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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살아야 겨레가 산다
Ⅰ. 숲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
* 숲이란
숲에 대한 정의는 기준에 따라 다양합니다. 숲은 나무가 우거진 곳을 말합니다. 숲은 임야, 산림, 삼림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엄밀한 의미에서 임야는 숲과 들을 함께 부르는 말이며 주로 법률이나 임업, 생태학 등에서 쓰이는 용어이고, 산림은 산에 있는 숲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식물 공동체인 숲은 지구 전체 면적의 약 9.4%, 육지 면적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물의 순환, 토양의 생성과 보존에 영향을 주고 많은 생물의 서식지로서 기능합니다. 때문에 숲은 지구의 생물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1. 숲의 경제적 가치(총 73조원, 국민 1인당 151만원)
오늘날 우리 현대인들은 무엇이든 돈으로 따지길 좋아합니다.
흔히 비싼 것이면 가치가 큰 것이고 싼 것이면 가치가 적은 것으로 여기고 있음은 현대 물질문명의 소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과 질, 그리고 생명과 연관된 숲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요?
물론 요즘 새로운 경제의 이론들에 의하여 시장 가치가 형성되지 못하는 공공재를 금원화 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쓰이고 있지만 그것으로 숲의 모든 가치가 돈으로 환산되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돈으로 따질 수 없으리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숲의 혜택 중에서 돈을 받고 파는 임산물 이 외의 것을 공익적 기능이라 합니다.
o 숲이 우리에게 베푸는 혜택을 경제적으로 평가한 결과(국립산림과학원. 2008년 조사) 총 73조원의 혜택을 주고 있다고 나타났으며, 국민 한사람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151만원에 해당합니다.
- 산림의 공익적 가치(2008년 기준, 73조원) : 수원함양 18조, 공기정화 17조, 토사유출방지 13조, 휴양기능 12조, 물 정수기능 6조, 토사붕괴방지 5조, 야생동물보호 2조원
o 숲이 1년 동안 베푸는 혜택은 국내총생산(1,024조원)의 7%에 상당하며, 농림어업총생산(23조원)의 3.1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 평가액은 소음방지, 기상완화, 방풍, 생물종보존 등의 환경적 가치와 문학, 예술, 교육, 종교 등 산림문화적 가치는 포함되지 아니하였으므로 사실상 산림으로부터 받는 혜택의 총가치는 이보다 훨씬 더 큽니다.
2. 숲은 자원의 곳간
인간이 이룩한 문명과 기술로 만든 인공의 먹거리와 생활용품이 제아무리 많고 좋아도, 자연의 숲으로부터 얻는 것이 없다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숲은 다양한 열매, 산나물, 약초 등 먹을거리와 목재와 땔감 등을 제공해 줍니다.
숲은 가장 좋은 천연의 생산공장이며 모든 나무자원의 보물창고입니다.
숲은 목재를 비롯한 임산물의 보고입니다. 주택이나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 합판의 원료, 종이를 만드는 펄프의 원료 등 식물섬유의 생산지입니다.
여러 가지 나물, 버섯같은 청정 채소류의 생산자이기도 합니다.
특히 송이버섯, 표고버섯 등은 우리나라 임산물 중에서도 그 비중이 커지고 있어 주목받는 숲의 산물입니다.
3. 숲은 거대한 산소탱크
숲속의 공기는 언제나 신선하죠? 왜냐하면 나무들은 이산화탄소 등 해로운 공기를 빨아들이고 신선함을 주는 산소를 내뿜는 광합성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숲은 거대한 산소탱크이며 산소 공장입니다.
잘 가꾸어진 숲 1㏊는 연간 탄산가스 16톤을 흡수하고, 12톤의 산소를 방출합니다.
한 사람이 하루에 0.75㎏의 산소를 필요로 하므로 1㏊의 숲은 하루에 44명이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해 주고 있는 셈입니다.
4. 숲은 성능 좋은 공기정화기
숲은 우리에게 맑고 깨끗한 공기를 제공해 줍니다. 광합성을 통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며 먼지를 제거하고 아황산가스와 같은 오염물질 등을 정화하여 대기오염을 막아줍니다.
1리터의 도심지 공기 속에는 10만~40만개의 먼지가 있는 반면 숲속의 공기에는 수천개에 불과하답니다. 우리의 생활 환경이 산업화ㆍ도시화 됨으로 인하여 막대한 양의 분진과 매연을 배출해 내지만 숲이 이러한 오염물질을 걸러주기 때문입니다.
나무는 광합성작용을 하면서 산소를 내놓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운 대기중의 먼지, 아황산가스, 질소화합물을 잎의 기공을 통하여 흡수하거나 잎 표면에 달라붙도록 하여 공기를 정화합니다. 1㏊의 침엽수는 1년동안 약 30~40톤의 먼지를, 활엽수는 무려 68톤의 먼지를 걸러낸다고 합니다.
