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나래 내려 무거움으로 찾아드는 천금 무거운 고요의 숨결 소리 어느 꿈길 까만 밤, 외딴 산골짝 호숫가의 산새들 소리 청아하게 들려 온다. 세상 놓고 떠나는 천상(天上)의 길 나그네 마음, 늘어진 사지(四枝)사이로 바람이 인다. 푸르디 푸른 호수의 마음에 흔들리며 떠 오른 네 맑은 눈빛 그늘이 그립긴 하지만 지금은 눈감고 떠나는 무욕의 저녁 노을.. 어둠이 주는 고요속에 한낮의 소란스러웠던 소음 맥을 끊어도 더큰 고요로 고요를 덮어 오는 너그러운 초하의 사그락 거리는 발 소리 마음으로 떠오르는 구름 한 점 풀 잎에 쉬어 가는 구나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저수지 상류에서..........
초하의 낚시여행-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리 초평저수지 상류 노지 낚시터-편)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리 초평저수지 상류 노지 낚시터를 찾아서.....)
▲ 봄은 경계도 없이 왔다가 가는 것인지. 봄인가 했더니 벌써 여름이다. 오래 전에 한 두번 찾았던 초평저수지에 볼 일이 있어 갔다 우연하게 상류의 노지를 찾게 되었다.
올해는 유난스럽게 기후의 변화가 컷기 때문에 겨울에서 봄 사이를 반복하다 갑자기 여름이 되어버린 형국이라 산란기도 갑자기 찾아온 게 아닌가 싶다.
▲ 초평저수지 상류에는 수로 형태의 지류가 있는데, 수몰나무와 뗏장등 붕어들이 산란을 하기에 적당한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었다.
▲ 별로 설명이 필요 없는 멋진 분위기입니다.
▲ 낚시가 가능한 상류 포인트는 수심 1미터 내외로 벌써 이곳 저곳에서 산란을 하는 소리가 들린다.
▲ 생각보다 많은 포인트를 가지고 있고 접근성이 아주 용이하다.
▲ 수몰나무 사이로 만들어진 포인트, 마치 숲 속에 앉아서 낚시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하는 곳이다.
▲ 주말이라 적지 않은 낚시인들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바로 옆에서 낚시가 가능한 낚시터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 삶이 분주해지면 질수록 절대 고독은 더해만 가는 것 같다. 산촌의 해질 무렵...두 손을 날세워 허공을 가르고 균형을 실어 육신을 이동하는 중년 낚시꾼의 효율성 떨어지는 움직임 낚시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진지한 거짓인가 나는 말하지 않겠다. ^^ ...
▲ 서울에서 1시간 반 남짓 소요되는 비교적 가까운 곳, 아담하고 조용한 시골의 풍경과 낚시터.
▲ 생태계가 아주 건강하여 많은 동 식물들이 호수 주변에 살고 있습니다. (사진은 현호색이라는 들꽃)
▲ 초평池 상류 물가로 피어난 개불알꽃 .
▲ 낚시꾼의 모습에서 긴박감을 느낍니다.
▲ 낚시사랑 회원이신 대물맞짱님 어제 이곳을 찾으셨다고 하는데 몇 마리 월척도 했다고 합니다.
▲ 적막강산 절대의 고요, 하릴없는 무념의 我로 빈 낚시대를 드리우고 가부좌를 틀고 앉는다. 빈 잔에 낮달을 담아 무심으로 잔을 비운다. 녹색의 태양 그늘 속에 찢어지게 울어 예는 건 상처한 뻐꾸기의 피울음인가? 가슴속을 흩으며 흐르는 속살 비치우는 시냇물은 힌 구름 조각들 모아들고 졸음 겨운 새끼 송아지 우는 적망강산의 올 여름엔 허망한 눈빛 가득 情을 채우고 싶어라.
▲ 봄 낚시터의 풍경을 많이 보았지만 이곳처럼 아늑하고 멋진 곳은 드물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그동안 수없이 굴린 댓가로 카메라가 고장나 친구 것을 빌려 사용하다 보니 조금은 어색한 감이 있습니다.
▲ 대물 잉어의 모습
▲ 맨발의 청춘, 젊음이 있기에 가능한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낚시터 분위기 자체는 환상입니다. 조과에 상관 없이
▲ 낚시꾼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하는 풍경.
