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업체 자연과환경, 대구 2공장 준공
자연과환경(대표 정대열)이 5월 14일 대구 달성2차 지방산업단지에 철강사업부 제2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이는 2008년 4월 대구 달성2차 산업단지 내에 스테인리스 강관 공장을 준공한데 이은 추가 투자이다.
제2공장은 최신 자동연속 조관기술을 도입하여 일반배관용 6라인과 배관용 6라인을 설치하고 적시생산(Just In Time) 체제를 갖췄다.
대지는 1만 3,078㎡이고 건축면적은 7,974㎡, 연면적은 8,305㎡ 규모인 일반철골구조이다.
자연과환경은 기존 소구경 강관 위주에서 중•대구경으로 전환해 배관용, 일반배관용, 보일러•열교환기용 스테인리스 강관 등 년간 2만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자연과환경은 설비 집약화로 년간 생산능력이 전년대비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대열 대표는 "함안공장 설비를 대구 2공장으로 이전해 생산설비를 집중함으로써 효율성과 물류 경쟁력을 높혔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위생관과 반도체용 강관같은 고부가가치 강관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공개했다.
대구 2공장은 함안공장 설비 외에도 외경 12인치 조관라인을 추가하여 총 12개 라인을 가동한다. KS인증이 완료되면 8월부터 12인치 제품을 본격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과환경은 2007년 3월 철강사업부를 신설해 철강유통업을 시작했고 같은해 12월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업체인 피에스피를 인수했다.
주력 품목은 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이며 매출 비중은 64.7%이고 작년 시장 점유율은 3% 정도다.
자연과환경은 지난 1분기에 매출액 94억 4,000만 원, 영업이익 2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은 3억 97,36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4,875만 원에 비해 815% 증가했다.
자연과환경은 국토관리청, 서울시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주택공사, 토지공사,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강관 사업을 비롯해 골프장 조경원예 사업, 환경복원•수질 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데 그동안 청계천 복원사업, 한강 르네상스 사업 등의 실적을 바탕으로 4대강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아제강 생산량 2,000만 톤 돌파
세아제강(대표 이휘령)이 강관업계로서는 최초로 5월 26일에 국내강관 생산량 2천만 톤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997년 1,000만 톤을 돌파한 지 13년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이번 실적에 베트남 공장 물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동안 세아제강은 1978년 100만 톤, 1989년 500만 톤, 1997년 1,000만 톤, 2010년 2,000만 톤으로 생산량을 늘려왔다.
세아제강은 1960년 부산철관공업주식회사로 출발해 1970년 서울공장을 설립했고 1973년 스파이랄강관 생산을 개시했으며 1978년 포항1공장을 준공했다.
특히, 포항1공장 준공 후 생산력이 급증했다. 포항공장은 1997년에 24인치 조관라인 도입 후 규모가 대폭 확장됐다. 24인치 조관기의 생산능력 만 일년에 300,000 톤이다. 현재 포항공장의 년간 생산능력은 110만 톤이다.
세아제강은 포항공장에 JCO타입의 프레스벤더 증설을 포함 400억 원을 투자해 API강관과 두께 60mm 이상의 초후육관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UAE에 건설 중인 후육관공장에 투자한 500억 원과 군산에 있는 강관2공장 300억 원 등 세아제강의 올해 투자는 1,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라인 강관 개발을 위해 세아제강은 내년 10월까지 용접표준 영상검사장치 개발, 수소에 의한 부식탐상장치 구축, 최적용접열량 산출, 용접부차폐장치 연구, 대전류 전기용접에서의 파형전류제어 상용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틸플라워, KDB글로벌스타 인증 획득
스틸플라워((대표 김병권)가 산업은행의 `KDB글로벌스타` 인증을 획득했다고 5월 11일 공개했다.
‘KDB글로벌스타’는 산업은행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한 우수 중소기업에 수여하는 인증이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0.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고 운영자금 대출한도도 70억 원까지 늘어난다. 외국환 수수료도 신용등급 `A-` 수준을 적용받는다.
또한 스틸플라워는 아르셀로미탈과 32.9억 원의 해양구조물용 파이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5월 28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매출액 1,689억 원의 1.95%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은 PETRONAS 및 SHELL사와 맺은 장기계약 이후 3번째 오더로 MALAYSIA MURPHY OIL社에 공급한다.
삼강엠앤티, 영국서 17억 규모 후육강관 수주
삼강엠앤티(대표 송무석)가 영국 SPS(Steel Plate & Section LTD)社로부터 141만 3천달러(한화 약 17억 원)의 구조물용 후육강관을 수주했다고 6월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1.75%에 해당하며 납기는 2010년 9월 22일까지이다.
삼강엠앤티가 영국에서 수주를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삼강엠앤티는 유럽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삼강엠앤티는 기존의 미주, 동남아, 중동 시장에서 벗어나 유럽진출을 위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은 현재 해상풍력발전 발주가 늘고 있다. 풍력발전에는 메인 구조물과 함께 해상풍력발전기 부품인 자켓에, 후육관이 적용되어 수주 전망이 밝다.
자켓(JACKET)은 해상에 풍력발전기를 고정시키는 수중구조물로 두께 30㎜ 이상의 대형강관(후육관)을 활용하여 격자형 구조로 설계한다.
삼강엠앤티는 전담 직원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미주, 동남아, 중동 시장과 함께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강엠앤티는 5월 28일 베트남 PTSC(Petrovietnam Technical Servises Corporation)로부터 252만 3천 달러(원화 약 31억)의 후육강관을 지난 3월에 이어 2차로 수주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3.2%에 해당하며 납기는 오는 9월 30일까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PTSC로부터 수주한 2,053만 달러(원화 약 232억)에 이은 추가 수주이다.
삼강엠앤티는 “최근 유가상승과 맞물려 유전개발 프로젝트가 상당수 발주되고 있어 하반기도 전망이 밝다”라고 밝혔다.
발주처인 PTSC는 Petro Vietnam(베트남석유공사)의 자회사로 주 사업은 항만 서비스, 석유ㆍ가스의 채굴 서비스이며 베트남 정부가 지분의 60%를 소유하고 있다.
일진경금속, 임실에 신규 공장 착공
일진경금속(대표 정희원)은 5월 18일 전북도청에서 임실농공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일진경금속은 임실농공단지 12만 8,000㎡의 공장터를 매입, 안양 및 화성공장 일부를 이전하고 신규 생산라인에 2013년까지 총 1,420억 원을 투자해 금속조립구조재, 자동차 부품 및 건설 중장비용 정밀금속 강관 등을 제조할 계획이다.
정희원 대표는 “이 번 투자는 일진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일진경금속이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신성장동력분야 투자와 공격적인 경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일진경금속은 자동차 및 건설장비, 선박ㆍ플랜트 등에 사용하는 정밀 금속강관, 반도체용 초정밀급 스테인리스 튜브, 산업용 로봇에 쓰이는 직선운동 가이드레일을 제조하는 인발강관 기업이다.
구조관 가격 인하
구조관업체들이 6월부터 가격을 인하했다.
인하폭은 5% 정도이며 이유는 1)5월 이후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2)경기가 좋지 않고, 3)소재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구조관업체는 국내 열연업체가 5월부터 가격을 인상하자 이를 반영하여 5월 중순부터 가격을 7~9% 인상했었다.
포스코 열연의 실제 입고가격이 87만 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구조관업계는 이번 가격 인하로 적자를 볼 수도 있지만 판매부진과 일부업체의 저가판매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