먼지를 걸러내는 숲의 효과를 정도에 따라 먼지 잡아두는 넓이로 표현하는데, 밭은 5㎡, 풀밭은 10㎡, 덤불숲은 약 100㎡인데 비해 잘 가꾸어진 숲은 1,000㎡나 됩니다.
5. 숲은 아름다운 방음벽
숲은 자연의 녹색 커튼입니다. 숲이 소리를 감소시킨다고 하는 것은 소리가 숲 속에 전달될 때에 줄기나 가지 잎 등에 차단되어 소리의 크기가 소멸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리가 숲의 위로 전달될 때에도 숲의 상층부가 평탄하지 않기 때문에 소리의 크기가 감소합니다. 소음을 줄이는 방음시설을 할 때에는 벽면을 울퉁불퉁하게 하거나 작은 구멍을 뚫어 소리를 흡수하도록 하는 것과 같습니다.
숲속에 들어가면 도회지의 갖은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은 나무줄기나 가지, 잎 등으로 구성된 숲도 구멍이나 틈이 많으므로 방음판과 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이며 나뭇잎이 크고 많을수록 소리를 잘 흡수합니다.
숲은 녹색커튼이 되어 자동차의 소음이나 거리의 잡음을 흡수시켜 줍니다. 숲의 이러한 기능을 활용하여 ‘방음림’을 가꾸기도 하는데, 50m폭의 숲은 소음을 10~15데시벨(db)이나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6. 숲은 거대한 녹색 댐(홍수와 가뭄 예방)
숲에는 늘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죠? 숲 속의 흙이 빗물을 가득 빨아들였다가 조금씩 조금씩 흘러 보내기 때문입니다.
숲에 있는 흙은 언뜻 보기엔 단단해 보이지만 흙속에는 공기와 물, 낙엽이나 나무의 뿌리, 지렁이, 두더지와 같은 무수한 생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흙알갱이 사이에는 무수한 구멍이 있어서 스폰지와 같이 작은 공간이 무수히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이 흙이 빗물을 저장하였다가 천천히 지하로 흘려 보내주기 때문입니다.
나무가 많은 산에서는 빗물의 35%가 지하수로 흐르는 반면 민둥산에서는 10%정도만이 지하수가 될 뿐이며, 낙엽활엽수림의 땅은 나무가 없는 땅에 비해서 14배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숲은 1년동안 소양강댐의 10개와 맞먹는 양인 180억톤의 물을 저장하는 거대한 녹색 댐의 역할을 합니다. 이 자연 녹색 댐은 여름의 홍수피해를 줄이고 가뭄 때 많은 물을 흘려보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숲은 물을 저장할 뿐 아니라 물을 맑게 정화시켜주기도 하지요. 나무와 흙이 숲에 내린 비와 눈을 깨끗이 여과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7. 숲은 재해방지 센터
흙을 생명의 근원이라고 하는데, 숲이 이 생명의 근원인 흙을 지키고 있습니다.
나무뿌리와 크고 작은 풀, 낙엽, 부러진 가지들이 흙을 끌어안아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주므로 비가 아무리 많이 내려도, 숲의 토사유출 방지능력은 황폐지의 227배에 달한다고 하니 울창한 숲이 많다면 산사태나 낙석, 홍수같은 피해를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요?
또한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든다해도, 울창한 숲이 많다면 최대한 그 피해를 줄일 수 있기도 하지요.
8. 숲은 건강증진 센터
가끔씩 쉬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우리는 이럴 때 숲을 생각하고 또 숲을 찾아갑니다.
우리가 숲을 해치지만 않는다면 숲은 언제나 맑고 푸른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 줍니다.
숲 자체의 아름다움과 쾌적함으로 말이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숲에서 마시는 공기는 산소가 풍부하고 ‘피톤치드’라는 천연 식물향이 있어서 우리의 건강을 증진시켜 줍니다.
9. 숲은 야생동물과 인간의 보금자리
숲에는 많은 식구들이 함께 삽니다. 산짐승과 새와 곤충과 미생물 등이 숲을 이용하고, 의지하며 마음껏 자신들의 삶을 즐깁니다. 숲은 그들의 집이고, 먹거리를 마련하는 장소이자 죽어서 돌아갈 영원한 쉼터인 것이지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처럼 숲은 야생동물의 요람이자 죽으면 돌아갈 무덤인 것입니다.
