요?
새는 곧 인간에게 비행술을 가르치는 위대한 선생이기 때문입니다. 비행기 역사의 시작은 인간이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면서 그 원리를 연구하여 만든 것입니다.
인간이 비행기를 만들 수 있었던 근본 원인은 바로 새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이지요. 따라서 새가 지닌 완벽성과 놀라운 능력은 인간이 만든 비행기와는 비교 대상조차도 되지가 않는 것입니다.
새는 어떤 지리적 조건에서도 자유자재로 비행합니다. 이륙도 착륙도 조종도 새에게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지요. 새는 비행도중에 고장이 나는 법도, 실수하는 법도 없습니다. 새의 구조와 기능을 살펴보면 한마디로 완벽 그 자체인 것입니다.
무게가 10g, 날개 길이가 15cm에 불과한 철새가 3~4g의 체내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여 무려 3,000Km를 쉬지 않고 비행하는 것에 비하면 실상 인간이 가진 기술은 초보 단계에 불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새야말로 하늘을 날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구조와 시설과 놀라운 비행술까지 갖추고 있는 최첨단의 살아 있는 비행기인 것입니다.
결국 인간이 만든 비행기는 새를 모방하여 만든 것으로 아무리 모방을 잘한다고 해도 결코 원본(原本)을 능가할 수는 없겠지요. 왜냐하면 그 원본인 새는 바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지금도 미국 항공사들은 독수리를 앞에 놓고 그의 몸 구조와 작동하는 방법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세기 1장 21절, 후반절)
잠자리비행기라고도 불리는 헬리콥터 역시도 인간 스스로의 능력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잠자리를 보고 착안해서 만든 것들이지요. 그러나 인간이 만든 헬리콥터는 잠자리의 비행술에는 근접조차도 하지 못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비행술을 가진 곤충으로 알려진 잠자리는 날면서도 몸을 자유롭게 조종할 수가 있지요. 날개는 비행 도중 멈출 수도 있고, 뒤로 또는 수직으로 그리고 갑자기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잠자리는 천리안의 눈을 가지고 있지요. 눈을 좌우로 회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좌우로 180도, 위로 70도, 아래로 40도까지 볼 수가 있지요. 그야말로 잠자리의 눈은 고도의 레이더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은 어디 계시냐고 하며 밤에 노래를 주시는 자가 어디 계시냐고 말하는 자가 없구나 땅의 짐승들보다도 우리를 더욱 가르치시고 하늘의 새들보다도 우리를 더욱 지혜롭게 하시는 이가 어디 계시냐고 말하는 이도 없구나”
(욥기 35장 10~11절)
지금도 레이더를 만드는 과학자들은 박쥐와 꼭 닮은 레이더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도 합니다.
박쥐는 어둡고 비좁은 동굴 속에서 서식하면서 수천 마리씩 떼를 지어 날아다니면서도 박쥐끼리 부딪친다거나 동굴 벽에 부딪치는 일도 없지요.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학자들이 박쥐를 가지고 실험을 한 결과, 박쥐는 입에서 초음파가 나와 그것이 물체에 부딪쳐 되돌아오는 것을 귀로 들어 방향을 분간하고 장애물을 피하며 나는 작은벌레까지도 정확히 낚아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또한 박쥐는 각기자기만의 특별한 주파수를 가지고 있고 하늘을 나는 동안 매초 30~40회 정도의 소리를 냅니다. 이 고주파의 음에너지는 고도의 지향성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이 발명한 첨단의 전파 장비가 무색할 지경이지요.
인간이 초음파(超音波)를 이용하게 된 것은 불과 60년 정도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초음파레이더
그러나 놀랍게도 인간이 초음파를 알기 오래 전부터 이미 박쥐는 초음파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결국은 박쥐 역시도 우리에게 초음파를 가르치는 선생인 것이지요.
현대 과학은 앞으로도 초음파에 있어서는 결코 박쥐의 능력을 따라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하찮게 보이는 미물(微物)이 어떻게 이런 놀라운 능력을 지니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처음부터 박쥐에게 그와 같은 고도의 초음파와 감지 기능 장치를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과 지혜에 삼가 머리가 숙여질 따름입니다.
“우리 주는 위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시편 147편 5절)
- 퍼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