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새로운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논문의 결론부분을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Thinking Maps를 사회과 수업에서 활용하는 것은 지식의 구조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
사회 교과에서 가르쳐야할 한 차시 분량의 지식은 거의 모두 한개 이상의 맵을 선택하여 정리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학습내용이 정의하기,묘사․설명하기,비교․대조하기,분류하기,분석하기,순차적으로 정리하기,인과관계 파악하기,유추하기 등의 사고기술로 접근할 수 있는것들이다.
교사가 수업을 준비하면서 가르쳐야할 지식의 핵심을 구조화 할 적절한 맵을 선택하여 학습자와 함께 발문과 응답을 거쳐 ThinkingMaps를 함께 작성하거나 학습자 스스로 작성하게 하면,학습자는 지식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인지하게 되고 맵을 보면서 주요 내용을 쉽게 설명할 수 있으며 이해한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다.
둘째,ThinkingMaps는 학생들의 사고력을 신장시킨다.
ThinkingMaps의 8가지 맵은 학습내용을 정리하는데 유용할 뿐 아니라 학습자가 자신의 사고를 맵으로 시각화하는 과정 중에 자신의 사고를 끊임없이 확인하기 때문에 학습자의 메타인지를 자극시킨다.
이때,제시되는 학습주제가 정답이 정해져있는 단편적인 내용이 아니라 학습자가 주관적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일 때 맵을 통해 학습자의 사고과정이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따라서 Thinking Maps를 사회과에 적용하면 사회과가 지식을 다만 전달하고 외우게 하는 암기 교과가 아니라 사고과정과 활동이 연계되어 진행되는 사고력을 기르는 교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내용지식과 사고과정이 통합되는 수업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셋째,ThinkingMaps활용 학습은 학습자들의 의사결정력 및 논리적사고력, 비판적사고력 등 고차적 사고력을 자극한다.
자신의 사고를 어떤 맵으로 표현할 것인지 선택하고 맵에 들어갈 내용을 결정하는 과정 중에서 학습자는 끊임없는 의사결정과정을 거친다.
또한 논리적으로 모순은 없는지 점검하고 모순이 발견되면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자신의 맵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맵을 보면서 오류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로써 학습자는 무의식적으로 비판적으로 사고한다.
넷째,Thinking Maps는 협동학습을 촉진시키고 학습자 중심 교수․학습 활동이 되도록 한다.
ThinkingMaps를 모둠친구들과 작성하면서 학생들 간에 의사소통이 활발해지고 이를 통해 학습자들의 공통의 사고가 정선되어 시각적으로 표현된다.
작성된 맵을 보면서 함께 발표하기 때문에 구성원들 간에 협력하게 되고 발표를 통해 서로의 사고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적극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게 된다.또한 토의․토론 학습 시 맵을 활용하면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밀도 있게 진행되며 몰입하여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다섯째,맵 작성을 통한 글쓰기는 학습자의 사회적 글쓰기 기능을 발전시킨다.
글은 쓰는 이의 관점,의견이 종합적으로 표현된다.사회적 이슈, 즉 환경이나 인권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힐 때 맵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구조화하고 쓰기 때문에 논리적이며 비판적인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자신이 획득한 지식을 적절히 활용하고 자신의 경험을 포함함으로써 글의 내용이 단편적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표현하게 되어 창의적인 글이 완성된다