숲은 이토록 온갖 동물과 미생물들에게 삶의 터전이 되어주고, 숲은 이들로부터 숲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얻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도 숲에서 나는 목재를 통해 집을 짓고, 숲에서 나는 부산물인 열매나 버섯, 약초 등의 산 야채, 수액 등을 채취해 섭취하며, 건강을 위해 숲에 들어가 삼림욕 등을 즐깁니다. 즉 우리에게 휴양과 휴식의 장소를 제공하여 국민의 건강과 여가생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숲의 생태계는 이렇게 서로 도우며 유지되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숲의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때 온갖 생물의 보고(寶庫)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10. 숲은 문화의 산실
우리의 시조 단군께서는 태백산의 신단수(神檀樹)를 중심으로 신시(神市)를 열었다고 합니다. 즉 산이 우리민족의 발생 근원지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지요.
외국의 경우에서 보더라도 인도의 가필라 성주의 아들로 태어난 ‘고타마 싯달타’ 왕자는 6년간의 숲속 생활을 통해 사바(자유로운 인간세계를 뜻하는 불교 용어)에서는 이룰 수 없었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고, 11세기 초 중국 송나라의 학자 ‘정이천’은 용문산에서 수양하여 성리학을 주창하였으며, 주자학을 일으킨 ‘주자’는 무이산에 들어가 수양한 바 있습니다. 서양의 ‘로버트 프로스트’ 같은 세계적 시인도 숲에서 영감을 얻어 좋은 시를 썼고, ‘데이비드 소로’는 불후의 명작 월든(Walden)을 숲을 통해 남겼습니다.
또한 숲은 음악가들에게 좋은 벗이 되어서 ‘요한스트라우스’와 ‘차이코프스키’는 숲을 표제로 한 명곡을 많이 작곡하기도 했지요.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과 소나타, ‘비발디’의 사계. ‘스메타나’의 몰다우를 여러분을 잘 알고 계시겠지요? 이런 아름다운 음악들도 모두 숲이 준 감동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랍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이퇴계’ 선생도 산속에 ‘도산서원’을 세워 학문의 터전을 마련하였고, 생각이 막히면 청량산에 들어가 학문상의 원리나 이론을 깨우치곤 했습니다.
11. 숲의 기후조절 능력
숲은 기후를 조절해줍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합니다.
한 그루의 나무나 숲은 햇볕을 막아주거나, 어떤 표면으로부터 반사된 복사열을 차단함으로써, 태양복사열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에 나무그늘에 들어가 있으면 시원한 이유가 이와 같은 이유이죠.
반대로 겨울에는 지면에서 나오는 냉기를 나무의 잎이나 가지로 차단하여 숲에서는 일종의 온실과 같은 효과를 내어 숲이 아닌 곳 보다 따뜻합니다. 숲과 숲이 아닌 곳의 기온을 비교하면 최대 2~4도 정도의 기온을 올리거나 낮추어 적절한 기후조건을 조성하여 줍니다.
12. 숲의 바람막이 능력
해변의 숲은 해안의 모래가 날아오는 것을 막아주기도 하고, 겨울의 혹독한 북풍을 차단하여 줍니다. 이러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숲을 방풍림이라고 부르는데요. 우리말로 바람막이숲이라고 부릅니다. 바람막이숲은 바람의 방향에 대하여 수직으로 있을 때 가장 효과적이며, 잘 조성된 바람막이숲은 나무높이의 35배 거리까지 바람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이렇게 소중한 숲이 만약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옛 기록을 들춰보면 수해로 인해 국가가 멸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데요,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문명은 숲이 파괴되자 홍수가 범람하고 농경이 어려워졌고, 결국엔 국력이 다하고 말았으며, 마야 문명 또한 숲의 파괴로 흙이 유실되어 생산력이 낮아지고, 흙이 유실되어 흙이 못을 메우자 교통이 원활하지 못하였고, 저습지에서 말라리아 등의 전염병이 퍼져 결국 마야 인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스터 섬과 로마가 멸망하게 된 이유 중 하나도 숲의 파괴였다고 합니다. 문명을 확대시키고자 숲을 없앴지만, 숲이 파괴되니 사회경제적으로 붕괴하여 나라를 잃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외국의 경우뿐만이 아니라 가까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보면 통일신라 역시 숲이 사라져 1000여년을 이어오던 통일신라가 망하게 되는 단초를 제공하였다고 하는데요. 그 옛날 통일신라의 수도인 경주는 밥을 지을 때 어느 집 굴뚝에서도 연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 옛날 연기가 나지 않게 밥을 지었느냐 그건 바로 숯을 이용하여 밥을 지었기 때문이죠. 통일신라는 숯의 이용이 일상화되어 숯을 만들이 위해 주변 숲의 나무를 베어 숯을 만들었고 주변 숲이 사라지자 멀리 떨어진 숲에서 숯을 만들고 이러한 숯을 경주까지 운송하고, 숯의 대중화로 숯의 수요가 늘어 숯의 가격이 올라 통일신라가 경제적 파탄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경제적 파탄에 정치적 문제, 지방토호들의 문제까지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통일신라는 망국에 이르게 된 것이죠.