▲ 접근하기에 좀 불편하지만 포이트 자체는 그럴듯해 보입니다.
▲ 망원렌즈에 담긴... 조사님의 모습.
▲ 꼭 낚시가 아니라도 가족 동반 소풍에 적합한 장소인 것 같네요, 보랏빛 제비꽃의 아름다운 모습.
▲ 양지꽃 무리의 아름다운 모습.
▲ 삿갓나물이라고 하는 식물입니다.
▲ 낚싯군은 잠이들고, 백로만이 외로이..
▲ 진지한 표정의 조사님들......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 자리가 없는 포인트입니다.
▲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모습이죠? ^^
▲ 보이지 않아도 곁에 있음이 고요한 떨림으로 소리없이 다가오고, 함께하지 않아도 느낌만으로 마음속에 그 숨결 살아 있음을, 그러나 아무 말없이 가던 길 되돌아 보면 거기 어딘가에도 없는 그대.
▲ 설래이는 아침 이슬...터져버릴 듯한 초하의 아침...태양으로 몰린 호젓한 낚시터에는 황금색 붕어의 모습, 낚시꾼은 들뜨고.
▲ 거의 35센티를 넘나드는 듯한 대물 붕어들의 위용, 이런 모습 때문에 우리는 천리길을 마다하지 않고 낚시터를 찾는지도 모릅니다.
▲ 잘 닦여진 포인트에서 편안함을 봅니다.
▲ 그날 초평지 상류 노지 포인트에서 제일 행복한 낚시꾼입니다.
▲ 오짜에 육박하는 떡붕어, 토종은 모두 월척급 낚시를 마칠 때쯤 모두 방생을 하실 예정이라고 하십니다.
▲ 이기분 때문에 나는 수없이 꽝을 쳐도 또 다시 도전을 한다고 하시며 환한 웃음을 짓는 대물맞짱님.
▲ 그림만으로도 釣神의 경지가 아닐까 하는..^^
▲ 휴일 오후의 조용한 낚싯터엔 역광을 받은 조그마한 들꽃들이 향기를 발하고, 고요에 깔려 있는 여울은 초초하게 아름답기만 하다. 마음에 평온을 찾는 시간, 이처럼 고즈넉한 시간을 위해 나는 또 얼마나 초췌해 있었던가? 이나이 쯤에서는 한가로이 자신을 둘러 보라지만 어디 그것이 쉬운 일인가?
▲ 요즘의 날씨는 오후에는 봄, 낮에는 여름이다.
▲ 천마괭이눈이라는 들꽃의 아름다운 모습.
▲ 솜방망이 꽃을 보면서 또 다른 게절의 모습을 찾아 봅니다.
▲ 상류의 모습입니다.
▲ 초평저수지 상류 노지 부근에 있는 둥굴래차를 만드는 원료인 둥굴래의 꽃입니다.
▲ 달래도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 특급 포인트입니다. 앉아만 있어도 좋을 것 같은 그림입니다.
▲ 수몰나무 사이로 떠있는 찌보기가 마치 나무 열매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잠시 입질이 뜸한 틈을 이용해 필터까지 빨아들일 것 같은 한 모금의 허전한 담배연기는 기인 한숨과 함께 빈 공간으로 흩어진다. 사라지는 연기를 보며 안도의 한슴을 내뿜는다. 뜻대로 되어 가는 것들과 이루워지지 않을 것들....삶은 내가 그려놓은 길을 가로 막지는 않지만
▲ 바람도 한 점 없이 좋은 조건이었는데, 용감하게 맨발로 뛰었는데도 조과는 ? ^^
▲ 피서 낚시에는 아주 제격인 것 같습니다.
▲ 나에게 내일이 휴일로 남아 있다면 이자리를 차지하고 주저 앉았을텐데, 늘 아쉬움을 동반하는 게 낚시인 것 같습니다.
▲ 낚시사랑 회원이신 대물맞짱님은 위옷을 벗어 버리고 대물과 맞장을 뜨는 중 ^^ .
▲ 바람에 제약이 없이, 걷는 불편도 없이 대물을 상면할 수 있는 낚시터가 있다면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 합니다.
▲ 상류로 올라가면 거의 물놀이 분위기.
▲ 하지만 산란기에는 이 부근도 예의주시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 요즘은 민가 근처에도 이런 식물이 자라네요 ^^ .
