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10일) 일간지 경향신문, 동아일보와 무가지 데일리노컷뉴스에 실린 의견광고 내용입니다.
이 광고는 108명이 10,535,500원을 모금해 주어 이루어졌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 의견광고를 통해 전병욱 목사 성범죄 진실이 정확히 알려지고, 전병욱 목사, 삼일교회, 평양노회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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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합동) 평양노회는 성범죄자 전병욱 목사를 징계하라!
"목사 될 자는..학식이 풍부하며 행실이 선량(善良)하고 신앙이 진실하며 교수에 능한 자가 할지니 모든 행위가 복음에 적합하여 범사에 존절함과 성결함을 나타낼 것이요.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며 외인(外人)에게서도 칭찬을 받는 자로 한다.(디모데전서 3:1∼7)" (장로교 헌법 정치 부분 제2조 목사의 자격)
전병욱 목사의 성범죄는 여러 언론의 취재와 피해 당사자들의 직·간접적인 증언을 통해, 또한 삼일교회 당회의 공식적 발표를 통해 그 진상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삼일교회 당회는 2012.4.9. 재직회를 통해 담임목사였던 전병욱 목사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다수의 자매들이 가벼운 성추행에서 심각한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당회는 피해자들이 증언한 녹음파일과 전병욱 목사와 피해자간 통화한 녹음파일을 들었고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확인했습니다. 전병욱 목사의 성범죄 사실에 대한 진실은 네이버 카페 '전병욱 목사! 진실을 공개합니다'(http://cafe.naver.com/antijeon)의 "사건의 실체를 공개합니다"에 올라와 있는 피해자들의 직접 증언과 삼일교회 당회 발표문, 삼일교회 집사들이 노회에 올렸던 면직청원문 등을 통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일교회 당회는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했고, 전병욱 목사에 대해 설교 중지 및 수찬 정지 등 미온적인 징계를 행했으며, 심지어 재직회와 교인총회에 어떤 보고도 없이 전병욱 목사와 2년 간 수도권 개척 금지를 합의하고 전별금으로 13억 45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월권을 행했습니다. 교인들이 평양노회에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면직청원서도 받지 않았고, 심지어 전병욱 목사의 성범죄 사실을 개인 블로그에 고발한 교인을 상대로 2억 6000만 원의 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하는 등 오히려 전병욱 목사에게 면죄부를 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자인 피해자들에 대한 어떠한 목회적 돌봄이나 보상도 없었습니다.
전병욱 목사에 대한 징계 권한을 가지고 있는 평양노회는 전병욱 목사 사건에 대해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심지어 편파적이었습니다. 평양노회는 삼일교회 당회가 전병욱 목사와 합의했다고 올린 2년간 수도권 개척 금지안을 의결했다가 절차적 이유로 기각 처리했습니다. 평양노회는 사건의 실체인 성범죄 피해를 당한 신자들의 고통, 목회 윤리의 실종, 교회의 거룩성 상실을 등한시 한 채 정치적 결정을 내려 면죄부를 준 것입니다. 이후 노회는 삼일교회 신자들 117명이 서명해 노회에 제출한 전병욱 목사 면직 청원서를 당회를 거치지 않았다는 절차를 이유로 반려하고, 교단 외 단체인 '교회개혁실천연대'의 사건의 실체에 대한 조사 요청서도 뜯어보지도 않고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노회는 단지 행정적 행위를 하는 곳이 아니라 공교회를 대표하는 기구로서 교회의 거룩성을 유지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음을 생각할 때 피해자들의 직접 증언이 있는 사건을 묵인하는 것은 직무유기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전병욱 목사와 삼일교회, 평양노회에 요구합니다.
1. 전병욱 목사는 피해자들과 한국교회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진정한 회개 없이 개척한 '홍대새교회' 목회를 중단하라
2. 삼일교회는 성범죄 가해자, 피해자들, 맹목적 옹호자, 방관자 등이 교회 안에 있었음을 인정하고 전 교회적으로 철저히 회개하라
3. 삼일교회는 피해자들에 대한 목회적 돌봄과 적절한 보상을 시행하고, 교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것을 사죄하고 명예를 회복시키라
4. 삼일교회 당회는 삼일교회 교인 128명이 전병욱 목사 면직을 요청한 내용을 평양노회에 청원하고, 전별금 13억4천5백만 원을 환수하라
5. 전병욱 목사에 대한 징계 권한을 가지고 있는 평양노회는 성범죄 내역을 철저히 조사해 목사직을 면직하라
2012.10.10
[전병욱 목사 성범죄 기독교공동대책위]
공동대표: 김주연 대표, 박종운 변호사, 백종국 교수
참여단체: 개혁교회네트워크,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여민회,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2.0목회자운동, 성서한국, 네이버 카페 '전병욱 목사! 진실을 공개합니다'
후원 및 참가자:
강성호,권대원,권오철,권혜경,김국진,김동길,김범준,김봉선,김선기,김설나,김용훈,김윤진,김원곤,김인순,김종국,김종훈,김정원,김태환,김호세,김환희,나무,남상일,남태일,내사랑투민맘,노연경,눈물,드림아빠,막강청년,박기석,박석우,박세원,박정호,박지훈,박진우,배성수,백작부인,부러진화살,블루문,산아빠,상식이통하는교회,서창훈,서한석,서현창,성수아,송창희,엘리스,오병이어,온문수,윤여숙,윤우열,윤장현,윤정화,이동준,이민영,이상희,이연성,이주연,이진오,임도훈/이정윤,임수정,전미란,전종천,정유희,조만호,조성옥,조현준,지유석,진실이승리,채정우,최동문,최성찬/이성혜,최운이/성하영,최진규,한영기/이수미,한종호,허종화,홍은석,힘내세요.annann,thaiis,무명24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