* 숲을 지키려는 이유
우리는 왜 자연, 숲을 지키려 하는 것일까요? 숲이 사라지면 우리 인간 역시 생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숲의 생존은 곧 우리 인간의 생존인 것입니다.
그럼 숲을 보호하기 위해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자연을, 숲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에 따르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숲을 지키는 일을 할 수 없기에 바로 산림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생긴 것이고 부득이하게 여러 가지 규제가 생긴 것인데요. 여러분께서 이 여러 가지 규제를 잘 따라주시고 정부가 하는 일에 마음속으로라도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그것이 곧 아름다운 자연, 숲을 지키는 일입니다. 여러분은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는 파수꾼입니다.
우리가 나무를 심지 않고 자연을 그냥 놔두어도 숲은 점점 울창해지고 자연스스로 숲을 키워갑니다. ‘숲은 무한한 보물 상자이자 무시무시한 판도라의 상자’입니다. 우리가 숲을 이해하고 숲을 보호하면서 숲과 함께한다면 숲은 언제까지나 우리와 함께하며 무한한 보물을 건네줄 테지만 숲을 이해하지 못하고 파괴를 일삼으면 언젠간 무시무시한 판도라의 상자로 변해 우리에게 재앙을 가져다 줄 테니까요~ 그래서 전 숲이 판도라의 상자로 변하지 않고 항상 보물 상자로 남아 있었으면 합니다. 숲이 보물 상자로 남느냐~ 판도라의 상자로 바뀌느냐 하는 건 숲의 몫이 아닌 우리들의 몫입니다.
Ⅱ. 100대 명산
100대 명산이란?
"100대 명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고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2002년 10월 산림청에서 선정 공표하였습니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은 학계, 산악계, 언론계 등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천받은 105개 산과 산악회 및 산악 전문지가 추천하는 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산을 대상을 산의 역사, 문화성, 접근성, 선호도, 규모, 생태계 특성 등 5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심사 후 선정하였습니다.
100대 명산에는 국립공원(16), 도립공원(17), 군립공원(11) 지역에서 44개, 백두대간에 인접한 산 중에서 34개가 선정되었습니다. 또 대암산, 백운산, 점봉산 등 생태적 가치가 큰 산과 울창한 원시림을 자랑하는 울릉도 성인봉,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인 홍도 깃대봉 등도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리산(1051m)
소재지 : 강원도 춘천시, 홍천군
가리왕산(1561m)
소재지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회동리,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북평면
가야산(1430.0m)
소재지 : 경상남도 합천군, 경상북도 성주군
가지산(1240.0m)
소재지 : 경상북도 청도군, 경상남도 밀양시, 울산광역시
감악산(951.0m)
소재지 : 경기도 양주군 남면, 연천군 전곡읍, 파주시 적성면
강천산(584.0m)
소재지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계룡산(566.0m)
소재지 :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공주시, 논산시
계방산(1577.0m)
소재지 : 강원도 홍천군, 평창군
공작산(887.0m)
소재지 : 강원도 홍천군 동면, 화촌면
관악산(629.0m)
소재지 : 서울특별시 관악구, 금천구,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
구병산(877.0m)
소재지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충청북도 보은군 내,외속리면
금 산(701.0m)
소재지 : 경남 남해군 이동면 신전리
금수산(1016.0m)
소재지 : 충북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금오산(977.0m)
소재지 : 경상북도 구미시, 칠곡군
금정산(802.0m)
소재지 : 부산광역시 금정구
깃대봉(1015.0m)
소재지 : 전라남도 신안 흑산면 홍도
남 산(636.0m)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 배동, 내남면
내연산(710.0m)
소재지 : 경상북도 영덕군, 포항시
내장산(763.0m)
소재지 : 전라북도 정읍시, 순창군 복흥면
대둔산(878.0m)
소재지 : 충청남도 논산시, 금산군, 전라북도
대암산(1304.0m)
소재지 : 강원 양구군 동면일부,인제군 서화면
대야산(931.0m)
소재지 : 경상북도 문경시, 충청북도 괴산군
덕숭산(495.0m)
소재지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덕유산(향적봉)(1614.0m)
소재지 : 전라북도 무주군, 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 함양군
덕항산(1071.0m)
소재지 :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도락산(964.4m)
소재지 :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대강면
도봉산(자운봉)(740.0m)
소재지 : 서울특별시 도봉구,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군
두륜산(700.0m)
소재지 :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 흥촌리
두타산(598.0m)
소재지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하장면, 동해시
마니산(640.0m)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읍
마이산(686.0m)
소재지 : 전라북도 진안군
명성산(923.0m)
소재지 : 경기도 포천군, 철원군
명지산(1267.0m)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모악산(794.0m)
소재지 : 전라북도 김제시, 전라북도 전주시 완주군
무등산(1187.0m)
소재지 :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담양군, 화순군
무학산(200.0m)
소재지 : 경상남도 마산시 교방동
미륵산(696.0m)
소재지 :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면
민주지산(1242.0m)
소재지 : 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김천시
방장산(743.0m)
소재지 :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 고창군 신림면
방태산(1444.0m)
소재지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상남면
백덕산(1350.0m)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원당리
백암산(678.0m)
소재지 :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백운산(1085.7m)
