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탁구인의 탄생을 환영합니다.
모쪼록 탁구를 통해 늘 건강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질문하신 탁구화와 블레이드 및 러버 선택에 대한 제 개인적 소견을 답해봅니다.
우선 탁구화는 자금 여력이 되신다면 전문 탁구화를 준비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가격대가 90,000~180,000원대로 고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미즈노의 웨이브시리즈, 아식스의 어텍블레이드시리즈, 아다다스의 클리마쿨시리즈 등이 탁구인들 사이에서 많은 호평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아! 요즘 아식스는 국내에 고급형 전문 탁구화를 공급하고 있지 않더군요. 아마도 버터플라이와 라인업이 겹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버터플라이의 에너지포스 1/2/3/5시리즈가 실은 아식스의 제품이니까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시면 배드민턴화, 핸드볼화, 스쿼시화, 배구화 등의 인도어스포츠화 중 굽이 낮고,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셔도 무방합니다. 단, 농구화 스타일로 목이 긴 제품은 탁구용으로는 부적합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인도어화는 보통 40,000~100,000원대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구요,
아식스의 어텍 또는 로테시리즈, 나이키의 셔틀코트시리즈, 요넥스 등의 배드민턴화가 여기에 해당되겠습니다.
다음은 용품조합의 선택에 대한 개인 소견을 적습니다.
탁구입문 초기에는 여러 종류의 블레이드를 혼용해서 사용하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립감과 타구감이 자주 바뀌면 기본기를 익히는 과정에서 혼란이 가중될 수 있겠지요.
해서 초기 입문 과정에서는 한 가지 블레이드와 러버를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블레이드의 추천은 본 카페 탁구용품(질문답변)코너 486번에 언급해 드린 바와 같이 본인이 추구하는 탁구전형이 결정된 후에야 보다 적극적인 추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기는 탁구(아시안스타일/ 파워와 스피드를 앞세우는 공격지향형 탁구) 스타일인가?”
“지지않는 탁구(유로피언스타일/ 세밀한 감각과 끊임없는 연결을 추구하는 올라운드형 탁구) 스타일인가?” 에 따라 블레이드와 러버의 선택은 많이 상이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아직 전형을 결정하지 못한 초보의 선택은 공,수의 밸런스에 초점을 잡아 용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하는 블레이드 상품리스트입니다.
티바의 삼소노프알파(5겹), 버터플라이의 코르벨(5겹)/슐라거라이트(카본), 스티가의 클리퍼우드(7겹),
야사카의 오펜시브40(7겹), 니타쿠의 루디악(7겹), 엑시옴의 아마데우스(7겹)/ 솔로(7겹)/ 이그니토(카본) 등등......
러버는 지나친 고가의 제품이나 선수수준의 임팩트를 필요로 하는 고성능제품은 입문과정에선 피하시고, 무난하면서도 사용하기 편한 상품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평범무난한 듯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제품들을 몇가지 적어봅니다.
티바의 님부스/ 님부스하드, 엑시옴의 오메가2/ 베가 아시아, 안드로의 록손450,
도닉의 코파죠골드, 야사카의 엑스텐드HS, 미즈노의 챠지 등등......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버는 가급적 고가의 용품부터 시작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운동량에 따라 2~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하므로 고가의 고성능 제품을 경험할 기회는 앞으로도 충분히 있습니다.
문제는 러버를 선택한 시점에 그 제품이 가진 성능을 최상으로 끌어낼 수 있는 실력이 본인에게 준비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지요!!!!!!
참고로 저는 니타쿠 루디악블레이드에 티바 님부스vip러버 조합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2주째 엑시옴 신제품 솔로블레이드에 베가아시아러버 조합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현명한 선택하셔서 하루하루 실력이 일취월장하시길 바랍니다.
하수의 소견입니다. 그저 참고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