▲ 아름다운 들꽃, 금낭화도 주변이 많이 있네요.
▲ 초여름의 전령사, 매발톱꽃의 모습.
▲ 살림망에 붕어가 너무 많은지 수면에 파문이 있습니다.
▲ 초여름 낙화 그 진하고 은은한 게절의 들꽃들과 함께 온 몸 가득 새로운 계절의 향기에 취하며 낚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울렁거리는 축복이 아닐까합니다.
▲ 자연의 색깔이 어우러지는 한적한 강가에 피어 있는 민들레, 애기똥풀, 철 이른 매발톱..금낭화, 둥글레, 앵초, 참나리,바람꽃, 같은 들꽃들이 반갑게 나를 맞아합니다. 그들은 중년 낚시꾼의 후즐근한 모습과 비척거리는 발걸음, 기름때 절은 모습에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낚시라는 옥쇄로 황사 바람, 여름비에 젖어도 차마 떠나지 못하는 이 격정이 물든 자리 얼굴 간지럽히는 풀벌레소리, 새소리. 개구리 소리..멀리 들려오는 뻐꾸기 소리, 그 스쳐 지나가는 울림에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열정 속의 추억들..이 모든 것들이 낚시를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사실에 스스로 감사하게 생각을 해봅니다.
▲ 세월에 잘 익은 여유를 모아 늘 힘겹던 시절의 마음을 녹여 주던 추억들..어쩌면 나만이 느끼는 그런 기분은 아닐지라도 낚시라는 취미가 주는 특별한 의미의 여유로움은 감당키 힘들은 삶의 무게를 잊게 해주는 청량제가 아닌가 싶다.
▲ 초평지 상류 부근 들녘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민들레꽃의 향연에 봄은 거의 끝나고 또 다른 계절을 느끼게 합니다.
▲ 시골 낚시터의 아름다운 분위기, 이 아름다운 낚시터의 기억들은 오랜동안 나를 미치게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낚싯대 한 대, 담배 한 개비...무념무상....그렇게 봄 날은 갑니다.
▲ 80센티 잉어의 위용.
▲ 굳이 햄릿의 대사를 빌리지 않고서라도 스스로 우둔함에 서글퍼 했던 낚시터의 하루였다. 알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우리네들은 신이 만든 실패작, 피조물...가슴을 완벽하게 열 수 있는 능력을 우리는 가지지 못했다....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말로써, 글로써,사진으로 자신의 가슴을 열어 보였지만, 그것들은 어쩌면 그 마음들의 일부분 조차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낚시 장비를 정리한다.....
▲ 늘 낚시를 다니지만 제 스스로 낚시는 기다림이 있어 아름다운 것이 아난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행복과 즐거움, 그 꿈이 사라지고 절망이 찾아 와도 다시 돌아와 언제나 가슴에 설레는 바램으로 남아 미련으로 이어지는 낚시라는 취미는 길고 긴 기다림의 연속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낚시여정을 마칩니다.
▲ 설레임속에 다가오는 또 다른 계절, 그것들이 새롭기 때문에 기다려지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우린 어쩜 작은 변화를 느끼고 싶은거지요, 보이지 않는 바람 그 바람이 우리들 가슴속에 오늘도 불고 있지요 소리 없는 그 계절, 우리가 사는 곳에도 찾아 왔단다....얼마든지 느낄 수 있잖아 우리...바람 같은 작은 변화를 꿈꾸는 작은 변화를....그 변화를 위하여...오늘도 낯선 시골의 낚시터를 찾아나서는 게 아닌가 합니다.
충청북도 초평저수지 상류의 멋진 낚시터, 봄의 끝과 여름의 시작인 그 모호한 경계속에 휴일을 이용하여 낚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옛 정서와 그림들이 많이 남아있는 충북 시골 마을과 초평저수지의 멋진 경치도 구경하고 때마침 산란 특수로 대물 붕어 구경을 할 수 있었던 흥미진진한 조행이었습니다.동행 출조를 해주신 토탈조사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충 북 음성,괴산,증평군 조황 문의>>
음 성 한 라 낚 시 TEL. 043-535-5759 HP ; 011- 461 - 2548
● 주소 : 충북 음성군 대소면 대풍리 5-5번지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청원군 북이면 호명소류지에서..... E-mail: bungne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