소재지 : 경기도 포천군, 강원도 화천군
백운산(883.0m)
소재지 : 강원도 정선군, 평창군
백운산(1087.0m)
소재지 : 전라남도 광양시 봉강면, 옥룡면, 진상면, 다압면
변 산(508.0m )
소재지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상서면, 진서면
북한산(836.5m)
소재지 : 서울특별시 도봉구, 성북구, 종로구, 은평구, 경기도 고양시
비슬산(1083.6m)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유가면, 가창면, 청도군 각북면
삼악산(654.0m)
소재지 : 강원도 춘천시 서면
서대산(904.0m)
소재지 : 충청남도 금산군
선운산(336.0m)
소재지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심원면
설악산(1708.0m)
소재지 : 강원도 인제군, 속초시, 양양군
성인봉(984.0m)
소재지 : 경상북도 울릉군
소백산(1439.0m)
소재지 : 충청북도 단양군, 경상북도 영주시
소요산(587.0m)
소재지 : 경기도 동두천시, 포천군 신북면
속리산(1057.0m)
소재지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신불산(1209m)
소재지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상북면,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원동면
연화산(531m)
소재지 :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오대산(1563m)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진부면, 홍천군 내면
오봉산(779.0m)
소재지 :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화천군 간동면
용문산(782.0m)
소재지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1리
용화산(878.0m)
소재지 :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하남면, 춘천시 사북면
운문산(1188.0m)
소재지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운악산(936.0m)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하면, 포천군 화현면
운장산(1126.0m)
소재지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부귀면, 정천면, 완주군 동상면
월악산(1094.0m)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덕산면
월출산(809.0m)
소재지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 강진군 성전면
유명산(862.0m)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양평군 옥천면
응봉산(868.0m)
소재지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노곡면
장안산(1237.0m)
소재지 :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덕산리
재약산(1189.0m)
소재지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지내
적상산(1029.0m)
소재지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점봉산(1424.0m)
소재지 :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인제군 기린면
조계산(473.0m)
소재지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 송광면
주왕산(721.0m)
소재지 : 경상북도 청송군
주흘산(1106.0m)
소재지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지리산(1915.0m)
소재지 :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 구례군, 경상남도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지리산(통영)(398.0m)
소재지 :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천관산(723.0m)
소재지 :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대덕
천마산(278.0m)
소재지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면
천성산(922.0m)
소재지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응상읍
천태산(631.0m)
소재지 :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충청남도 금산면 제원면
청량산(870.0m)
소재지 :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추월산(731.0m)
소재지 :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축령산(879.0m)
소재지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가평군 상면
치악산(1288.0m)
소재지 :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
칠갑산(561.0m)
소재지 :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정산면
태백산(1567.0m)
소재지 : 강원도 태백시,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태화산(1027.0m)
소재지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팔공산(1151.0m)
소재지 : 경상북도 칠곡군, 군위군, 영천시, 경산시, 대구광역시 동구
팔봉산(302.0m)
소재지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팔영산(608.0m)
소재지 : 전남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
한라산(1950.0m)
소재지 : 제주도 제주시, 서귀포시
화악산(930.0m)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천군 사내면
화왕산(757.0m)
소재지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일대
황매산(1108.0m)
소재지 :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가회면, 산청군 차황면.
황석산(1190.0m)
소재지 : 경상남도 함양군
황악산(1111.0m)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황장산(1077.0m)
소재지 :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
희양산(999.0m)
소재지 :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Ⅲ. 환경보호
1. 환경보호의 필요성
우리 인간은 지구를 떠나서 살아 갈 수 없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자연과 함께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자연이 파괴되면 인간은 살아갈 곳이 없게 되므로 자연을 잘 보전하고 가꾸어가야 합니다.
2. 우리 몸과 물
가. 물의 중요성
물은 산소와 더불어 인간의 생존에 가장 필요한 요소입니다.
물이 지구표면의 70%를 차지하고 있듯이 우리 몸의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체내의 물은 1∼2%만 잃어도 심한 갈증과 괴로움을 느끼고 5%정도 잃으면 반 혼수상태에 빠지며 12%를 잃으면 죽고 맙니다.
사람은 음식을 먹지 않고서 약 90일간 생존이 가능하지만 물을 마시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의 독소를 배출시키지 못하여 자기중독을 일으키고 1주일도 못가 사망하게 됩니다.
나. 일반적인 물의 생각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이란? 갈증이 나면 마시는 것,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귀중한것 (생활용수), 자연에게 곡식성장과 계절을 알리는 역할, 생명의 원천적 근원이나 흔한게 물(바다, 강, 하천, 수도, 빗물, 지하수 암반수, 증류수)인데 세균 없고, 염소 같은 해로운 것만 없으면, 끓이던지 길러다 먹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물은 그렇게 단순한 필수식품이 아닌 신비한 인체과학의 중대한 역학인 “물"이 진정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하는지 50%만이라도 안다면 우리는 자신과 자손을 위해 더 이상의 중대한 과오를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 살아있는 좋은 물의 조건
"햇빛을 보고 흐르는 물이 살아있는 좋은 물의 조건이다"
① 유해물질이 없어야 한다.
② 일반세균 및 대장균이 없어야 한다.
③ 물의 분자집단(클러스터)이 적어야 한다.
④ 분자가 잘 배열되어 있어야 한다.
⑤ 무색, 무취이어야 한다.
⑥ 약 알카리성 물이어야 한다.
⑦ 자기를 띠고 있으며, 밀도가 높은 생체수와 같은 구조이어야 한다.
⑧ 물 1리터속의 경도는 50㎎, 산소는 5㎎, 탄산가스는 20∼30㎎정도가 적당하다.
라. 지구상의 물의순환
지구상의 물은 수증기나 물, 얼음과 같이 그 모습을 달리하면서 끊임없이 하늘과 땅의 표면 및 지하, 그리고 바다 속을 순환합니다.
중요한 담수(민물)의 근원은 바다 표면에서 일어나는 물의 증발을 통해 만들어 집니다.
지상에 내린 물의 일부는 지표에서 바로 증발하고 일부는 산림, 호스 등을 거치면서 증발됩니다. 또한 땅속으로 스며들기도 하고 대부분은 작은 하천이나 강을 통해 바다로 흘러갑니다.
증발된 물은 비를 통해 내리며 이중 80%는 바다에 내리고 나머지 20%가 육지에 내립니다. 바다에서 증발된 물은 육지로 이동하고 다시 강물이나 지하수 형태로 변형되어 바다로 다시 흘러가 전체적인 물의 균형이 이루어집니다. 이를 물의 순환이라고 합니다.
마. 물은 산에서 흐른다.
물의 근원은 산의 땅 속에서 흘러나옵니다. 만약 산이 오염된다면 우리는 썩은 물을 마시게 됩니다. 보이지 않은 커다란 물탱크가 산입니다. 그러므로 산을 오염되지 않고 깨끗하게 이용하여야 합니다.
3. 다람쥐는 도토리나무에게 나쁜 동물일까?
다람쥐는 도토리나 밤을 먹어 치웁니다. 도토리나무에게 나쁘기만 할까요? 다람쥐는 겨울에 먹을 양식으로 도토리를 땅에 묻어 두는데 머리가 나빠 저장한 곳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면 그 곳에서 도토리 싹이 돋아 도토리가 자라게 됩니다. 과연 나쁘기만 할까요?
자연은 서로 서로 도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오로지 자기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자연을 함부로 이용하여 자연을 파괴하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자연이 파괴되면 그 재앙은 우리 인간에게 되돌아옵니다. 우리는 자연이 주는 혜택을 깊이 생각하여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의 질서 속에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4. 에너지 절약
하나 더 바로 에너지 절약인데요. 우리가 자판기에서 사용하는 종이컵 하나의 무게는 과연 몇 그램이나 될까요? 그럼 이 종이컵 하나를 생산, 소비, 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몇 그램이나 될까요? 종이컵의 무게는 약 5g 정도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두 배가 넘는 11g이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종이컵소비량은 연 120억 개로 종이컵을 만드는 원료인 펄프로 환산하면 약 7만 톤의 펄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활용되는 종이컵은 14%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종이컵을 생산하기위해 7만 톤의 펄프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6500톤급의 수송선 11척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이 수송선은 벙커C유 550톤을 소모하는데 이때 13만 2천 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는 20톤 유조차 200대 분량의 원유를 소모할 때 나오는 양과 같다고 합니다. 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4725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 종이컵하나를 재활용하면 11g의 이산화탄소가 적게 배출되고 그러면 결과적으로 몇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것이죠. 이것 또한 숲을 지키는 귀찮지만 쉬운 방법입니다.
5. LNT 운동
LNT(Leave No Trace) 운동은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환경보호운동으로 ‘흔적 남기지 않기’로 통용된다. 자연환경에 대한 윤리의식을 강조하기 위해 일곱 개의 수칙을 기본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음에서 제시하는 수칙을 상기하면서, 트레킹을 하면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 성숙된 동호인의식을 가져보자.
1). 사전에 충분히 계획하고 준비한다.
방문지역에 관한 특이사항을 파악하고, 기후변화 또는 돌발상황,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가능한 소수 구성원으로 방문하며,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음식을 재포장한다. 사전에 지도와 나침반을 준비하며, 산에서 길을 찾기 위해 바윗돌에 표식을 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
2). 지정된 구역에서 탐방하고 야영한다.
지정된 구역이란 정비된 탐방로, 야영지, 바위, 자갈, 마른풀 또는 눈을 말한다. 야영지를 만들기 위해 자연을 훼손하지 말고 수고스럽더라도 야영지를 찾아야 한다. 호수와 계곡으로부터 60m 이내에서는 야영을 하지 않아야 한다. 야영을 할 때는 그 면적을 최소화한다.
3). 쓰레기를 확실하게 처리한다.
야영지와 휴식처를 떠날 때는 쓰레기나 흘린 음식이 없는지 재확인하고, 남김없이 회수한다. 특히 화장지와 위생 처리된 물품은 반드시 가지고 온다. 쉽게 썩을 수 있는 음식물이라 할지라도 가지고 온다. 탐방지에서는 지정된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도 필수요건이다.
4). 본 것을 그대로 둔다.
나물이나 꽃을 꺾는 행위, 특이하게 생긴 돌을 배낭에 담아 와선 안 된다. 동물 또는 식생의 경우 새로운 종(種)을 들여오거나 다른 지역으로 옮겨서도 안 된다. 탐방지에서는 있는 그대로 감상․관찰하는 것에 그쳐야 한다. 역사적 건축물과 유물을 함부로 만져선 안 된다.
5). 캠프파이어로 인한 폐단을 최소화한다.
캠프파이어는 자연훼손의 주범. 취사를 목적으로 할 때에는 휴대용 스토브를 사용한다. 불을 지필 수 있도록 허용된 곳이라 하더라도 불은 최소한의 규모를 유지해야 하며, 땔감으로는 작은 마른 나뭇가지만 사용한다. 불을 끈 뒤에는 불씨가 남지 않았는지 재점검 한다.
6). 야생 동식물을 보호한다.
야생동물을 관찰할 때는 안전을 위해 항상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돌물에게 먹이를 주지 말아야 한다. 이는 그들의 건강과 먹이활동에 대한 본능을 해치는 행위다. 짝짓기나 알을 품고 있는 시기, 먹이를 구하기 힘든 겨울철에는 야생 동물과의 접촉을 피한다.
7). 다른 탐방객을 배려한다.
탐방을 할 때는 예의를 지킨다. 좁은 탐방로에선 다른 이용자들에게 양보한다.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을 만나면 내리막길 편에 선 사람이 비켜선다. 휴식과 야영은 탐방로나 다른 방문자들로부터 떨어진 곳에서 한다. 큰 목소리와 소음을 내지 않는 것도 기본 예의다.
Ⅴ. 수수꽃다리와 아까시나무
1. 수수꽃다리
쌍떡잎식물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의 낙엽관목.
학명 Syringa dilatata
분류 물푸레나무과
분포지역 한국(황해도 이북)
자생지 석회암 지대
크기 높이 2∼3m
꽃말 : 젊은 날의 추억, 아름다운 맹세
수피는 회색이고 어린 가지는 갈색 또는 붉은빛을 띤 회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없다.
꽃은 4∼5월에 피고 연한 자주색이며 묵은 가지에서 자란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화관통은 길이 10∼15mm이며 끝이 4개로 갈라져서 옆으로 퍼진다.
수술은 2개가 화관통에 달리고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암술은 1개이며 끝이 2개로 갈라진다.
한자로는 향이 좋은 나무라는 뜻에서 정향丁香이라 하고, 영어로는 라일락(lilac), 프랑스어로는 리라(lilas)라고 한다. 조선정향, 개똥나무, 해이라크, 개회나무라고도 한다.
이 정향이라는 이름은 한자로 고무래 정(丁), 향기 향(香)자를 쓴다. 그 그윽한 향기 향자가 이름에 붙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고무래 정자는 강하다 또는 심하다라는 뜻이 있으므로 향기가 짙은 꽃임을 강조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또 정자는 위가 벌어지면서 아래로 화통이 긴 꽃 모양이 글자 모습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우리 옛 조상들은 이 꽃이 피면 따서 말려 향갑이나 향궤에 넣어 두고는 항상 방안에 은은한 향기가 돌도록 했으며, 여인들의 향낭에 자주 들어가는 꽃이기도 했다.
또 ‘미스킴라일락’이라는 이름도 있는데 이것은 1947년 미국 농무성의 식물채집가 미더란 미국인이 북한산 백운대 바위 옆에서 채집한 개회나무(수수꽃다리) 종자 12알을 가지고 미국으로 가져가 서양 라일락과 교배해 만든 향내 짙은 원예종인데 자신의 한국인 타자수 성을 따서 '미스킴라일락'이라 명명하였다. 수수꽃다리인 북한산 털개회나무가 ‘미스킴 라일락’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 1970년대부터 우리가 많이 역수입하고 있다.
한국 특산종인 구상나무는 서양으로 건너가 크리스마스트리로 각광받고 있다.
1961년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의 결성과 협약으로 종자전쟁은 더욱 가속화 되어질 것입니다.
2.아카시아와 아까시나무
아까시나무의 학명 Robinia pseudoacacia(로비니아 수도아카시아)는 바로 ‘가짜 아카시아’란 뜻이니 ‘개아카시아’로 옮겨야 옳았지만 실수하는 바람에 ‘아까시나무’로 타협하게 되었습니다.
아까시나무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아카시아는 오스트레일리아와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 아까시나무는 주변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지만,아카시아는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직접 본 이가 0.1%도 안 될 것이다. 아카시아는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이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식물원에서조차 잘 볼 수 없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라고 부르니 국립국어연구원이 펴낸 '표준국어대사전'이 그만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로 부르도록 인정해 버렸다.
아까시나무의 식물학적인 이름은 Robinia이다. 1601년 프랑스의 정원사인 Robin이 처음으로 유럽에 심게 되었으며, 그 후 식물분류학자인 린네가 그를 기념하기 위해 아까시나무의 속명을 Robinia로 명명하여 Robinia Pseudoacacia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까시나무가 가로수나 관상수의 능력을 인정받아 고향에서 유럽으로 건너가게 되었지만, 점차 그 목재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숲에서도 자라게 되는 행운을 얻었다. 목재의 용도는 매우 다양하다. 포도주를 담는 통으로 사용을 많이 하게 되었으며, 마차의 바퀴나 물레방아를 만드는데도 널리 이용되었다.
아까시나무는 빛을 많이 요구하는 수종으로 극 양수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어린시절 그 성장이 매우 빠르다. 약 40-50년이면 성장곡선은 하향선을 그리게 되고 보편적으로 100년 정도면 그 수명이 다한다. 대략 50년이 지나면 나무의 중심부인 심재가 썩어 들어가기 시작하며, 가장 성장이 왕성한 시기는 무엇보다도 25-30년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아까시나무를 유용한 목재로 사용하는데 목적이 있다면 50년 정도에 벌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약 50년 자란 아까시나무의 두께는 대략 30cm 전후가 되고 높이는 22m에 달한다. 따라서 매년 0,8cm의 두께생장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까시나무의 가장 눈부신 특징은 무엇보다도 그 나무의 뿌리에 있다.
뿌리의 발달이 대단히 강인해서 산사태의 위험이 있는 곳이라면 단연 아까시나무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인정을 받는 나무다. 숲의 토양이 사질일 경우 이 나무를 심어 토양의 안정을 도모하기도 했다. 또한 아까시나무가 자람으로 해서 꿀이 생산되고 많은 곤충들의 중요한 생활터전이라는 생태적의미를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나치게 많은 나무를 이용한 지난 20세기 초부터 벌거숭이가 된 우리의 산을 우선적으로 안정을 찾게 하기 위해서는 아까시나무를 초대한 것은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다.
이렇게 유용하게 쓰임새가 많은 아까시나무가 유독 우리나라에서 천대시 받는 까닭은 어디에 있을까? 바로 그 강인한 생명력이다. 끈질긴 뿌리의 강인성은 다른 이웃하고 있는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고, 특히 우리는 산에 선조를 모시는 관계로 그 뿌리가 묘지를 파고들어 훼손을 한다고 미움을 받고 있다.
한번만 뒤집어 생각을 하면 토양의 발달을 가속화시키고 비옥하게 함으로 자연생태계는 안정을 찾게 되며, 이는 결국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원천을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까시나무를 미워하기 전에 그의 활용성을 충분히 연구하고 이용해나가는 것이 아까시나무를 위해서도 풍요로운 생태계를 위해서도 그리고 우리의 삶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첫댓글 뜻 있게 보고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